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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버킷메시아
작가 : 비맞은산타
작품등록일 : 2019.10.6

물이 찰랑이는 양동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청년은, 팔이 빠질 것 같은 아픔에 끙끙대며 자신을 천계로 끌고 온 눈매 사나운 여신에게 질문했다.

-누님. 이 물양동이는 뭐죠?

-그거 지구.

-네?

-그거 떨어트리는 순간 70억이 죽거든? 그 꼴 보기 싫음 버텨라?


10년.

20년.

100년.

어느새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은 양동이를 고쳐들며 이를 부득 갈았다.


-망할 년들. 이쁜 것들은 얼굴값을 한다더니...

 
내게 한 걸음의 용기를(1)
작성일 : 19-10-30 17:00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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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공간의 균열로 발을 집어넣다가 그녀를 따르지 않는 유카를 발견하곤 외쳤다.

 

 "망할 년아.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따라 와. 넌 저쪽 가서 한참 더 맞아야지."

 

 슬금슬금 발을 빼던 유카를 벼락같이 쫓아가 목덜미를 덥석 움켜쥔 그녀가 다시 열린 균열로 발을 옮긴다. 꽥!하는 비명과 함께 한방에 제압된 유카가 질질 끌려가면서도 반항했다.

 

 "저도 제 친구에게 작별인사정돈 하게 해 주세요!"

 

 "그래놓고선 튀려고 하는 거 아냐?"

 

 "아니, 절 뭘로 보고!"

 

 "뭐긴 뭐야. 튀는 데 도가 튼 현상수배범이지."

 

 "......"

 

 음. 저게 팩폭이란 건가. 여튼 이러니저러니 해도 누님은 일단 유카를 놔 줬다.

 

 "흠. 으흠."

 

 자유를 되찾은 유카는 안 그래도 속옷보다도 못한, 거기다 불타고 찢어진 덕에 더 아슬아슬 해진 토가를 탁탁 털며 내 쪽으로 털레털레 다가왔다. 그리곤,

 

 "냐아얍~!"

 

 "푸웁!"

 

 세차게 껴안았다. 머리? 물론 지정석인 가슴계곡 사이에 물컹하고 안착했지. 아, 그러고 보니 이 폭신뭉클한 감촉도 그리워지겠구나.

 

 "우붑(유카)?"

 

 "냐하핫! 이별선물이에요"

 

 "오부붓(고마워)!"

 

 "이 어마무시한 숫자의 봉인구들만 아니면 뭔가 더 괜찮은 선물도 가능할 것 같은데... 미안해요. 지금은 줄게 이것밖엔 없네요."

 

 "아부아붑(아냐아냐). 아우붓 우부붑(이거면 충분해)."

 

 난 계곡사이의 얼굴을 위아래로 격렬히 슬라이드 시키며 부정의사를 피력했다. 이 매끌몽글한 감촉이상 가는 선물은 이 우주를 통 털어도 손에 꼽힐 거다! 진심이다!

 

 유카가 머리칼을 쓸어 올리며 고개를 숙인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달콤한 목소리.

 

 "우린 제법 즐거웠어요. 그렇죠?"

 

 난 아쉬움을 기득 남긴 채 유카의 가슴계곡에서 머리를 뽑아 올렸다. 이런 질문에 우부우붑으로 대답할 수는 없으니까.

 

 "응. 정말. 진심으로."

 

 "바깥의 시간은 이곳의 1/10에 불과해요. 이제부터 겪을 시간은 이곳에 머무는 당신에겐 가혹하겠지만... 천사인 우리에게 있어 수십 년의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죠."

 

 "......"

 

 "내 친구. 난 당신을 좋아해요. 당신은 어떤가요?"

 

 "......"

 

 난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 대답을 들었을 것이다.

 

 "난 언젠가 당신과 다시 만날 때, 어제 만나고 헤어진 것처럼 당신을 만날 거에요. 어제 당신을 좋아했던 나로서. 내일도 당신을 좋아할 나로서."

 

 "......"

 

 "당신은요?"

 

 "...응. 나도."

 

 "그럼 약속하죠."

 

 유카가 손을 내밀어 내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며 이마를 마주 댄다. 솔향기 같은 숨결이 뺨에 와 닿는다.

 

 "그날도 오늘처럼."

 

 깊은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 같은 음성. 나 역시 거기에 이끌리듯 잔잔히 대답했다.

 

 "그날도 오늘처럼."

 

 ------------------

 유카가 달아나듯 먼저 사라진 균열을 보며 누님이 쯧 하고 혀를 찼다.

 

 "저 년. 꼴에 지천이라고 멋은. 거기다 쓸데없는 소리까지 나불나불 지껄이다니... 돌아가면 알몸으로 4650km 마라톤을 하게 해 주마."

 

 그리고 그렇게 유카의 뒤를 이어 균열로 들어가려던 그녀는,

 

 "아, 젠장 이래서야 내가 폼이 안 사는데. 에잉, 어쩔 수 없나... 야! 이리와 봐!"

 

 한참을 망설이다 다시 나를 불렀다.

 

 "네? 인사는 아까 끝나셨던 게?"

 

 "부르면 재깍 달려와라?"

 

 "넵."

 

 난 바람같이 달려 그녀 앞에 착! 하고 섰다

 

 "음... 그래. 그거다. 나도 선물을 하나 주려한다."

 

 "...선물이라면 좀 전에 이미 무지 거창한 걸 주셨는데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주면 닥치고 받자?"

 

 "넵."

 

 그리곤 음... 선물, 선물 하고 고민을 시작하는 그녀.

 

 "저, 주실 게 없으시면 안 주셔도..."

 

 "있어 봐."

 

 "넵."

 

 잠시 더 고민을 이어가던 그녀는 결국 음,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갑자기 내 앞머리를 쓰윽하고 쓸어 올렸다.

 

 "그나저나 머리가 많이 길었군. 전엔 유카가 만날 때 마다 정리해 줬었지?"

 

 "네. 그렇습니다만."

 

 "선물, 받고 싶냐?"

 

 "네? 그야 뭐. 주신다면 받고 싶긴 합니다만..."

 

 "흐음. 그래. 받고 싶단 말이지."

 

 그나저나 이 누님, 좀 전부터 왜 자꾸 내 이마를 찰딱찰딱 탭하고 계신담.

 

 "아. 선물이란 게, 혹시 머리를 다듬어 주시려고..."

 

 -Chu~

 

 순간, 이마에 와 닿는 부드러운 감촉.

 

 이어진 깊고 아름다운 겨울밤의 종소리 같은 울림이 몸을 전율시킨다.

 

 -고독에 위로를.

 

 -고통에 자비를.

 

 -절망에 긍휼을.

 

 -보답 받지 못할 운명에 슬퍼하는 신의 로망이 있으라.

 

 -Et hoc transibit.

 

 "...어? 네? 어? 어? 방금 뭐라고? 그보다 방금 무슨 일이...?"

 

 깜짝 놀라서 머리를 쳐들자 그녀가 장난꾸러기처럼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잘 버텨보란 말이다. 이 불쌍한 자식아."

 

 그리곤 이번에야 말로 미련 없이 몸을 돌려 균열 속으로 사라지는 그녀. 난 머릿속을 새하얗게 표백한 채 그저 멍하니 그 뒷모습을 배웅할 뿐이었다.

 

 -Et hoc transibit.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

 interlude

 

 "언니. 근데 좀 전에 그 뇌내극장이야기 말인데요. 아까 보니 그거 전부 다 챙겨보셨다는 투로 말씀하시던데..."

 

 "그래. 다 챙겨봤다만?"

 

 "만 편이 넘어간다면서요? 그걸 다 보셨다고요?"

 

 "그래. 그 녀석 앞에선 기분 나쁘네 성희롱이네 했지만, 그거야 하는 짓이 괘씸해서 좀 패고 싶어서 그랬던 거고. 사실대로 말하자면, 뭐. 무려 ‘나란 존재’가 연애를 즐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본다는 건 제법 유쾌한 경험이었다. 최근에 나온 것들은 특히 재밌었지."

 

 유카는 깜짝 놀라며 대꾸했다.

 

 "언니 입에서 직접 뭔가가 재밌다는 말이 나온 건 정말 오랜 만이네요."

 

 "저 녀석은 천재야. 적어도 저런 쪽으론. 후천적인 영향이 컸지만 갖고 태어난 것도 적지 않았을 거다. 다만..."

 

 "...마법 같은 영능학도 없고 문명레벨도 고만고만한데다 생짜 인간만 모여 사는 지구에선 곳에서 결코 빛을 볼 수 없는 재능이죠."

 

 "그렇지."

 

 "흠..."

 

 유카가 문득 눈을 반짝이며 손을 쓱 내밀었다.

 

 "이 손은 뭐냐?"

 

 "저도 좀 보게 주세요. 재밌다면서요.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정도면 다 저장해 두신 거죠?"

 

 "너 하는 거 봐서. 내키면."

 

 "아니, 언니 말고 저만 나온 것도 있다면서요? 저랑 언니가 같이 나온 것도."

 

 "그렇지. 너만 나온 게 한 4000편 되던가. 같이 나온 것도 한 4000편정도 되었지."

 

 "히힛. 그런 건 당연히 제 지분이 인정 되어야죠. 제 친구가 저를 위해 만든 거니까요."

 

 "하... 웃기지 마라. 그게 어떻게 널 위한 거냐. 그 녀석 자기만족을 위한 거지."

 

 "아잉. 그러지 말고. 아, 그리고 언니 것도 주세요. 전부 한결같이 수위는 좀 된다고 했었죠? 흐흐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지, 내가 뭘 믿고 그걸 너한테 넘겨?"

 

 "에엑?"

 

 "야이, 죽일 년아. 넌 네년이 죄인이란 걸 좀 자각하자? 닥치고 벌 받을 궁리나 해. 한 천년 곡소리 나게 굴려줄 테니."

 

 "에이 언니~"

 

 "닥쳐."

 

 빡!

 

 "꾸엑."

 

 둘은 어딘지 모를 신비한 공간을 한참동안 말없이 걸었다. 조금 있자니 저만치 한편에 환하게 열린 출구가 보인다.

 

 그녀가 출구를 불과 몇 걸음 앞둔 채, 문득 발을 멈췄다.

 

 “그런데... 유카. 내게 아직 할 말이 남아 있을 것 같은데.”

 

 “......”

 

 “유카.”

 

 “...네.”

 

 “그 녀석에게 억지로 깨달음을 넘겨 천족으로 각성시키려 했었지?”

 

 “......”

 

 “예전부터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지구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던 너였으니...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래선 안 됐어.”

 

 “그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전 그냥 그저...”

 

 “......”

 

 “그 방법뿐이었어요. 그를 파탄으로부터 구하고... 언니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은.”

 

 “알지 않느냐. 그건 저 녀석에게도, 그리고 내게도 구원이 될 수 없어.”

 

 “......”

 

 “유카리스티아 이비 사스람.”

 

 “네.”

 

 “나의 사랑하는 동생.”

 

 “네.”

 

 “...두 번 다시 하지 말거라.”

 

 

 “...네. 나의 왕이시여.”

 

 ------------------

 0y:07d:02:00:00

 

 누님과 유카가 떠난 자리.

 

 겉으론 농담도 하고 여유도 보였지만, 그녀들과 헤어진 후유증은 컸다. 지독한 상실감. 남은 시간에 대한 두려움. 팔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혼자 있을 때의 난 그저 약해빠진 인간일 뿐임을 뼈저리게 느낀다.

 

 "젠장. 젠장. 젠장..."

 

 난 그 자리에 정확히 7일을 머물렀다. 한 발짝도 뗄 수 없었다.

 

 혹시나 하려다 잊은 말이 있어서 다시 이곳에 짠, 하고 나타나지 않을까.

 

 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전전긍긍하는 내가 불쌍해서라도 한 번 더 얼굴을 비춰주지 않을까.

 

 이 자리를 벗어나는 순간 정말로 구제할 수 없는 시험이 시작되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시험은 이미 시작되었건만 난 있지도 않은 모라토리엄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아냐. 아냐. 그녀들은 오지 않아. 시험은 이미 시작되었어. 움직여야 해. 여기서 마냥 정신을 깎아먹어 봐야 의미가 없어."

 

 난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희망이, 발을 떼고 걸음을 시작할 동력이 필요했다.

 

 "생각해. 생각해. 있을 거야. 뭔가가. 기껏 좋아진 기억력을 이런데다 안 쓰면 어디다 쓸 거야. 제발..."

 

 그리고 난 장고 끝에, 희미하나마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 줄 등대를 내 기억 속에서 기어코 찾아냈다.

 

 시작은 유카가 남긴 작별인사로부터였다.

 

 -바깥의 시간은 이곳의 1/10에 불과해요. 이제부터 겪을 시간은 이곳에 머무는 당신에겐 가혹하겠지만... 천사인 우리에게 있어 수십 년의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죠.

 

 처음엔 단순한 작별인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분명 묘한 곳이 있었다.

 

 그녀의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내 시간은 당신 시간의 1/10. 나한테 수십 년은 쉽다.

 

 그녀는 자신이 기다릴 시간이 수십 년이라 못 박았다. 즉, 내 시험시간은 그 열배인 수백 년에 한정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1000년은 넘지 않는다는 것. 물론 의문은 있다. 누님조차 모른다고 했던 것을 그녀는 어떻게 알까. 쉬운 이야기다. 안 것이 아니라 짐작한 것이면 된다. 전례를 참고하면 될 일이니까. 전례가 있다는 건 또 어떻게 아냐고? 그것 역시 어렵지 않다. 처음 누님이 내게 이 시험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구의 시스템이 종말에 대해 반대하며 보낸 경고메세지가 '열 명의 선인'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고 했었다. 정해진 이름이 있다는 건 그게 나 이전에도 쓰였던 적이 있다는 것. 즉 시험이 완전히 똑같진 않았겠지만, 그리고 그 시험에 임했던 자들이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는 모르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주 전체를 통틀었을 때 그 숫자가 참고할 만한 양 정돈 되었을 거다. 희망사항이지만.

 

 유카가 그냥 해 본말 아니냐고? 단지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 뿐 아니냐고?

 

 생각해 봐라. 그녀는 지천이다. 인간의 영지를 아득히 벗어난 존재, 그런 존재가 그런 상황에서 내가 파고 들 요소가 있는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었을까?

 

 '냐하하하핫!!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해 본 말인데 뭘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환청.

 

 아니, 설마. 아무리 유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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