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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기억합니다.
작가 : 장선
작품등록일 : 2019.9.16

떠오를 듯, 말 듯 한 기억에 가끔은 힘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지 않아도 어느 순간, 나도 예상 못한 상황에서 떠올랐던 경험이 있기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그 기억이 분명 좋은 것이길 바라봅니다.
‘나’는 없는 기억에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이유가 그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게 합니다. ‘나’의 주변은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나’는 그 속에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 같다고 별 의심 없이, 심각하지 않게 생각 합니다. 분명 ‘나’의 기억과 관계 되지만, 굳이 찾지 않습니다. ‘나’의 의지일까요?

‘은호’는 매순간 떠오른 기억에 매순간 아파합니다. ‘은호’의 모든 기억 속에 ‘선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듭니다. 그러나 ‘선우’에 대한 기억이 점점 옅어질까봐 두렵습니다.
‘은호’는 ‘선우’와 함께 했던 기억이 아프지만 그 기억의 힘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우’가 함께 할 거라는 믿음이 사실이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18.여름에 태어난 은호
작성일 : 19-10-25 00:00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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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호는 밤새 뒤척였다가 겨우 잠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 잠들지 못하고 깨었다.

 

 너무 더웠다. 은호는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는 것 같아서 더 센 바람이 나오게 버튼을 눌렀다. 바람은 세졌지만 시원해진 것 같지는 않았다. 이 더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기에 은호는 벌써 지친 것 같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라서 사방이 어두웠다. 은호는 이런 식으로 깨어나는 게 너무도 싫었다. 아니 너무 힘들었다. 다시 잠들기까지 온갖 생각들이 은호를 괴롭혔기에 은호는 이런 시간이 오지 않기를 늘 바라며 잠들었지만, 이 더위는 늘 은호를 깨웠다.

 

 은호는 어떻게든 다시 잠들고 싶었다. 숫자도 세어보고, 혼자서 말 잇기도 해보고 했지만, 잠이 쉽게 들지 않았다. 이 괴로움이 오늘만은 없기를 바랐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다. 오늘은 은호의 생일이다.

 

 은호는 잠들 때 바랐다. 늦잠을 자서 생일이라는 하루를 최대한 짧게 보내게 해달라고. 은호는 생일을 보내는 게 너무도 싫었다. 하나도 좋지 않은데 다들 축하한다고 했다. 그래서 은호는 이 하루를 가능하다면 지우고 싶었다.

 

 다행이었다. 은호는 얼떨결에 잠이 들었고, 경비실에서 온 연락에 잠이 깨었다. 은호는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거실로 나가 인터폰을 받았다.

 

 “학생, 경비실에 누가 뭘 맡기고 갔는데. 찾으러 와야 될 것 같은데.”

 경비 아저씨의 말에 은호는 대충 짐작 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세 번의 생일을 보내고 있으니까.

 

 은호는 대충 씻고 나갔다. 밖은 강렬한 햇빛으로 눈을 못 뜰 정도였고, 공기는 무거울만큼 더웠고, 매미는 열심히 울었다. 어쩔 수 없이 인상은 써졌고, 손으로 부채를 대신해 바람을 만들어야 했다.

 

 은호는 경비실에 주영이 이모가 놔두고 간 물건을 찾아서 집으로 갔다. 잠시 나왔지만, 살짝 움직인 게 다였지만, 은호는 벌써 지쳐버렸다.

 

 집안은 늘 그렇듯 어두웠고, 커튼은 어떠한 빛도 못 들어오게 막고 있었고, 그 대신 선풍기 바람에 의해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은호는 켜둔 채 나간 선풍기 앞에 앉아서 바람을 쐬었다.

 

 잠깐 앉았다가 은호는 주영이 이모가 놓고 간 물건을 들고 주방으로 갔다. 열어보기도 전에 은호는 그게 무엇인지 알았다. 주영이 이모는 늘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만들어줬었다. 아빠가 있을 때도 늘 그랬다.

 

 은호는 숟가락, 젓가락, 접시를 가지고 음식을 꺼냈다. 음식을 보자 배가 고파왔다. 주영이 이모가 만든 음식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은호는 무언가 생각난 듯 휴대폰을 들고 전화를 걸었다.

 

 “이모, 음식 받았어요. 고마워요.”

 “오늘만이라도 맛있게 먹어야지. 이모가 너한테 직접 주고 가야했는데, 이모가 바빠서 그렇게 못했어. 미안해.”

 

 이모의 거짓말이었다. 주영이 이모는 은호의 생일 뿐 아니라 늘 은호를 위해 음식을 해줬다. 그리고 은호가 생일을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기에 바쁘다는 어색한 핑계를 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은호는 미안했고, 너무도 고마웠다.

 

 “이모, 잘 먹을게요. 진짜 고마워요. 이모...”

 은호는 이렇게 밖에 전할 수 없어 힘들었다. 은호도 어쩔 수 없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정민이가 같이 만들었다고 꼭 전해달래.”

 힘들어하는 은호의 마음을 알기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주영이 이모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안 그래도 제일 먼저 문자했어요.”

 밤 12시가 지나자마자, 정민이는 은호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자를 보냈다. 생일을 힘들어하는 은호를 위해 정민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배려법이었다. 정민이는 예전처럼 은호의 생일을 기쁘게 축하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은호가 상처받을까봐, 그래도 아쉽고 혹시나 섭섭할까봐 정민이 나름의 방법으로 생일을 챙겼다.

 

 “은호야, 생일 축하해.”

 주영이 이모 목소리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고마워요. 이모”

 은호도 겨우,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끊었다.

 

 ‘생일이 뭐라고...’

 은호는 이 모든 게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기만을 바랄뿐이었다.

 

 일부러 음식도 더 맛있게 먹어보았다. 문득 떠오른 예전 생각에 은호의 기분이 다시 흐려질 것 같으면 잊기 위해서라도 머리를 흔들어 벗어나야 했다. 잊기 위해 콧노래도 불러보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눈물은 흘러나왔다. 아무렇지 않게 닦아냈다.

 

 “생일이 뭐 별건가?”

 은호는 소리 내어 혼잣말을 했다. 스스로에게 하는 주문처럼 그렇게 몇 번씩 내뱉었다. 버티면 된다. 이 날은 결국 지나갔다. 지금껏 그랬다.

 

 은호는 먹은 것들을 정리했다. 그리고는 다시 선풍기 앞으로 가서 앉았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만 들렸다. 은호는 선풍기에 입을 가까이 대고 ‘아...’하고 소리도 내보았다. 선풍기로 인해 변조된 소리가 공기 속으로 금세 사라졌다. 은호는 다시 반복하며 그 시간들을 흘려보냈다. 뭔가 모를 불안함이 은호의 주위에 가득했다. 은호는 휴대폰을 가끔씩, 약간은 어색하게 확인했다.

 

 갑자기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 소리가 울렸다. 은호는 예상했다는 듯 심호흡을 하고 휴대폰을 확인했다. 엄마였다.

 ‘은호야, 저번에 만났던 거기서 기다릴게. 잠깐만 나와줘.’

 

 은호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럴 때마다 사실은 어떻게 해야 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늘 나가서 엄마를 만나고 왔다. 항상 좋은 헤어짐은 아니었다.

 

 은호는 아까보다 더 강해진 햇살에 지쳐하며 약속 장소로 갔다. 가게 안으로 들어간 은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보였다. 무언가 고민에 빠진 듯하고, 불안해하고 그리고 설레어하는 표정의 수진이가 앉아 있었다. 수진이는 은호가 옆으로 다가오자 고개를 들었다. 은호를 향해 손을 들었다. 어색했지만, 수진이는 은호가 반가웠다.

 

 “은호야, 일찍 나왔네.”

 수진이는 은호의 얼굴을 본 순간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슬픔에 목이 메었다. 그러나 울면 안 된다. 어떻게든 참아야 했다.

 

 은호는 수진이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러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했다. 직접 바라볼 자신이 은호에게 없었다. 아무 말 없이 수진이는 은호를 바라보았다. 그냥 미안해서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될지 몰랐다.

 

 “은호야. 주영이 이모가 해준 음식 먹었어?”

 은호는 고개만 끄덕였다. 주위의 다른 소리에 그나마 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은호야.”

 수진이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이번에도 어떻게 은호에게 전해야 될지 몰라 또 망설였다. 은호의 생일날 만나는 것은 이제 겨우 세 번째였고, 그나마 다른 두 번은 어떠한 말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채 힘들게 지나갔었다.

 

 “생일 안 해도 괜찮아요.”

 은호가 먼저 말했다. 은호의 말에 수진이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해결해 줄 수 없는 은호의 슬픔이 느껴져서, 수진이는 이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정말이에요. 생일 지나고 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던걸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은호는 표정 변화 없이 준비해 온 말을 전했다. 수진이가 그런 은호를 바라보았다. 은호는 수진이와 눈이 마주치자 참았던 감정이 흔들렸다. 울지 않겠다고,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오겠다고 다짐했는데 은호는 목까지 넘치는 울음을 힘들게 참아내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아빠가 옆에 있다면 어땠을까. 순간 떠오른 간절함에 은호는 애꿎은 손만 꼬집을 수밖에 없었다.

 

 .....................................................................

 

 은호는 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이 깼다. 오늘은 은호의 생일날이었다. 은호는 설명할 수 없는 행복감에 방에서 뛰어 나갔다.

 

 “아빠,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

 은호는 아침을 준비하는 선우를 향해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오늘은 토요일이지. 내가 오랜만에 쉬는 날.”

 선우는 은호의 물음에 장난으로 대답했다. 선우는 은호의 생일에 맞춰 휴일을 잡았다. 은호의 생일날은 늘 그랬다. 그리고 아침 일찍 주영이가 가져다준 음식을 차려내고 있었다.

 

 선우의 얼굴에서는 땀이 맺히고 있었다. 은호의 생일날은 늘 더위와의 전쟁이었다.

 “아빠, 덥지?”

 

 은호는 선우의 얼굴을 보고는 미안해졌다.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늦잠 잘만한데, 늘 은호를 위하는 선우였다.

 “아니, 아빠는 우리 은호랑 아침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오늘 너무 좋은데.”

 

 은호는 서둘러 씻고 나와서 선우를 도와 식탁을 차렸다.

 “주영이 이모한테 연락해. 음식 고맙다고.”

 “걱정마. 나도 이제 그런 건 알아서 잘한다고.”

 선우는 은호 덕분에 웃었고, 그래서 행복했다.

 

 “은호야, 생일 축하해. 벌써 13번째야? 언제 이렇게 컸지?”

 선우는 매년 은호의 생일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꼬마 아이였는데, 지금 이렇게 컸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잘 커줘서 너무도 고마웠다.

 

 “은호야, 좀 있다 시계 사러 가자.”

 선우는 은호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은호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무언가 다른 생각이 떠올라 선우에게 말했다.

 

 “아빠, 시계는 졸업 선물로 사주면 안 될까? 아빠한테 받고 싶은 다른 선물이 있어.”

 선우는 그렇게 바라던 시계를 다음으로 미룬 이유가 궁금했다.

 

 “아빠가 나 좀 그려주면 좋겠어.”

 은호의 말에 선우는 웃었다.

 

 “그건 선물이 아니라도 해 줄 수 있어. 시계보다도 그게 정말 더 좋아?”

 선우는 웃으며 은호에게 물었다. 망설이는 듯한 은호의 표정이 너무 재밌었던 선우는, 그림을 그린 후 시간이 되는대로 시계를 사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은호가 너무 예뻐서 꼭 사주고 싶었다.

 

 은호는 순간 갈등할 뻔 했지만 이번에는 아빠의 그림을 선물로 받기로 했다.

 

 밥을 다 먹고 선우가 그릇을 정리하는 사이, 은호는 그림 그리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은호의 기분은 최고였다.

 

 선우가 자리에 앉았다. 은호는 선우 앞에 앉았다. 막상 자리에 앉으니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 은호를 보고 선우가 웃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있어. 아빠는 은호를 다 아니까, 걱정마.”

 선우는 그리기에 집중했다. 은호는 그런 선우를 바라봤다.

 

 “아빠, 나 태어나는 날도 이렇게 더웠어?”

 선우의 이마에 맺힌 땀에 은호가 물었다.

 

 “정말 더웠지. 몇 십 년 만에 최고로 덥다고 했을 거야. 너의 엄마가 고생 많았지.”

 그리기에 집중 하느라 아무렇지 않게 전한 선우의 말에 은호는 살짝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엄마의 고생이 무엇인지 상상할 수 없었지만, 그냥 마음이 이상하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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