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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잭 앤 블랑 Jack & Blanc
작가 : 힛쥐
작품등록일 : 2019.9.6

갈수록 부패해져만 가는 귀족사회. 상류층은 하류층을 억압하고 그들을 그저 자신들의 재산이라고만 생각한다.
이런 세상속에서 태어난 두 명의 살인귀. 그들의 이름은 잭과 블랑이라고 한다.

 
19. 레 미제라블 (6)
작성일 : 19-10-26 10:25     조회 : 314     추천 : 0     분량 : 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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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쌓여왔던 거대한 분노가,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7번 지구의 모든 노동자들이 쇠파이프를 집어들었다.

 

  노동자들의 반전된 분위기에 경호원으로 고용된 휴즈 엔틱의 마피아 일원들이 긴장이 되었는지 몸은 살짝 움츠러들고 굵은 땀방울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것이 신호탄이라도 된 듯, 공장 전체를 뒤덮을정도의 큰 함성소리가 터져나오며 노동자들이 진격하였다. 블랑을 지나쳐가며 용맹한 기세로 돌격하는 노동자들을 보자니 마치 군대가 돌격하는 것만 같았다.

 

  적들의 수는 노동자들에 비하면 굉장히 적었다. 구스타보 랜드로바와 수십명의 경호원들, 그리고 7번 지구 공장 곳곳에 있는 랜드로바 가의 하수인들. 혁명을 위한 진격을 막을 수 있을리가 없다.

 

  이 혼란 속에서 몇몇 노동자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채 블랑에게 다가왔다.

 

  "그런데, 아까 아이를 쫓아간 녀석들은 그대로 내버려둬도 괜찮은건가요?"

  "그거라면 걱정 안해도 돼요."

 

  그녀는 차분하게 웃음지어 보이며 대답했지만 노동자들은 그녀의 대답을 당연히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블랑은 이어서 말하며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주었다.

 

  "제 든든한 동업자가 와 있을테니까요."

 

 

 ※ ※ ※

 

 

  "허억, 허억."

 

  거칠게 숨을 몰아내쉬며 의무실을 향해 열심히 뛰어간다. 고통에 끙끙 앓고있는 아이를 안고서. 뒤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인상의 경호원들이 자신을 잡기위해 쫓아오고 있었다.

 

  어린 아이가 성인 남성에게 맞아 쓰러지는 것을 봤을텐데도 추격해온다니. 저들이 과연 자신과 같은 사람일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잠시 다른 생각을 해서였을까. 노동자는 그만 돌부리에 발이 걸려버렸다. 다행이 금방 중심을 잡아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그로 인해 추격자와의 거리가 더욱 좁혀져버렸다.

 

  뒤돌아보는것도 잠깐, 곧바로 고개를 앞으로 돌려 의무실을 향해 뛴다.

 

  그 때, 저 앞쪽 공장의 지붕에서 노동자쪽으로 달려오는 조그마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지붕쪽에 사람이 있는것도 믿기지 않는데 더욱 믿기지 않는것은 속도였다.

 

  얼마나 빠르게 달리고있는지 조그마했던 점이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사람의 형체를 갖추었다. 우는 얼굴의 가면을 차고있는 사내. 잭이었다.

 

  잭은 높은 옥상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노동자쪽으로 뛰었다. 마치 대포처럼 맹렬한 기세로 도약한 잭은 약간의 흙먼지와 무겁게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들을 가로막으며 등장했다.

 

  "무슨──"

 

  그리고는 곧바로 경호원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의 급소에 재빠르게 나이프와 칼을 꽂아넣었다. 네명의 경호원은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노동자는 지금의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잭을 보았다. 잭은 고개만 살짝 돌려 노동자의 품에 안겨있는 자그마한 소년을 보았다.

 

  "그 아이, 얼른 의무실로 데려다줘요."

  "예?! 아, 옙! 가, 감사합니다!"

 

  그는 몸을 돌려 다시 의무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멀어져가는 노동자의 모습을 보던 잭은 다시 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능숙하게 벽을 올라 지붕으로 올라간 잭은 아까처럼 다시 지붕을 달리기 시작했다.

 

  혁명의 근원지, 7번 지구를 향해. 블랑을 향해.

 

 

 ※ ※ ※

 

 

  "젠장, 어떤 녀석이 문을 닫은거야!"

 

  경호원 중 한명이 욕설을 내뱉으며 굳게 닫힌 공장의 미닫이 문의 손잡이를 잡고 옆으로 밀었다.

 

  "어이! 얼른, 얼른 문을 열어! 그리고 나를 지키라고!"

 

  구스타보는 경호원들을 거칠게 밀며 문쪽에 다다랐다. 앞쪽에서는 경호원들이 노동자들과 맞서 싸우고 있었지만 숫자의 폭력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는지 금방이라도 밀릴 기세였다.

 

  공장의 문이 열리자, 구스타보는 제일 먼저 공장에서 탈출해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바깥이라고 해서 안전하지는 않았다.

 

  "저기! 구스타보 랜드로바다!"

  "가증스러운 녀석!"

 

  옆 공장의 노동자들이 구스타보를 발견하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그의 위치를 다른 노동자들에게 전파했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노동자들이 뛰어오기 시작했다.

 

  구스타보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것을 느꼈다. 앞에 주차되어있던 자동차에 도망치듯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가 가스를 내뿜자 바퀴가 미친듯이 구르기 시작한다. 강철로 만들어진 말이 공장가를 질주했다. 노동자들은 간신히 몸을 옆으로 던져 자동차와의 충돌을 피했다.

 

  "젠장, 젠장, 젠장!"

 

  구스타보는 거칠게 운전하며 혼란의 7번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동자들이 없을만한 골목길을 이용해 도망쳐다녔다. 이미 7번 지구의 모든 노동자들이 혁명에 참여한 모양이었다.

 

  "왜 이렇게 된거야? 기껏해야 평민들 주제에, 귀족의 말을 따를 뿐인 기계들 주제에!"

 

  그 순간, 머릿속에 자신의 앞에 당당하게 서있던 여자가 떠올랐다. 대체 뭐하는 여자일까. 뭐하는 녀석이길래 자신을, 귀족에게 반기를 드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드디어 지긋지긋한 7번 지구를 벗어났다. 어느정도 크기를 가진 교량이 나왔다. 이 교량을 통해 곧바로 6번지구로 넘어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일단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지구의 공장가 주인과는 모두 아는 사이다. 아버지인 밴딧의 뒤를 따라다니며 얼굴들을 익혀두기를 잘했다 생각한 구스타보는 그들에게 가 도움을 청할 심산이었다.

 

  그들 또한 귀족들이었다. 7번 지구에서는 자신의 아군이 너무 적어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지만, 다른 귀족들과 힘을 합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구스타보는 곧장 교량을 건너 6번 지구에 들어가 이곳 공장가의 주인인 '페드로 가문'의 사람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실은 곧바로 구스타보의 희망을 짓밟았다. 7번 지구에서 들었던 것과 같은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구스타보는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웠다.

 

  "……왜?"

 

  왜, 이곳 6번 지구도 7번 지구와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인가. 의문을 던졌지만 대답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이곳 6번 지구에서도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노동자들을 선동하던 그 여자는 7번 지구가 아니라 6번 지구의 노동자들까지 선동한 것인가?

 

  믿을 수 없지만, 일단은 믿어야 하는 이 상황에 구스타보는 이제 어떻게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왜 자신이 현장감찰권을 잡자마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일까.

 

  일단 다른곳으로 도망치기 위해 차를 후진시키던 구스타보는 공장들의 지붕을 뛰어다니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는 본능이 소리쳤다.

 

  "날 잡으러 오는건가?!"

 

  잭은 교량 건너에 있는 구스타보의 자동차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장 지붕에서 교량쪽으로 뛰어내려 빠른 속도로 교량을 주파했다.

 

  구스타보의 자동차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잭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잭은 그의 뒤를 쫓았다. 잭은 다시 공장의 지붕으로 올라가 목표물을 찾기위해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높은 곳에서 보니 곧바로 구스타보의 자동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구스타보의 비명소리가 잭에게까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잭은 지붕을 넘어다니며 구스타보를 계속해서 추격했다.

 

  6번 지구에는 현장에 직접 압박을 넣는 페드로 가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지금 아래에서는 이들과 노동자들의 싸움이 일어나고 있었다.

 

  열심히 공장가를 달리던 자동차가 힘없는 소리를 내더니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구스타보는 당황해 하며 소리쳤다.

 

  "뭐야?! 갑자기 왜 멈추는거야?"

 

  이유는 단순했다. 기름이 모두 떨어진 자동차는 힘을 잃고 결국 그 자리에 멈춰 서버렸다. 구스타보는 문을 박차고 나와 두리번거리며 어디로 도망칠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시간마저 너무 길었다. 잭이 위에서 뛰어내려 구스타보 앞에 착지했다.

 

  "으아아아악──!!"

 

  구스타보는 비명을 지르며 잭의 반대쪽으로 도망쳤다. 잭은 그를 쫓아가 발로 그의 등을 강하게 밀었다. 구스타보는 그대로 넘어져 바닥을 뒹굴었다.

 

  잭은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쓰러져있는 구스타보에게 다가가서는 그를 가면 안에서 싸늘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나이프를 꺼내들었다. 그것을 본 구스타보는 다시 한 번 비명을 지르려했지만 잭이 그의 얼굴을 걷어차며 소리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

 

  그 발차기로 이빨 한 개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구스타보는 피를 질질 흘리며 울먹거리는 얼굴로 잭을 올려다보았다.

 

  "대, 대체, 용건이 뭐야? 감히 귀족을 건드리고 무사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랑 노동자 녀석들, 모두 사형이야!"

 

  구스타보가 위협하듯 소리쳤지만 잭은 개의치않고 그의 앞에 쪼그려앉았다.

 

  "확실히. 이 정도 규모의 혁명이면 왕국에서도 주시하겠는걸."

  "자, 잘 알고있네. 이 멍청이들아!"

  "그래서, 노동자들과 이곳 귀족들. 둘 중 누가 사라지는게 왕국에게 더 치명적일 것 같아?"

  "──어?"

 

  잭의 질문에 구스타보는 눈을 크게 뜬 채 잭의 가면을 보았다. 그 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듯 머리를 열심히 굴렸고, 이내 그 진의를 알아낸 구스타보가 입을 쩍 하고 벌렸다.

 

  "너희는 노동자들을 가볍게 여기지만, 사실 그들은 도르튼에서 매우 중요한 톱니바퀴 역할을 하고있어. 그들이 없으면 왕국 전역으로 내보낼 기계들은 대체 누가 만들지?"

 

  잭은 한 번 말을 끊고는 구스타보의 반응을 살폈다. 그는 아무런 대답 없이 바닥만을 보고있었다.

 

  "그게 이 혁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일은 최초로, 귀족이 아닌 평민들에게 유리하게 굴러간다고."

  "그런……"

  "착각하지 마. 너희들은 신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며 잭은 오른손을 높게 치들었다. 예리한 칼날이 빛을 반사하며 자신을 과시했다. 그리고는 바람을 가르며 바닥으로 향했고──

 

  비명을 지르는 구스타보의 얼굴 바로 옆쪽에 나이프가 박혔다. 구스타보는 숨을 거칠게 내쉬며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꼈다.

 

  "운이 좋아. 너는 이번 일의 타겟이 아니거든."

  "무, 무슨소리야?"

  "나중에 알게 되겠지. 자, 너희 귀족들은 지금부터 도르튼 전역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사과해. 그리고 말해라. 도르튼의 귀족들은 이제부터 노동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일하겠다고."

  "뭐?! 바보같은 소리하지 마!"

  "그럼 어쩔 수 없이 너도 타겟으로 만들어 주는 수밖에."

 

  잭은 바닥에 박혀있는 나이프를 다시 들어올려 구스타보의 목에 갖다대었다. 나이프가 살에 닿자 서늘한 감촉이 구스타보의 온몸으로 쫙 퍼져갔다.

 

  구스타보는 온몸을 떨며 자세를 바꿔, 잭에게 무릎을 꿇었다.

 

  "주, 죽기는 싫어요……. 사, 살, 살려주세요……."

  "그래. 살고싶다면 내 말대로 해."

 

  그렇게,『혁명』은 노동자들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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