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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떼인 목숨 받아드립니다
작가 : venividivici
작품등록일 : 2019.10.26

전직 강력계 소속 경찰이던 석철은 불미스러운 일로 일을 그만 둔 뒤 사설탐정을 꿈꾸며 심부름센터를 차렸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석철.
그런 그의 꿈에 밤마다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19.
작성일 : 19-11-02 17:12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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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전화벨이 울려 눈을 떴다. 사무실 창으로 따뜻한 햇살이 비춰 들어오고 있다.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이상하게도 의정이 꿈에 나오면 꼭 늦잠을 자게 된다. 그 녀석과 이야기하는 동안 실제 시간도 똑같이 흘러가는 건가? 아니, 그렇다면 의정의 아내는 도대체.

 

 ‘따로롱 따롱.’

 

 아까부터 울려대던 전화가 잡생각그만하고 전화나 받으라는 듯 맹렬히 울려댄다.

 

 테이블위에 올려뒀던 전화를 집어들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어. 뭐야, 아침부터.”

 “아침이라뇨. 벌써 11시가 넘었는데. 곧 점심시간인데 이거 자영업자라는 사람이 이렇게 늦잠이나 자고 이래서야.”

 “뒤질래?”

 “예?”

 “언제부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이였냐?”

 “제가 또 뭘 이래라 저래라 했다고.”

 

 문상이는 기가 죽은 듯 작은 소리로 꿍얼거렸다.

 

 “시끄럽고. 왜 전화했어?”

 “왜 했겠습니까? 당연히 진혼지 뭔지 그 고삐리 때문이죠.”

 “찾았어?”

 “오늘 아침에 집에 들어왔어요.”

 “아침에?”

 “예.”

 “아무 일없이?”

 “아무일없이. 멀쩡하게.”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갑자기 사라졌던 애가 제발로 무사히 돌아왔다니.

 

 “어떻게 된건진 알아봤어?”

 “애들이 물어봤다는데 걔가 대답을 했겠습니까?”

 

 처음 만난 날부터 별다른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아마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 하지만, 그 녀석의 입에서 직접 무슨 말을 듣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야 그 게임회산지 뭔지부터 창고같은 체육관까지 전부 다 알아낼 수 있을 거다.

 

 근데.

 

 내가 그걸 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래. 혹시 모르니까 당분간은 잘 감시하라그래.”

 “뭐, 그러죠.”

 

 녀석은 대답을 마친뒤로 아무 말이 없다. 그렇다고 전화를 끊지도 않는다.

 

 “왜?”

 “예?”

 “할 이야기 남았어?”

 “아. 뭐.”

 

 없다곤 안 하는 걸 보면 뭔가 있긴 한가보다.

 

 “뭔데?”

 “음, 뭐.”

 

 괜히 뜸들이기에 그냥 끊어버렸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면 다시 전화가 올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별 필요없는 이야기란 거겠지.

 

 전화를 다시 테이블로 돌려놓기도 전에 다시 울렸다.

 

 짜식이 뭔가 급하긴 한가보다.

 

 통화버튼을 누르려 화면을 보는데 윤팀장님 이름이 떠 있다.

 

 뭐지?

 

 “예. 팀장님.”

 “야. 너 일 똑바로 마무리 안 할래?”

 “뭔 소리에요?”

 “일을 맡겼으면 뒤처리까지 확실하게 해야지. 너 옷벗고 나서 이제 자영업자라고 받은만큼만 하겠다 이런거야?”

 “아니,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니까요.”

 “종혁이 인마.”

 “종혁이가 왜요?”

 “어제 또 집에 안 들어왔어.”

 

 살짝 흥분한 팀장님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뒷목을 타고 열이 확 오른다. 이것들이 돌아가면서 장난하나.

 

 “어제 집에 안 들어왔다고요?”

 “그래. 어떻게 된 거야?”

 “그걸... 일단 제가 다시 찾아볼게요.”

 “너, 이달 월세 내가 해주기로 한건, 뒷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해주는 걸 전제로 한 거야.”

 “알아요. 일 대충대충 하고 던져놓는 스타일 아닌거 아시잖아요.”

 “찾아보고 연락해.”

 “예.”

 

 전화를 끊고 소파에 기대며 한숨을 뱉었다. 하나가 들어가면, 하나가 나가고, 나갔던 놈이 돌아오면 다른 놈이 또 나가고.

 

 둘이 짜고 나 괴롭히려는 건가.

 

 다시 전화가 울렸다. 혹시나해서 확인한 화면엔 조문상이란 이름과 번호 11자리가 떠 있다.

 

 “왜?”

 “전화를 그렇게 끊는 법이 어딨습니까. 예?”

 “할말있음 빨리 해.”

 “아.”

 

 내 목소리가 조금전과 다르다는 걸 눈치챘는지 문상이의 목소리 역시 바뀌었다.

 

 “혹시 무슨 일 있으셨어요?”

 “됐고. 할 얘기가 뭐야?”

 “아니, 그 지난번에, 그러니까 처음 저한테 일 시키실 때 약속하셨던, 그 수첩 때문에.”

 “야 이씨. 일이 마무리가 안 됐는데 벌써 받을 것부터 찾고 있어? 어? 이제 내가 경찰옷 벗었다고 대충대충 처리해놓고 지금 일 다했다고 생색내겠다는 거야?”

 “아, 아니. 그런게 아니고요.”

 “내가 너 그거 없애 준다했던건, 뒷마무리까지 확실히 하는 걸 전제로 했던 얘기야. 알아?”

 “아니, 뭐. 그렇, 그렇겠죠.”

 “확실히 잘 마무리하고 다시 얘기해. 이번에 또 갑자기 없어졌니 어쩌니 소리 들리면 국물도 없어.”

 

 전화를 끊은 뒤 테이블윙 던지듯 놓고 다시 등받이에 기댔다.

 

 이게 지금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상황이 어이가 없기도 하다.

 

 담배를 꺼내물고 불을 붙였다. 입에서 뿜어져 나온 하얀 연기가 둥둥 떠다니는 걸 보고 있자니 귀 아래쪽 어딘가에 벌레 한 마리가 물고 지나간 것 같은 찝찝함이 또렷하게 느껴진다.

 

 “젠장.”

 

 담배를 문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전화와 담배를 챙겨 주머니에 넣었다.

 

 어차피 패딩잠바를 입고 잤으니, 옷을 갈아입고 어쩌고 할 필요도 없다는 건 장점인지도 모르겠다.

 

 사무실을 나와 문을 잠근 뒤 계단을 빠르게 내려왔다.

 

 의정의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요 며칠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도 했으니 잠깐이라도 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이미 이렇게 된 거 빨리 종혁이 놈이라도 찾아내야 마음편하게 담배하나라도 피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 종혁이 놈을 만났던 피씨방을 향해 차를 몰았다. 이번에도 거기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거기 말곤 떠오르는 데도 없다.

 

 녀석의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거리 한 쪽 구석에 위치한 피씨방.

 

 자동차를 도로가에 대충 세워두고 내렸다.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 문을 여니 여전히 온갖소리들이 뒤섞여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마운터 앞에 앉아 있던 덩치와 눈이 마주쳤다. 이 놈은 날 알아본건지 무슨 말을 하려 움찔하다 가만히 손가락으로 구석을 가리켰다.

 

 답례로 손을 들어 보이고 살짝 고개를 까딱인 뒤 녀석이 가리킨 구석으로 걸어갔다. 가장 안쪽 자리에 종혁이 놈이 앉아 있다.

 

 누워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늘어지듯 의자에 앉아 있는 녀석은 이번에도 헤드폰을 끼고 멍하니 화면을 보고 있다.

 

 천천히 녀석에게 다가가며 녀석이 보고 있는 화면을 살폈다. 뭘하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화면에는 한 남자가 왠 종이를 들었다 놨다하며 쉴새없이 떠들고 있는게 보인다.

 

 조용히 녀석의 옆까지 다가가 어깨만 살짝 두드렸다. 녀석은 슬쩍 고갤돌려 날 보더니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런 싸가지 없는 놈이...

 

 “야.”

 

 녀석의 헤드폰을 벗겼다.

 

 “아, 왜요.”

 “왜요라니. 짜식이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어른을 봤으면 인사 정도는 해야 될 거 아냐.”

 “안녕하세요.”

 “안녕 못해, 인마.”

 

 녀석은 내 말을 더 듣기 싫다는 듯 다시 주섬주섬 헤드폰을 쓰려 했다. 난 녀석의 손에서 헤드폰을 낚아채고 옆자리 의자를 끌어다 앉았다.

 

 “너 왜 또 집에 안 들어가?”

 “내 맘이에요.”

 “나랑 약속했잖아. 어?”

 “먼저 약속을 어긴건 아저씨 잖아요?”

 “뭐? 내가 무슨 약속을 어겼어, 인마.”

 “아, 됐어요.”

 “아무것도 안 됐어. 짜샤.”

 

 날 등지고 돌아앉으려는 녀석의 의자를 붙든 뒤 내 앞으로 끌어다 놨다. 녀석이 인상을 쓰며 고개를 돌리려 했기에 턱을 붙들고 내 쪽으로 다시 돌려놨다.

 

 “아, 놔요.”

 “너 진호 소식은 들었어?”

 “예?”

 “걔 집에 들어갔어.”

 

 잠깐이지만 녀석의 눈빛이 흔들렸다. 내 눈은 못속인다.

 

 “그, 그래서요?”

 “어제 말했지. 내가 걔 찾아서 집으로 돌려놓겠다고. 난 약속 지킨거야. 너 어제 밤에 집에 또 안들어갔다며?”

 

 녀석은 입맛을 다시기만 할 뿐 다른 말을 더 하진 않았다.

 

 “야. 너 걔랑 사귀냐?”

 “예?”

 

 이제까지 본 이 녀석의 얼굴 중에 가장 다이나믹한 표정의 얼굴이다.

 

 “저 여자친구 있거든요?”

 “근데 왜 그렇게 진호에 집착하냐?”

 

 녀석은 코를 한 번 훌쩍이곤 고갤 돌렸다.

 

 “그런거 아니에요.”

 “딱 바람 핀 애인한테 삐친 꼴이잖아. 안 그래?”

 “아니라니까요!”

 

 녀석이 갑자기 큰소릴 치자 그 시끄럽던 피씨방이 잠깐 정적에 쌓였다. 아, 물론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 뿐이다.

 

 “혹시 나한테 이야기 안 한 것 있어?”

 “뭐가요.”

 “걔랑 너 사이에 있었던 일이건, 뭐건 간에 나한테 이야기 안 한 게 있냐고.”

 “상관없잖아요.”

 “야이씨. 네가 지금 상관있게 만들고 있잖아. 너 땜에 난 지금 이게 무슨 꼴이야, 어? 네가 이러지 않아도, 나 괴롭히는 사람 엄청 많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얌전히 집에 들어가라. 알겠냐?”

 

 녀석은 대답이 없다.

 

 “알겠어, 모르겠어?”

 

 녀석은 여전히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날 흘끔 보더니 마우스를 쥐고 달칵 거렸다.

 

 “아저씨. 지난번에 그 게임이요.”

 “뭐?”

 “진호가 한다는 그 게임. 한번 보실래요?”

 “됐어. 그런데 까지 신경 쓸 만큼 한가하지가 않아, 내가.”

 

 녀석은 또 코를 한 번 훌쩍 거리곤 아무 말을 않는다.

 

 “정 그러면, 네가 직접 걔 만나서 이야길 하던가.”

 “뭘요?”

 “뭐건 간에.”

 “됐어요.”

 

 더 이상 얘랑 이야기했다간 폭발할 것 같다. 이 정도 했으면 알아들었겠지.

 

 “아무튼, 진호네 집 앞에서 애들이 지키고 있을 거고, 별 일 없도록 할 거니까, 너도 집으로 들어가, 알겠어?”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려는데 전화가 울린다.

 

 전화를 꺼내들고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화면에 문상이 놈 이름이 떠 있다.

 

 또 불길한 예감이다.

 

 “여보세요.”

 “사장님. 좀 같이 가보셔야 겠는데요.”

 “뭐? 어딜?”

 “그 진호라는 애 한테요.”

 “왜?”

 “걔가 또 집을 나가려다 우리 애들이 말렸나봐요.”

 “근데?”

 “그래서 우리 애들 따돌리고 어딜 가려했다는데 지금 애들이 잡았다거든요?”

 “에이씨.”

 “일단 잡아놓긴 했다는데, 우리 애들이나, 제가 가서 이야기해서 될 일은 아니잖아요? 뭣보다 난 할이야기도 없고.”

 

 이놈이고 저놈이고 하여간 맘에 안든다. 애초에 이 사춘기 애새끼들 일에 말려드는게 아니었다.

 

 “알겠으니까, 주소 찍어.”

 “예.”

 

 전화를 끊고 길게 한숨을 쉬었다. 뭔가 찜찜해 고갤 돌렸더니 종혁이가 날 빤히 보고 있다.

 

 “왜?”

 “뭐가요?”

 

 이 녀석이 내 통화내용을 들었을까? 아니, 듣건 말건 별로 상관도 없는 일이다. 그보다 얘랑 같이 가서 이야기를 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내가 혼자 가서 이야길 한들 진호놈이 무슨 이야길 하진 않을테니 말이다. 어쩜 둘이서 더 말이 통할지도 모른다.

 

 아니 둘 다 아무 이야기 안 하더라도 무슨 반응은 있겠지.

 

 “너 나랑 같이 좀 가자.”

 “예? 어딜요?”

 “가보면 알아.”

 “납치?”

 “야 이씨. 지금 농담할 기분 아니거든? 불안하면 너네외삼촌 한테 연락하던가. 아무튼 좀 가자.”

 

 녀석은 찌푸린 얼굴로 날 보며 눈을 깜빡 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날 뒤따라 오는 걸 확인하고 앞장서 걸어 피씨방을 나섰다.

 

 도로가에 세워뒀던 차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건 뒤, 녀석이 조수석에 타길 기다렸다.

 

 “벨트 메.”

 

 대답없이 벨트를 메는 녀석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찍힌 주소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디 가는 거예요?”

 “가보면 알아.”

 

 녀석은 무슨 말을 더하려다 말고 창밖을 향해 고갤 돌렸다.

 

 유난히 신호마다 걸리는 기분이라 생각보다 올래 걸려 진호네 집을 향했다.

 

 “아.”

 

 종혁이 녀석은 뭔가 눈치 챈건지 날 보며 말했다.

 

 “아저씨. 지금 진호한테 가는 거예요?”

 “그래.”

 “아이씨. 저 내려줘요.”

 “싫은데?”

 “나 그럼 그냥 내려요.”

 

 벨트를 풀고 차 문을 열려는 녀석 때문에 급히 차를 세웠다.

 

 “야. 위험하잖아.”

 “난 거기 안 가요.”

 

 내리려는 녀석의 팔을 붙들었다.

 

 “진호가 또 집을 나가려고 했어.”

 

 종혁이는 가만히 날 쳐다본다.

 

 “걔네 집앞을 지키던 애들이 잡긴했는데, 도대체 왜, 어딜 가려는 건지 말을 안하잖아. 내가 간다한들 말 안할 건 뻔하고. 그러니까, 너도 같이가서 이야길 하건 뭘 하건 어떻게 해봐.”

 “싫어요.”

 “얌마. 그래놓고 걔가 집나가면 너도 따라 집 나올거 아냐. 사람이 어? 계속 도망치는게 능사가 아냐. 가끔은 하기 싫은일도 해야되는 거야.”

 

 아무 대답이 없는 녀석에게 더 크게 소리쳤다.

 

 “그냥 너 집나가는 핑계로 진호 들먹이는 게 아니면 얌전히 따라와서 일을 해결해.”

 

 녀석은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가 곧 다시 차에 올라 안전벨트를 맸다.

 

 가만히 정면만 보고 앉아있는 녀석을 확인하고 다른 말 대신 조용히 차를 몰았다.

 

 진호의 집이란 곳 앞에 번쩍거리는 외제차가 서 있었다. 저건 분명 문상이 차다.

 

 문상이의 외제차 앞에 내 차를 세웠다. 곧 문상이가 담배를 물고 운전석까지 걸어와 창을 두드렸다.

 

 “일단 여기서 기다려. 내가 먼저 가서 이야기 좀 해보고 올 테니까.”

 

 종혁이는 작게 고개만 끄덕였다.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 이걸 정리하면 이제 신경 안 써도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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