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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떼인 목숨 받아드립니다
작가 : venividivici
작품등록일 : 2019.10.26

전직 강력계 소속 경찰이던 석철은 불미스러운 일로 일을 그만 둔 뒤 사설탐정을 꿈꾸며 심부름센터를 차렸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석철.
그런 그의 꿈에 밤마다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11.
작성일 : 19-10-30 16:48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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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다 뭐야.”

 

 차에서 내린 낯익은 얼굴. 어쩐지 구세주처럼 보이는 빛나는 모습.

 

 “박 형사.”

 

 내 말을 들었는지 남자는 눈썹을 움찔하며 박 형사 쪽으로 고갤 돌렸다.

 

 “선배.”

 

 박 형사는 날 보더니 놀란 얼굴로 내 앞에 선 남자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형사?”

 

 남자는 살짝 고개를 갸웃하더니 내 눈을 빤히 본다.

 

 “그럼 당신도 경찰인가?”

 “뭐하는 놈인지 몰라도, 사람보는 눈 좀 길러야 겠다, 너.”

 “후.”

 

 남자는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웃었다. 그리곤, 옆에 선 교복에게 작게 귓속말 했다.

 

 “어이, 속닥거리지 말고 크게 말해. 이제 어쩔래?”

 

 이야기를 마친 건지 남자는 내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와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뭐, 이야기는 대충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여긴 내가 운영하는 체육관이고, 그쪽에서 우리 애를 갑자기 데려가려 해서 애들이 방어 차원에서 몸을 좀 쓴 것 같은데 선처해 주시죠. 먼저 경찰이라 밝혔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도 않았을 텐데...”

 “그래. 근데, 내가 조용히 넘어가겠다고 한건, 이 지경이 되기 전의 이야기지. 저기, 지원까지 나온 마당에 이젠 그냥 못 넘어가겠는데?”

 “그럼, 어쩔 수 없죠. 법대로 하세요. 조사에 필요하시다면 나중에 따로 연락주시고.”

 

 남자는 안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내게 내밀었다.

 

 ‘하베스소프트 장철현’

 

 남자에게서 받은 명함을 살펴보지만, 이게 뭐하는 곳인지도 잘 모르겠다.

 

 “선배.”

 

 주변을 살피며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던 박 형사가 내 쪽으로 걸어왔다.

 

 “그럼.”

 

 남자는 박 형사를 흘끔보곤 뒤돌아 자신의 차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저기. 어디가요?”

 

 박 형사가 남자를 불렀지만, 남자는 돌아보지도 않는다.

 

 “소용없어. 쟨 지금 이 일에 직접적으로 엮이지도 않았고.”

 “아니. 지금 이게 다 뭡니까?”

 “잠깐만.”

 

 난 박 형사의 어깨를 짚고 일어났다. 그리곤 눈앞에 보이는 교복에게 말했다.

 

 “야. 가서 진호 데려와.”

 

 교복은 꼼짝 않고 날 노려보기만 한다.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돼? 가서 진호...”

 

 교복의 등 뒤에서 잔뜩 움츠린 진호가 나타났다.

 

 “썅. 너 얼굴보기 졸라리 힘드네.”

 

 진호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날 보더니 고개를 숙였다.

 

 “선배. 이거 지금 뭐냐고요.”

 “그러니까, 근데 너 혼자 온 거야?”

 “그럴리가요.”

 

 박 형사가 가리키는 박 형사의 차 안엔 처음 보는 얼굴 하나가 타고 있다.

 

 “나 대신 온 애가 쟤야?”

 “그런 셈이죠.”

 “그니까 넌 쟤랑 둘이 온 거야?”

 “네.”

 “지원요청했어?”

 “조금 전에.”

 “그래. 일단,”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웅성거리며 서 있던, 족히 백명은 훌쩍 넘을듯한 고삐리들이 빠른 속도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자, 잠깐.”

 

 박 형사는 당황한 듯 주변을 살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거다. 그건 내가 아직 경찰이었다해도 마찬가지다.

 

 “야.”

 

 박 형사는 가장 가까이에서 얼타고 있던 녀석의 목덜미를 감았다. 일단 한 녀석이라도 잡아다 조사해볼 생각인 것 같다.

 

 “똑똑하네.”

 “선배. 아까 전화로 이야기했다시피, 골목에서 있었던 일부터, 지금까지 전부 설명 좀 해주셔야겠는데요.”

 “알겠다니까. 일단, 수습부터 좀 하자고.”

 

 힘겹게 걸어 진호에게 다가갔다. 진호는 작게 몸을 떨고 있다.

 

 “괜찮냐?”

 

 진호는 고갤 들어 날 한번 보더니 주차장을 살폈다. 불나방처럼 모여들던 오토바이들이 이젠 손에서 모래빠지듯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엔진음들이 요란하게 뒤섞여 무슨 레이싱 장이라도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 안전하니까, 걱정 말고.”

 

 진호의 어깨를 다독였다. 녀석의 어깨는 여전히 요란하게 떨리고 있다.

 

 슬쩍 뒤를 돌아보니, 문상이가 힘겹게 일어서고 있다.

 

 “견딜만 하냐?”

 “제가 누군지 모릅니까?”

 “아니까 묻는 거야.”

 “이 정도는 다굴 축에도 못 끼죠. 고작해야 어린놈들이 발만 휘적휘적 댄 건데.”

 “쎈 척하긴.”

 

 문상이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문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우리 애들 다친 건 다 어떡합니까?”

 “일단 병원으로 다 데려가. 치료비는... 너 돈 잘 벌잖아. 내가 나중에 크게 한탕하면 뭐, 좀 갚아줄게.”

 “하.”

 

 문상이는 날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너 아저씨랑 이야기 좀 하자.”

 

 난 진호의 어깨를 감싸 쥐고 천천히 건물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선배. 어딜가요. 얘기 좀 하자니까.”

 

 여전히 애 하나를 붙들고 끙끙대는 박 형사가 소리쳤다.

 

 “이따 하자. 이따가. 어디 도망 안 갈라니까.”

 

 진호를 데리고 창고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 있고,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문상이네 식구들이 굴러다니는 창고 건물을 가로지르며 조심스레 입을 뗐다.

 

 “어디 다친덴 없냐?”

 

 진호는 아무 말도 없이 떨리는 몸으로 내 옆에 붙어 걷기만 한다.

 

 “너, 혹시 말 못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

 

 진호는 날 빤히 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그래. 일단 조용한데로 좀 가자.”

 

 창고건물의 정문으로 빠져 나왔다.

 

 아, 그러고 보니 주차장이 저쪽에 있으니까, 저쪽이 정문인건가.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

 

 진호와 함께 문상이 차가 서 있는 곳까지 걸어가 뒷좌석 문을 열었다.

 

 “타.”

 

 진호는 우물쭈물하며 서 있다.

 

 “괜찮아, 타. 아까 봤잖아. 경찰. 어?”

 

 진호는 다시 내 눈치만 보며 고갤 숙였다.

 

 “너 도와주려는 거야. 아저씨가 아까 너 어떻게 구해내는지 봤지?”

 

 진호는 주변을 한 번 살피곤 느릿하게 자동차에 올랐다. 나 역시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 차에 올랐다.

 

 “너, 아까 걔들이랑 어떤 사이야?”

 “......”

 “이야기 해 봐. 아저씨가 책임지고 너한테 아무 일도 안 생기게 해줄 테니까.”

 “......”

 “괜찮다니까.”

 “무슨...”

 “어? 뭐라고?”

 “무슨 수로...”

 “무... 뭐라고?”

 

 워낙 작게 속닥거리는 통에 뭔 소릴 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돼, 됐어요. 지, 집에 갈래요.”

 “야. 아저씨가 뭘 좀 알아야 다신 쟤들이 못 설치게 만들어 줄 수가 있어.”

 “돼, 됐으니까, 집에 갈래요.”

 

 여전히 온몸을 오들오들 떠는 진호는 몹시 불안정한 눈빛으로 집에 가고 싶단 말만 반복한다.

 

 “뭐, 니가 지금은 아무 말도 하기 싫고, 나중에 말하고 싶어지면 그때 해도 괜찮은데, 아까 너도 봤듯이, 나도 너 구하려다 저질러 놓은 게 있어. 그래서 그걸 수습하려면 뭘 좀 알아야 할 말이 생기거든? 좀 도와주면 좋겠는데?”

 “도, 도와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어?”

 

 썅.

 

 여기서 얘가 이렇게 나오면 할 말이 없어진다. 갑자기 종혁이를 끌어올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랬다가 종혁이까지 아까 그 놈들에게 휘말려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 그래. 뭐. 그럼 그런 걸로 하고, 뭐.”

 

 답답한 마음에 뒷좌석 문을 열고 내렸다.

 

 “곧 집까지 데려다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담배를 꺼내려 주머니를 뒤적였다.

 

 아, 담배 없었지. 마침 창고에서 박 형사와 문상이가 걸어오는 게 보인다.

 

 “선배. 왜 착하게 살겠다는 점쟁이를 데려다 이런 일을 벌인 겁니까.”

 “야. 나는 뭐 나쁘게 살겠다고 이러냐? 너도 봐서 알잖아.”

 “뭘요? 선배가 사고치고 다닌다는 거?”

 “야, 이씨. 내가 사고친 거냐? 사고치는 거 막으려던 거지.”

 “선배.”

 

 박 형사는 내 쪽으로 바짝 붙어 작게 말했다.

 

 “이런 말까진 하고 싶지 않은데... 이제 이런 일 벌이지 마요. 경찰행세도 그만하고.”

 “뭐?”

 “아니, 선배가 나쁜 짓하고 다닌다고 까려는 게 아니라, 이러다 잘못되면 감당 안되요. 알잖아요. 선배가 옷 벗은 게 누구 때문인지.”

 “야. 걔네는 내가 옷 벗은 순간부터 나한테 관심 끊었어.”

 “아닐걸요? 우리 과장님, 계장님, 팀장님 다 곤란해질 텐데.”

 

 거 참. 오늘따라 나한테 뭐라하는 것들은 하나같이 내가 할 말 없게 만드네.

 

 “말은 바로 하자. 내가 언제 경찰행세를 했다고.”

 “아무튼. 이따 사무실로 올래요? 아님 지금 같이 갈래요?”

 “이따 갈게. 아까 걘 어떻게 됐어?”

 “걔?”

 “아까 니가 잡은 애.”

 “아. 일단 데려가서 좀 알아보려고요.”

 “알겠어. 난 쟤도 집에 데려다 주고, 아무튼, 팀장님껜 잘 좀 이야기해줘. 자세한 이야긴 이따 사무실가서 내가 직접 할 테니까.”

 “선배.”

 “야. 이럴 때 부탁도 좀 하고 그러자. 지금 당장 무슨 큰 사건이 터진 것도 아니고, 뉴스에 나올 상황도 아니잖냐. 그냥 내가 다굴 당해서 몇 대맞은 것 뿐 이니까, 어? 수사에 협조도 할게. 당장은 내가 일이 좀 있어서 그래. 그냥 덮어 달란 것도 아니잖아.”

 “하아.”

 

 박 형사는 난감하단 듯 한숨을 쉬었고, 한 발 뒤에서 문상이는 걱정스런 얼굴로 가만히 나와 박 형사의 대화만 듣고 있다.

 

 “이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니가 말했듯이 선량한 점쟁이와 그 직원들이니까.”

 “하아.”

 

 박 형사는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더니 돌아섰다.

 

 문상이는 눈썹을 들썩이며 내 옆에 붙어 선다.

 

 “별 일 없겠죠?”

 “별 일 없게 해줄 거니까 걱정 마. 내가 왜 저기서 옷 벗고 나온 건지 모르냐?”

 “모르죠. 왜 나왔어요?”

 

 아. 그렇다. 이 놈이 내가 경찰을 그만 둔 사연을 알 리가 없지.

 

 “아 뭐, 그런 게 있어. 아무튼 난 나 도와준 사람한테 똥 싸지르는 일은 절대 없으니까, 걱정 말고.”

 

 문상이는 한숨을 푹 쉬며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 올랐다.

 

 담배를 피우려던 마음도 사라져 나 역시 차에 올랐다.

 

 “이제 어쩝니까?”

 “일단 얘 집에 데려다 주고... 참, 문상이 너, 애들 좀 시켜서 얘 경호원으로 좀 쓰자.”

 “예?”

 “아까 봤잖아. 이대로 보내면 아까 걔들이 가만 있겠냐?”

 “지금 무슨...”

 

 난 문상이 귀에다 얼굴을 들이밀고 작게 말했다.

 

 “아까 다 이야기했잖아 새꺄. 너도 그렇게 해주기로 한 거 아냐. 설마 아까 걔들 보고 쫄았냐?”

 “뭘 쫄아요, 쫄긴...”

 “그럼 걍 해. 이왕 시작한 거 단도리까지 지어야지. 어?”

 “아 씨.”

 

 문상이놈은 또 한숨을 푹 쉬었다.

 

 슬쩍 진호의 표정을 살폈다. 녀석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앞으로는 이 아저씨 친구들이 너 학교 갈 때 건, 집에 갈 때 건, 언제 건 따라다니며 봐 줄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시, 싫어요.”

 “응?”

 

 입을 꾹 다물고 암말도 없다.

 

 “야. 걱정 마. 이 아저씨 나쁜 사람아냐.”

 

 진호는 운전석에 앉아있는 문상이 뒤통수를 빤히 보더니 다시 고갤 떨궜다.

 

 “야. 경찰이라고 생각해. 어?”

 

 진호는 또 문상이를 흘끔 보곤 고갤 떨궜다.

 

 “야. 너 팔 좀 줘봐.”

 “예?”

 

 문상이가 내민 오른 손을 붙잡고 내 손에 침을 바른 뒤, 문상이 팔에 그려진 문신그림을 지우기 시작했다.

 

 “아, 지금 뭐하는 겁니까.”

 “이거 봐봐. 지워지잖아. 이 아저씨는 깡패도 아니고, 무서운 사람도 아냐. 그러니까, 걱정 마. 아저씨들이 보호해줄 거니까.”

 “아씨. 내 영업비밀인데 이거.”

 “어차피 얜 너네 집에 점 보러 갈 일 없어.”

 “에이.”

 

 무슨 협박을 당한건지, 진호는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전에 있었던 일과 아까 그 고삐리들에 대해서 쉽게 이야길 할 것 같지도 않다.

 

 뭐 그래도 별 일이 생기진 않을 것이다. 아까 그 우두머리 같던 정장남자나, 고삐리들 대장 같던 교복이나 다들 날 경찰로 알고 있는 것 같으니, 섣불리 진호를 다시 건들진 못할 거다. 거기다 문상이네 식구들이 따라다니면 더더욱.

 

 “참. 야, 너 아까 그 정장 입은 놈 봤지?”

 “예? 그 차타고 온 놈이요?”

 “그래. 걔 누군지 아냐?”

 “글쎄요.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이 정도 애들 데리고 굴릴 정도면 꽤 이름있는 깡패새끼들 아냐? 넌 왜 모르냐?”

 “거 참. 내가 어떻게 압니까. 내가 뭐, 깡패도 아니고, 그 바닥 나온 지가 언젠데... 게다가 고삐리들 데려다 양아치 짓하는 새끼면, 제대로 된 건달도 아니죠. 어디 굴러 다니던 잡놈이지.”

 “건달 같은 소리하네. 양아치나 깡패나.”

 “아니, 그걸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섭섭....”

 

 문상이는 몸을 홱돌려 날 보더니 입맛을 쩝쩝 다시며 다시 돌아앉았다.

 

 “완전히 손 씻고 이젠 깡패 아니라더니. 새끼, 양아치 취급하니까 바로 발끈한다?”

 “누, 누가요. 그나저나 어디로 가요?”

 

 그래. 일단 애부터 집에 데려다 줘야지.

 

 “진호 너, 집이 어느 쪽...”

 

 ‘따릉따릉.’

 

 갑자기 울리는 전화.

 

 휴대전화를 꺼내 화면을 확인했다. 화면에는 지금 당장 받기엔 거북한 이름이 떠있다.

 

 그냥 쌩까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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