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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만물 컴퍼니
작가 : 팔만대
작품등록일 : 2019.10.28

의뢰한 모든 것을 해결해 드립니다

 
제 5화 전 회사만큼 월급 주는 직장을 찾습니다~~제발요
작성일 : 19-10-29 17:19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6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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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일단, 은경이 한 달에 필요한 월급은 전 직장에서 받았던 350보다 적으면 안된다. 월세 및 공과금이 50, 식비 25, 교통비 15, 통신비 10,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나가는 보험료 20에 적금 80과 부모님 용돈 50이 나갔다. 온전히 자신이라는 사람에게 투자를 할 수 있는 돈이 100이 남지만, 명절과 가족 기념일이 들어 있는 달엔 투자를 할 돈이 없거나 절반 이하가 남기를 대부분. 미래를 위한 투자나 있어 보이기 위한 쇼핑은 생각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의 삶을 것을 충족하기 위해선 250은 받아야만 했다. 허나 그 어디에도 자신의 원하는 조건을 만족 시켜줄 회사는 없었고 있더라도 자격 미달이었다. 냉혹한 현실을 알게 되자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술집 아가씨나 될까??’라며 검색하지만 이번엔 나이와 외모가 자격 미달이다. “젠장!!!”

 

 할 수 있는 건, 합의금으로 받은 돈으로 사업을 하는 건데, 무모한 투자로 아까운 돈을 날리고 싶지 않다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었다. 면접을 보고 오는 날이면 술을 마시지 않고는 밤을 보낼 수 없었고 오늘 역시 새로 올라온 공고에 이력서를 보내며 혼술을 하고 있다. ‘세상 살기 어렵네.’라며 맥주를 꺼내러 일어서는데 베너 광고가 현란하게 반짝인다.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인상적인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 로펌 ‘만물 컴퍼니’

 

 배너를 클릭하니 회사 홈페이지와 연결된다. 빠르게 돌아가던 눈이 멈추자 그녀의 숨도 멈춘다.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지사항을 발견한 것이다.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온몸의 소름 돋는다. 변호에 필요한 조사와 사무 업무를 보는 것이 전부며, 그럼에도 급여는 전 보다 1.5배는 높았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이력서를 보냈고 일주일 뒤 면접을 알리는 메일이 도착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주로 마시던 맥주도 끊고 몸 관리를 했던 그녀가 만물 컴퍼니 로비에 들어선다.

 

 

 50명 남짓한 지원자들의 나이는 각양각색이었다. 싸워야 할 병사들보다 은경의 관심은 회사 디자인에 매료되어 눈이 돌아갔다. 우유빛깔 LED로 만들어진 모든 벽과 바닥. 파란색 LED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마치 우주 공간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딱 달라붙은 빨간색 원피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하나로 묶은 안내원이 sf영화의 주인공처럼 보였다. 가까이 다가올수록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묘한 매력에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참는다. 그럼에도 힐끔거림을 멈추지 못하는 은경의 무릎위로 따뜻한 커피가 올려 진다. 가까이 다가서는 빨간 원피스의 안내원을 유심히 관찰하던 은경의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역시 남자구나!!”

 “!!! 쉿~~~”

 

 커피를 건네준 안내원이 돌아서며 지원자들에게 이야기한다.

 

 “이 언니 빼고, 모두들 탈락”

 

 면접도 보지 않고 탈락이라는 지원자들은 강력하게 항의를 계속했지만 그 정도로 기죽진 않아 라며 손을 허리에 울리고 자신 앞으로 몰려든 지원자들에게 “제가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여자라고 생각하시는 분, 손들어 주세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던 지원자들은 항의를 하기위해 빠르게 손을 든다.

 

  “그러니까 탈락!!! 눈썰미가 얼마나 중요한데 더 키워서 오세요.”

 

 지금 장난하자는 성난 지원자들의 원성에 안내원이 선택한 것은 치마를 걷어 올리는 것이었다. 못 볼 걸 봤다며 돌아서는 여자 지원자가 있는가하면 심한 욕을 하며 떠나는 남자 지원자도 있었다. 대부분 더럽다는 듯 도망쳤다가 정확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언니 눈썰미 대단한데??”

 “엄마가 미용사라서 옆 머리카락만 보면 대충 알 수 있거든요~”

 “오~~ 따라와요”

 

 로비 중간에 시작되는 계단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니 개방형 사무실이 나온다. 벽을 따라 유리로 만든 사무실이 늘어서 있고 중심에는 언제라도 회의를 할 수 있게 의자가 테이블이 원형을 이루고 있다. 모든 것이 개방 되었지만 그 중심까지 가는 동안 몇 번의 보안을 거쳐야만 했다. 마지막 보안을 통과하자

 

 “드디어 합격자가 생긴 건가!!!!”

 

 가까운 자리에 앉은 털보의 말에 사무실에서 뛰어나온 직원들이 신기한 듯 은경을 바라본다. 관심에 놀란 은경에게 의자를 내민 유리가 소파에 앉아 이력서를 본다. 그러자 관심을 주던 직원들도 소파에 앉아 이력서를 본다. ‘의자에 앉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 은경이 불편하게 의자에 앉는다. ‘살다 살다 이런 면접은 처음이네? 직원들이 직원을 뽑는 건가??’의문은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그녀의 심장을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어?? 음대 나와 가지고 여기서 뭐하려고?? 누나??”

 

 ‘누나?’ 라는 목소리가 익숙하다. 한번 들은 목소리는 잊어버릴 수가 없는 은경이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핀다. 친절하게 누나라고 불러준 직원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할 요량으로 말이다.

 

 “넌 의대 나와서 여기서 뭐하는 건데??”

 

 너무나도 달콤한 목소리가 은경의 귀가 아닌 심장에 파고든다. 설마하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데 이제 막 출근한 정우가 은경 옆을 지나간다. 그의 등장에 모두들 각자 방식으로 인사를 하면, 은경이의 표정이 심각하게 일그러진다. 눈썰미가 기본인 이 회사 직원들이 은경이의 표정 변화를 모를 일 없다. ‘무언가가 있군, 무언가가.’짐작하며 어떻게 뚜껑을 열지 방법을 고민 중이다.

 

 정면에 있는 대표실로 들어가던 정우가 걸음을 멈추고 그녀의 눈을 보며 묻는다.

 

 “맞다. 얼마 받았어요?”

 “예??”

 “전 회사에서 얼마 받았냐고요?”

 고개를 돌리며“5장이요!!”

 “오~~”궁금증을 해결한 정우가 대표실로 들어가 재킷을 벗고 의자에 앉는다.

 

 ‘잠깐, 잠깐,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지.’어정쩡하게 일어선 은경이 정우를 바라보며 묻는다.

 

 “당신 회사는 여기가 아니라 거기.... 쥐들이 막 나오고...”

 “여기가 원래 사무실. 그 사무실은 농성을 길게 하면 의뢰인이 돈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있었던 것뿐이야~ 누나!!”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태영이지만 그날을 회상하면 치가 떨리는지 표정이 험악해진다. 아마도 내기에 진 그가 누군가를 대신해 일을 했을 거라 추측한 것은 나중의 일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거기는 임시라?? 여기가 진짜라 이거지?”

 “응!!”

 

 오! 마이갓!!!

 이건 악몽이다. 이건 악몽이다.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 믿으며 민망한 짓을 했던 삼 개월 전의 밤. 그 밤에 알았던 건, 자신이 변태라는 사실과 전 남친과 이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더라면 파탄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책임감도 생긴, 그래서 더 이상의 트라우마가 아닌, 많은 것들이 변했던 밤을 떠오르니 얼굴이 붉어진다. ‘어떻게 하면 좋지?? 그래, 그래, 면접을 보지 않으면 그만인 거야!!’

 

 “제가 실수로 다른 곳에 지원을 한 것 같습니다. 오늘 면접은 없던 걸로”

 “누나!! 로비를 통과하면 직원인데??”

 “응??”

 “지원할 때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그만 두는 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조항 못 봤어?? 우린 비밀 단체거든!!!”태영이 첫 뚜껑을 연다.

 “뭣이라??”이건 분명 은경의 속마음이었는데 밖으로 튀어 나온 것을 지금 그녀는 모른다.

 “형식상으로 로펌이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흥신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고객이 의뢰를 하면 해결하고 돈을 받는”현진이 친절하게 설명하자 은경은 어색한 미소를 보인다. 이번엔 수염이 덥수룩한 주혁이 “잊지 말아요!! 우리에게 중요한건 해결 이라는 것을!!”

 

 나와 상관없는 일인데 뭘 그리 친절하게 설명하시는지 사람 민망하게라는 표정으로 답한다. “아~~~~ 네~~”

 

 “일단 여기 있는 모든 직원들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누나가 딸 수 있을까??”

 “그렇지!! 변호사 자격증도 없고 해결할 능력도 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아무에게나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면접은 없던 일로”

 

 뒤돌아서던 은경이의 앞을 막은 것은 청소함을 밀고 들어오던 가냘픈 미영이었다.

 

 “출퇴근 시간 자유, 월급은 많고 요즘 세상에 이런 직장 구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자기 소개서 보니까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희망했는데?”

 “그건 잘 보이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하하하”

 “솔직한 이유를 말하면 눈 감아 줄게요.”주혁이 마지막 미끼를 던진다.

 

 수염이 많아 진짜 얼굴은 알 수 없지만, 길거리에 서 있는 햄버거 할아버지와 닮아서 안도 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웃는 할아버지가 나쁜 사람은 아닐 거야’라는 생각에 두 눈을 감고 말한다.

 “그게……. 동료랑 ……. 사이라면……. 그게 불편해서 없는 걸로 하고 싶다면요…….”

 “동료랑 무슨 사이요??”

 

 눈을 뜬 은경이 아주 작은 소리로 말한다. “원 나잇 스탠드”

 눈을 흘기며 현진이 묻는다. “우리들 중 누구랑 잤다고요?”

 제일 억울한 태영이 현진의 손을 잡고 애원한다. “난 현이 밖에 없는 걸 알잖아!!”

 그 말에 모두 주혁을 바라보자 벌떡 일어나며 “난 아냐!!! 내 스타일 아니라고!!”

 

 은경이의 시선이 그들을 지나쳐 대표실에 있는 정우에게 향하자 삐걱삐걱 로버트 마냥 고개를 돌리는 직원들의 입에서 “오 마이 갓”탄성이 흘러나온다.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은경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유리도 있었다.

 

 “사실 말했으니, 이만 가도 되죠?? 수고하세요.~~”

 

 

 

 ---------★☆-----------도망치듯 만물 컴퍼니를 나온 은경의 머릿속은 ‘취직 실패’라는 단어만 떠오른다. 취직보다 장사를 하는 것이 어쩌면 현명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높은 빌딩 숲 한가운데 서서 자신의 자리는 없음을 마지막으로 탓하고 결정한다. 입맛에 맞는 직장이 없으니 해야 할 일은 의외로 단순했다. 얼마 전 신문에서 본 국비 교육을 받는 것이었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결혼 이후로 소식이 끊긴 선희의 전화가 2통이나 와있었다.

 

 ‘섞을 년!!’이라는 욕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세월이 지난 지금, 짜증과 반가움과 어색함이 한데 뭉쳐있었지만 전화를 걸자 대학시절 버스 정류장에 앉아 수다를 떨던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고, 얼굴을 보자 기분 좋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너 여전히 그대로구나’ 라는 그리움의 웃음이.

 

 “서울은 무슨 일이야?”

 “변호사 선임하려고.”

 은경의 눈이 반짝 거리며“이혼문제?”

 “아니, 유산문제!!”

 “유산??”

 “한 달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든~”

 “부모님 돌아가셨어? 언제? 그것보다, 부모님 돌아가신 걸 왜 이제 이야기해!!!

  잠깐만!! 두 분 다 같이 돌아가신 거야?”

 “금술 좋다 좋다 해도 설마, 같이 사라질지 생각도 못했다”

 

 선희의 말투에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득 남아있었다. 대학시절, 학교 앞 근처 하숙을 해야만 하는 거리였지만, 부모님이 걱정된다며 4년을 꼬박 2시간을 걸려 통학을 했던 선희를 잊을 수가 없었다.

 

 “부모님 재산을 정리하려는데 작은 아버지가 유산 상속 소송을 걸었어!”

 “소송??”

 “비율을 나와 작은 아버지가 반대로 해야 한다고”

 “직계니까 니가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거잖아!!”

 “내가, 울 엄마 아빠 친 딸이 아니래!!”

 “!!”

 

 은경이 가장 싫어하는 불륜드라마의 줄거리도 아니면서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현실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입양신청서와 유전자 확인서까지 확인된 상황이라 긴 싸움을 하는 것보다 합의를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변호사의 말에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 서울에 왔다고 했다.

 

 “입양아니까 유산을 적게 받아야 하는 건가??” 웃으면서 말하는 선희지만 은경의 눈에는 ‘난 진짜 딸인데’라며 울고 있는 아이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들을 몰라도 은경은 알고 있었다. 선희가 얼마나 부모님에게 잘했는지. 물론 부모에게 잘해서 더 많은 유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그녀의 삶의 기준은 부모님이었다. 그녀가 군산에 있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것이다. 언젠가 화를 낸 적이 있었다. ‘니 실력이면 더 큰 무대에서 인정받고 살 수 있는데 왜 그러냐고!!’ 선희의 대답은 단순했다.

 

 “20살에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과 40살에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데? 지금 보고 느끼는 것은 지금만 할 수 있으니까, 지금 내게 중요한 건 부모님과 나의 고향뿐이야.”

 

 라던 선희가 대학을 졸업 하자마자, 시골 총각과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받았을 때, 처음으로 살인의 충동을 느꼈다. 시골 총각을 제거하면 선희의 피아노를 들을지도 몰라 라는 망상에 한동안 시달리기도 했다.

 

 커피숍에서 30분을 더 보낸 뒤, 은경은 선희의 손을 잡고 로펌을 찾았지만, 원하는 변호사를 찾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인줄 처음 알게 되었다. 믿음이 가지 않게 생겼다는 이유도 있었지만(모두 다 사기꾼으로 보였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고객이 원하는 ‘승소’를 약속하는 변호사는 아무도 없었다. 소송은 할 수 있으나 어려울 것이다, 승소하지 못하더라도 변호비용은 청구된다는 자신의 먹고 사는 일에만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런 더러운 세상. 누구하나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구나!! 그러면서 니들이 한 달에 몇 천 만원씩 버는 종족이구나!!’라며 부글부글 거리는 마음을 어찌 할 수 없었던 은경의 머릿속에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해결”

 

 친구를 위해서 쪽팔림이 대수냐?? 라며 선희의 손을 잡고 만물컴퍼니로 향한다. 6시간 만에 다시 얼굴을 내민 은경을 보자, 현진에게 만 원짜리 지폐가 오고간다. 동료들의 색다른 행동에 당황하지만 오히려 당황하는 것은 은경 자신이었다. ‘그래, 난 돈을 벌어야 하고, 친구도 도와줘야 해’라며 이유를 대지만 합당한 이유는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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