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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고양이 발자국
작가 : 오동댕
작품등록일 : 2019.10.29

시골 농장에서 태어나 부모 없이 자란 아기 고양이 바로는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장소를 거치고, 더불어 다른 동물들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빠 고양이 바로
작성일 : 19-10-29 23:02     조회 : 199     추천 : 0     분량 : 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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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하얗게 빛나는 노란 달이 만월한 어느 날 밤.

 오늘 밤하늘은 유난히 칠흑 같이 까맣고, 몽환적인 보랏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 달빛이 밝혀주는 오솔길엔 고양이 두 마리가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한 마리는 하얀 얼룩이 진 검은 망토를 두른듯 했고, 꽤 큰 덩치에 털은 거칠었으며, 머리의 반을 뒤덮은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얼룩진 두건 사이로 보이는 그의 노란 눈동자는 그가 지금껏 얼만큼의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를 대변하듯 어딘가 무거움이 느껴졌다.

 그 옆의 다른 한 마리는 겉보기에도 부드럽고, 카라멜 같이 달콤한 연갈색의 털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초콜릿 같은 눈동자는 보기만 해도 달콤한 이 고양이를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

 

 "오늘이 한계인 거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해?"

 

 조금은 거친 느낌을 주는 얼룩 고양이가 부드러운 털을 가진 연갈색의 고양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잘 모르겠어. 아마 네 생각이 맞을지도 몰라."

 "네가 모르면 어떡해. 눈을 감고 한 번 잘 느껴봐."

 

 연갈색 고양이는 잠시 눈을 감고 아무런 말이 없었다.

 얼룩 고양이는 그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다렸고, 이내 연갈색의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뜨며 말했다.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오늘이 한계야."

 "거봐. 조금만 더 걸으면 곧 있으면 내가 말했던 곳에 도착할 테니까."

 

 얼룩 고양이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고, 연갈색 고양이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그들을 반겨주는 건 코를 찌르는 악취와 이따금씩 날아다니는 낙엽이었다.

 두 고양이는 거대한 몸으로 홀로 우두커니 서 있는 건물 한 채에 들어갔다.

 그곳은 아늑했으며, 건물 내부 한구석에는 푹신푹신한 짚더미도 쌓여져 있었다.

 얼룩 고양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하나하나 살폈다.

 

 "내가 농장을 떠나기 전 그 모습 그대로야."

 

 얼룩 고양이는 감상에 젖은 표정으로 짚더미를 발로 건드려 보았다.

 

 "이것 봐, 내가 정말 어렸을 때 여기서 놀았는데 말이야. 이렇게 좁은 곳이었다니. 참 아담하기도 하군."

 

 연갈색 고양이는 여기저기를 건드리며 신기해 하는 얼룩 고양이를 귀엽다는 듯이 쳐다만 봤다.

 

 "여기가 그렇게 반가워?"

 

 연갈색 고양이가 웃으며 물었다.

 

 "그럼, 내가 여기를 얼마나 그리워 했는데."

 "에이, 거짓말 하지 말고. 나랑 다니면서 농장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으면서. 언제는 도시에서 사는 게 좋다며?"

 "그거야 네가 내 옆에 있었으니까 그렇지. 다시 농장으로 돌아오니까 여렇게 편안한 곳이 없네."

 

 연갈색 고양이는 피식 웃더니, 이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서, 네 부모님처럼 똑같이 할 생각이야?"

 

 연갈색 고양이의 질문에, 얼룩 고양이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잠시동안 아무런 말이 없었다.

 

 "잘 모르겠어. 나와 같은 외로움을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그래야 나처럼 곁에 있는 모든 것에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얼룩 고양이가 무거운 한숨을 내쉬자, 연갈색 고양이는 그의 곁으로 다가가 꼬리를 부드럽게 휘감았다.

 

 "나는 네 결정에 따를게.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얼룩 고양이는 자신 옆에 서 있는 연갈색 고양이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그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고맙긴, 그만큼 네가 믿음직스러웠는걸."

 

 얼룩 고양이는 입가에 미소를 흘리곤, 축사 밖에 뜬 새하얀 보름달을 올려다 봤다.

 

 "달이 참 밝네."

 

 얼룩 고양이가 중얼거리자, 연갈색 고양이도 얼룩 고양이를 따라 하늘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그러게. 이렇게 크고 밝은 달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얼룩 고양이는 보름달에서 눈을 떼지 않고 속삭이듯 말했다.

 

 "나는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어.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세상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무언가를 느꼈으면 좋겠어."

 "잘 하겠지... 너도 혼자 농장에서 나와 이렇게 듬직한 고양이로 자랐잖아."

 "그냥 나는 내 아이가 언제나 주변의 모든 것을 허투로 보지 않길 바랄 뿐이야."

 

 이 말을 끝으로 얼룩 고양이는 연갈색 고양이를 데리고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동안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윽고, 세상에 고개를 내민 아기 고양이의 가녀린 울음소리가 건물 밖으로 새어 나왔다.

 그 아기 고양이는 새하얀 몸에 검은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그 후드 사이로는 새까만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아기 고양이는 생후 첫 번째 발자국이라도 남기는 듯, 자신의 아비의 얼굴에 살짜쿵 발도장을 찍었다.

 연갈색 고양이는 꼬리를 살랑대며 부드럽게 아이를 핥더니, 사랑스러운 눈빛을 아이에게서 떼지 못 하며 말했다.

 

 "우리 아이야. 이 까만 눈동자 좀 봐. 너를 닮아서 다행이야."

 "아니, 너를 많이 닮아 다행이지."

 

 연갈색 고양이는 얼룩 고양이를 장난치듯 앞발로 툭 쳤다.

 그리고 그들의 아이를 핥으며 얼룩 고양이에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지 결정은 했어?"

 

 얼룩 고양이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역시 여기에 두고 가는 게 좋을 거 같아. 여기도 나쁘진 않아. 아니,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지."

 

 얼룩 고양이의 말이 끝날때, 그림자가 드리워져 보이지 않던 곳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랜만이구나. 결국 돌아왔군."

 

 얼룩 고양이는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났던 곳을 향했다.

 

 "시저 아저씨?"

 

 얼룩 고양이의 부름에 그림자 속에 가려져 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걸어나왔다.

 시저라고 불린 그는 매우 큰 덩치에, 머리에는 구부러진 큰 뿔을 달고 있었고, 온몸을 검고 긴 털로 덮고 있었다.

 시저는 얼룩 고양이를 위에서 아래로 쭉 훑어 보더니, 피식 웃었다.

 

 "그래 나다, 바로. 정말 네 아비와 똑같군."

 

 바로는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려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끝내 답을 찾지 못 하고 시저에게 물어봤다.

 

 "무슨 말씀이시죠?"

 

 이에 시저가 대답했다.

 

 "네 아비도 이 시간 쯤에 농장에 돌아왔었다는 말이지."

 

 바로는 그제야 모든 걸 다 알겠다는 듯이 얼굴 전체에 큰 미소가 번졌다.

 

 "우리 부모님이 어디로 가셨는지, 왜 떠나신 건지 나중에 알게 될 거라는 말씀이 지금을 말씀하신 거였군요?"

 "그렇지. 너도 참 잘 자랐구나. 어쩌면 네 아비보다 더. 어떠냐, 부모가 된 기분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처럼 모든 것을 허투로 보고 넘어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저 아저씨를 비롯한 농장 어른들께서 저를 아껴주신 것도 모르고..."

 

 말끝을 흐리는 바로를 조용히 지켜보던 시저는 시선을 바로를 넘어 그 뒤에 누워있는 연갈색 고양이로 향했다.

 

 "저 고양이가 네 부인이냐."

 

 바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캐럿이라고 해요."

 "흠, 캐럿? 나름 괜찮은 이름이군."

 

 캐럿은 시저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만 살짝 숙여 인사했다.

 

 "캐럿이 처음 보는 건 좀 경계해서요."

 

 바로가 캐럿을 대변했다.

 

 "아니, 괜찮다. 그나저나 아이 이름은 정했나?"

 

 시저의 질문에 바로는 자신과 캐럿의 아이를 천천히 바라봤다.

 고민하던 바로는 곧 고개를 돌려 시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소중이?"

 "소중이?"

 

 바로가 어떠냐는 듯이 말하자, 시저는 황당해 하며 바로가 했던 말을 되풀이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어색한 침묵...

 그 모습을 가만 지켜보던 캐럿이 입을 열었다.

 

 "이 멍청아. 애 이름이 소중이가 뭐야, 소중이가!"

 

 이에 바로가 캐럿을 향해 고개를 돌려 머쓱한 미소를 띠며 반박했다.

 

 "소중이가 뭐 어때서!"

 "아무리 그래도 아이한테 소중이라니!"

 "어이구, 너 같은 채소 이름보단 낫지!"

 "뭐?!"

 

 바로와 캐럿은 누가 더 목소리가 큰지 내기하는 것처럼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저가 너털웃음을 했다.

 시저가 웃는 모습을 처음 본 바로는 갑자기 들린 웃음소리에 깜짝 놀란 캐럿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게 놀랐다.

 곧 시저의 웃음소리가 잦아들었고, 그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며 숨을 골랐다.

 

 "이런 걸 보면 정말 네가 더글라스가 낳은 놈인지 모르겠단 말이지."

 "더글라스요?"

 

 바로가 되묻자, 시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 아비의 이름이 더글라스였지. 좋은 녀석이었지. 우린 그를 더기라고 불렀지만."

 

 바로는 잠깐동안 인상을 찌푸리곤, 이내 제자리에서 팔짝 뛰며 말했다.

 

 "아, 그러고보니 부모님 성함을 여쭈어본 적이 없었네."

 "그래, 잘 아네. 아참, 그것보다 소개시켜줄 동물이 있다. 널 아주 잘 아는 것 같더군."

 "저를요?"

 

 바로가 눈을 깜빡이며 반문했다.

 

 "그래. 네 입으로 전부 말해주었잖니."

 

 시저의 덩치에 가려 보이지 않던 늙은 개 한 마리가 그의 뒤에서 걸어나오며 말했다.

 

 "맥스!"

 

 바로는 활짝 웃으며 늙은 개 맥스를 불렀다.

 

 "맥스, 여긴 어쩐 일이세요?"

 

 바로가 맥스의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너와 헤어질때 내가 얘기했는데, 기억 안 나니?"

 

 맥스는 자신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질문으로 답했다.

 바로는 맥스의 말을 듣고 나서야 그와 헤어지던 날, 그가 마지막으로 농장에 들리고 싶다고 했던 걸 떠올렸다.

 

 "네가 도시로 향하고 내가 네 마지막 뒷모습을 보았을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구나."

 "무슨..?"

 "오랜만에 따뜻한 가정의 품이 느껴질만 한 곳으로 가보자고 말이야."

 

 맥스는 자신 옆에 서 있는 시저를 올려다보며 말을 끝맺었다.

 

 "시저는 정말 좋은 친구지. 가족이기도 하고."

 

 이에 시저는 피식 웃으며 맥스를 툭 쳤다(맥스는 시저의 장난에 몸이 넘어갈 뻔 했다.).

 

 바로는 그들을 보며 함께 웃다 주변을 둘러봤다.

 

 "다른 어른들은 주무시나 봐요?"

 

 시저가 무어라 말을 하려던 찰나, 맥스가 그를 툭 건드리며 한 발 앞서 나왔다.

 

 "아, 다른 식구들은 일찍 잠들었단다. 인사하고 싶거든 내일 다시 오는 건 어때?"

 

 바로는 손사레를 치며 이를 마다했다.

 

 "아녜요. 제가 농장을 떠나올때도 다들 주무시고 계셨는데, 또다시 이렇게 되네요."

 "우린 네가 농장을 떠날때 자고 있지 않았다."

 "네?"

 

 바로가 놀란 눈으로 놀라자, 시저는 키득거리며 말했다.

 

 "다 널 위해서였다. 우리가 자고 있지 않았다면 네가 도시로 떠날 수나 있었겠느냐."

 "어, 하지만 다들 도시에 대한 말씀을 안 해주셔서 제가 도시로 못 가게 하려는 것 같았는데."

 

 바로가 당황한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시저는 콧김을 한 번 내뿜고 이렇게 말했다.

 

 "그래야 네가 호기심에 못 이겨 떠나 날테니까. 네 아비인 더글라스에겐 농장에서 지켜주겠다고는 했지만, 그 녀석의 아비도 똑같이 말했거든. 그래서 우린 그냥 너희들이 선택할 수 있게끔 상황을 만들어준 거야. 부모와 자식은 같은 삶의 길을 걷는, 어쩔 수 없는 굴레와 같은 거니까."

 

 시저의 말이 끝나자, 그림자 속에서 지금까지 숨어있던 메리와 줄리앙, 카키와 어니가 나타났다.

 바로가 그들의 등장에 벙쪄있을때, 메리가 입을 열었다.

 

 "잘 자랐구나, 바로. 그땐 정말 작고 귀여웠는데. 언제 이렇게 듬직해졌지?"

 "그러게나 말이야. 우리한테 도시에 대해 묻던 그 작기만 한 어린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네."

 

 카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농장 식구들은 바로를 둘러싸고 모두 모여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바로는 오랜만에 본 그들에 반가움과 쑥쓰러움이 뒤섞인 오묘한 기분이었다.

 그러다 혼자 있을 캐럿이 떠올라 그쪽을 힐끗 쳐다보니, 어딘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는 무리에서 빠져나와 캐럿에게 다가갔다.

 농장 식구들은 일동 숨소리까지 죽여가며 이젠 어느덧 어른이 되어버린 바로의 행동을 눈여겨 지켜봤다.

 

 "캐럿, 무슨 생각해?"

 

 캐럿 앞에 선 바로가 조용히 물었다.

 이에 캐럿은 살짝 미소를 띠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응. 그냥, 농장 동물들이랑 같이 있는 네 모습을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금 외롭기도 해서. 너도 알다시피, 나는 가족이란 게 없잖아."

 

 말을 마친 캐럿은 바로에게 싱긋 웃어보였다.

 바로는 조용히 캐럿을 향해 미소짓더니, 캐럿의 옆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젠 내가 있잖아."

 

 캐럿은 살짝 놀란 눈으로 바로를 쳐다봤다 부드러운 인상으로 그에게 살짝 기댔다.

 이를 지켜보던 농장 식구들은 말없이 바로의 로맨스를 지켜봤다.

 시저만 빼고.

 

 "크흠. 바로. 방해해서 미안하다만, 저 아이는 결국 뭐라고 불러야 하지?"

 

 시저가 물었다.

 바로는 천천히 자신과 캐럿의 아이를 바라봤다.

 그리고 자신이 제일 아이에게 바라는 걸 중얼거렸다.

 

 "경험과 소중함..."

 

 캐럿과 시저를 비롯한 축사 내의 모든 동물들은 바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리고, 바로가 입을 열었다.

 

 "똑같은 삶이 시작되는 거라면, 그에 맞추어 이름을 지어줘야겠지."

 

 바로는 고개를 들고 다른 동물들이 자신에게 확실히 집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며 말을 이었다.

 

 "새해를 시작하는 1월(January)과 그 해의 마지막인 12월(December)을 합친 것과 발음이 비슷한."

 

 모든 동물들이 궁금해서 못 참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자, 바로는 씨익 웃으며 말을 끝맺었다.

 

 "제니퍼(Jennifer). 제니퍼라고 지을래."

 

 말을 마친 바로는 씨익 웃었다.

 그리고 새로운 발자국을 남길 자신의 아이, 캐럿과 자신의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나은 글솜씨와 연상되기 쉬운 표현을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멋진 내가 되어 뵐 수 있었으면 졸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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