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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살인은 살인일 뿐
작가 : 쑤우
작품등록일 : 2019.10.13

잠을 자고 일어난 임현, 그런데 거실에 자신의 동거인이자 친구인 석준이 죽어있었다. 자신에게 쏠릴 용의자를 지목하는 화살표를 진범에게 돌리기 위한 그의 추리.

 
15. 외부 조사 2
작성일 : 19-10-28 18:23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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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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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임현은 사건 현장이 된 20A호의 자신의 방에서 눈을 떴다.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가자 어제 자기 전에 정한 각자의 잠자리에 누워있는 우현과 주영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우현은 주방 식탁에 엎드려 자고 있었고 주영은 소파 위에 누워 자신의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기에 주영에게 인사를 가볍게 건네고 임현은 주방으로 다가가 물을 마시기 위해 페트병을 꺼냈다. 그러다 시선을 돌려 식탁 위를 바라보자 아까는 구도 때문인지 보이지 않았던 여러 종이들이 우현의 근처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게 보였다. 그것들을 임현이 천천히 보고 있으니 주영이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로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거 선배님이 적어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수사본부에서 나온 자료들입니다. 확인해두는 게 좋을 거예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임현은 종이들을 하나씩 살피기 시작했다. 사진과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종이들엔 우현이 그에게 알려준 정보들 이외의 중요한 정보들이 크게 실려 있지는 않았다. 실려 있는 정보들의 대부분이 실내를 중점으로 이루어진 수사에서 나온 정보들이었기에 실외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임현과 우현에게 큰 이득이 되진 않는 것이다.

  더 봐도 석준의 죽은 모습이 찍힌 사진들만 눈에 들어왔기에 종이를 내려놓고 고개를 돌렸다. 그나마 이득이 된 정보는 석준을 직접적으로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다섯 번의 자상이며 전부 심장 근처가 찔렸다는 것뿐이었다.

  임현이 뚜껑을 열고 물을 마시고 있는데 별안간 소파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깜짝 놀라 물을 우현을 향해 조금 흘리며 소파를 바라보자 주영이 인상을 구긴 채로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왜 그러세요?”

  수사 정보가 언론에 잘못 노출되어 화라도 난 건가 싶어 그녀에게 질문하자 주영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게임하는데 그냥 화가 나서…….”

  진짜 아무 것도 아니었군.

  그렇게 생각하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주영을 바라보고 있자 머리 위에 작은 물벼락을 맞아버린 우현이 부스스한 머리털을 쓰다듬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모닝콜이 차갑군요.”

  그렇게 한마디를 하곤 식탁 위에 놓인 종이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임현을 올려다봤다. 우현이 봤냐고 물어보자 임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애초에 보여줄 생각이 있었기에 별 놀람 없이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우현은 종이들을 정리했다. 하나로 모으고 식탁 구석에 올려둔 채 임현에게 말을 걸었다.

  “어제 제 후임이 말해준 그대로 현재 경찰은 실내를 위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종이뭉치만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그렇기에 경찰들의 수사는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거나 도달하기 직전입니다. 임현씨도 아시다시피 실내에선 알리바이라는 큰 문제가 존재하니까요. 그 알리바이라는 방어막을 깨야 집을 뒤지던 불러내서 심문을 하던 할 텐데 방어막을 깰 무기도 못 찾은 상태란 거죠.”

  “그런데요?”

  임현의 물음에 이번엔 주영이 스마트폰을 내려두고 대답했다.

  “그렇기에 저희 셋이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겁니다. 저희는 지금 현재 경찰들이 정한 노선과는 완전히 다른 노선으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먼저 임현 씨가 방에 들어가고 주무실 때 선배와 대화를 나눠보니 당신은 어떠한 확실한 이유를 들고 현재 경찰이 주목하는 범위를 벗어나 조사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 이유를 알려줄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대부분의 경찰이 실내를 중시하고 있으니 역으로 생각해 행동하고 있는 거지만 임현 씨는 왜 그런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더불어 우현이 주영에게 임현이 복수를 위해 조력자의 일을 수락한 게 아닌 건가 하는 자신의 불안을 말했었지만 주영은 구태여 그것까지 언급하진 않았다. 앞서 자신이 언급한 것만으로도 임현에게 있어 납득이 가는 설명이 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 임현은 주영이 입 밖으로 뱉은 말만으로 자신의 행동의 이유를 알려줘야 할 이유를 납득했다.

  경찰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쨌건 수사는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기 직전이거나 이미 도달한 상태, 이런 상황에서 별다른 용의자를 추려낼 수 없다는 것은 곧 여러 조건 속에서 제일 용의자로 몰리기 쉬운 임현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주영이 하는 말은 ‘당신이 더 오해를 받아 일이 잘못되기 전에 우리에게 얘기해라’라는 말로 바꿔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확실해지면 이유를 설명해드릴게요.”

  하지만 아무리 납득한다고 해도 임현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근거 없는 가설을 함부로 말하는 것이 꺼려졌다. 더군다나 그 가설의 근거가 발견이 되었을 때 자신이 해야만 하는 첫 목적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생각하는 것을 말해줄 수 없었다. 그렇다. 임현의 첫 목적. 그것은 바로 자신이 범인을 밝혀 감방에 넣고야 말겠다는 죄책감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무모한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오해를 받아 자신이 잡혀가는 상황은 애초에 임현이 생각하고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선배인 우현이 그 걱정을 정리시켜줬다.

  “복수하시려는 생각은 아니죠?”

  답답한 마음에 주영이 직설적으로 임현에게 물었다. 우현은 눈짓으로 주영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면박을 줬지만 주영은 그것을 가볍게 무시하며 임현을 똑바로 바라봤다. 임현은 그 시선을 피하지 않으며 대답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종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형사님들이 생각하는 물리적인 복수는 아니니 안심하세요.”

  그 말에 우현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어쨌건 후배의 도움으로 원하는 대답을 얻었기에 임현의 눈을 피해 주영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임현은 물을 다음에 마실 정도의 양을 남긴 채 냉장고에 다시 넣었다. 그리곤 뒤를 돌아 우현과 주영을 바라보면서 말을 꺼냈다.

  “나갈까요?”

  “왜요?”

  자신의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 주영에게 임현은 대답했다.

  “저희는 실외를 조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셋은 함께 밖으로 걸어 나와 전체적인 건물 모습을 바라봤다.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일상생활이 돌아가는 소리가 셋의 사이사이를 채웠다.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 웃음소리, 아기의 울음소리 등등을 조용히 듣고 있는 중에 건물 안에서 한 명의 인물이 걸어 나왔다. 40A호에 거주하고 있는 이윤군이었다.

  “이거, 낯이 익은 분들이시군요.”

  간단하게 인사하며 셋을 천천히 바라보자 셋 또한 고개를 숙이며 각자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휴가 마지막 날이시겠네요.”

  우현의 말에 윤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그렇죠. 그래서 오랜만에 뒷마당에 좀 갈 생각이었습니다. 한동안 많이 돌봐주질 못했거든요.”

  윤군이 말하는 것이 뒷마당에 있는 그와 빌라 주인이 직접 가꿔온 꽃밭이라는 걸 우현과 주영은 조사를 떠올려서, 임현은 기억을 떠올려서 금방 알 수 있었다. 윤군이 셋을 돌아보며 같이 가겠느냐 묻자 주영과 우현은 고개를 젓거나 손사래를 치며 반대했다. 하지만 그런 둘과는 다르게 임현은 웃음을 입가에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중학교 때 식물 관리 동아리에 들었었거든요. 그 때 화단에 물을 주거나 씨앗을 심거나 하는 일들을 해봐서…… 형사님들이 괜찮으시다면 제가 갈게요.”

  그렇게 말하며 임현이 둘을 돌아보자 주영은 딱히 말릴 이유도 없으니 “하고 싶으면 하세요.”라고 대답했고 우현은 임현에게만 들릴 작은 목소리로 “정보를 얻어온다는 조건이면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임현은 둘을 향해 고개를 끄덕인 뒤 먼저 뒷마당으로 가는 윤군의 뒤를 따라갔고 우현과 주영은 그 모습을 약 3초 정도 바라본 뒤에 등을 돌렸다.

 

  뒷마당에 도착한 임현은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말만 들어봤지, 실제로 와본 건 처음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더욱 큰 이유는 뒷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식물의 종류였다. 중학교 시절에 많이 봐왔던 식물들은 물론이고 책에서나 가끔 볼 법한 아름다운 식물들도 꽤 있었다.

  윤군이 물뿌리개를 건네주자 임현은 곧장 다가가 그것을 받았다. 그리곤 윤군의 옆에 서서 그의 물뿌리개가 닿지 않는 곳에 물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몇 분, 분위기가 어색하다고 느낀 임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처음에 발을 들였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여기엔 정말 식물들이 많네요.”

  그 말에 윤군은 칭찬을 받아 기쁜 아이 같은 웃음을 내보이며 말을 받았다.

  “그렇죠? 과장 좀 보태서 처음엔 여기가 황무지랑 다를 게 없었어요. 보기 좀 흉했다는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로 말이죠. 그냥 보지 못한 것으로 하고 지나가기엔 제 직장이 여길 바꿔줄 수 있는 직장이어서 도저히 그냥은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고요. 빌라 주인 분한테 허가를 받고 가꿔나간 겁니다.”

  “주인 분이랑 같이 관리하신다고 저번에 들었는데 맞나요?”

  “네, 맞아요. 허가를 받으러 갔을 적에 그럼 자신도 같이 해도 되겠느냐 여쭤보셔서 안 될 것도 없고 오히려 제가 할 일이 줄어드는 거니 괜찮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름을 못 들었네요. 혹시 이름이?”

  “이임현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는요?”

  “이윤군이라고 해요.”

  잠깐 대화가 끊겼으나 아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어색한 분위기는 머뭇거림이 서려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 분위기에 물들었는지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윤군이 입을 열었다.

  “임현 학생은 아까 형사님들하고 같이 있었죠? 무슨 이유로?”

  “사건이 일어난 곳이 20A호인 건 아시죠?”

  임현의 질문에 윤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지는 임현의 “제가 거기 살거든요.”라는 말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을 ‘아’모양으로 작게 벌린 채 윤군은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다.

  “같이 조사하는 건가요?”

  “네.”

  “꽃집이랑 빌라에서 몇 번 학생을 봤었는데 참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폐지 줍는 할머니가 리어카에서 폐지들을 떨어뜨렸을 때 같이 주워주는 걸 보고 더욱 그렇겠거니 싶었죠. 그런데 같이 다니던 친구는 어디에…… 아, 이런 실수를……. 괜찮으면 거기도 물 좀 뿌려줄래요?”

  윤군은 말하는 사이에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뉴스를 통해 알게 된 정보와 우현의 방문으로 20A호에서 일어난 사건이 살인사건이란 걸 윤군은 사전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20A호에 산다고 밝힌 임현이 수사를 돕는다는 건 몰랐다. 그리고 윤군은 석준과 임현을 확실히 자주 보긴 했지만 둘을 자주 같이 붙어 다니는 친구라고 생각했지, 동거를 하고 있다는 것까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윤군은 수사를 돕는다는, 자신이 20A호에서 산다고 밝힌 임현과 살인사건이 일어난 20A호를 연결해서 생각했다. 그러자 곧장 하나의 답에 도달했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그곳에 사는 청년이 멀쩡히 살아있다는 건, 늘 붙어 다니던 다른 청년이 살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답에 말이다.

  위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에 임현에게 실례되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급하게 말을 끝맺은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급하면 빈틈이 보이기 마련이다. 임현은 윤군이 그 사실을 깨달았다는 걸 깨달았다. 씁쓸하게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 뒤 임현은 허리가 뻐근해졌기에 잠시 물뿌리개를 내려놓고 상체를 뒤로 쭉 젖혔다. 우둑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젖히고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문득 임현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그것을 확인하고자 다시 자세를 바꾸고 뒤를 돌아 건물을 올려다봤다. 그곳에 있는 건 단순하다고 할 수 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매우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밧줄 같은 게 쓸린 것만 같은 자국.

  그 자국이 건물의 5층과 4층 사이에 진하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4층과 3층 사이에도 마찬가지로 같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건물 구조를 머릿속에서 떠올린 뒤에 천천히 자국들을 다시 바라봤다. 각 층의 집의 위치로 따지자면 5층과 4층 사이에 남아있는 자국은 50B호와 40B호 사이에 있고 4층과 3층 사이에 있는 자국은 40B호와 40C호, 30B호와 30C호의 중앙에 위치해있었다. 그리고 연이어 임현의 기억이라는 수면 위로 하나의 말이 떠올랐다. 그것은 우현이 자신에게 얘기해준 빌라 사람들이 얘기한 알리바이와 정보들 사이에 있던 말이었다.

  뱀 같은 게 벽을 기어오르는 소리.

  그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없는 윤군은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고 그의 흉내를 내기라도 하는 것인지 식물들은 바람을 따라 옆으로 몸을 살짝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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