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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차우의 마을 이야기
작가 : 치르비
작품등록일 : 2019.10.9

꿈능력자 차우에게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이상한 사건들.
믿을 수 있는 것은 친한 친구와 시간을 초월하여 정보를 알려주는 꿈들 뿐.
과연 그는 평범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12화
작성일 : 19-10-30 22:06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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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다음 날 아침. 새벽녘의 빛이 아직 꺼지지 않은 때, 두 사람은 바에부스트로 숲으로 가는 길목에 다시 모였다. 지상으로 태양빛이 묽은 연기처럼 낮게 깔리는 동안, 가을 추위가 한 발자국 더 성큼 다가와 마른 피부에 또 한 번 메마른 흔적을 남겼다. 차우는 주위를 둘러봤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제리 할아버지네 저택이 눈에 박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이나 더 껴입고 올 걸.’

 

  차우는 두 팔을 비비며 투덜거렸다. 바람을 따라 흐르는 공기가 날카롭게만 느껴졌다.

 

  “숲 아주 깊은 곳?”

 

  사틴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차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마 숲 중심부가 아닐까 싶어.”

 

  두 사람은 말없이 걷기 시작했다. 먼저 말하는 이도, 침묵을 깨려고 시도하는 이도 없었다. 그 순간, 길목 구석구석을 채우는 발걸음소리와, 이따금 벌레들이 우는 소리, 바람결을 따라 흔들거리는 나뭇잎 소리만이 유일한 자연의 말소리였다.

  하지만 바에부스트로 숲 입구에 도착하자 침묵은 불안이 되어 두 사람을 덮쳤다. 웅장한 숲 입구는 그 자체로 화려한 위엄과 동시에 어떤 두려움을 자극했다. 어제 다녀온 숲과는 전혀 비교가 안 되는 크기를 자랑했다.

  숲 입구가 뻥 뚫려 안을 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차우가 슬쩍 고개를 빼들자, 어둠으로 가득한 숲 내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 이른 아침이었으니, 그 미약한 빛이 울창한 나무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는 것도 당연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등불이 필요할 정도로 숲은 어두웠다.

 

  ‘이렇게 가까이 와본 건 그때 이후로 처음이네.’

 

  사틴과 함께 숲 입구에서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던 차우는 주위를 둘러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이 숲에 올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말이 정확했다. 그의 기억 속에서 이 숲은 그저 마을 한켠을 차지하는 미지의 땅일 뿐이었다. 그러나 탐험이 허락되지 않은 위험한 공간이었다. 오래 전, 메린 할머니 주변을 떠돌았던 질 낮은 소문처럼, 바에부스트로 숲도 비슷한 소문에 시달리고 있었다.

  땅은 바위와 돌맹이로 울퉁불퉁했고, 이는 걷는 데 지장을 줄 정도였다. 거기다가 어느 정도 안으로 더 들어가자 웅덩이처럼 파인 구덩이들이 길을 막기까지 했다. 처음 구덩이를 발견한 사람은 사틴이었다. 그는 재빨리 몸을 놀려 구덩이를 피하면서, 동시에 차우에게 위험을 알렸다.

 

  “차우 이거 봐봐.”

 

  그때 사틴이 뭔가를 발견하고 그를 불렀다. 사틴의 지시에 따라 겨우 구덩이를 피해 건너온 차우는 그 즉시 사틴 곁으로 걸어갔다. 그가 가리킨 곳에는 아주 옅게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좀 큰데?”

 

  사틴은 쭈그려 앉더니 손으로 발자국 크기를 가늠했다. 상당히 커서 도저히 여성의 발자국으로는 볼 수가 없었다.

 

  “범인일지도 몰라”

 

  차우가 말했다.

 

  “그럴지도. 그런데 찍힌 좀 된 것 같아.”

 

  사틴은 발자국을 살펴보며 중얼거렸다. 발자국이 찍혀 있는 자리의 흙이 어느 정도 굳어진 상태였다. 그의 표정이 일그러진 건 그때였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상이 떠올랐던 것이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겠지?”

  “아니길 빌어야지.”

  “그랬으면 좋겠다.”

 

  두 사람은 더 깊숙이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빛은 거의 닿지 않아 앞을 가늠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사틴이 미리 가져왔던 램프에 불을 붙인 뒤에야 숲은 어둠 속에 가렸던 제 몸뚱아리를 드러냈다.

  숲 중심부로 갈수록 길은 더 험해졌다. 땅이 갑자기 꺼지는가 하면, 이상한 울음소리가 아주 낮게 깔려 두려움을 자극하곤 했다. 구덩이는 여전히 그들의 발걸음을 방해했다. 차우는 정말 이 숲이 마을과 ‘비교적’ 가까이 붙어있는 숲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숲 안과 바깥의 세상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었다.

 

  ‘그래도 길은 맞게 잘 가고 있는 것 같네.’

 

  그럼에도 어떤 확신이 마음 끄트머리에서 맴돌았다. 꿈속에서 보았던 그 길, 분위기, 심지어 중간에 덩그러니 놓인 작은 바위의 위치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이제 가을이 찾아와 땅의 질척거림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똑같이 동일한 길임에는 틀림없었다. 사틴이 길을 찾으며 걷는 동안, 차우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혹여나 다른 것은 없는지 살펴봤다.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었지만 이토록 어두운 장소라면 무슨 짓을 해도 모두 어둠 속에 파묻을 수 있으리라.

 

  “야, 차우. 무슨 이상한 냄새 나지 않냐?”

 

  한참동안 갈 길을 모색하던 사틴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숲에서 나는 냄새가 다 거기서 거기지.”

 

  차우는 그렇게 말하며 콧방귀를 꼈다.

 

  “아니, 진짜로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사틴은 코를 몇 번 킁킁거리더니 이어서 코를 틀어막았다. 그 즈음에 차우도 냄새를 맡게 되었다. 아주 고약하고 역한 냄새였다. 차우 역시도 코를 막을 수밖에 없었다.

 

  “으.... 이게 무슨 냄새야.”

 

  그에 대한 답은 얼마 못가 풀렸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눈앞에 커다란 늪 하나가 그들을 반겼다. 늪에 가까워지자 두 사람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늪은 아주 컸다.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은 시점에서 늪의 크기를 가늠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사틴이 불빛을 비춰서 본 바로는 다른 곳에서 이렇게 큰 늪을 보기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따금씩 늪은 미약하게 꿀렁거리며 그 안에 담아놓은 위험을 과시하곤 했다.

 

  “늪이잖아?”

 

  사틴이 중얼거렸다. 그로서도 이토록 큰 늪은 처음이었다.

 

  “숲에 이런 게 있을 줄은 몰랐는걸.”

 

  차우가 중얼거렸다.

 

  “그보다 어떡하지? 이대로는 지나갈 수가 없어.”

 

  사틴은 길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봤다. 한참을 찾은 끝에 그는 늪 가장자리에 두 사람 정도가 지나다닐 수 있는 정도의 너비인 길을 발견했다.

  한편 차우는 이상한 냄새와 함께 온 몸을 자극하는 묘한 감각에 내내 당황스러웠다. 털이 바짝바짝 서고, 속이 뒤틀렸다. 숲속 습하고 찬 공기 때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늪이 주는 공포심 때문도 아니었다. 그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그를 이끌고 있었다. 그는 심호흡을 한 뒤 눈을 감았다. 이어서 그 감각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아주 오래 전, 언젠가 먼 지역에서 길을 찾다가 이러한 현상을 겪었을 때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이었다. 역한 냄새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이 감각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을 알아냈다.

 

  “저기야.”

 

  차우는 그렇게 말하며, 조금 전 사틴이 발견한 늪 가장자리 길을 가리켰다.

 

  “어떻게 알아?”

  “직감.”

 

  사틴이 뭐라고 더 말하려고 했지만, 차우가 재촉하는 통에 결국 앞서 걸을 수밖에 없었다. 늪의 영향이었는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에도 길은 질척하기만 했다. 차우는 이따금 푹 빠지는 발 때문에 걸을 때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 차례 정도 발이 빠지는 경험을 한 뒤야 두 사람은 단단한 땅 위에 설 수 있었다. 차우와 사틴은 신발과 바지에서 질척한 흙을 털어낸 뒤 다시 걸어갔다.

  차우는 사틴이 들고 있는 불빛을 따라가려고 애썼다. 매번 이런 숲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니, 메마른 풀숲과 길 위에 깔린 돌멩이에 미끄러질 뻔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길은 생각보다 깊었고, 어디로 향해 가는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길었다. 그건 사틴도 마찬가지였는지 길을 걷는 내내 비틀거렸다.

  마침내 두 사람은 풀숲에서 빠져나와 마침내 작은 공터로 나왔다. 역시 거대한 나무들에 가려져 빛은 들어오지 않은 장소였다.

 

  “여기야?”

 

  사틴이 손을 높이 들었다. 랜턴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이 공터 전체로 고루 퍼져나갔다.

 

  “응.”

 

  기묘한 직감은 거기서 끝이 났다. 이곳이라는 확신이 든 건 그때였다. 때마침 저 앞에 커다란 바위처럼 보이는 것이 눈에 들어와서 그 확신은 더욱 커졌다.

  이따금씩 근처 풀숲이 부산스럽게 움직인다든가,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자신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차우는 그렇게 확신하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사틴이 뒤를 따라오는 동안, 차우는 불빛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커다란 바위 하나를 발견했다. 바위는 두 사람의 몸집을 가볍게 뛰어넘을 만큼 아주 거대했다. 그러나 차우는 그 바위에게서 뜻 모를 이질감을 느꼈다.

 

  “이 바위야.”

 

  그 바위를 매만지며 차우가 중얼거렸다.

 

  “바위? 어디에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 있잖아. 설마 안 보이는 거야?”

 

  그렇게 말하며, 차우는 사틴의 팔을 잡고 바위 쪽으로 그를 끌고 왔다. 직접 만질 수 있게 해주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의 의도와 달리, 사틴의 손은 너무 허무하게 바위를 통과하고 말았다. 마치 그 자리에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확실히 뭔가 좀 이상하기는 하네.”

  “네 눈에는 그럼 뭐가 보이는데?”

  “그냥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보여.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데······.”

 

  그 말에 차우는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곧 이것이 라벤더와 비슷한 경우라는 걸 깨달았다. 그는 사틴에게 그 자리에 잠시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뒤, 즉시 바위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못가 바위 윗부분에 붙어있던 허브를 발견했다. 꽤 다양한 종류의 허브들이 다발로 묶인 채 침대 밑에서 봤던 똑같은 물질로 고정되어있었다. 그걸 발견하자마자 차우는 바로 옆에 있던 작은 바위 위로 올라갔다.

  늪의 냄새가 더욱 고약하게 느껴진 건 그때였다. 차우는 순간 헛구역질이 올라왔지만 겨우 참았다. 이처럼 더럽고 역겨운 장소에 계속 있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 자신이 보게 될 더 무서운 장면을 그는 지금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몰랐던 순간을 더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리라. 어찌되었든, 과거는 눈감은 자의 시선에 더 미화되어 시간 저편으로 날아가는 법이었다.

  허브는 단단히 고정되어있었기 때문에 떼어내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그렇게 차우가 바위에서 허브를 간신히 떼어내는 그 순간, 바위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허브가 떼어진 부분에서부터 시작된 금은 순식간에 바위 전체로 퍼졌다. 순간 차우는 위험을 직감했다.

 

  “사틴, 위험해!”

 

  바위가 무너져 내리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다. 바위 밑에 있던 사틴은 바위가 무너져 내리기 직전, 차우의 외침에 따라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간발의 차였지만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 바위 조각들 사이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야 괜찮아?”

 

  이윽고 주위가 조용해지자 차우가 말했다. 그는 서있던 작은 바위 위에서 내려왔다.

 

  “응. 괜찮아. 그런데 진짜 있었네.”

 

  사틴을 두 눈을 비비며 갑자기 눈앞에 생겨난 부서진 바위를 쳐다봤다.

 

  “그럼 내가 거짓말 했겠냐?”

 

  그 사이 잘게 나눠진 바위 조각들에 다시금 금이 가더니 더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졌다. 이 현상이 몇 번 더 반복되자 어느덧 커다란 바위는 완전히 가루가 되어버렸다. 그 광경을 두 사람은 하염없이 쳐다봤다. 이윽고 완전히 가루가 된 바위는 때마침 불어본 바람에 천천히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어설프게 봉긋 솟아오른 땅만이 남아있었다. 차우의 직감이 다시 한 번 발동했다.

 

  “차우 설마······.”

  “······파봐야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떠올리기도 싫었다. 하지만 꿈속의 사내가 부탁한 일을 마저 끝내고 싶었다. 어쩌면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려면 위험을 감수해야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가지고 온 작은 삽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을 너무 우습게보고 있었다. 특히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이 평등하나니, 그 무거움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다음 순간 펼쳐질 일은 평범했던 자신들의 세계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위험했다. 한참동안 땅을 파던 그들은 이윽고 삽에 뭔가가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 즉시 두 사람은 서로를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이상 더 파면 분명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것이 분명했다. 차우는 숨을 깊게 내뱉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삽으로 나머지 부분을 열심히 파헤쳤다.

  이윽고 흙 위로 드러난 형상에 두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특히 사틴은 옆에 두었던 랜턴을 하마터면 쓰러트릴 뻔 했다. 차우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눈앞이 하얘졌고, 더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당장 일어나서 비명을 지르고 싶었고, 최대한 여기서 멀리 달아나버리고 싶었다.

  흙 위로 드러난 죽은 형상, 반쯤 썩은 얼굴, 그럼에도 자신이 봤었던 모습과 아주 닮은 그 남자가 눈을 부릅뜬 채 죽어있는 모습을 삶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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