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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손이 닿다
작가 : 윤지산
작품등록일 : 2019.10.27

한참 재잘재잘 이야기를 이어가던 담희가 말을 멈추고 동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예전에 제가 영가를 보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랬지."

동원은 자신의 팔을 간질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담희는 더욱 파고 드려는 듯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못 보게 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어요."

장난을 치듯 머리카락을 배배 꼬고 있던 그의 손이 멈추었다.

"그분은 자신의 옆에 친했던 영가들이 아직 있느냐고 물었었어요."

동원은 가만히 담희의 말이 이어지기를 기다렸다.
몸을 바로 세운 담희는 동원을 올려다보았다. 그와 마주 본 그녀의 눈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제가 당신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동원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를 똑바로 바라보던 눈이 감기자 눈꺼풀 위로 그의 차가운 입술이 내려앉았다.

"영원히 너의 옆에 있을 거야."

 
#15 엠티 준비
작성일 : 19-10-31 21:05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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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낮,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담희는 동원과 점심을 같이 하였다. 대부분의 대화는 담희가 이끌었으며 이따금 대화가 끊기더라도 어색하지 않았다. 이제는 이런 대화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다.

 

 “고담희?”

 

  우연히 담희와 동원이 식사하는 중에 동기들이 만나면서 그 작은 평화에 금이 갔다.

 

 “난 너 휴학하나 했는데 B반으로 옮겼다면서.”

 “어어.”

 

  담희는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에게 말을 건 이가 동기인 것은 알았다. 친근하게 말을 걸어와 내키지 않아도 어물쩍 대답하였다.

 

 “근데 누구랑…….”

 

  잠시 동원에게 눈을 돌린 그녀는 그와 눈을 마주치고는 잠시 넋을 잃고 서 있었다. 그러고는 이내 담희를 바라보며 밝게 웃었다.

 

 “맛있게 먹어.”

 

  갑자기 인사를 건넨 자신의 동기에게 의문을 던지던 그녀는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

 

 “죄송한데 다른 데 가서 먹는 게 어떨까요.”

 

  담희는 그가 거절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녀에게 있어서 같은 과 사람들이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이들뿐이었다.

 

 “저들 때문이라며 그냥 있어도 돼.”

 

  담희는 인상을 찌푸리고는 입을 삐쭉 내밀었다.

 

 “그러다 쟤네들이 차사님을 기억하면 어떻게 해요.”

 

  괜히 추문으로 다른 사람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았다. 대학교는 생각보다 입방아를 찧고 다니는 이가 많았다. 그러니 이렇게 남자와 단둘이 식사를 하는 것마저 불안했다.

 

 “괜찮아, 저 녀석들은 날 기억하지 못해.”

 “기억 못 한다니…….”

 

  그녀는 천사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보이지 않는 이에게 모습을 보이면 기억을 없애야 한다고 했었다. 그녀가 했던 말처럼 기억을 없애는 걸까.

 

 “어째서요?”

 

  어설프게나마 답을 알고 있음에도 다른 이가 말한 설명이 아닌 그가 말하는 정답을 원했다.

 

 “보이거나 파장이 맞는 이가 아니라면 그 어떤 이도 저승차사의 얼굴을 머릿속에 담을 수 없어. 그건 물건에도 마찬가지고.”

 “물건이요?”

 

  동원에 창밖을 가리켰다. 그는 길에 있는 방범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었다.

 

 “카메라로 내 얼굴이나 모습을 담으려 한다면 오작동을 일으키며 꺼져버려. 내가 어떻게 한 게 아니라 일종의 현상 같은 거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귀신의 모습이 찍힌 카메라가 틱하고 꺼지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그것이 극적인 표현이 아닌 현실인 것이다.

  궁금증이 인 그녀는 휴대전화를 꺼내 동원을 찍었다. 찰칵하는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꺼져버렸다.

 

 "너……."

 

  동의 없이 찍는 거라 조금 양심에 찔리기는 했지만 그가 호언장담했으니 찍히지는 않았을 터였다.

 

 “아, 진짜 꺼졌다.”

 

  그는 기가 막힌다는 듯 그녀를 바라보았고 담희는 그 눈빛을 피하며 전원을 다시 켰다. 켜지는 동안 조금 긴장되었다. 작게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앨범을 눌렀다.

 

 “없네요.”

 “그래, 이제 밥이나 먹어. 식겠다.”

 

  찍히려는 소리가 조금은 났기에 희미하게라도 그의 사진이 찍혔기를 바랐으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담희는 몇 번이고 앨범을 오르내리며 사진을 훑어보았지만 역시나 찍히지 않았다.

 

 “왜 그래?”

 

  그녀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아니에요. 이제 밥 먹을게요.”

 

  차마 그와 사진을 같이 찍어보고 싶었다는 말은 못하여 속상한 마음을 삭였다. 시무룩해져서는 말없이 밥을 떠먹는 그녀를 동원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저 아이들이 그렇게 불편해?”

 

  침울해진 것이 동기들 때문이라 단단히 오해한 그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혹시 학교에서 무슨 일 있는 거니?”

 

  오해였지만 정곡을 찔리자 담희는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그녀의 학교생활을 모르는 그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분명 그라면 고민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줄 것이다. 그리고 걱정할 것이다. 걱정을 받는 일이 싫지만은 않다고 해도 구태여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다.

 

 “아니에요. 그냥 안 친한 애들이라 그래요.”

 

  그렇게 애써 얼버무리자 동원의 미간이 잠시 좁아졌다가 이내 다시 멀어졌다.

 

 “그렇다면 다행이고.”

 “아, 그러고 보니 말씀드려야겠네요. 저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MT가요.”

 

  엠티를 가게 되면 함께 식사할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알려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MT? 그게 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할 정도로 취하는 여행?”

 

  물론 원래의 뜻은 membership training이지만 굳이 말을 늘리지 않았다.

 

 “뭐? 그런 저급한 여행을 간다고?”

 

  동원의 반응을 보니 그것은 옳은 판단이었다. 담희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으나 동원은 심각했다.

 

 “가지마.”

 

  그녀도 처음에는 가지 않으려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환과 같은 과라는 걸 알게 되면서 엠티는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그녀가 엠티를 불참한다고 하니 과대가 따로 그녀에게 연락을 넣었다. 그가 전해준 것은 바로 강지환이 엠티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소식이었다.

  처음에는 그가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까 해서 최종명단까지 기다렸지만 그의 이름이 끝끝내 빠져있었다. 그래서 담희가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엠티에 가는 것이 확정되자 해야 할 것이 생겼다.

 

 “우리 나흘 후면 점검 있으니까 빨리 연습해서 맞춰야 해.”

 

  엠티에 가기 전까지 아이돌 안무를 외워야 하는 것이다.

  갑자기 합류해서 싫을 법도 한데 지연이 잘 말해준 탓인지 팀원들은 싫은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초등학생도 아닌데 이게 뭐하는 거야!”

 

  담희를 제외한 팀원들은 투정을 부리기에 바빴다. 친해지자고 놀러 가는 취지의 여행에 강제 칼 근무를 요구하는데 짜증이 안 날 리 없었다.

  담희 또한 그 점에 대해서는 모두와 생각이 일치했다. 그래도 모두와 한 가지를 목표로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재미있었다. 친구들이랑 무언가를 하는 게 처음이라 가슴이 뭉글뭉글하면서도 처음 느껴보는 또래 간의 소속감이 좋기만 하였다.

 

 “자, 다시 시작하자.”

 

  잠깐의 휴식이 끝나고 노래가 시작되자 모두 웃음기 지워진 얼굴로 안무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담희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동작에 맞춰 열심히 몸을 움직였다.

  한참 노래가 끝나갈 즘 뒷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선배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이야, 연습하냐?”

 

  학회장이 문을 열어젖히며 말했다.

  갑작스러운 선배들의 등장에 담희와 동기들은 깍듯이 인사했다.

 

 “니네들이 우리 M.A노래에 춤추기로 했구나.”

 "너네 6명이 팀이야?"

 

  선배들 사이에 있던 여자 선배가 담희네를 쭉 훑어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

 

 “다섯 명 아니었어?”

 “중간에 추가됐어요.”

 “아, 그 걔가 얘야?”

 

  굳이 말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선배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시선이 꼭 심장을 옭아매는 듯 가슴 깨가 답답해졌다.

 

 “자, 노래 튼다. 빨리 준비해라.”

 

  갑자기 끼어들어 명령조로 말하는 강압적인 선배의 언행에 모두 인상을 찌푸렸다.

 

 “오늘 점검 날도 아니잖아요.”

 

  지연이 쏘아붙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선배들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지 책상에 걸터앉으며 자리까지 잡았다.

 

 “야, 어차피 3일 후에 하는 거나 지금 하는 거나 별반 차이 없어.”

 

  그렇게 말을 마치고는 책상 위에 올려놓은 휴대전화를 멋대로 만지더니 노래를 틀었다.

 

 “나 M.A 팬이니까 잘해라.”

 

  노래가 시작하자 학화장은 가장 앞자리에 자리를 잡으며 말했다. 노래가 시작되니 일단 몸을 움직였다. 노래가 흘러갈수록 선배들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이 보였다. 표정만 보아도 기가 막혀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와, 미쳤네. 연습하긴 한 거야?”

 

  비난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담희는 입술을 짓씹으며 열심히 안무를 따라 했다.

  노래가 끝나자 학회장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야야, 하지 마. 그래가지고 우리 M.A춤을 춘다고?”

 

  물론 팬으로서 좋아하는 아이돌 춤을 망치는 걸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강제로 연습하는 마당에 팬인 게 무슨 상관인가.

 

 “특히 너.”

 

  그는 담희에게 삿대질해가며 그녀를 지목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

 

  강제로 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하지 말라고 하는 억지에 모두 입을 다물었다. 말은 아끼고 있어도 할 말은 많아 보였다.

 

 “동작이 이게 뭐냐. 우리 때 그랬으면 집합이야.”

 

  그는 누가 보아도 과장되게 이상한 재현을 하며 나무라기 바빴다.

 

 “얘가 오늘 처음 하는 거라 그래요.”

 

  옆에서 듣고 있던 동기가 화를 참아가며 사근사근 대답했다.

 

 “그럼 쟤 빼고 다 비켜. 너 혼자 해봐.”

 “저 혼자요?”

 “그래, 너만 동작 이상하니까 연습해야지. 될 때까지 할 거야.”

 

  담희는 입을 앙다물었다. 조금 전까지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바보 같았다. 강제적으로 하는 일이 재미있을 리 없는 데 말이다.

 

 “선배, 그만하시죠.”

 

  지연은 교탁 위에 세워뒀던 휴대전화를 만지며 말했다.

 

 “오늘 처음 하는 건데 어떻게 잘해요.”

 “엠티 갈 생각이 있었으면 미리미리 연습했어야지.”

 “참가할 수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알고 준비해요. 어느 팀에 들어갈지도 모르는 데.”

 “미리 어디 들어갈지 결정해 뒀으면 이런 일 없잖아.”

 

  억지스러운 주장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여 저런 주장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질 지경이었다.

 

 “그게 타당하다고 생각하세요?”

 “당연한 거 아니야?”

 

  지연의 입술은 작게 조소를 머금으며 둥글게 희어졌다. 그녀는 이내 동영상을 재생하였다. 영상에는 조금 전의 상황이 생생하게 녹화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간간이 학회장의 모습도 찍혀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인스타에 올려 볼까요?”

 “야! 이게 어디서 도촬이야.”

 “도촬은 무슨. 저희 안무 맞추려고 찍고 있던 건데 선배가 끼어드셨잖아요.”

 

  이미 그녀의 앨범에는 다수의 연습 영상이 찍혀 있었다. 지금 재생한 것도 그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세요. 얼굴들은 싹 가려드릴게요.”

 

  지연이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근데 선배 지금 과잠 입고 있어서 알만한 사람들은 알아볼 걸요.”

 

  그는 사회복지학과를 의미하는 진한 하늘색 야구잠바를 입고 있었다. 가슴에 그려진 학교 로고도 선명하게 나왔으니 얼버무릴 수도 없었다.

 

 “이번 신입생들 완전 꼴통들이네. 어디 올려봐. 올려보라고.”

 “올리면 뭐요? 어차피 얼굴 가리면 누구라고 특정 지을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초상권침해도 아닌데요.”

 

  초상권침해는 누구인지 특정 지을 수 있는 정보가 들어있을 때의 이야기였다. 그녀가 그의 모습 자체를 블러처리해도 동영상에 나오는 팀원 중에도 과잠을 입은 이가 있었기에 무용지물이었다.

 

 “초상권침해도 아닌데 뭐로 따지시게요? 그러게 찔릴만한 일 좀 하고 다니지 마세요.”

 “뭐?”

 

  학회장도 당하고만 있지 않고 길길이 날뛰었지만 지연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다.

 

 “아니면 모욕죄라도 따져 물으시게요? 그건 나중에 댓글 달리면 악플러들한테 물으셔야죠.”

 “니네 학번 다 집합인 줄 알아!”

 

  또박또박 대든다는 둥, 집합시켜서 기합을 줘야한다는 둥, 선배무리는 짧게 짧게 험한 말을 섞어가며 말했다.

 

 “시켜보세요. 그 순간 동영상 올릴 겁니다.”

 “그런다고 못 시킬 거 같아?”

 “네.”

 

  지연은 담담하게 즉답했다. 그러자 학회장은 정말 열이 받았는지 얼굴이 뻘겋게 달아올랐다.

 

 “착하게 좀 사세요. 고운 말, 착한 행동, 바른 생각.”

 

  지연은 무덤덤하게 말했다. 초등학교 도덕책에 나올 법한 문장에 웃음이 터질 만도 하건만 경멸이 담긴 그녀의 표정에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녀는 학회장에게 들려있던 동기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듯 뺏었다.

 

 “도덕책이라도 다시 보고 오시던가요.”

 

  말을 마친 지연은 친구들을 데리고 문 쪽으로 향했다. 문을 나서기 전에 깍듯하게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담희도 얼떨결에 인사하고는 친구들을 따라 뛰어갔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문을 닫을 때까지도 선배들은 성을 내며 무어라 악을 썼으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지연아, 정말로 영상 올릴 거야?”

 

  담희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학기 초부터 구설에 올라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담희가 가장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서 걱정이 되었다.

  지연이 싱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선배들이 이 일로 트집만 안 잡으면 안 올릴 거야.”

 “올릴 수도 있다는 거네.”

 “욕까지 먹었는데 당연하지.”

 

  그녀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다음날, 과대로부터 집합하라는 공지가 올라왔고 지연은 영상을 인스타, 페북, 트윗에 올렸다. 내용에는 ‘저 때 선배가 집합시켜서 기합받자고 하더니 내일 집합하라는 공지 떴어요. ㅠㅠ’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는 과내에서 논란이 되었다. 동영상 자체로도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았으나 그보다 눈길을 끈 것은 기합이라는 단어였다.

  논란에 힘입어 교수님들까지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당연하게도 집합은 취소되었다. 학회장은 교수님들께 불려 다니며 자초지종을 설명해야만 했다.

  요즘 시대에 기합까지 당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래도 정당한 이유로 집합시킨 것은 아니었기에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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