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
 1  2  3  4  5  6  7  8  9  >>
 
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19화. 베갯밑송사
작성일 : 19-10-26 14:51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577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번에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었다. 그녀도 윤희와 마찬가지로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 광팬이었다.

 

  문제는 장소였다. 은영은 이 여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장소로 하필 북한산 백운대를 택한 것이 신경 쓰였다. 은영은 윤희를 데리고 백운대에 오른 것을 후회했다.

 

  이렇게 되자 언론의 논조는 대번에 ‘모방 자살’ 쪽으로 기울었다. <대세일보>의 진경진 기자는 또다시 정신과 의사 김잘란의 도움말을 받아 이렇게 기사를 썼다.

 

 

  - 청소년들이 꿈을 좇아 잇따라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질 조짐을 보인다. 이는 불안정한 가정과 취약한 사회 시스템에 기인한 문제라기보다는 홀로 서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의 허약한 정신력에서 빚어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대세일보> 진경진 기자.

 

 

  은영은 이 견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를 아이들에게 돌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이었다.

 

  아이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공허한 상태로 내몬 건 부모와 사회라는 점을 이들은 간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이년은 맘에 안 들어.’ 은영은 속으로 진경진에게 또다시 욕을 퍼부었다.

 

 

  은영은 즉각 전문가 미팅을 소집했다.

 

  이 미팅은 청소년 정신건강에 전문 지식을 가진 의사, 연구원, 교수들로 구성되었다. 경찰청 과학수사국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한 통로로 분야별로 전문가 미팅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은영이 구성한 ‘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 미팅’이다.

 

  멤버 중엔 정신과 의사가 하나 있으나 그는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웬만해서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은영은 그가 아마도 거마비 몇 푼에 귀한 몸을 팔 수 없다고 여겨서가 아닐까, 넘겨짚었다. ‘까짓것 싫으면 관두라지, 뭐.’ 은영은 그의 불참이 별로 아쉽지 않았다.

 

  이 모임에는 대학교수들도 셋 있지만, 종종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한 얘기를 하는 통에 은영은 짜증이 났다.

 

  대신 그녀는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에게 호감이 있었다. 이들은 교수들과 달리 현실에 입각한 대안을 내놓기 때문이다. 은영이 특히 동식을 신뢰하는 것도 다 이런 연유에서였다.

 

  “오늘 이렇게 뵙자고 한 것은 위원들께서도 다 아시다시피 또 하나의 아까운 청춘이 생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오윤희 양과 함께 이번에 목숨을 끊은 기진서 양도 마찬가지로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를 꾸준히 소비해 온 학생입니다. 저는 이들의 죽음이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와 관련된 것이 아닌지 의심합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은영이 서두를 꺼냈다.

 

  “어린 생명을 잃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그 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비디오와 음료를 가까이하지 않는 아이들도 많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신건강연구원 허인우 박사였다. 그는 특이한 한둘을 보고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허 박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비디오와 음료를 직접 경험했던 학생 때에는 몰랐습니다만, 지금 돌이켜보면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는 확실히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중독성 조사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정대학교 연상호 교수였다. 그는 비디오와 음료의 중독성 여부를 가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 교수님 말씀대로 중독성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의 중독성 여부 판별은 니코틴이나 마리화나 같은 습관성 물질을 찾아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뇌 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뇌 과학에 뒤처진 우리에게는 분별해낼 수 있는 기술이 없습니다. 사실 뇌 과학이 앞선 선진국에서도 쉽지는 않습니다.”

 

  한국청소년심리연구원 정소영 박사였다. 그녀도 문제의 비디오와 음료가 중독성이 있다는 생각이나 규명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비디오와 음료가 뇌 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인정합니다만, 그렇다고 조사조차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MRI처럼 최근 크게 발전된 기술도 많습니다.”

 

  호정대학교 천원상 교수였다. 그는 기술 미흡으로 조사를 못 한다는 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가 목표를 청소년 정신건강에 분명하게 둔다면 다소의 기술적인 어려움은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 정신건강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인효대학교 마형철 교수다. 그도 비디오와 음료의 조사를 주장하였다.

 

  마형철을 끝으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참석한 전문가 중 발언을 하지 않은 사람은 정동식뿐이었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한심석이 은영을 쳐다봤다. 분위기를 바꾸라는 무언의 압력이었다.

 

  “음. 좋습니다. 어, 정동식 박사님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은영은 동식의 두 눈을 바라보며 발언을 촉구했다.

 

  “으-음.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드림웍스>는 IT기술 응용 분야에서 성공한 국내의 몇 안 되는 혁신 기업입니다. 만약 이 회사가 제공하는 비디오와 음료의 유해성을 조사한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이 회사의 주식은 한순간에 폭락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이 조사가 국민경제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두 소녀의 죽음은 진심으로 안타깝지만, 우리가 매우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식은 은영을 바라보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은 조금 달랐다. 청춘들이 그들의 생명을 계속 던지게 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조금씩 싹트고 있었다.

 

  이를 알 수 없는 은영은 속으로 투덜거렸다. ‘망할 자식. 하나도 변한 게 없어.’

 

  이후 미팅은 찬반 양쪽으로 갈려 공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원래부터 어떤 합의나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운 주제였다. 은영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던지고는 회의를 마쳤다.

 

  “아까 정동식 박사께서 언급하셨듯이 이 주제는 상당히 민감한 사안입니다. 아이들의 생명과 함께 한 회사의 운명이 걸린 문제라는 얘깁니다. 각별히 보안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를 줘도 유지되기 어려운 것이 비밀이다. 이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은 고스란히 <드림웍스> 조인범 회장에게 흘러갔다.

 

 

  그날 밤 조인범 회장 사무실.

 

  오늘 이은영의 전문가 회의에서 위원들이 발언한 내용을 놓고 조인범은 생각에 잠겼다.

 

  오늘의 발언만 놓고 보면 정동식은 적이 아니라 아군인 셈이었다. 오히려 조사를 주장한 교수 셋이 타도 대상이었다.

 

  ‘흐-음. 정동식. 내가 너무 경솔하게 이 자식을 치라고 했나? 하지만 한태우가 실수할 인간은 아닌데……, 그가 잘못 본 것인가.’

 

  조인범은 고심이 깊어졌다. 자칫 잘못하면 우군의 목을 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가 있다.

 

  사실 그는 자신의 편을 들어줄 실력자가 필요했다. 보통 악을 행하는 자의 주변에는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 없다. 충성과 오기로 똘똘 뭉친 인간밖에는 없다.

 

  죽은 박정우의 경고를 실감하는 요즈음 자칫 잘못하면 회사가 통째로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초창기에는 청소년 정신건강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으로 정치권에서 도와줄 우군은 어느 정도 확보해놓았다.

 

  하지만 이번에 생긴 위기감은 과학에 관한 것이다. 만약 회사의 비디오와 음료가 과학적인 관점에서 청소년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면 끝장이다.

 

  그런 마당에 자칫 그 근거를 마련해줄지도 모르는 학자를 적으로 간주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조인범의 이러한 고심은 다음 날 아침 말끔히 해소되었다.

 

  차재정을 불러 확인한 결과 이은영과 정동식은 연인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차재정은 조인범이 부리는 또 다른 비밀 수하다. 한태우는 차재정이 자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지 모른다. 차재정도 한태우가 그런 일을 하는지 모른다.

 

  이는 조인범이 고안한 견제와 균형의 방식이었다. 그는 한 사람에게만 의존함으로써 생기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둘을 비교함으로써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썼다.

 

  “뭐라고? 이은영과 정동식이 애인이라고?”

 

  차재정의 보고를 들은 조인범은 깜짝 놀랐다. 둘이 가깝게 지낸다는 건 지난번 한태우의 얘기를 들어 알았지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

 

  “예. 동거는 아니지만 둘은 이따금 같이 밤을 보내곤 합니다.”

 

  차재정은 자신의 정보원들을 풀어 파악한 내용을 그대로 보고했다.

 

  “흐-음. 둘이 그런 사이라고?”

 

  조인범은 깊게 신음했다.

 

  ‘그럼 뭐야. 한태우의 말이 맞는 거잖아. 잠자리까지 같이하는 사이라면…… 정동식이 유해성 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거 아냐. 이거, 이거, 참. 골치 아프게 됐군. 이를 어쩌나…….’

 

  조인범은 차재정을 보낸 후 또다시 고심에 빠졌다.

 

  ‘아니야. 호랑이 새끼를 고양이 새끼로 착각해서는 안 되지. 설령 나중에 그게 고양이 새끼로 판명되더라도 지금은 쳐내는 게 안전해.’

 

  그는 베갯밑송사를 믿는다. 제아무리 심지가 굳은 남자라도 잠자리에서 속삭이는 여자의 말에 넘어가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한태우를 불러 계획대로 정동식을 처리하라고 다시 지시했다.

 

 ☆

 

  다음날 경찰청.

 

  내부정보망에 올라온 사건 자료를 훑어보던 한심석의 눈이 커졌다.

 

 

  - 중고등학생 집단 정신이상 증세

 

  - 며칠 전부터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교육 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마치 마약중독자들의 금단증상과 같이 학생들이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 멍한 상태를 보였다. 아직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로 3년 전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있었으나 약 2주 후에 자연스럽게 그 증상이 사라졌다. 그때도 당국에서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팀장님. 이 사건 한 번 보세요. 이상하지 않아요?”

 

  한심석이 은영의 자리로 와 상황실 제공 자료를 펼쳐 보였다.

 

  “아! 이건…….”

 

  은영은 3년 전의 일이 생각났다.

 

  임용된 지 2년이 지난 그때도 학생들이 이런 증상을 보여 그녀는 팀장으로부터 그 원인 규명 지시를 받았었다.

 

  하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2주 정도가 지나자 그런 현상이 자연적으로 소멸하였다.

 

  그렇게 되자 그에 대한 윗선의 관심도 함께 소멸하여 사건 자체가 유야무야되었다.

 

  이제 그 일이 또 생긴 것이다.

 

  그땐 그 원인을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대충 감이 왔다.

 

  “한 순경. 최근 한 달 정도 치 <드림웍스> 관련 기사를 좀 추려봐.”

 

  “옛? 이것도 <드림웍스>와 관련된 거예요?”

 

  “확증은 없어. 다만 내 촉은 그 회사의 비디오 아니면 음료를 가리키고 있다고.”

 

  “그래요? 난 또…….”

 

  한심석은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날 저녁 은영은 한심석이 모아온 <드림웍스> 기사들을 훑어보다가 눈을 반짝였다.

 

  최근 <드림웍스>에서 대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함께 ‘드림비디오’ 리뉴얼을 했다고 한다. 새 버전의 비디오를 선보인 것이었다. 그녀는 부랴부랴 3년 전 기사를 찾았다.

 

  3년 전에도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함께 비디오 리뉴얼이 있었다. <드림웍스>는 3~4년 주기로 시스템과 비디오를 갱신했다.

 

  ‘맞아. 바로 이거야!’

 

  하지만 은영은 거기서 막혔다.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비디오 리뉴얼이 어떻게 아이들을 정신이상으로 몰고 갔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그녀는 자료를 싸 들고 동식에게 갔다.

 

  “그러니까 당신은 비디오 리뉴얼이 아이들 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겁니까?”

 

  동식은 호기심을 보였다.

 

  “그래요. 3년 전에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다고요. 이건 비디오 리뉴얼과 애들 두뇌 이상이 서로 연결된다는 증거 아닌가요?”

 

  “흠. 흥미로운 가설이네요.” *

 
작가의 말
 

 베갯밑송사의 위력은 대단하지요. 잠자리에서 속삭이는 말 한마디에 세계의 역사가 흔들렸다는 흔적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 소설 속의 조인범은 꽤 현명한 것 같지 않나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중11. 파일럿 테스트 2019 / 12 / 9 303 0 5737   
30 30화. 증권가 지라시 2019 / 12 / 4 273 0 5755   
29 29화. 감찰팀 조사 2019 / 11 / 28 277 0 5739   
28 28화. 내부 고발자 2019 / 11 / 25 298 0 5791   
27 27화. 용의자 신문 2019 / 11 / 21 286 0 5723   
26 26화. 막다른 골목 2019 / 11 / 18 287 0 5728   
25 25화. 수사에 뛰어든 은영 2019 / 11 / 14 315 0 5753   
24 24화. 철우의 죽음 2019 / 11 / 11 309 0 5756   
23 23화. 새로운 흔적 2019 / 11 / 7 273 0 5718   
22 22화. 자구책 마련 2019 / 11 / 4 474 0 5739   
21 21화. 유해성 조사 2019 / 11 / 1 289 0 5706   
20 20화. 동식의 분노 2019 / 10 / 29 267 0 5808   
19 19화. 베갯밑송사 2019 / 10 / 26 305 0 5773   
18 18화. 머쓱해진 경관들 2019 / 10 / 23 313 0 5733   
17 17화. 사라진 동식 2019 / 10 / 20 283 0 5785   
16 16화. 구사일생 2019 / 10 / 17 294 0 5763   
15 15화. 징계위원회 2019 / 10 / 14 293 0 5729   
14 14화. 범인의 IP 추적 2019 / 10 / 11 283 0 5743   
13 13화. 거짓 정보 2019 / 10 / 8 274 0 5724   
12 12화. 내부 협력자 2019 / 10 / 5 292 0 5739   
11 11화. 덫에 걸린 은영 2019 / 10 / 2 296 0 5770   
10 10화. 박은영의 흔적 2019 / 9 / 29 284 0 5712   
9 9화. 드림 비디오 2019 / 9 / 26 281 0 5815   
8 8화. 박정우의 꿈 2019 / 9 / 23 289 0 5809   
7 7화. 수뢰 혐의 2019 / 9 / 20 304 0 5739   
6 6화. 꿈의 나라 2019 / 9 / 17 301 0 5736   
5 5화. 천사의 날개 2019 / 9 / 14 263 0 5743   
4 4화. 은영과 윤희 2019 / 9 / 11 307 0 5734   
3 3화. 레드와인 2019 / 9 / 8 279 0 5756   
2 2화. 교통사고 2019 / 9 / 5 301 0 579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수리바위
현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