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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정체불명연애
작가 : 옛날통닭
작품등록일 : 2019.9.23

수녀원에서 행복하게 지냈던 서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쌍둥이 동생 때문에 복잡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언니 미안한데 나대신 내 행세좀 해줄래?" 외모는 똑같으나 성격은 180도 다른 쌍둥이 자매의 꼬이고 꼬이는 위장 연애담.

 
23.데이트의 의미
작성일 : 19-10-29 10:22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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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민우는 자신이 고른 옷을 입어보는 서우를 쳐다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꾸미지 않아도 이뻤지만 오랜만에 보는 밝은 미소 탓인지 오늘은 더욱더 눈이 부신 느낌이었다.

 

 

 

 ‘역시…’

 

 

 

 민우는 능숙하게 서우가 입은 옷을 요리조리 점검하며 체크하곤 가게 점원에게 포장을 해 달라 주문했다.

 

 

 

 

 벌써 5벌째 주문하는 민우의 모습에 점원의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곳엔 어느새 모든 점원과 지점장마저도 달려 나와 있었다.

 

 

 

 

 이곳은 가로수길, 수많은 편집매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그중 하나, 민우가 미리 골라놓은 매장에서 민우는 수도 없이 서우에게 이런저런 물품을 가져다 매치해보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민우는 계속 데이트가 계획대로 되어가는지 체크했다.

 

 

 

 

 ‘…리무진.., 호텔 런치코스…, 디저트…, 쇼핑…’

 

 

 

 

 민우의 눈이 빛났다. 아직은 예상대로 잘 되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는 자신의 계획에 너무 심취하느라 서우의 표정에 점점 힘이 빠진 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쉴 새 없는 사람들의 손길에 서우의 한숨은 점점 늘어갔다.

 

 

 

 

 “저.. 오빠”

 

 

 

 “응?”

 

 

 

 “이거 혹시 언제까지 해야 돼요?"

 

 

 

 

 당연히 좋아할 거라 여겼던 서우의 질문에 민우는 당황했다.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챙겨주는 건 감사한 일인데… 갑자기 여기에서 꽤 오래 머무는 거 같아서..”

 

 

 

 

 “쇼핑이 별로 즐겁지 않아?”

 

 

 

 

 “아무래도 이렇게 쇼핑을 해본 적도 없고.. 또 이런 옷이 저한테 잘 어울리는지도 몰라서 그냥 조금 긴장되네요”

 

 

 

 

 말을 마친 서우가 힘없이 웃었다. 민우는 그제서야 밝던 서우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져 있음을 깨달았다.

 

 

 

 

 민우가 참고한 로맨스 영화에는 항상 쇼핑 장면이 존재했다. 특히 민우가 집중해서 봤던 건 귀여운 여인이란 옛날 영화였다. 영화 속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리처드 기어의 선물에 시원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었다.

 

 

 

 

 ‘최대한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것뿐인데’

 

 

 

 

 “미안. 난 이렇게 행동하는 게 기쁠 거라 생각했어”

 

 

 

 

 둘의 진지한 대화에 어느새 눈치 빠른 점원들이 주위만 서성일 뿐 다가오지 않았다.

 

 

 

 

 “기뻐요. 딱 이 정도나 저를 생각해줬구나 하는 부분만”

 

 

 

 

 “응?”

 

 

 

 

 “그렇잖아요. 이 옷, 이 가게. 어떤 거 하나 제 취향이 것이 없어요. 그리고 심지어 구매도 제 힘이 아니잖아요. 전 언제나 이런 옷을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드네요.”

 

 

 

 

 “그렇구나..”

 

 

 

 

 서우의 말을 들어주던 민우의 어깨에 힘이 빠졌다. 이 시간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었는데 서우가 그렇게 생각했었다니..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서우가 갑자기 생각난 듯 민우에게 제안했다.

 

 

 

 

 “아직 오늘이 다 지나가지 않았으니 하는 말인데.. 사실 저한테 좀 더 맞는 데이트가 있는 것 같아요. 혹시 관심 있으세요?”

 

 

 

 

 서우의 제안에 민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 데이트 코스도 민우 취향은 아니었다. 민우는 서우가 기뻐할 일이라면 다 해주고 싶었다.

 

 

 

 

 “죄송해요. 이거 그냥 넣어두세요”

 

 

 

 

 서우는 씩씩하게 옷 주문을 취소하고 민우의 팔목을 끌고 매장 입구를 나섰다. 볼 수 없었던 서우의 모습은 다른 의미로 눈이 부셨다.

 

 

 

 

 .

 

 .

 

 .

 

 .

 

 .

 

 발아래로 울긋 불긋한 나무들이 내려다보았다. 꽉 잡고 있는 안전바 너머 넓은 호수와 산이 보였다. 가을에 문턱에 들어선 탓인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시원했다. 민우와 서우는 지금 서울랜드, 동물원 가는 리프트에 탑승 중이었다.

 

 

 

 

 “저 이거 꼭 타보고 싶었거든요”

 

 

 

 

 솜사탕을 손에 든 서우가 민우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민우는 이런 곳을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프트는 생각보다 꽤 먼 거리를 이동했다. 가장 처음 코스는 호수와 정원이었다. 또 호수와 정원은 완전히 산으로 둘러쌓여져 있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에 민우는 꽤 한참 동안 먼 산을 쳐다보고 있었다.

 

 

 

 

 “옛날부터 이렇게 평범한 데이트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서우의 반짝이는 눈빛에 민우의 표정도 환해졌다. 민우는 그제서야 자신이 준비한 영화 같은 데이트가 데이트의 정석이 아님을 깨달았다. 데이트에 공식 따위는 없는 듯했다. 상대방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게 해주고 그것에 함께 하는 것이 데이트의 의미 같았다.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민우는 어디선가 들은 진부한 대사를 자기가 하게 될 줄 몰랐다. 무언가 좀 더 멋있고 자신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민우는 좀 더 힘을 빼기로 했다. 평범한 순간도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순간을 온전히 공유할 수 있을까.

 

 

 

 

 리프트는 어느새 2차 코스를 지나고 있었다. 리프트 아래로 사자 우리가 보였다. 민우는 자신이 얼마 만에 동물원을 방문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살짝 놀랐다.

 

 

 

 

 ‘어렸을 때는 항상 동물원 가자고 떼를 썼었는데’

 

 

 

 

 “아, 벌써 도착이네요. 재미있었는데!”

 

 

 

 

 어느새 저 멀리 리프트 탑승구가 보였다. 돌아가는 리프트 좌석 사이로 안전요원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민우의 하얀색 정장은 이곳에서 무척 눈에 띄었지만 민우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우리 걸어요. 제가 알기로는 조금 걸어야 될 거예요"

 

 

 

 

 말을 마친 서우가 민우에게 다가와 팔짱을 끼었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민우의 몸이 뻣뻣해졌다. 주도권을 잃어버린 탓일까, 민우는 낯선 상황이 잘 대처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서우를 이끌었다.

 

 

 

 

 “응.”

 

 

 

 

 산길은 매우 조용했다. 평일이었던 탓일까, 동물원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둘은 주위의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나뭇잎으로 드리워진 그림자가 두 사람이 지나갈 거리에 적당한 그늘을 드리워주고 있었다.

 

 

 

 

 “여기 오는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

 

 

 

 

 두리번거리던 서우의 눈길이 민우에게 머물렀다. 민우도 서우를 내려다보며 대답했다.

 

 

 

 

 “나도 그래. 그렇게 많이 변한 것 같진 않지만”

 

 

 

 

 오래간만에 서로의 의견이 일치된 것 같아 민우와 서우는 잠시 눈을 마주치고 웃었다.

 

 

 

 

 “오늘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신 것 같은데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냐.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아. 상대의 취향을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한 거지.. 다음에는 더 완벽한…”

 

 

 

 

 “에이, 데이트에 완벽히 어딨어요.”

 

 

 

 

 서우는 하하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데이트는 서로 평범한 일을 공유하며 싫은 거, 좋아하는 거를 같이 경험하는 게 중요한 거 아녜요? 저도 잘 모르긴 하지만 지금도 너무 좋은데요”

 

 

 

 

 “그렇긴 하지만 특별한 순간이잖아.”

 

 

 

 

 민우의 말에 서우가 사랑스럽단 눈빛으로 민우를 쳐다보았다.

 

 

 

 

 “오빠는 항상 그렇게 힘이 들어가 있는 게 멋지기도 하고 또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한 거 같아요”

 

 

 

 

 “내가?”

 

 

 

 

 “네. 자꾸 자신이 나서서 뭔가 해주려는 그런 모습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잖아요”

 

 

 

 

 항상 일에 집중해왔던 민우였다. 문제점을 해결하면 사람들은 언제나 즐거워했다. 연애에서도 그런 모습이 통할 거라 생각했다. 민우는 자신이 했던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생각을 말하는 서우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때로는 지켜봐 주는… 그런 사랑이 필요할 때도 있잖아요.”

 

 

 

 

 민우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서우는 옆에 있는 사슴에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했다. 서우의 말에 민우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민우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런 방식이었다.

 

 

 

 

 “확실히.. 그렇네”

 

 

 

 

 뜻밖에 서우가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였다. 자기 뜻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서우가 빛나 보이고 멋있어 보였다. 민우는 항상 자기가 개입돼야 어떤 일이든지 완벽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을 고쳐보기로 했다.

 

 

 

 

 사슴 구경을 마친 뒤 다시 민우에게 돌아와 팔짱을 끼는 서우의 모습이 반가웠다. 얼마간 둘은 말없이 걸었다.

 

 

 

 

 15분쯤 걸었을까. 어느새 둘의 눈앞에는 동물원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민우는 이 순간이 너무 아쉬웠다. 둘이 싸우지 않는 날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저기 서우야”

 

 

 

 

 “네?”

 

 

 

 

 조용히 걸음을 옮기던 서우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민우는 가만히 서우의 팔을 자기 쪽으로 당겼다. 서우는 살짝 놀라며 천천히 민우에게 안겼다.

 

 

 

 

 “가만히 지켜봐 주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괜찮지?”

 

 

 

 

 민우의 질문에 서우의 얼굴이 빨개졌다. 둘이 사이는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져 있었다. 서우는 살짝 시선을 피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서우의 그런 모습이 민우의 마음을 더욱 일렁이게 했다.

 

 

 

 민우는 조용히 고개를 숙여 서우와 눈을 마주쳤다. 서우의 허리를 감싼 민우의 손이 서우를 더 강하게 끌어당겼다. 서로의 시선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을 만큼 얽혔다. 민우는 서우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천천히 서우에게 다가갔다.

 

 

 

 서로의 숨결이 느낄 만큼, 두 입술의 거리가 1cm도 안 남았을 만큼 가까워졌을 때, 갑자기 서우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민우를 살짝 밀어냈다. 하지만 이미 민우의 이성은 서우의 의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거친 호흡과 함께 서우의 입술을 삼켰다. 가빠지는 숨소리가 귀에 들린 듯했다.

 

 

 

 서우는 작게 떨고 있었다. 민우는 그런 서우의 모습에 제어하지 못할 흥분을 느끼며 서우를 밀어붙였다. 서우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겠다는 듯 민우의 입술은 집요하고 거칠었다. 민우는 지금 당장 이 떨림을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

 

 

 

 “하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허덕이는 서우의 숨소리에 민우는 잠시 서우에게서 떨어졌다. 어느새 민우의 숨소리도 서우만큼이나 거칠어져 있었다. 잠깐이나마 이성이 날아간 민우는 그제서야 정신이 든 듯 서우의 흐트러진 모습에 눈이 갔다.

 

 

 

 

 이상하게도 서우와 키스를 할 때면 민우의 이성은 항상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뇌가 녹아 버릴 듯한 그 기분을 민우는 중독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분은 서우와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확인하려 했었다. 항상 이런 건지. 다른 사람과는 이럴 수 없는 건지.

 

 

 

 

 그 의문이 오늘 확실해졌다. 민우는 이제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서우와의 키스는 민우를 언제나 미치게 했다. 어떤 의미로의 낙인 같았다. 속박의 낙인.

 

 

 

 

 거친 숨을 몰아쉬는 서우의 모습이 낯설었다. 그 모습이 민우 안에 예상치 못하는 감정을 끓어오르게 했다. 하지만 민우는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더 이상 진행되면 자신을 정말 제어할 수 있을지 민우 자신도 몰랐다.

 

 

 

 숨을 고르며 서우를 가만히 바라보던 민우는 조용히 서우의 손을 잡았다. 서우는 민우가 하는 대로 잠자코 있었다. 둘은 곧 천천히 동물원 입구로 향했다. 지금 이 순간, 서로에게 말은 필요 없었다.

 
작가의 말
 

 데이트의 정석 책도 팔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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