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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손이 닿다
작가 : 윤지산
작품등록일 : 2019.10.27

한참 재잘재잘 이야기를 이어가던 담희가 말을 멈추고 동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예전에 제가 영가를 보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랬지."

동원은 자신의 팔을 간질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담희는 더욱 파고 드려는 듯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못 보게 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어요."

장난을 치듯 머리카락을 배배 꼬고 있던 그의 손이 멈추었다.

"그분은 자신의 옆에 친했던 영가들이 아직 있느냐고 물었었어요."

동원은 가만히 담희의 말이 이어지기를 기다렸다.
몸을 바로 세운 담희는 동원을 올려다보았다. 그와 마주 본 그녀의 눈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제가 당신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동원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를 똑바로 바라보던 눈이 감기자 눈꺼풀 위로 그의 차가운 입술이 내려앉았다.

"영원히 너의 옆에 있을 거야."

 
#5 안녕, 그리고 다시 안녕
작성일 : 19-10-28 00:56     조회 : 228     추천 : 1     분량 : 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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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희는 모든 절차를 마치고 보호자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응급실 침대 옆에 앉아있자 가장 처음의 기억이 떠올랐다. 처음 눈을 떴을 때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들이 친척이라는 것을 그녀가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녀가 가장 먼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분명 보이면 안 되는 것들을 보는 것에 대한 혼란. 그것을 받아들인 후로는 아무래도 좋은 것들뿐이었다.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과 어머니는 출산 도중 돌아가셔서 이미 그녀에게 남은 가족은 처음 눈을 떴을 때 본 세 사람이 전부라는 것도 말이다.

 

 “잘 모르겠어요. 슬퍼해야 하는 상황 같은데…… 모르겠어요.”

 

  모든 설명을 듣고 나서 담희가 한 말이었다. 감정이 메마른 것은 아니었다. 그저 혼란스러운 와중에 와 닿지 않는 이야기가 늘어지자 생각과 상황에 감정이 따라가지 못했다. 바로 전날의 기억조차 없는 백지상태에서 자신의 과거라며 떠들어대는 소리가 귀에 들어올 리 없었다.

  지금에 와서도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이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그저 아쉬움만을 느낄 뿐이었다. 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빠라도 옆에 있었을 텐데 하는 그리움이 없는 아쉬움 말이다.

 

 ‘아빠의 영혼을 본다면 무언가 떠오르지 않을까.’

 

  그녀는 일 년에 한 번 엄마와 아빠의 수목장에 성묘하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단 한 번도 두 분의 영혼을 보지 못했다. 차라리 다른 이의 성묘에서도 영혼이 찾아오지 않는 거라면 이해하고 포기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영혼이 찾아오지 않는 경우보다 찾아오는 경우가 월등히 많았고 그녀처럼 두 분 다 오지 않는 경우는 희한한 것이었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 데 왜 오지 않는 거지.’

 

  궁금증이 커지고 답답함이 쌓이자 그녀의 머릿속에 동원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라면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아빠가 어디에 계신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를 다시 만나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남았다. 그가 찾아오는 것이 누군가가 죽은 후라는 것을 알면서도 담희는 3월 2일이 기대되었다.

 

 “보호자 분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담희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처음 봤을 때보다 확연히 투명해진 할아버지는 조용히 할머니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이쪽으로 오시죠."

 

  보안요원에게 안내되어 도착한 곳에는 부부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명을 들었는지 담희에게 출입증을 받는 남성은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보안요원의 안내에 따라 응급실로 들어갔다.

  남성이 안으로 들어가자 여성, 할머니의 며느리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였다. 그녀의 요구에 따라 담희는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저희 남편 연락처는 어떻게 아신 거죠?”

 

  할머니의 소지품에는 향과 라이터만 있을 뿐 신원을 특정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담희는 할아버지에게 물어서 전화번호를 알아내었다.

  그러니 그녀가 궁금해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하는 수 없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

 

 “구급차에 실려 오시기 전에 아주 잠깐 정신을 차리셨어요. 그때 여쭤보니 알려주시더라고요.”

 

  준비한 말을 태연자약하게 늘어놓았다. 모르는 사람이 연락처를 안다는 어색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 낸 변명이었다. 그녀의 말에 납득한 것인지 여성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개를 숙였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쓰러진 곳이 외진 곳이다 보니 담희가 같이 있지 않았다면 무사히 넘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여성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담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응당 받아야 할 인사였지만 할머니의 상태를 알고 있기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정산까지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부터 결제 취소해요.”

 

  담희가 대신 부담한 금액을 해결하고 여성에게 연락처를 넘겨준 후에야 응급실을 나설 수 있었다. 알바는 할머니가 검사를 받는 동안에 미리 연락해 놓았기에 사장님과 근무 시간을 바꾸기로 하였다.

  일이 마무리되자 몸의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의자에 주저앉아 주위를 둘러보았다. 병원 복도에는 많은 사람이 왕래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나 저승차사도 있었다.

 

 ‘돌아가자.’

 

  푹 고개를 숙이고 일어난 담희는 하얀 대리석이 이어지는 바닥만 보고 걸었다. 타인의 원치 않는 죽음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앞을 보지 않고 걸은 탓에 담희는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자신과 부딪혀 휘청이는 여성을 보고는 넘어지지 않도록 팔을 붙잡았다. 여성은 넘어질 뻔했으면서도 놀라지도 않고 담담하게 떨어뜨린 물건에 손을 뻗었다.

 

 "죄송합니다."

 

  담희는 반사적으로 사과하며 떨어진 물건을 줍기 위해 몸을 숙였다. 그러나 그녀보다 빠르게 몸을 숙인 여성의 머리가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는 여성의 수명을 보고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여성의 머리 위로 보이는 수명은 2년 후. 여성의 나이가 50대인 것으로 보이는 것을 생각했을 때 그녀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갔다.

 

 “죄송합니다.”

 

  여성이 집어 든 물건은 보호자용 출입카드였다. 그것을 본 후에야 정신을 차린 담희는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네.”

 

  여성은 짧게 대답하고는 걸음을 옮겼다. 아무래도 좋다는 그 반응에 담희는 크게 당황했다. 여성의 눈에는 수심이 가득했고 언제 웃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표정이 많이 굳어있었다.

 

 “잠시만요.”

 

  조금 전, 할머니가 쓰러진 모습을 봤기 때문일까 단희는 차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2년이면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2년도 병을 치료하기에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녀는 할머니에게 느끼는 죄책감을 어떻게든 해소하고 싶었다.

 

 “검사받으세요. 어딘가 안 좋다고 생각되면 미루지 말고 검사받으세요.”

 

  여성의 얼굴이 와락 구겨졌다. 여성은 그녀를 이상자라 생각할 여겼다. 그녀의 반응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담희는 설명을 멈추지 않았다.

 

 “저는 수명은 봐도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는 몰라요. 그러니까 검사받고 몸조심하세요.”

 

  기분이 나빠진 여성이 담희를 따져 물으려 하였다. 하지만 담희는 여성의 뒤로 지나가는 저승차사와 눈을 마주치자 얼굴이 희어져서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담희의 뒤에서 작지 않은 외침이 들려왔지만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

 

 

 

  차가운 바람이 나부끼는 산소 앞에 담희 홀로 서 있었다. 며칠 동안 그녀는 할머니 대신 이곳을 찾았다. 마른 수건으로 상석을 닦고 향을 피운 후 인사를 올렸다.

 

 “퇴원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리고 이제는 아들 내외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신다고 들었어요.”

 

  담희는 아무도 없는 산소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가 부모님께 성묘 갔을 때와 같은 상황에 작게 실소를 터뜨렸다. 씁쓸함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 그녀는 할머니와 앉았던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할머니는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하셨던 걸까요.”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이의 심정이 어떤지 헤아릴 수 없었다.

 

 “아빠도 힘드셨나요?”

 

  힘들었을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면서 그녀는 그것을 자신의 아빠에게 묻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은 무사히 엄마를 만났는지 묻고 싶었다.

  담희는 침울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얼굴을 무릎에 묻었다.

 

 “담희 학생?”

 

  옆에서 들려온 소리에 담희는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팍하고 쳐들었다.

 

 “아이고, 나 대신 와주었구먼.”

 

  처음 그녀를 부른 것은 며느리였고 그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할머니였다. 할머니가 아들 내외와 성묘에 온 것이다.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본 담희가 뒤늦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할머니, 이제 몸은 괜찮으세요?”

 

  인사치레에 가까운 물음이었다. 할머니의 몸이 어떤지는 두 눈으로 여실히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래, 이제 괜찮단다.”

 

  담희의 눈은 할머니의 옆에 서 있는 할아버지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와 눈을 마주친 담희의 심장이 내려앉았다. 귀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그녀라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이제 곧 그는 사라진다는 것을.

  할아버지의 모습은 더욱 투명해져서 이제 와서는 거의 안개같이 보였다. 담희는 참담하게 일그러지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몸을 살짝 돌렸다.

 

 “할머니 오랜만에 오셔서 할아버지께서 기다리실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길을 비켜주었다. 간단하게 할머니 혼자 올 때와는 다르게 적지만 음식도 차리며 제대로 인사를 올리는 것을 보며 담희는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일 지도 모르는 성묘건만 할머니의 몸을 고려하여 짧게 끝나고 말았다. 담희는 입술을 잘근 물고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같이 내려가자 구나.”

 

  할머니의 제안을 담희는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며느리의 손을 붙잡고 걸음을 천천히 옮기자 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곁에 섰다.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손을 잡지 못하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저는 산책이라도 더 하다 갈게요.”

 

  담희의 말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쉬운 듯 말한다.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다. 또 연락하마.”

 

  할머니와 아들 내외에게 감사인사를 받은 담희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멀어져가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의 옆에 선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안 따라가시나요?”

 “가야지.”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서 눈을 떼고는 담희와 눈을 마주 보았다.

 

 “정말 고마웠다. 네가 있어 주어서 임자가 큰일 치르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어.”

 

  뻔히 다 알면서 감사받고 싶지 않아 담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인상을 일그러뜨렸다.

 

 “다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 할머니 얼마 남지 않으신 거…….”

 

  할아버지는 담희의 표정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고맙구나. 임자를 위해 슬퍼해 주고 안타까워해 주니 말이다.”

 “제가 슬픈 건…… 할아버지 때문이에요.”

 

  의외라는 표정을 지은 그는 담희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듯 눈가를 쓸어주었다. 그러나 눈가에 고인 눈물이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할아버지도 얼마 안 남으신 거죠?”

 

  그저 추측이었으나 그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그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수심 가득한 얼굴로 할머니가 가는 쪽을 바라본 그의 표정에는 점점 아쉬움이 번져갔다.

 

 “이러다가 할아버지가 먼저 사라지겠어요.”

 “그렇겠지.”

 “그럼 빨리 승천하세요. 승천하면 안 사라지는 거 아니에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의 얼굴에는 한 점의 절망이나 슬픔도 없었다.

 

 “이미 늦었단다.”

 

  슬픈 말임에도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내 마지막까지 그녀를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아.”

 “그러면 두 분이 함께 가시면 되잖아요. 제가 뭐든 도와드릴게요. 제가 뭘 하면 되죠?”

 

  그녀도 귀신에게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두 사람을 함께 보내주고 싶었다.

  할아버지는 고개를 담담히 저었다.

 

 “아니다. 나는 만나기 위해 기다린 게 아니야.”

 

  담희가 의문의 말을 던지기 전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한 번 사랑에 빠지면 더는 잊을 수 없는 거다. 저승길에 올라 순자를 잊고 싶지 않아.”

 “이렇게 사라지시면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담희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바닥으로 떨어진 눈물은 모래에 짙은 자국을 남기며 땅에 스며들었다.

 

 “얼굴을 더 보고 싶었을 뿐이다. 사라지는 순간까지 내 눈에 순자의 모습을 담고 싶어.”

 

  할아버지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담희에게 가볍게 목례하였다.

 

 “네게는 감사하고 있단다. 내가 소멸하는 걸 보여주지 않을 수 있으니 말이다.”

 

  담희는 그를 말리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그는 이미 할머니의 곁으로 갔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작가의 말
 

 ㅠㅠ 그럼 할머니 돌아가시고서 할아버지 찾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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