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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몬스터도 헌터를 한다.
작가 : 달까치
작품등록일 : 2019.8.31

검술의 최고의 경지에 오른 나.
그런 내가 몬스터가 되어 헌터 생활을 한다.

 
7화. 이세계(3)
작성일 : 19-10-27 04:18     조회 : 34     추천 : 1     분량 : 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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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길 좀 물어본다고요. 대체 의뢰소가 어딘지 알 수 있어야지.”

 “….”

 

 신성인은 그대로 침묵했다.

 내가 말실수라도 한 걸까.

 그렇게 침묵이 이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신성인이 큰소리를 쳤다.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골목길까지 S급 헌터를 쫓아오고 사람을 죽이려 하기까지 했는데 말하는 게 겨우 길을 몰랐다?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립니까?!”

 “그쪽이 S급인지 A급인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저를 모른다고요?

 

 어이없어하는 얼굴.

 다른 세계에서 온 나로서는 신성인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

 그저 인기 좀 있고 반반하게 생겼고 강하다는 것쯤?

 그 이상은 모른다. 알 필요도 없고.

 

 ‘S급이면 기현이보다 한 단계 위이려나.’

 

 표면상으로는 한 단계 위이지만 격차가 심해 보였다.

 백기현이 막 처음 헌터를 시작한 탓도 있겠지만 백기현과 신성인은 참새와 독수리 정도의 차이였다.

 그만큼 신성인이 강하다는 거기도 했다.

 

 “허….”

 

 한숨을 내쉬는 신성인.

 한숨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무슨 원시시대에서 살다 왔나.”

 

 백기현과 똑같은 말을 했다.

 

 “초면인데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아 죄송합니다. 한국에서 저를 모른다는 건 너무 충격이어서요.”

 “뭐 이해하겠습니다.”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이정도는 이해하고 살아야 한다.

 신성인이 기침을 했다.

 

 “흠! 그건 그렇고 의뢰소라니 무엇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가 알기론 그런 곳은 존재하지 않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 이 세계에는 없는 건가.

 지금 막 안 사실이다..

 그럼 ‘헌터’라는 직업은 대체 뭐로 먹고사는 거지?

 저 정도로 강하고 인기가 많은 데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A급 S급 같은 등급으로 나눈 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고.

 

 “혹시…헌터 협회를 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각성소?”

 

 헌터 협회는 들어봤지만 각성소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각성소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상하겠지?’

 

 의뢰소가 뭔지 내가 당연히 아는 것처럼 각성소도 저 사람한테는 기본 상식처럼 여겨질 거다.

 이 이상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건 곤란하다.

 

 “각성소입니다. 어딘지 아십니까?”

 “압니다. 아는데 제가 직접 안내하기엔 어딜 가다가 갑자기 들른 거라…부하 직원한테 안내를 맡겨도 되겠습니까?”

 

 어느새 내가 안내를 받는 게 당연시하게 여겨졌다.

 그만큼 나에 대한 가치가 올라간 것이기도 했다.

 

 “뭐 안내해주는 것도 감사한대 당연히 되죠.”

 “그전에 잠시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뭐죠?”

 “먼저 당신의 이름 그리고 현재 각성소를 가는 거라면 아직 자신의 등급을 모르는 거 같은데 맞습니까?”

 

 대답해주지 못할 거 없다.

 안내도 친히 해준다는데 이 정도 질문은 대답해주지 않으면 그건 예의가 아니다.

 

 “제 이름은 김시원이고 등급은….”

 

 분명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높은 등급은 아닌걸로 기억한다.

 어차피 등급을 아냐 모르냐를 물어봤으니 정확한 등급은 딱히 알려줄 필요가 없다.

 

 “등급은 알고 있습니다.”

 “등급을 알고 있다고요? 그럼 각성소에는 무슨 볼일입니까?”

 “아 그게….”

 

 신중하지 못했다.

 아마 각성소는 자신의 등급을 알려주는 곳인 거 같다.

 젠장 또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게 생겼다.

 

 “뭐 됐습니다. 그럼 등급 좀 말해주시죠.”

 

 의외로 신성인이 쿨하게 넘어갔다.

 내가 등급을 알고 있는데 각성소를 물어본 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양.

 그것보다 내 등급이 어느 등급인지 너무 궁금해서 그냥 넘어간 거 같다.

 나는 뒤를 돌아 상태창을 켜 내 등급을 확인했다.

 

 ‘그렇군. 나의 등급은 이거 였어.’

 

 이제 나의 등급이 무엇인지 확실히 기억했다.

 상태창을 끈 다음 다시 정면을 바라봐 신성인을 보고 당당히 말했다.

 

 “F급입니다.”

 “뭐라고 했습니까? 잘 못 들었습니다.”

 

 신성인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나는 정말 잘 못 들었나 하고 다시 한 번 친절하게 말해줬다.

 

 “제 등급은 F급입니다.”

 

 신성인은 내 말을 듣고 잠시 침묵했다.

 그보다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

 머지않아 신성인이 정색했다.

 

 “저는 거짓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돕니다.”

 

 나도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신성인이 믿기 힘들 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정말 F급이란 말입니까? 정말로?”

 “그렇습니다.”

 “그러면 아까 경호원의 공격은 어떻게 피한 거죠? 제 경호원은 F급이 상대할 수준이 아닙니다. 최소 D급은 데려와야 합니다.”

 

 목숨이 오가는 수 많은 전투 경험으로 피했다고 말할 수 없다.

 지금 내 신체는 보통 사람들보다 아주 조금 나은 수준 일 것이다.

 그런 사람이 저 경호원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말이 될 수가 없다.

 나도 인정한다.

 

 ‘어쩔 수 없네.’

 

 아무래도 공개해야 할 거 같다.

 나의 상태창 정보를 남한테 알려주기 싫었는데.

 오류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좀비라는 오해할만한 정보가 있어서 괜한 마찰을 불어 일으킬 까봐 그랬다.

 나는 대놓고 경호원과 신성인이 보는 눈앞에 상태창을 켰다.

 

 “이걸 보시죠. 여기 등급 쪽을 보시면 F급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모든 걸 보여줬다.

 이제 확실히 알았겠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신성인의 반응은 내 생각과 달랐다.

 

 “뭘 말입니까?”

 “상태창에 적혀 있잖습니까. F급이라고.”

 

 친절하게 손가락까지 가리켰다.

 그것도 정확히 F급이라고 등급이 적혀있는 곳을 가리켰다.

 눈이 달려있는 이상 못 볼 리가 없다.

 

 “김시원씨.”

 “네.”

 “혹시 미치신 건가요?”

 

 미친놈.

 순식간에 미친놈이 됐다.

 차라리 이상한 놈이 훨 배 났다.

 

 “안 미쳤습니다!”

 “그럼 왜 허공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있는 겁니까!”

 

 난 신성인의 말을 듣고 다시 상태창을 바라봤다.

 여전히 상태창은 그대로 있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다.

 

 ‘이거 설마 나만 보이는 건가?’

 

 특별한 능력이라던가.

 나에게만 주어지는 거라던가.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것은 확실…

 

 “상태창은 이거잖아요!”

 

 신성인이 상태창을 켜 자신 앞에 띄었다.

 신성인의 상태창이 보였다.

 그렇게 나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실망하려는 찰나 뭔가 다른 점을 발견했다.

 신성인의 상태창은 빨갛게 보이는 반면에 내 상태창은 푸른색이었다.

 나는 궁금증이 생겨 신성인에게 질문했다.

 

 “혹시…거기에 종족이라는 게 쓰여 있나요?”

 

 당연히 예라고 대답할 것이라 생각했다.

 색깔만 다를 뿐 크기나 모양은 완전히 일치했으니깐.

 이에 신성인의 대답은.

 

 “미치신 게 틀림없군요.”

 

 신성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나는 미치지 않았다.

 

 ‘확실하다. 저 상태창은 내 상태창이랑 달라.’

 

 속의 내용은 다른 것이 틀림없다.

 그럼 도대체 저 상태창에는 뭐라고 적혀 있는 것인가?

 

 “한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거기 상태창에 뭐라고 적혀있습니까? 자세한 건 말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왜 물어보는 거죠? 자기 껄 보면 되는데.”

 “S급의 상태창은 다를 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뭐…알겠습니다.”

 

 내 부탁에 신성인은 자신의 상태창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위부터 아래까지 하나 하나 말해주기 시작했다.

 

 “이름, 나이, 레벨. 직업, 스킬, 마나….”

 “끝입니까?”

 “골드.”

 “….”

 

 이름과 스킬 빼고 다 달랐다.

 그리고 더욱 다양했다.

 심지어 저 마지막에 골드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시장에서 얻는 화폐를 상태창에 넣고 다닐 수 있는 걸까?

 그렇다면 좋은 용도긴 하겠지만 그렇게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다.

 뭔가 있는 게 틀림없다.

 

 “…골드는 뭐죠?”

 “아직 초창기라 모르시나 보군요. 골드는 ‘상점’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돈입니다. 상점에는 유용한 물품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아낌없이 알려주는 신성인이었다.

 골드라.

 상점에는 분명 유용한 물폼들이 들어 있다고 했다.

 나도 골드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 상태창에는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다.

 

 ‘왜 내 상태창은 저 상태창 보다 안 좋은 거지?’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일부로 본래 세계의 사람의 상태창보다 하양 조정을 한 것인가?

 억울하다.

 이건 차별이다.

 나는 그 밖의 이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내가 혼자 짜증내고 있을 때.

 

 -쿵!

 

 어디선가 굉음이 들렸다.

 무지막지한 큰 소리였다.

 갑자기 신성인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맞다! A급 게이트가 나왔다고 해서 가는 길이었는데! 젠장 나 없이 길드원이 잘 해주고 있으려나…?”

 “저기?”

 “죄송합니다! 김시원님. 잠시 만요!”

 

 신성인은 자신의 코트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경호원한테 팬을 달라고 명령했다.

 경호원은 허겁지겁 주머니를 뒤지다가 자신의 엉덩이 뒷주머니에서 꾀죄죄한 볼펜을 꺼냈다.

 그걸 본 신성인의 표정은 좋지 않았지만 한시가 급했는지 바로 볼펜을 받고 종이에 무언가를 빠르게 적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 적자 나한테 종이를 건넸다.

 

 “이거 제 개인 연락처입니다! 원래 아무한테나 안 알려주는 건데 특별히 김시원님에게는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가야하니 꼭 연락 주십시오!”

 “연락은 어떻게 하는….”

 “꼭입니다 꼭! 다시 만나서 못 다한 애기 하는 겁니다?!”

 

 그러고는 골목길에서 나와 검은색 기계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

 다른 기계들보다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신성인의 기계는 빨간불임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혼자 남겨진 나는 신성인이 남긴 종이쪼가리를 펴서 읽었다.

 

 ‘연락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거기에 써져 있는 건 숫자뿐.

 이 숫자로 어떻게 연략을 하라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에라이.’

 

 나는 종이쪼가리를 움켜 집고 구겼다.

 그리고 저 뒤로 던졌다.

 언젠간 우연히 만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그때.

 

 -슈우욱!

 

 뭔가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나는 재빨리 뒤를 돌아봤다.

 

 “…저거는 대체?”

 

 넓적하게 펴진 동그란 모양에 블랙홀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골목길의 뒤쪽을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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