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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손이 닿다
작가 : 윤지산
작품등록일 : 2019.10.27

한참 재잘재잘 이야기를 이어가던 담희가 말을 멈추고 동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예전에 제가 영가를 보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랬지."

동원은 자신의 팔을 간질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담희는 더욱 파고 드려는 듯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못 보게 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어요."

장난을 치듯 머리카락을 배배 꼬고 있던 그의 손이 멈추었다.

"그분은 자신의 옆에 친했던 영가들이 아직 있느냐고 물었었어요."

동원은 가만히 담희의 말이 이어지기를 기다렸다.
몸을 바로 세운 담희는 동원을 올려다보았다. 그와 마주 본 그녀의 눈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제가 당신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동원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를 똑바로 바라보던 눈이 감기자 눈꺼풀 위로 그의 차가운 입술이 내려앉았다.

"영원히 너의 옆에 있을 거야."

 
#22 공감하다
작성일 : 19-10-31 23:37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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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희는 점원이 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곁눈질로 방 안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게 화를 내고 있었고 소리 역시 선명하게 들렸다.

 

 ‘신경 쓰지 말자.’

 

  오늘은 친구들과 놀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러니 괜한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난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어디 오빠한테 반말이야!”

 

  방안에서 들려온 소리에 담희는 움찔 몸을 떨며 걸음을 멈췄다. 아무리 형제 싸움이라도 정도라는 것이 있었다.

 

 “나도 너 같은 동생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왜 태어난 거야!”

 

  오빠도 지지 않으려는 듯 쏘아붙였다.

 

 “네가 태어나서 엄마가 죽은 거잖아.”

 

  그의 말이 여동생뿐만 아니라 담희에게도 비수가 되어 날아왔다. 담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감정에 몸을 돌렸다.

 

 “그만해요.”

 

  담희는 방안에 뛰어들어가 소리쳤다. 그러고는 문을 닫고 그 앞에 서서 유리창을 막아섰다. 안의 상황이 보이지 않도록 말이다.

 

 “아무리 남매여도 해도 될 얘기가 있고 해서는 안 되는 얘기가 있어요.”

 

  담희의 갑작스러운 난입에 둘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놀라서 격했던 감정이 잠시 가라앉은 거 같았다.

 

 “왜 싸우는 거예요?”

 “쟤가 계속 시비 걸었어요.”

 

  여동생은 기회를 잡은 양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오빠는 기가 막혀서 헛웃음을 짓고는 경멸이 담긴 눈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너 또 막말한다!”

 “그만!”

 

  그들은 계속해서 일촉즉발의 상태였다. 죽은 후에도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싸우는 게 너무 답답했다.

 

 “왜 죽어서도 싸우는 거예요. 언제까지고 이승에 머물며 싸우기만 할 건가요?”

 

  담희의 말에 두 귀신은 머리를 가격당한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죽었다니 누가 말인가.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부정하기 시작했다.

 

 “죽긴 누가 죽어요!”

 “역시 두 분 죽은 거 모르시죠.”

 

  모르고 있었다. 알았다면 둘이 이렇게까지 싸우고 있을 리 없었다. 죽었다면 상대에게 죽었으면 좋겠다느니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느니 와 같은 말들은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담희는 주머니에서 휴대용 휴지를 꺼냈다. 두 장을 빼서 두 사람에게 내밀었다.

 

 “이거 받으세요.”

 

  둘은 의문스러워 하면서도 순순히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손위에 휴지를 놓듯이 떨어뜨리자 그대로 손을 통과해 바닥에 떨어졌다.

 

 “이게 뭐야.”

 

  남자 귀신이 떨어진 휴지를 황망하게 바라보았다.

 

 “못 믿겠으면 주워보세요.”

 

  누가 보아도 일반적인 휴지일 뿐이었다.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손으로 만지려 하자 그대로 통과해버리고 말았다.

  그것만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여자 귀신은 방 안에 있는 모든 것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결과는 모두 동일했다.

 

 “오빠, 정말 우리 죽은 거야?”

 

  여동생의 말에 오빠는 비로소 눈을 돌려 자신의 동생을 바라봤다.

 

 “우리가 죽었다고?”

 

  오빠는 동생의 머리로 손이 향했다. 쓰다듬거나 위로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확인하려는 의도를 담긴 손짓은 차마 확인하기 무서워 매우 조심스러웠다.

 

 “우리가 죽었다고? 정말?”

 

  툭 하고 오빠의 손이 동생의 머리에 얹혀졌다. 그러자 동생의 눈가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다른 무엇도 만질 수 없었던 둘이 서로만은 만질 수 있었다.

 

 “우리가 왜 죽어!”

 “아니야. 아니야!”

 

  동생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지어 떨어졌다. 그녀가 쓰러지듯 바닥에 주저앉자 오빠가 그녀의 몸을 받쳐주었다. 모든 것이 사람과 같았으나 그들은 이미 죽어있다.

  이곳은 노래방이다. 사람들은 이들이 있는 방에도 들어왔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들은 자신들에 대해 눈치채지 못한 걸까. 도대체 얼마나 오랜 시간 다퉜던 것일까. 예상도 가지 않는다.

 

 “이제 싸우지 말고 화해해요.”

 

  그 말을 끝으로 담희는 방을 나왔다. 뒤에서는 이제는 고성이 오가지는 않았다. 과연 둘이 저승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둘의 모습을 보니 더는 싸우지 않을 거 같았다.

 

 “너 항상 그렇게 도와주는 거야?”

 

  방을 나서자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지연아.”

 

  지연은 담희가 나온 방 옆에 서 있었다. 벽에 기댄 채 방안을 바라보고 있던 것이다.

 

 “매번 그러는 건 아니고 도와달라고 하면 한 번씩 도와줘.”

 “네가 무당이야? 왜 그런 일을 하는 거야.”

 

  무당이 아니면 이런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듯 말들을 쏟아냈다.

 

 “나도 알아. 도와주면 더 많은 귀신이 올 수도 있다는 거.”

 

  SNS나 커뮤니티만 둘러봐도 영안을 가진 이들이 귀신을 돕지 않는 이유에 관해 서술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귀신의 소원을 많이 도와주면 안 된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난 귀신을 도와줬다고 해서 더 많은 귀신이 따라온 적은 없었어.”

 

  변명이라면 변명일 수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그것이 사실이고 경험이었다.

  지연은 인상을 찌푸리면 담희의 어깨를 세게 잡았다.

 

 “그래, 귀신이 더 달라붙을 수도 있지.”

 

  지연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지연의 눈은 화난 것처럼 보이면서도 걱정에 물들어 있었다.

 

 “근데 그것보다 문제는 그렇게 도와주고 다니다 보면 네 몸이 망가져.”

 

  담희는 처음 듣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마치 몽롱하게 잠투정을 하다가 정신이 든 거 같았다.

 

 “몸이 망가진다고?”

 “그래, 알게 모르게 서서히 무너지다가 나중에는 원인불명의 병을 얻을 수도 있어.”

 

  그 말에 담희는 작게 몸을 떨었다. 지연의 눈빛은 더없이 진지했다.

  처음 듣는 말이었다. 귀신에 시달려 아프다는 사람의 이야기는 들었으나 그건 시달렸을 때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넌 음기가 너무 강해. 처음 너를 만났을 때도 명찰이랑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너를 귀신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입학식 날 담희는 과 선배들에게 받은 목걸이 형태의 명찰을 목에 걸고 있었다. 거기다 자리에 앉아서 휴대전화까지 하고 있으니 지연도 힘들지 않게 그녀를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

 

 “너처럼 음기가 강하면 귀신에게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어. 넌 정말 조심해야 해.”

 

  담희는 분명 동원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동원이 했던 조언과 지연의 말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것에 의문을 던질 새도 없이 지연은 말을 마치고는 차갑게 돌아섰다.

 

 “일단 돌아가자.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

 

  비정하게 뱉어내는 말에 담희는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든든하던 그녀의 등이 지금은 시리게만 느껴졌다.

 

 

 #22 공감하다

  지연은 원룸에 들어서자마자 두리번거리며 좁은 방안을 이리저리 구경하기 시작했다. 고개만 조금 돌려도 한눈에 방안이 보임에도 아이가 도리질하듯 고개를 돌리기 바빴다.

 

 “우와, 혼자 산다는 느낌이 딱 오는 집이네. 신기하다.”

 

  자취방을 처음 본 이들의 당연한 감상이었다. 담희도 자취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처음 이 방을 봤을 때 비슷한 감상을 늘어놓았었다.

 

 “먼저 씻을래?”

 “우리가 씻고 이야기를 하면 잠도 못 자고 이야기할 거 같은데?”

 

  지연은 그렇게 말하며 탁자 앞에 앉았다. 담희도 음료수와 컵을 탁자에 내려놓고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이 대화한다면 주제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넌 언제부터 귀신이 보였어?”

 

  담희는 질문을 던지며 지연의 안색을 살폈다. 아무래도 예민한 질문이기에 자신도 모르게 조심하고 있었다.

 

 “난 어렸을 때부터 항상 보였어. 그러는 너는?”

 “난 중학생 때 사고 난 후로…….”

 

  담희는 말끝을 흐렸다.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한들 그의 죽음을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이 편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연도 꼬치꼬치 캐물을 생각은 없는지 금방 수긍하고 컵을 홀짝였다.

 

 “어제 일 물어봐도 돼?”

 

  전날 있었던 일은 계속 기억에 남겨두어 좋을 기억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담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연이 대답하기를 꺼린다면 이 주제에 관한 대화는 거기서 끝낼 작정이었다.

 

 “나도 궁금한 거 있었어.”

 

  선뜻 대답한 그녀는 컵을 내려놓고 담희에게 시선을 던졌다. 유심히 그녀를 들여다보던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밖에 나올 때 네가 도망가라고 소리쳤잖아.”

 

  건물을 뛰쳐나올 때 담희는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쳤었다.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밖에 있던 사람들한테 하는 말처럼 들렸거든.”

 

  당시에 담희가 소리 질렀을 때는 지연은 이미 밖으로 나왔고 담희와 성현 역시 문턱을 넘었었다.

  거기다 달리고 있는 자신들에게 또다시 도망가라는 경고를 날리지는 않을 터였다.

 

 “그랬지.”

 “어째서 그런 거야?”

 

  담희는 그때의 소름 끼치는 공포와 한기가 떠올라 작게 몸을 떨었다.

 

 “……막 출구로 나가려는데 우리를 쫓아오던 그것도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감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확신이 들었다. 지금도 담희는 그것이 밖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속으로 단정 짓고 있었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담희의 대답에 지연의 얼굴이 파리하게 변해갔다.

 

 “아니야. 그냥 느낌이 그랬어. 그것이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 들었을 뿐이야.”

 

  공포에 질린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담희는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연의 안색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아니야. 네 말이 맞는 거 같아.”

 

  지연은 공포와 긴장으로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나오고 입구에 서 있던 그 남자 말이야.”

 

  담희는 자신을 도와준 남자 귀신을 떠올리자 저도 모르게 몸이 경직되었다. 도움을 받았으니 감사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무서웠다.

 

 “아마 그분이 그곳을 누르고 있는 거 같아.”

 “누르다니?”

 “산신이나 그 권속이라기에는 너무 탁한 느낌이었으니 지박령이겠지.”

 

  지박령이라고 하니 학교에서 만났던 귀신들이 생각났다. 그 영가들도 일정 구간 밖으로는 나가지 못했다.

 

 “학교에 지박령들은 많이 무섭지 않던데?”

 “그보다는 그곳에 매여 있는 원한령이었어.”

 

  확실히 그는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것 같았다.

 

 “우리를 쫓던 귀신도 악귀나 원한령 아니야?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지?”

 

  입구에 있던 그분은 무섭기는 했어도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그에 비해 쫓아오던 영가는 살의가 느껴질 정도였다.

 

 “우리를 쫓은 녀석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귀신이라고 느꼈댔지?”

 

  담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흘러들어 가 그분에 의해 밖으로 나오지 못하거나 아니면 그곳이 지내기 좋아서 터를 잡은 걸지도 몰라.”

 

  외부에서 흘러들어 갔다는 말에 핏기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여태껏 길을 다니며 그것과 비슷한 영가는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것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것을 생각하니 절로 몸이 떨렸다.

 

 “그럼 길에 다니다가 그런 귀신을 볼 수도 있다는 거야?”

 

  지연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무언가를 떠올렸는지 착잡해진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술이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할래?”

 “술?”

 “내가 본다는 거 말하는 게 처음이라 좀 어색하네.”

 

  담희는 그녀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절절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 또한 보였다는 상대에게 진실을 인정하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했었다.

 

 “술 마시기 싫으면 괜찮아.”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집에서 어른들이랑만 마셔봤거든…….”

 “그러고 보니까 엠티 때도 안 마셨었지.”

 “응.”

 

  담희가 술을 마시는 걸 꺼리자 옆자리에 앉았던 선배가 그녀의 잔에 물을 담아주었었다. 그러고는 누군가 따라주려 하면 가득 찬 잔을 보이도록 하였다.

 

 “자취방이어도 집이기는 하니까 마시자. 안줏거리는 있는데 술은 없으니까 사와야 해.”

 

  담희는 그렇게 말하며 겉옷을 챙겨 입었다. 지연도 그녀를 따라 일어났다.

  밖으로 나오자 자연스럽게 지연이 담희에게 팔짱을 꼈다.

 

 “자취생 반찬 뺏어 먹을 생각 없다. 안주랑 아침에 먹을 거도 사자.”

 

  지연이 흥얼거리듯이 말했다. 자신도 자취하는 것 같다며 신이 나서는 걸음을 재촉했다.

  그녀는 어둠 속에 있을지 모를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담희에게는 크게 안심이 되었다. 밤이 깊어짐에도 더는 무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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