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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떼인 목숨 받아드립니다
작가 : venividivici
작품등록일 : 2019.10.26

전직 강력계 소속 경찰이던 석철은 불미스러운 일로 일을 그만 둔 뒤 사설탐정을 꿈꾸며 심부름센터를 차렸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석철.
그런 그의 꿈에 밤마다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18.
작성일 : 19-11-02 17:11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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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날 경계하는 표정으로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뭐 하시는 분이세요?”

 “예?”

 

 다짜고자 이 무슨 예의 쌈싸먹은 질문인진 모르겠지만 대답을 해주려 머릴 굴렸다. 경찰이란 말은 단 한 마디로 내 정체를 정의해 주는 좋은 직업이었는데 그만둔 이후론 내 소개를 하려면 이런저런 생각을 한 뒤에나 직업에 대한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남자는 고양이쪽으로 다가가 고양이를 안아 들었다.

 

 “아. 혹시 이 고양이 주인이세요?”

 “예. 그런데요.”

 

 그렇다면 이 남자가 처음 내게 보인 경계심이나, 다짜고짜 한 질문들이 이해는 된다.

 

 “지금 뭘 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 네.”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 손으론 품에 안은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이 남자가 진짜 이 고양이의 주인이고, 이 고양이가 그날 의정이 본 고양이가 맞다면, 이 남자도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혹시 2주 정도 전에 여기서 있었던 뺑소니 사고에 대해 아세요?”

 “네?”

 

 남자의 미간에 주름이 살짝 잡혔다. 순간적으로 변한 표정이었지만, 내 눈을 피할 순 없다. 이 남자는 분명히 뭔가 있다.

 

 “글쎄요.”

 “그 고양이가 사고 현장에 있었을 텐데요.”

 “그, 음.”

 

 변명을 하려던 건지 무슨 말을 하려던 남자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입을 다물고 뭔가 생각하더니 조심스레 입을 뗐다.

 

 “그게, 저기.”

 

 남자는 잠시 고개를 까딱이다 한숨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실은, 이 고양이가 제 고양이는 아니고, 그 날 데려온건데, 무슨 문제가 되는 건 아니겠죠?”

 “예?”

 

 뭔 소리야.

 

 “저는 저기 위 쪽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남자는 뒤 쪽편의 도로끝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날... 아...”

 

 남자는 또 말을 멈추고 머리를 긁적였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주시면 됩니다.”

 “자전거도 음주에 걸리나요?”

 “예?”

 

 이 남자는 날 경찰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게, 그날 잔업 끝나고 저 쪽에 주먹고기 집에서.”

 

 남자는 이번엔 반대편 도로 끝을 손으로 가리켰다.

 

 “술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거든요.”

 “예.”

 “근데 경찰차가 주변에 서 있고 바닥에 무슨 표시도 있고 그래서 좀 불안하고 무섭더라고요.”

 “무서웠다고요?”

 “그냥, 괜히 경찰보면 뭔가 불안하고 무서운 그런 거.”

 

 뭐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서요?”

 “그래서 그냥 그 쪽으로 고개도 안 돌리고 지나가려는데 마침 이 고양이가 보여서요. 그냥 고양이 주인인 척 하고 데려갔었는데...”

 

 뭐야 이거. 별 도움도 안 되는 이야기잖아.

 

 “그럼 이 고양이가 원래 그쪽이 키우던 고양이는 아니란 거네요?”

 “네? 네. 그냥 그날 처음봐서 데려갔는데, 그 날 이후로 그냥 키우고 있는데요.”

 “그럼 그 사고에 관해선 아무것도, 본거라던가, 그날 이후 들은 것도 없어요?”

 “예. 그런 건 없는데.”

 

 남자는 내 눈치를 슬쩍슬쩍 보다가 머뭇거리며 한 마디 덧 붙였다.

 

 “주먹고기 집에서 자전거타고 나오는 길에 이상한 차 한 대를 보긴 했는데.”

 “이상한 차?”

 “까만 차 한 대가 엄청 달리면서 지나가는 바람에 저게 뭔가하고 봤던 기억은 있어요.”

 “차종이나 번호는 혹시 기억 안나세요?”

 “거기까진...”

 

 남자는 내 눈치를 보며 고개만 갸웃거렸다.

 

 특별히 뭔가를 숨기는 것 같진않다. 지금 이 남자가 내 눈치를 보는 건 혹시라도 자기가 한 일들이 문제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인 것 같다.

 

 술먹고 자전거를 탄 거나, 고양이를 마음대로 데려간 거라던가...

 

 “혹시 연락처 하나 주실 수 있을까요?”

 “네? 연락처요?”

 “예. 혹시 뭘 좀 여쭤볼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아. 네.”

 

 남자의 휴대전화번호를 받고 저장한 뒤 그냥 돌려보냈다.

 

 더 이상 뭔가를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괜히 붙잡고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 정체를 들키고 나면 이 남자가 어떻게 나올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니까.

 

 주변을 좀 더 둘러봤지만 특별할 게 없어 자동차로 돌아왔다.

 

 남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도로 끝 어딘가에 있을, 혹은 이 주변 어딘가에 있을 CCTV 카메라에 그 검은 자동차의 뭔가가 찍혀 있을지도 모른다.

 

 번호 정도만 알아내도 할 일이 좀 생길 것이다.

 

 경찰에선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움직이기 힘들겠지만, 난 아니니까. 내 마음대로 조사하고 다녀도 뭐라할 사람도 없고, 바쁜일도 없고...

 

 젠장, 이거 좋은건지 나쁜건지.

 

 운전석에 앉은채로 담배하나를 피운 뒤에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변을 좀 더 살피면서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않나 찾았다.

 

 불행히도 별 다른 소득은 없었다. 교통량 체크를 위한 카메라가 도로 끝에 있긴 했지만, 중간중간에 있는 공장 사이사이의 골목들이 얼마든지 카메라를 피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으니까.

 

 물론,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말이다.

 

 더 이상 돌아다닐 곳도 없고, 딱히 더 할 일도 없어서 사무실로 돌아왔다.

 

 쌀쌀한 사무실 공기는 여전히 반갑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혹시 어쩌면, 종혁이 놈이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뻘 생각이었다.

 

 소파에 앉아 또 습관처럼 담배하나를 꺼내 물었다.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혹시 연락이 온게 없을까 싶어 확인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없다.

 

 종혁이건, 진구건, 누구건 무슨 연락이라도 오면 좋을텐데, 뭔가 할 일이 생겼던 뒤로 또 할 일이 없어지니 공허함이랄까, 허무함이랄까, 텅빈 기분이 더 크게 느껴진다.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싶어 만만한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자다 깬 듯한 문상이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 지금 한가하게 쳐 자고 있었던 건 아니지?”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합니까. 내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알면 당장 사과하고 싶어질 걸요?”

 “왜? 어디서 뭘 하고 있는데?”

 “형님. 아니지. 사장님은 애들 몇 명이나 풀어가지고 주변이나 뒤지고 다닐 거라 생각하겠지만, 이 몸이 직접 나와서 차 타고 돌아다니면서 찾고 있다니까요.”

 “당연한 거 아냐?”

 “에?”

 “내가 너한테 시킨 건데, 당연히 직접 찾아봐야지. 애들한테 시켜놓고 넌 쳐 놀고 있음 그건 개새끼지.”

 “이야. 참 진짜 말 섭섭하게 하시네. 이거 열심히 한다고 내가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개뿔 얻을 것도 없는데 말 한 마디에.”

 “생색내는 거 좀 그만하라지 않았어, 내가?”

 “갈굼이나 할 거면 전화하지 마요.”

 

 녀석의 기죽은 목소리를 듣고 나니 괜히 좀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했나 싶기도 하다.

 

 “그런 거 아니야. 인마.”

 

 녀석은 별 말없이 훅훅하는 숨소리만 내고 있다.

 

 “뭐 좀 알아낸 건 없어?”

 “없어요.”

 “지난 번에 갔던 체육관 쪽은 찾아봤어?”

 “이미 갔다 왔어요.”

 

 종혁이와 박형사가 했던 말이 동시에 떠올랐다.

 

 “혹시 모르니까 주변 PC방들 잘 찾아봐.”

 “잘 찾아보고 있어요.”

 

 뭐야. 삐친건가.

 

 “그래. 걔가 무슨 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 같으니까, 갑자기 사라져서 게임 같은 거 하고 있을지도 몰라.”

 “알겠다니까요.”

 

 아무래도 진짜 삐친거 같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애들 같이 참...

 

 “그래. 밥 잘 챙겨먹고, 날 추운데 고생이 많다.”

 “......뭐, 밥이야, 잘 챙겨 먹었긴 한데...”

 “필요한 거 있음 전화하고.”

 “딱히 필요할 게 있진 않지만...”

 “그래. 수고햐.”

 “뭐. 그러니까. 그. 뭐. 걱정마세요. 어떻게든 찾아내서 ㄷ려올 거니까.”

 

 전화를 끊고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단순한 놈이라 그런지 좀 챙겨주는 이야기 했더니 금세 풀린다.

 

 그나저나 이제 뭘 해야 하나.

 

 ***

 

 “무슨 사무실을 이렇게 춥게 해놓고 있어?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

 

 정면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눈을 뜨고보니 의정이 내 앞에서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괜히 따뜻하게 해놓고 있어봐야 꾸벅꾸벅 졸기나 하지.”

 “춥게 있어도 조는 건 똑같은 거 아냐?”

 

 그런셈이다. 지금 이 녀석을 만났다는 건 내가 잠들었다는 이야기니까.

 

 “혼자 살면서 몸까지 아프면 서럽잖아. 언제까지 청춘도 아닌데 겅강생각도 해야지.”

 “시끄러워. 감기에 걸리건, 몸살이 나건, 네놈이 부탁한 일은 어떻게든 해 줄 테니까 쫑알쫑알 하지마.”

 

 녀석은 피식 웃으며 내 앞자리에 앉았다.

 

 “어디까지나, 석철씨 걱정하는 거야. 난 이미 이런 꼴인데 해결하면 좋지만, 지금 멀쩡히 잘 있는 사람보다 중요한 건 아니니까.”

 

 꿈에서 만나 몇 번 이야기 나눈게 전부지만, 괜히 입에 발린 말을 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으니 이 말이 진심이긴 하겠지.

 

 “됐고, 경과 보고라도 받으려고 왔어?”

 

 녀석은 이마를 긁적이며 여전히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꼭 그렇다기 보단 그냥 온 거야.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해도 내가 오지 않으면 석철씨랑 나랑 만날 방법이 없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당장 이야기해주고 싶은게 있어도 이 녀석이 꿈에 찾아오지 않으면 전달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일단 내 꿈에 늘 찾아오긴 해야겠지.

 

 “아직은 별 게 없지만 온 김에 이야기하자면, 일단, 경찰 쪽에 연락했어. 마침 그쪽 관할 경찰서 교통과에 내 동기가 있거든.”

 “좋네.”

 “썩 친한 건 아니지만, 다행히 호의적이라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서 좀 들었는데 아직은 특별한 게 없어. 2주나 지났으니 아직은 없다는 말이 결국 앞으로도 없다는 의미가 될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래.”

 

 의정은 여전히 입꼬리를 올린 채로 조금 실망스러운 듯 고개만 살짝 떨궜다.

 

 “주변 CCTV는 다 확인했는데 의심스러운 차량이 찍혀있는 것도 없었고, 특별히 들어온 제보도 없고, 아직은 목격자도 없다니까.”

 “그럴 것 같았어.”

 “그래도 내가 이야기 한 것도 있고, 말이라도 신경써주겠다 했으니 기다려 보자고. 거기 있는 내 동기가 나름 능력은 있는 애니까.”

 “그래. 괜찮아. 하루 아침에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어.”

 

 녀석의 얼굴을 보니 괜히 또 미안해 진다.

 

 “참. 그 친구 쪽은 별일 없어?”

 “그 친구?”

 “그 종혁이던가?”

 “아.”

 “다시 집을 나오거나 그러진 않고 잘 지낸대?”

 “야. 거긴 괜히 벌집을 쑤신 것 같은 기분이야.”

 “왜? 무슨 일 있어?”

 “딱히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엄청 신경쓰이는 게 아주 찝찝해.”

 “하아. 힘들게 하려던 건 아닌데 괜히 민폐끼친 것 같네.”

 

 녀석은 그동안 보이던 모습관 다르게 의기소침한게 더 미안해지려 한다. 이 놈 사람을 엄청 잘 다루는 걸 보니 경찰 했어도 잘 했을 것 같다.

 

 “그 쪽도 어쨌든 내가 알아서 잘 할 거니까 걱정마.”

 “그래.”

 

 녀석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지만, 저 웃음이 진짜 웃는 게 아니란 건 너무나 분명하다.

 

 분위기를 좀 바꾸기 위해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은 와이프한테 안 가?”

 “어?”

 “와이프도 꿈에서 기다릴 거 아냐.”

 “아, 가야지. 잠깐 이라도 매일 보긴 하니까 조금 늦어도 괜찮아.”

 “그래?”

 

 다시 조금 전의 그 무거운 분위기로 돌아가도록 하고 싶진 않아 생각나는대로 막 질문을 던졌다.

 

 “그럼, 평소엔 뭐하는 거야?”

 “평소?”

 “내 꿈에 나오거나, 와이프꿈에 나타나지 않을 때.”

 “아, 별다르게 하는 건 없는데.”

 “그래? 나라면 여기저기 막 다 가볼 것 같은데. 내가 얼굴 아는 사람들 꿈엔 다 한 번 씩 나타나서 뭐하고 사나, 어떻게 지내나 이야기도 해보고.”

 “그런가.”

 “길 가다 한 번 봤는데 잊혀지지 않는 미인의 꿈에 나타나서 한 번 꼬셔보기도 하고.”

 “하하. 그럴까.”

 “좋잖아. 얼굴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는 거니까.”

 “그럴지도.”

 “이쁜... 잠깐.”

 

 순간 고양이가 떠올랐다.

 

 “너 고양이 기억 나?”

 “어? 고양이?”

 “그날 사고현장에서 봤던 고양이.”

 “아. 기억나지. 쪼그만게 얼마나 귀엽던지. 내가 이꼴이 됐지만 그래도 그 고양이는 무사했던 것 같아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기도 할 정도니까.”

 “너, 그럼, 혹시 고양이 꿈에는 못나타나?”

 “에? 뭐?”

 “고양이의 꿈에 들어갈 수 있으면 뭘 좀 알아낼 수 있지 않겠어?”

 “고, 고양이도 꿈을 꿔?”

 “꾸겠지. 걔들도 잠은 자잖아.”

 “그런가.”

 

 의정은 턱을 괴고 잠시 뭘 생각하다 눈을 깜빡이며 내게 되물었다.

 

 “근데, 고양이 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지?”

 “어?”

 “어쨌든 고양인데. 말이 통하는 게 아닌 이상 뭘 물어볼 수도 없는데.”

 “아.”

 

 젠장. 그러네.

 

 “생각보다 쓸데없는 능력이네.”

 “하하. 그렇지, 뭐.”

 “그래도 꿈이니까, 고양이가 사람말을 하거나 네가 고양이 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 아냐?”

 

 의정은 피식 웃더니 고갤 끄덕였다.

 

 “한 번 해보기나 할게. 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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