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8. 이화의 유척-3
작성일 : 19-10-27 13:45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09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8. 이화의 유척-3

 

 

 

 “따라와.”

 

 

 연준이의 말은 짧고 간결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이었다.

 

 

 ‘새꺄.’

 ‘오늘 너 존나게 터지는 거야.’

 

 

 태호는 납덩이같은 몸을 서걱거리며 돌렸다. 태호의 등은 절로 쪼그라들었다. 그가 등을 돌리자마자 쪼그라든 그의 등 뒤로 잘그랑거리며 놋쇠 막대기가 덜렁거렸다.

 

 태호가 움직일 때마다 그의 허리춤에서 마치 꼬리처럼 놋쇠 막대기 2개가 살랑거렸다.

 

 

 중력의 무게를 무시한 채.

 

 

 부딪치는 소리가 워낙 작아서인지 태호는 눈치 채지 못했다. 놋쇠의 무게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삐걱’

 

 

 녹슨 금속 소리와 함께 옥상 문이 요란하게 열렸다. 문이 열리자, 등지고 옥상 난간에 서 있는 경태가 한 눈에 들어왔다.

 

 푸실거리며 태호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그는 경태의 넓은 어깨와 굵직한 팔뚝을 의식했다. 그것은 굽실거리는 태호의 모습과 뚜렷하게 대비되었다.

 

 

 “왔네. 찌질이. 아까는 미친 연기 펼치시더니 다시 존나 쿨하게 찌질이로 돌아왔네. 아까는 매소드 연기 펼치시는 줄. 한방에 입덕했네.”

 

 

 승갑이의 조롱하는 어조가 태호를 처음 반겼다.

 

 

 “뭐해? 얼른 들어가. 길막하지 말고. 이 새끼야.”

 

 

 연준이는 문 앞에서 쭈뼛거리는 태호의 등을 발로 세차게 밀었다. 태호는 헛발을 동동 구르며 억지로 경태 뒤까지 바짝 다가갔다. 경태는 여전히 등지고 있었다.

 

 

 “저... 그러니까... 겨... 경태...”

 

 ‘번쩍’

 

 

 태호 눈앞에 또 다시 형형색색의 은하수가 펼쳐졌다. 채 말이 끝나기도 전이었다. 태호는 그 다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챘다.

 

 태호는 바닥에 대자로 뻗어 있었다. 엄청난 힘이었다. 태호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그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머리를 깊숙이 숙였다.

 

 태호의 볼 안에는 아픈 어금니를 일부러 건드려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두통이 밀려왔다.

 

 입가에 닿은 혀끝으로 비릿한 맛이 더 강렬하게 느껴졌다. 이번엔 제대로 입 안이 찢어져 피가 난 모양이었다.

 

 태호는 살짝 손바닥을 펼쳐 보았다. 정말 피였다. 태호는 간신히 고개를 들어 시선을 올렸다. 햇빛을 등지고 서 있는 경태의 모습이 눈부셨다.

 

 마치 햇빛이 경태 주변에 아우라를 만드는 것 같았다. 태호는 왼손으로 눈을 가렸다. 바로 그때였다. 경태는 성큼성큼 다가와 그의 멱살을 잡았다.

 

 

 “어”

 “어”

 “어...”

 

 

 느닷없이 경태의 손아귀가 태호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태호의 멱살로 시작해 몸이 서서히 들리더니 공중에서 두 발이 허청거렸다.

 

 경태의 팔뚝에 솟아오른 핏줄들이 으르렁거리며 성질을 부렸다. 핏줄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경태의 손아귀에서 태호는 마리오네트였다.

 

 

 “디질래? 요즘 학교 편하게 다니지? 다시 바짝 조여줘?”

 “허...헉... 윽...”

 “너 내가 누군지 쳐 까먹었냐? 그 돌대가리는 진짜 장식품인 거야?”

 “아.. 아...”

 “너 지금 내 기분이 어떤 줄 알아? 마치 더러운 걸레 같아서 쥐어짜면 구정물 이 뚝뚝하고 떨어질 것 같거든?”

 “아.. 아...”

 “정기적으로 쳐 까줘야 대가리가 돌아가지? 어? 븅신아. 대가리가 나쁘면 재치라도 있어야지. 대가리도 돌이야. 재치도 제로야. 너 앞으로 세상 어떻게 살래? 응? 돈도 빽도 없는 새끼가...”

 

 

 태호는 숨이 막혀 제대로 된 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의 표정은 간절했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절대 그게 아니라고’

 ‘토씨 하나 안 빼고 너의 말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싶었다.

 

 

 “돈이 없으면 제대로 기기라도 해야지. 이 새끼. 센스가 완전 크롤이야.”

 “야... 돌대가리니까 센스가 있는 게 더 말이 안 되지.”

 “저 새끼는 흑수저도 아니야. 무수저야. 무수저. 저 새끼는 수저도 없어. 수저가 있어야 뭘 푸든가 말든가 하지.”

 

 

 승갑이와 연준이가 옆에서 이죽거렸다.

 

 

 “내... 내가 잘... 잘... 못...”

 

 

 경태의 성난 팔뚝은 태호의 멱살을 더욱 꽉 쥐고 흔들더니 태호를 바닥으로 내리 꽂았다.

 

 ‘퍽’

 

 

 태호의 어깨는 시멘트 바닥에 요란하게 부딪쳤다. 말을 끝맺기도 전에 태호의 입술도 시멘트 바닥에 으깨졌다.

 

 

 ‘욱신’

 ‘악’

 

 

 태호의 비명소리가 이어졌다. 태호는 어깨가 빠진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그가 미처 어깨를 감싸기도 전에 경태의 거센 발차기가 태호의 배에 날아들었다.

 

 

 ‘윽’

 ‘제... 제발...’

 ‘그... 그만.’

 

 

 태호는 순간 새우등이 되어 무릎이 이마에 닿았다. 태호는 두 손으로 배를 감싸 쥐었다. 전기 충격기에 맞은 듯 온몸이 찌릿, 거렸다.

 

 태호의 앞머리가 이마에 철썩 달라붙은 것이 지독하게 불쾌했다.

 

 

 ‘이 상황에 이것이 불쾌하다니’

 

 

 태호는 두 눈의 초점이 미묘하게 흔들렸고, 다시 경태의 얼굴을 바라보기까지 몇 초의 시간이 흘렀다.

 

 겨드랑이 밑에 배인 땀이 팔을 축축이 적시고 나서야 태호는 정신을 차렸다. 태호의 표정에서는 묘한 경직감이 느껴졌다.

 

 경태의 집게손가락이 태호의 얼굴 앞에서 까딱거렸다. 일어나라는 표시였다.

 

 

 “넌 말이야... 이 새끼야.”

 

 

 태호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위가 쿡쿡 쑤시는 것을 느꼈다.

 

 

 “넌 때리는 것도 아까워... 널 때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 손을 똥물에 넣었다 뺀 느낌이랄까... 더러워. 그 기분이...”

 

 ‘이제 승갑이와 연준이 차례일까.’

 

 

 태호는 슬쩍 비틀린 입술에 불가해한 웃음을 띠었다.

 

 

 ‘아무도... 없다.’

 ‘있으면 분명 도와줄 텐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제발... 누군가 있으면...’

 ‘날 좀 도와줘.’

 

 “그... 그만해... 줘.”

 

 

 감정을 죽인 듯한 억양 없는 태호의 말투였다. 그러나 심장의 고동은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허, 하며 경태는 벌떡 일어났다.

 

 

 “어이가 없네. 뭐라고?”

 

 

 경태의 미간이 좁아졌다. 잔뜩 구겨진 인상이었다. 태호의 손바닥에 땀이 배었다.

 

 

 “그... 그만 하자고.”

 

 

 무겁고 답답한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숨 쉬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침묵이 이어졌다.

 이상했다. 어쩌다 이런 말을 하게 된 건지...

 

 태호는 자신이 한 말인지 되새김질 했다.

 

 그때였다.

 격이 다른 향이 묘하게 퍼졌다.

 

 태호는 질끈 감았던 눈을 슬며시 떴다. 태호의 시선은 웅크린 그의 무릎과 마주쳤다. 태호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응?’

 

 

 경태와 그 패거리들은 사색이 된 얼굴이었다. 태호는 입이 동그랗게 오므리고 관자놀이를 긁적였다.

 

 아직도 햇빛은 강렬했다. 태호가 눈을 가리기 위해 오른손을 막 들려던 참이었다. 태양 볕이 점점 가려지며 태호 얼굴 위로 그림자가 졌다. 태호는 얼굴을 가리려던 손을 치웠다.

 

 

 “멈춰라.”

 

 

 태호는 흠칫 놀라 입을 벌린 상태 그대로 온몸의 움직임을 멈췄다. 태호의 눈 바로 위에는 택배기사 옷을 입은 문도가 서 있었다.

 

 문도가 슬쩍 시선을 떨어뜨려 태호와 마주쳤다. 태호의 가슴속에서 묘한 감각이 싹텄다.

 

 

 ‘휘릭.’

 

 

 그러자 마치 그것이 신호였다는 듯 문도의 눈동자에 푸른 기운의 낙인이 찍혔다. 그것은 18년 전 그 날과 같았다.

 

 

 ‘두근’

 

 

 문도의 심장이 수런거리더니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뭐지?’

 ‘이건.’

 

 

 문도가 당황하는 사이 그의 복색이 마법처럼 스르르 거리며 바뀌었다. 문도는 어느새 상도의 푸른 옷을 입고 있었다.

 

 태호는 입을 뻐금거렸다. 태호의 입술에서는 흐트러진 숨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

 

 

 ‘이건.’

 ‘또...’

 ‘뭐...지?’

 

 ‘스르륵’

 

 

 문도의 전신에서 푸른 기운이 오로라처럼 아른거렸다. 그 기운은 경태 패거리를 향해 정확하게 겨누며 위협을 가했다.

 

 바들바들 떨며 연준이와 승갑이는 서로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밀치고 밀치며 도망쳤다. 경태는 눈 꼬리 끝이 치켜떠졌다. 경태의 오른쪽 눈썹과 입술 끝이 미묘하게 틀어졌다.

 

 

 ‘어디서 봤더라.’

 ‘저 모습?’

 

 

 경태는 입술만이 더듬더듬 움직여 말했다.

 

 

 “넌 누구냐?”

 

 

 경태의 말꼬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내가 누군지 알면 넌 죽는다. 그러니 곱게 보내줄 때 가거라.”

 

 

 문도는 단호했다.

 경태는 뭔가를 더 말하려다 말을 삼켰다. 그의 시선이 태호에게 떨어졌다. 어벙하게 자빠져 있는 태호 역시, 문도를 보며 입만 벙긋거릴 뿐이었다. 경태는 입술을 꽉 깨물고는 뒤꽁무니를 뺐다.

 

 경태 패거리가 사라지자, 태호는 그제야 옥상에 문도와 자신 두 사람이 남았다는 것을 알았다.

 

 태호는 기절한 척 웅크리며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그는 고개를 돌려 슬쩍 턱을 땅 쪽으로 당겼다.

 

 

 ‘죽은 척을 해야 할까? ’

 ‘그럼 날 모른척 해줄까? ’

 ‘아니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나도 도...’

 ‘도망쳐?’

 

 

 태호는 복잡한 생각들이 가슴 속을 오라가락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문도는 태호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태호를 향해 문도는 거친 숨을 토해냈다. 뜨거운 콧바람이 태호의 얼굴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태호가 흘긋 올려다본 문도의 볼이 씰룩거렸다.

 

 태호는 고개를 삐딱하게 틀었다. 잔뜩 굳은 뻣뻣한 동작으로 몸을 슬며시 돌리고는 눈을 감았다.

 

 그러나 부르르 떨려오는 몸은 어쩔 수 없었다. 마치 문도와 태호는 정지된 화면처럼 가만히 그 상태로 서로를 경계했다.

 

 

 “떼떼. 떼떼.”

 

 

 정지된 화면을 재생시킨 것은 태태였다.

 

 

 ‘해태...?’

 

 

 문도는 허리를 곧게 폈다. 그는 몇 발짝 뒤로 물러났다. 해태의 환영이 아니었다. 그건 해태의 본체였다. 하, 하며 문도는 또 다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나으리...?”

 

 ‘설마...’

 

 

 문도는 자신도 모르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태태는 겁을 집어먹은 태호의 얼굴을 할짝거렸다. 태태가 핥아 젖은 태호의 앞 머리카락이 이마에 철썩 달라붙었다.

 

 태호는 눈을 떴다. 그는 정면으로 태태와 눈이 마주쳤다. 태호는 놀란 동그란 눈을 태태에게서 뗄 수 없었다.

 

 하나의 영상이 떠오르려다가 흐려지기를 반복했다. 뿌옇게 안개가 서렸던 기억이 서서히 형태를 이뤄가기 시작했다.

 

 

 ‘뭐지?’

 ‘뭔데 이렇게 낯이 익지?’

 

 “떼떼.”

 

 

 떼떼, 하는 소리가 심장이 얼어붙을 정도로 크게 들렸다.

 

 

 “태태?”

 

 

 태호는 믿기지 않는 듯 미간이 일그러졌다. 그는 갑자기 주머니를 뒤적였다. 그건 태태가 먹다 놓고 간 곶감이었다. 태태는 곶감을 보더니 침을 질질 흘렸다.

 

 

 “떼떼. 떼떼.”

 “아... 악.”

 

 

 태태는 장난치려는 듯이 태호의 가슴에 올라타서는 폴짝폴짝 뛰었다.

 

 

 “앙앙.”

 

 

 태태는 태호의 허리춤에 매달려 있던 유척을 깨물었다. 그러자 유척에서 빛이 번쩍거렸다. 태태는 깜짝 놀라 태호의 품 안으로 숨었다. 태태의 눈망울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떼떼. 떼떼.”

 

 

 태태는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태호를 봤다. 그 눈빛에는 두려움과 애교가 잔뜩 묻었다. 태호의 등 뒤로 유척이 허공에서 둥실거렸다.

 

 분명 유척의 빛이다.

 

 

 ‘이건.’

 ‘분명?’

 

 

 옥상 한 가운데서 문도의 푸른 깃이 펄럭였다.

 
작가의 말
 

 ^^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1. 친구-3 2019 / 11 / 10 256 0 2423   
20 20. 친구-2 2019 / 11 / 10 262 0 5198   
19 19. 친구-1 2019 / 11 / 3 264 0 5390   
18 18. 이화의 유척-3 2019 / 10 / 27 263 0 5091   
17 17. 이화의 유척-2 2019 / 10 / 20 248 0 5068   
16 16. 이화의 유척-1 2019 / 10 / 6 246 0 5003   
15 15. 준비된 의식-6 2019 / 10 / 6 273 0 2580   
14 14. 준비된 의식-5 2019 / 10 / 3 258 0 5317   
13 13. 준비된 의식-4 2019 / 9 / 22 268 0 5541   
12 12. 준비된 의식-3 2019 / 9 / 15 245 0 5368   
11 11. 준비된 의식-2 2019 / 9 / 14 266 0 5044   
10 10. 준비된 의식-1 2019 / 9 / 13 265 0 5392   
9 9. 봉인된 인장-4 2019 / 9 / 12 275 0 5241   
8 8. 봉인된 인장-3 2019 / 9 / 8 258 0 5155   
7 7. 봉인된 인장-2 2019 / 9 / 4 268 0 5036   
6 6. 봉인된 인장-1 2019 / 9 / 1 276 0 5258   
5 5. 조짐-3 2019 / 8 / 31 311 0 5321   
4 4. 조짐-2 2019 / 8 / 29 276 0 5091   
3 3. 조짐-1 2019 / 8 / 28 252 0 5107   
2 2. 인트로 : 3마패 2019 / 8 / 27 284 0 3398   
1 1. 인트로: 예언 2019 / 8 / 25 456 0 479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정오마을 살인사
다시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