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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떼인 목숨 받아드립니다
작가 : venividivici
작품등록일 : 2019.10.26

전직 강력계 소속 경찰이던 석철은 불미스러운 일로 일을 그만 둔 뒤 사설탐정을 꿈꾸며 심부름센터를 차렸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석철.
그런 그의 꿈에 밤마다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13.
작성일 : 19-10-30 16:51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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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떠보니 창밖은 아직 어둑어둑 하다. 또, 지랄같은 꿈 때문에 잠을 설친 것 같다. 다시 자려고 이불을 끌어당기고 몸을 뒤척였다.

 

 ‘쾅쾅.’

 

 꿈이 아니었나 보다.

 

 공사장 소리같던 소음은 문 두드리는 소리였구나.

 

 누구지?

 

 이 새벽에 누가 날 찾아 올 사람은 없는데 말이다. 그냥 없는 척 하고 잠이나 자는 게 나을 것 같다.

 

 ‘쾅쾅쾅.’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돌아갈 것 같지 않다. 내 느낌이 그렇단 거다. 그게 누구건 간에 쫓아내야겠단 생각으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패딩에 이불까지 두르고 문 앞까지 걸어가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문 앞에는 처음 보는 사람이 말쑥한 차림으로 서서 날 보고 있다,

 

 “누구세요?”

 

 남자는 잠깐 주변을 쓱 보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주 님의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다. 근데 뭔 주님의 말씀을 꼭두새벽부터 전한단 거지?

 

 “제 말부터 좀 전해주세요.”

 “네?”

 “내가 혹시라도 궁금해서 먼저 찾아가기 전에는 좀 가만 내비두라고.”

 

 난 눈을 동그랗게 뜨는 남자가 다른 반응을 하기 전에 얼른 문을 닫고 걸쇠를 잠궜다.

 

 “잠깐만요.”

 

 ‘쾅쾅.’

 

 문을 두드리는 남자를 무시하고 다시 간이 침대로 돌아가 걸터 앉았다.

 

 시계를 보니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

 

 어?

 

 11시가 넘었다고? 창가로 가 창밖을 다시 확인해본다. 확실히 어둑하긴 하지만 비구름 때문인 것 같다. 이거 저 주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찾아온 남자가 아니었다면 세상모르고 잘 뻔했다.

 

 일어나라는 게 주님의 말씀인가. 기지개를 한 번 켜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이제 또 뭘 해야 하나. 어쨌든, 팀장님 조카문제는 해결을 했으니, 가서 밥이나 사달라고... 했다간 그 보다 더한 잔소리를 듣게 되겠지. 내가 벌였던 일이 있으니까...

 

 자꾸만 꿈에서 들은 병원과 병실 호수가 머릿속을 맴돌지만 애써 모른척 한다.

 

 하얀 담배연기가 둥둥 떠가는 걸 보면서 앉아있으니 배가 고프다. 밥 사먹을 돈은 있으나, 사 먹을 게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사무실 구석에 있는 냉장고를 포함하여 이 방안에는 먹을 것도 없다. 어쨌거나 나가긴 나가야 된다는 거다.

 

 굳이 씻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간단하게 세수와 양치질만 했다. 오늘도 찬물에 씻었더니 얼굴이 찢어지는 기분이다.

 

 다시 사무실 간이 침대에 걸터 앉았다.

 

 점심도 먹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책상위에 올려둔 휴대전화를 집어들고 전화번호부를 뒤져본다. 하나하나 보다보니 지난번에 한 번 정리를 했는데도 나랑 두 번 다시 연락할 일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잔뜩 있다. 어쩌다 보니 또 한 번 인맥정리 시간을 가졌다.

 

 사무실을 일단 나서기로 한다. 이대로 여기 있어봐야 아무런 대안이 없으니까.

 

 건물 아래에 위치한 분식집에 들어왔다.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똑같은 거, 이 동네를 배회해봐야 혼자서 먹는 밥 달라질 것도 없다. 라면하나에 김밥 한 줄을 시키고, 휴대전화로 뉴스를 본다.

 

 정치, 사회면에는 온갖 사건 사고와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직접적인 내 생계와는 큰 관련이 있어 보이는 일은 없다.

 

 밥을 먹고 나니 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영업이라도 좀 뛰어야 될 것 같은데 마땅히 어디가서 영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만들어 뒀던 광고전단은 뿌려 봤지만 별로 달라지는 것도 없었고 말이다. 배를 채웠으니 뭐든 일을 해야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자동차로 걸음을 옮겼다. 어디로 가야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갈 곳이 딱히 없다.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박 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예.”

 “어. 지금 바빠?”

 “잠깐 밥 먹고 있죠.”

 “어딘데?”

 “늘 가던 순대국 집입니다.”

 

 늘 가던 순대국집이라면 경찰서 맞은편에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옆엔 이탈리아 식당이 있지.

 

 젠장.

 

 “그래? 잠깐 시간 괜찮으면 커피 한 잔 할래?”

 “업무 시간이잖아요.”

 “뭐 어때, 밥 먹고 잠깐 커피 한 잔 하는건데.”

 “역시 옷 벗고 나가시더니 엄청 여유로워 지셨네요. 밥이라도 이렇게 먹는 게 다행인 판에.”

 “야. 그러지말고. 커피 한 잔 하자.”

 “오세요, 일단.”

 “그래.”

 

 전화를 끊고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차를 타고 가면 5분이면 도착한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순대국집 앞에 도착했다. 점심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다. 차에서 내리니 바로 한 남자가 다가온다.

 

 “어서오세요.”

 

 남자는 내가 내린 차에 바로 올라타 문을 닫는다. 난 남자의 후진하는 모습을 잠깐 보다가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아이구, 이 형사님 오랜만이시네.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오늘은 식당 사장이 자릴 지키고 있었다. 늘 하루가 멀다하고 오던 곳이라 이런 반응도 당연하다. 그렇지만 ‘사실은 제가 이제 경찰이 아니고.’라고 하면서 주절주절 설명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대강 웃는 얼굴로 목례를 하고 가게 안 어딘가에 있을 박 형사를 찾았다. 가장 구석진 자리에 박 형사는 밥을 먹고 있다. 그 맞은 편엔 박형사의 새로운 파트너가 앉아 있는게 보인다.

 

 “야.”

 

 가게가 시끌시끌해서 들리지 않는지 두 사람은 고개를 파묻고 밥을 입으로 퍼다 나르고 있다.

 

 “맛있냐?”

 

 옆자리에 앉자 두 사람은 날 쳐다본다.

 

 “아, 왔어요? 디게 빨리 왔네.”

 

 그릇과 숟갈을 내려 놓으며 한숨쉬는 박 형사.

 

 “선배 오늘 한가한 줄 알았으면 밥사라고 전화할걸 그랬네.”

 “안녕하세요.”

 

 맞은 편의 남자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박 형사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래. 연락 좀 해라.”

 “헤헤, 어차피 선배가 늘 찾아오는데 뭐, 굳이 제가 연락을.”

 

 난 녀석의 옆구리를 더 세게 찔렀다.

 

 “억, 토해요. 찌르지 마요.”

 

 녀석은 고개를 숙이며 내 쪽으로 입을 쩍 벌린다.

 

 “커피나 한 잔하자.”

 “그럴까요? 야, 다 먹었지?”

 

 박 형사의 말에 숟갈을 급히 내려 놓는 남자.

 

 “예.”

 

 자리에서 일어난 박 형사는 계산을 하며 말한다.

 

 “차 여기 잠깐만 좀 세워 둘게요.”

 “너 차 끌고 왔어? 사무실이 코앞인데?”

 “외근 나가는 길입니다.”

 “외근 나가는 데 왜 밥을 여기서 먹어?”

 “전 불필요한 새로움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식당을 나서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카페로 갔다. 커피 세 잔을 사서 문 앞자리에 앉았다.

 

 “무슨 일이야?”

 “그냥, 단순 절도.”

 “근데 여유 있어 보인다?”

 “형식적으로 참고인 만나러 가는 거라.”

 

 녀석은 커피를 홀짝이며 시선은 창 밖에 두고 대답한다. kr 형사의 새 파트너는 우리 둘과 창 밖을 번갈아 보며 눈치만 보고 있다.

 

 “뭐 다른 거 또 없어?”

 “오창식 선배 알죠?”

 “알지.”

 “그 쪽에 뭐 있는 것 같던데.”

 

 오창식이라면 나보다 1년 후배다. 내가 그만 둘 때 까지만 해도, 여성 청소년과에 있던 녀석이다.

 

 “여청과 아냐?”

 “아, 부서 이동 됐어요. 지금 진구 선배 밑이에요.”

 

 아, 조진구 말인가.

 

 조진구는 현재 교통과에서 근무하는 내 동기다.

 

 교통과... 뺑소니... 젠장.

 

 “나중에 한 번 이야기나 해 봐야겠네.”

 

 녀석은 고개를 끄덕이다 날 홱 돌아보며 묻는다.

 

 “선배는 결혼 안 해요?”

 “결혼. 왜? 누구 소개라도 시켜주게?”

 “제가요? 전 그렇게 사서 욕먹는 스타일 아닙니다.”

 “욕 안해.”

 “아니, 선배를 소개해주면 제 친구들한테 욕먹죠.”

 “야, 이씨.”

 

 녀석에겐 많은 업무중에 잠깐의 쉬는 시간일테고, 난 한가하지만 갑갑한 일상에서의 작은 숨구멍 같은 시간이다. 무작정 오긴 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너네 어디로 가냐?”

 “신촌에 S 병원 쪽으로 갑니다.”

 

 이건 뭐... 뭔 지랄인지, 애써 무시하고 있는데 계속 걸리네.

 

 “왜요?”

 “어?”

 “표정이 썩었는데?”

 “아, 아냐.”

 “선배는 어디로 가세요?”

 “나? 왜?”

 “같은 방향이면 태워드리고.”

 “차가져 왔어.”

 “사무실이 코 앞인데 차를 가져왔어요?”

 “난 뭐, 밥먹고 나면 사무실에 쳐박혀 있어야 되냐?”

 “아, 어디 가실건데요?”

 “몰라. 있어.”

 “지난번처럼 또 괜히 사고 치지 말고, 뭔 일 있음 먼저 말해줘요.”

 “야, 이씨.”

 

 녀석은 두 팔로 얼굴을 가리며 내 눈치를 살피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가시죠.”

 “그래.”

 

 건물을 빠져나와 식당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갔다. 녀석의 차 앞에서 둘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수고하세요.”

 “그래. 혹시 뭐 있으면 바로 연락 줘.”

 “그전에 오실 거 아니에요?”

 

 녀석은 웃으며 그렇게 말하곤 자동차 안에 몸을 구겨 넣는다. 나도 뒤돌아 내 차에 올라탔다.

 분명 어디로 갈지, 이제 뭘 할지 결정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딘가로 차를 몰고 있다.

 개꿈 하나 꾼 것 가지고, 뭘 이렇게까지 확인하려하는가... 는 이제 별 의미도 없다.

 

 이미 그 개꿈 때문에 난리를 피워댔고, 그 일도 마무리가 된 마당에... 게다가 당장 급히 할 일도, 하고 싶은 특별한 일도 없으니...

 

 낮 시간이지만 시내를 주행해서 그런지 길에는 꽤 많은 차들이 다닌다. 이 많은 차들이 다 어딜 가나 하는 생각, 날씨가 좋은데 어디 바람 쐬러 갈 만한 데가 없나하는 생각, 혼자 무슨 재미로 가나 하는 등의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다보니 어느덧 병원 앞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병원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남자가 말했던 병실 호수는 신기하리만치 잊혀지지도 않는다.

 

 병원 안은 꽤나 복잡하다. 물론 병문안 온 사람들도 꽤 있겠지만, 아픈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새삼 묘한 기분이다.

 

 강력계 근무 중엔 이런저런 이유로 꽤 자주 병원을 드나들었다. 물론 내 몸이 아파서 온 적은 몇 번 없지만, 와야 할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을 돌아다니는 많은 사람들과 특유의 냄새, 이런 것들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옷을 벗은 뒤론 처음이니, 꽤나 오랜만에 온 거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의 분위기가 낯설고, 어색하다.

 

 불편하기도 하고...

 

 내 몸이 아파서 그런가.

 

 온 김에 치료나 받고 갈까 싶기도 했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날 두들겨 맞은 덕분에 몇 군데는 찢어졌고, 여전히 온 몸이 욱씬거리지만, 약을 먹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하는 건 내키지 않는다.

 

 잡생각을 떨쳐내려 애쓰며, 병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혹시 정말로 그런 환자가 있을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없을까봐 신경쓰이기도 한다. 여기까지 오고 나니,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다.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는 동안 여러번 멈췄다 움직이기를 반복했다. 곧 내가 눌러놓은 버튼의 불이 깜빡였다. 종이에 적힌 병실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복도에 쓰여있는 숫자들을 살피며 걷는 동안에도 머릿속이 복잡하다.

 

 아무생각도 하지 않으려 고개를 흔들어 보지만, 그게 그리 쉬울 것 같으면 고민하는 사람도 없겠지.

 

 어느새 문제의 병실에 도착했다. 문 옆에는 환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어쩐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종이를 확인한다.

 

 2인실 인 듯 종이엔 단 두 사람의 이름이 쓰여있다.

 

 김의정(35)

 강성태(42)

 

 하아.

 

 막상 이름을 보고나니 소름이 돋았다. 나도 모르게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한기가 느껴지는게, 어제 두들겨 맞은 곳이 아파오기 까지 한다.

 

 병실 안을 살펴보려 살짝 열린 문틈으로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었다.

 

 침대 두 개가 보이지만, 얼굴을 확인 할 수 는 없다. 꿈에서 본 그 남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병실 안으로 들어가는 수밖엔 없겠다.

 

 나도 모르게 크게 심호흡을 하는데 누가 어깨를 툭 친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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