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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손이 닿다
작가 : 윤지산
작품등록일 : 2019.10.27

한참 재잘재잘 이야기를 이어가던 담희가 말을 멈추고 동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예전에 제가 영가를 보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랬지."

동원은 자신의 팔을 간질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담희는 더욱 파고 드려는 듯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못 보게 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어요."

장난을 치듯 머리카락을 배배 꼬고 있던 그의 손이 멈추었다.

"그분은 자신의 옆에 친했던 영가들이 아직 있느냐고 물었었어요."

동원은 가만히 담희의 말이 이어지기를 기다렸다.
몸을 바로 세운 담희는 동원을 올려다보았다. 그와 마주 본 그녀의 눈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제가 당신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동원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를 똑바로 바라보던 눈이 감기자 눈꺼풀 위로 그의 차가운 입술이 내려앉았다.

"영원히 너의 옆에 있을 거야."

 
#17 히어로
작성일 : 19-10-31 22:21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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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저것을 발견한 한 날은 이곳으로 이사 온 첫날이었다. 아빠가 모는 승용차 안에서 밭이 이어지는 풍경에 신기해하고 있을 때 앞에서 가는 용달차를 그것이 따라가고 있었다. 그것은 얼굴을 창문에 바짝 들이밀고 안을 훑어보고 있었다.

 

 ‘뭐야, 저거.’

 

  머리 아래로 길게 뻗어진 목과 이어진 나무 옆을 지나가며 확인해보니 목과 연결된 것은 나무가 아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몸이었다. 목이 늘어져 머리 없는 몸이 미동 없이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어, 어!”

 

  더 이상 목이 길어질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을 때 머리는 그가 탄 차로 고개를 돌렸다. 씩 웃으며 긴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괴물이었다. 그 머리가 빠르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아이는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왜 무슨 일이니?”

 

  그의 아빠가 차를 멈추며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빨리 가!”

 

  잠시 고개를 갸웃하며 제 아들을 바라보던 그는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다시 차를 출발시켰다.

  그 후로도 그 앞을 지나갈 때면 그것은 머리만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녔다. 그것의 존재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그것이 있는 길목을 지나가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첫날과 이튿날은 아빠가 등하교를 함께해주셨기에 아빠에게 기대어 눈을 감고 지나갔다. 그러나 아빠가 매번 그리해줄 수는 없었기에 셋째 날부터는 그 혼자 등교를 해야 했다.

 

 ‘눈을 감고 달리자.’

 

  그렇게 셋째 날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오며 가며 두 번을 그렇게 행동하니 귀신도 의아함을 갖기 시작했다. 넷째 날은 귀신은 확실히 알아차리고 하굣길에 그를 부르기 시작했다.

 

 “너 내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겨우 떨쳐버리고 도망칠 수는 있었지만 오늘은 더욱 문제가 되었다. 그가 보인다는 것을 확신한 그것은 그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 꼭 감고 달리면 괜찮을 거야.’

 

  이미 들켰음에도 눈을 감고 앞으로 달리기로 한 것이다.

 

 “너 내가 보이지."

 

  그것이 조용한 것에 의문을 품을 때쯤 바로 코앞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이 그의 앞에서 그를 마주 보며 말하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상상한 아이는 방향을 바꾸려다 발이 꼬여 넘어지고 말았다.

 

 “보이지. 보이지. 보이잖아. 들리는 거잖아.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넘어지며 반사적으로 눈을 떴던 그의 눈에 비친 것은 여자의 얼굴이었다. 입은 찢어질 것처럼 길게 미소를 짓고 있었고 광기 어린 눈은 반으로 접혀있었다. 그 기괴한 모습에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제발 그만 해!”

 

  아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누구라도 좋으니 지나가다가 자신을 발견해 주었으면 했다.

 

 “으아!”

 

  그의 소원을 누군가 들어준 것인지 그의 뒤에서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눈물을 흘리던 아이는 실눈을 뜨고 뒤쪽을 곁눈질하였다.

 

 “뭐야, 저건.”

 

  앞에 있던 그것의 목소리에는 당혹감과 놀라움이 서려 있었다.

 

 “꺅!”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뛰어왔다. 아이에게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달랐다.

 

 “뭐, 뭐야.”

 

  그것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서둘러 자신의 몸이 있는 곳으로 물러나려 하였다.

  당황하는 그것의 목소리에 아이가 눈을 떴고 눈물로 흐릿한 시야 너머로 그것의 얼굴을 여성이 걷어차는 것이 보였다.

 

 “우와.”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녀의 모습을 올려다봤다.

  검은색 후드집업과 검은 모자 아래로 조금 삐져나온 짧은 단발의 여성은 냉담하고 강인해 보였다.

 

 “일어나, 가자!”

 

  여성은 아이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세웠다. 아이는 여성의 손에 이끌려 앞으로 달려갔다. 도망치듯 달리며 뒤를 돌아보니 그것의 머리를 바닥에 축 늘어져 있었다. 드문드문 움찔거리는 것이 아직은 멀쩡한 것 같았다.

 

 

  다들 전날 마신 술 탓에 도통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담희는 출출함을 느끼고 편의점에 가기로 했다.

  꽤 떨어진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휴대전화로 지도를 보려 하였지만 아쉽게도 방전되어 있었다.

  휴대전화는 충전을 시키지 않은 그녀의 잘못이니 감으로 찾아가야 했다. 지연과 같이 갈까도 했지만 곤히 잠든 그녀의 모습에 차마 깨우지 못하고 혼자 나왔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숙소를 나오니 오른쪽과 왼쪽으로 길이 나 있었다. 이곳에 도착할 때는 잠을 잤기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왼쪽 길로 접어들었다. 아무 곳으로나 가보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 심산이었다.

 

 ‘잘못 왔네.’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집과 집 사이의 간격은 멀어지는 것이 편의점이 있을 법한 생활환경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조금만 더 가볼까.’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담희는 조금 더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길은 외길이었고 가보고 없으면 돌아오면 되는 것이었다.

 

 “제발 그만 해!”

 

  남자아이의 앳된 목소리가 들렸다. 미간을 찡그려가며 앞을 바라보니 아이 하나가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그 옆으로 기괴한 것이 둥둥 떠다녔다.

 

 “으아!”

 

  그것의 정체를 알아차린 그녀의 입에서 고성이 뛰어나왔다. 평소 같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쳤겠지만 귀신 옆에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꺅!”

 

  담희는 무서운 마음에 비명을 지르며 달려갔다.

  귀신과 가까워질수록 선명해지는 형태에 실눈을 뜨고 냅다 걷어찼다.

 

 ‘괜찮은 건가?’

 

  남자아이는 크게 넘어졌는지 행색이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를 살펴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일어나, 가자!”

 

  그의 손을 잡아 올리자 아이는 순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대로 손을 잡고 뛰자 조금 뒤처지던 아이는 금세 그녀와 나란히 뛰기 시작했다.

 

 “저기, 이제 괜찮아요.”

 

  아이가 작게 숨을 헐떡이며 말했고 담희는 자리에 멈춰 섰다.

 

 ‘잠깐, 나 무슨 짓을 한 거야.’

 

  귀신이 아이를 공격한다고 생각해서 데리고 도망치기는 했으나 아이의 행색을 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아이는 하의부터 상의까지 모래 범벅이었다. 바닥에 구른 것이 분명했다.

 

 ‘이 나이 때 애들이 넘어졌다고 우나?’

 

  일순 의문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의문을 가질 상황이 아니었다. 이 아이가 귀신을 보지 못한다면 그녀가 했던 행동들은 무척이나 괴상해 보였을 터였다.

 

 ‘나 엄하게 귀신만 쥐어박은 건 아니겠지.’

 

  거기다 귀신이 넘어진 아이를 구경하고 있었을 뿐이라면 착오를 저지른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불안은 쓸데없는 걱정에 지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아이는 고개 숙여 그녀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머릿속으로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던 담희는 옆에서 들려온 차분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아직 아이가 귀신을 본다는 확신이 없던 담희는 쉬이 입을 떼지 못했다.

 

 “어, 그러니까. 괜찮아요?”

 

  그제야 조금 진정이 된 담희가 그의 옷을 털어주며 물었다.

  달릴 때는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왜소한 것에 비해 키가 무척 컸다. 평일 이른 아침에 평상복에 가방을 멘 것을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일 텐데 말이다. 그는 아직은 그녀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눈높이가 그리 차이 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넘어졌어요?”

 

  그녀는 어리다고 해도 초면에 반말은 아닌 거 같은 조금 높여 말하기로 했다.

 

 “그거 때문에 눈 감고 달리다가 넘어졌어요.”

 “그거?”

 “네, 매일 그곳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따라다녀요.”

 

  아이는 창피한 듯 얼굴을 붉히며 조그맣게 말했다. 담희가 아무렇지 않게 걷어찬 것에 비해 자신은 그것을 자신은 무서워한다는 게 부끄러웠다.

  그의 대답에 담희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아이는 보인다는 것을. 그리고 안심했다. 무고한 귀신을 때린 것이 아니라는 것에.

 

 “매일 그런다는 말이죠? 혹시 그 길 말고 돌아갈 수는 없나요?”

 

  그가 벌벌 떨면서도 그곳을 지나가려 했던 건 고려하면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래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맞기에 물어본 것이었다.

 

 “없어요. 학교에 가려면 그 길을 지나가야 해요.”

 

  역시나 그는 고개를 저었다. 예상은 했기에 딱히 실망하지는 않았다.

 

 “혹시 전화번호 줄 수 있어요?”

 

  그녀의 물음에 아이가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담희는 번호를 찍고는 자신의 휴대전화기에 전화를 걸었다가 끊었다.

 

 “일단 내가 가서 이야기 나눠보고 연락 줄게요.”

 

  담희의 말에 아이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녀는 내키지는 않았으나 어린아이가 자신과 같은 일로 힘들어하는 데 모른 척하기가 힘들었다.

 

 “이름이 어떻게 돼요?”

 “방우혁이요.”

 “나는 고담희라고 해요. 만나서 반갑지만 학교 가고 있었다면서요. 어서 가봐요.”

 

  우혁은 꾸물거리며 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담희는 한 가지를 떠올렸다.

 

 “우혁 학생, 혹시 편의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편의점은 아니고 슈퍼마켓이라면 저쪽에 있어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역시나 그는 그녀가 지나왔던 길을 가리켰다. 담희는 허탈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혁은 연신 인사를 건네고는 학교로 향했다. 고민하던 일이 해결됐는데도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지는 않았다.

 

 “가서 대화나 해볼까.”

 

  담희는 천천히 귀신이 있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오지 마!”

 “대화 좀 해요, 우리.”

 

  귀신은 담희를 보더니 험한 말을 뱉어내며 비명을 질러댔다. 성난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던 그녀는 담희가 가까워져 오자 나무 뒤로 머리를 숨겼다.

 

 ‘머리만 뒤로 숨으면 뭐하나, 몸은 나무에 매달려 도망도 못 치는데.’

 

  담희는 뜻밖에 귀여운 그녀의 행동에 웃음을 흘렸다.

 

 “여긴 왜 다시 와!”

 “아까 그 아이가 지나갈 때마다 괴롭힌다면서요.”

 “그냥 말을 건넸을 뿐이야.”

 

  담희가 저자세로 나오자 귀신은 눈치를 살피더니 기세등등하게 나무 뒤에서 나와 이리저리 머리를 움직였다.

 

 “싫어하는 걸 알면서 그런 거잖아요.”

 “당연하지. 반응이 재밌으니까.”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 나왔다. 그녀의 말만 들어보면 지극히도 당연한 것을 담희만 이해 못 하는 것 같았다.

 

 “그냥 다른 곳으로 가면 안 돼요?”

 

  이것이 담희가 그녀를 찾아온 목적이었다. 길을 돌아갈 수 없다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옮겨버리는 것이었다.

 

 “내가 움직일 수 있으면 진작 여기 떠났어!”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최선책이 안 된다면 차선책을 도모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 아이를 괴롭히지 않을 건데요.”

 “글쎄, 지나갈 때마다 음식이라도 바치는 거라면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여자 귀신은 인심 쓰듯 말하며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지었다.

  그녀는 자신이 동화책에 나오는 호랑이라도 된 줄 착각하는 모양이다.

 

 ‘이걸 참아 말아.’

 

  담희는 속으로 조소했다. 해님과 달님에서는 호랑이를 억제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남매가 도망쳐야 했다. 하지만 이곳은 현실이었고 이 귀신을 통제할 수단도 있었다.

 

 “지나다닐 때마다 말입니까?”

 “그래, 그 정도는 해야지.”

 

  초등학생의 지갑 사정을 생각하면 그건 너무 무리한 요구였다.

  귀신은 입맛을 다시듯 요사스러운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계속 그렇게 나오시면 잡아끌어다가 다른 나무에 심어드립니다.”

 

  담희는 지금 진심이었다. 귀신과 접촉하거나 대화하기는 무섭지만 일단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인간과 다를 바 없었다. 물론 외적인 요소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렇기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거리낌 없이 행동할 수 있었다.

  그녀의 협박이 효과가 있었는지 귀신은 나무 뒤에 숨어버렸다.

 

 “알았어. 가끔이어도 되니까 잊지나 말라고 해.”

 

  몸을 움찔하면서도 음식을 포기할 수는 없어 시무룩하게 대답했다.

 

 “그 아이가 지나갈 때는 나무 뒤에서 머리 내밀지 말기입니다.”

 

  담희의 협박 같은 제안에 귀신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공포에 대상이었던 그녀가 처량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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