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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살인은 살인일 뿐
작가 : 쑤우
작품등록일 : 2019.10.13

잠을 자고 일어난 임현, 그런데 거실에 자신의 동거인이자 친구인 석준이 죽어있었다. 자신에게 쏠릴 용의자를 지목하는 화살표를 진범에게 돌리기 위한 그의 추리.

 
11. 현장 재차 방문
작성일 : 19-10-24 18:33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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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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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이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의 머릿속에서부터 울려오는 작은 두통을 느꼈다. 어제 마셨던 술 때문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일으키는데 그의 눈에 어딘가 익숙한 풍경이 들어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깨달았다. 이젠 사건 현장이 되어버린 석준과 그가 살았었던 집, 20A호의 자신의 방이었다. 술의 영향으로 별 거부감 없이 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쨌건 사건 현장에 무단으로 침입한 거니 빨리 밖으로 나가기 위해 침대 위에 있는 자신의 다리를 바닥으로 내려놨다. 그러자 발바닥에서 느껴진 기분이 이상해지는 물컹거림. 무슨 물체가 이런 느낌을 주는 건가 싶어 임현이 바닥을 내려다보니 우현이 얼굴을 살짝 찡그린 채 누워있었다. 짧은 비명을 지르며 놀라자 우현이 천천히 눈을 뜨고 잠에서 깨어났다. 3초 정도 가만히 임현을 올려다보다 우현은

  “잘 잤어요?”

  라고 임현의 놀람과는 상반되는 태연하고 편한 말투로 우현이 아침 인사를 건넸다. 놀란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면서 임현이 질문했다.

  “제가…… 아니지, 왜 저희가 여기에 있는 거죠? 막 들어와도 돼요?”

  “아침부터 질문이 많으시네. 제가 여기에 있으니 괜찮을 겁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근거와 확실하지 않은 끝맺음에 임현은 일순 불안했지만 이미 들어온 것은 사실이고 cctv에 찍혔을 테니 이제 와서 나가려 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애써 합리화했다. 우현의 위에 둔 자신의 발을 바닥으로 내리고 방 밖으로 나갔다. 이젠 낯설게 느껴지는 자신의 집을 한 바퀴 둘러보곤 주방으로 다가가 냉장고를 열었다. 무언가 마실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수와 이온음료가 있어 조금 흠칫했다. 그 때 조사관들이 다 가져갔던 게 아니었나, 임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니 어느새 그의 뒤에 따라붙은 우현이 한마디를 보탰다.

  “그거 제가 사온 겁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 아프면 마시라고.”

  “그런 거였군요. 저는 귀신이라도 왔다 갔나 했죠.”

  시답잖은 농담 뒤에 짧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생수를 꺼내 한 모금 마셨다. 그런데 보통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들을 가져가지 않나, 냉장고에 있던 액체에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집 안을 계속해서 돌아보는 임현에게 우현이 말을 걸었다.

  “그런데 말이죠, 어제 제가 알리바이 조사한 것에 대해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그들 중에서 두 명이 지적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지적한 부분이 뭔데요?”

  “동거인인 임현씨가 범인이 아니라면 범인은 어떻게 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우현의 대답을 들은 임현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우현이 느낀 충격과 비슷한 세기의 충격에 휩싸였다. 아닌 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누구나 납득이 가능할 법한 답안을 내야 임현 자신의 무죄가 증명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금방 답안을 낼 정도로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cctv가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다는 걸 증명해줬고 정작 현장에 있던 임현 본인은 자고 있었기에 어떻게 범인이 들어왔는지 볼 수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답만 떠올라서 임현이 고개를 세차게 가로로 젓자 우현이 이온음료가 담긴 페트병의 뚜껑을 열며 말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단 말이죠. 어찌되었건 살인이 일어났는데 쭉 자고 있었다는 건 이상해요.”

  “또 제가 범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요?”

  가시 돋친 임현의 말투에 우현은 쓴웃음을 내보이며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니요, 그런 게 아닙니다. 어제 취하셔서 코까지 골아가며 임현 씨가 푹 자고 있을 때 후배가 전화로 정보를 하나 들고 와줬거든요.”

  “정보요?”

  “네, 정보. 하나뿐이지만 정말이지 큰 정보죠.”

  뜸을 들이며 음료를 마시는 우현을 임현이 못마땅하게 바라봤지만 우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음료를 원하는 만큼 다 마신 뒤 말을 이었다.

  “이 집의 쓰레기통에서 수면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수면제가 들어있던 봉투죠.”

  수면제.

  임현은 이 단어를 듣자마자 뇌를 있는 힘껏 가동해 과거들을 들춰봤지만 임현 본인은 물론 석준이 수면제를 사용할 만큼 불면증 같은 병에 걸렸던 기억은 없었다. 냉장고에 액체가 없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나 하는 짐작만이 맴돌 뿐이었다.

  수면제라는 게 왜 집에서 나온 것인가? 술잔에 이어 다시 한 번 나타난 또 다른 하나의 모순적인 물건이 임현의 머리를 거세게 뒤흔들었다. 그 흔들림의 영향인지 먼지가 소복하게 쌓여있던, 여태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하나의 기억이 임현의 머릿속에서 발견되었다. 그 하나의 기억을 임현은 입에 올렸다.

  “……석준이가 늦게 왔었잖아요? 저는 그 때 집 안에 있었단 말이죠. 그리고 가사 담당은 대부분 석준이가 했었거든요. 어쨌든 그런 이유로 저녁을 보통이면 야식 먹을 시간대에 먹었어요. 0시 정도였나? 오자마자 옷도 안 갈아입고 밥을 차려줬었어요. ……그리고 그 때 석준이가 저한테 물을 줬었어요.”

  “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 밥 먹을 때 물을 주는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닙니까?”

  “그 물에 혹시 그, 수면제를 탔던 게 아닐까 해서요…….”

  임현의 말에 우현은 어깨를 조금 들썩였다. 상상하지도 않았던, 정확히는 상상조차도 못 했던 전개였기 때문이다. 말이 안 되진 않지만, 그렇게 말하며 우현은 임현의 의견을 반박했다.

  “말이 안 되진 않지만 그건 잘못된 가설입니다. 임현 씨가 신고한 당일에 이곳의 가구들과 식기 같은 것들을 조사했을 때 수면제 가루 같은 게 발견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들 지나친 거였는데 어제 그 이야기가 나와서 새벽에 제가 급하게 후배에게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건네주고 지금 마시고 있는 음료들을 사온 거고요. 그리고 애초에 자신의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일 이유가 없잖습니까?”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제가 친구가 살해당하는 순간에 자고 있었다는 걸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건 그렇습니다만…….”

  그제야 우현은 임현이 지금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 알았고 우현의 짐작대로 임현은 현재 하나의 요소를 걱정하고 있다. 정확히는 옅게나마 그가 쭉 가지고 있던 걱정이다.

  카페에서 임현이 우현을 반박했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현만이 납득한 이야기였고 그 이외의 사람들까지 설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임현에게 있어 추리소설에서나 나올 것만 같은 이 상황은 불리하기만 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혹여나 나중에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세우진 않을까 하는 우려, 그것이 임현이 걱정하는 요소였다.

  어떻게 할지 우현은 생각했다.

  우현의 관점에서 보자면 사람이라는 생물은 자신이 낭떠러지로 몰려진 것 같으면 보통 두 가지의 선택지를 고르게 된다. 하나는 자신이 평소에 낼 수 있는 힘 이상의 힘을 낸다거나 평소엔 하지 못할 발상을 하게 되는, 흔히들 말하는 기지를 발휘하는 선택지다. 이 경우엔 역경을 헤치고 나아갔다는 자기만족감과 자신감 등을 얻으며 사람이 발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때론 남은 하나의 선택지를 고르기도 한다. 그 선택지란 바로 자신의 상황을 헤치고 나아갈 의지를 잃고 낭떠러지 바깥으로 몸을 던지는 것 즉, 자살행위와 다를 게 없는 선택지다.

  저번에 카페에선 우현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임현에게 압박을 줬었다. 다행히도 임현은 전자의 선택지를 택해 기지를 발휘해줬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1대1의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현은 생각했다. 지금 임현이 걱정하는 건 임현 한 명과 불특정 다수가 대립하는 상황이다. 여기선 이전과 다른 게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랬기에 압박이 아닌 격려를 건넸다.

  “괜찮습니다. 임현 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제가 대신 설명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물론 당신이 범인이 아니란 게 사실로 밝혀졌을 때에 한정된 이야기지만요, 라는 말을 우현은 꾹 삼켰다.

  어쨌건 우현의 격려 비슷한 말을 들은 임현은 기운을 냈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런 생각들로 걱정들을 머릿속에서 몰아내고 주방을 벗어났다.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져버렸기에 보는 것에 전보단 거부감이 덜 드는, 사체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있는 핏자국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거실의 모습을 임현은 자신의 눈에 하나씩 담았다. 그리고 그 담겨진 풍경들과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풍경들을 하나씩 대조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누군가가 들어왔기에 석준이 죽었다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실에 포인트를 두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수사를 하는 사람들과 임현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두 개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곳에서 살았었느냐 아니냐 하는 차이점과 임현을, 본인을 용의자 리스트에서 제외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이런 점에서 우현의 눈은 정확했다. 경찰처럼 위에서부터의 압박이 없으며 범죄 현장에 살고 있었고 더불어 스스로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우현에게 한정되었다지만 어쨌건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근거를 들어 말할 수 있었다. 자신의 변호만 존재한다면 경찰 내 그 누구보다도 범인을 빨리 잡을 수 있다, 우현은 그렇게 자신했다.

  그리고 그런 우현의 자신감의 근거가 되어줄 임현은 더욱이 위의 사실들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좀 더 필사적으로 기억을 들춰가며 달라진 점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임현은 자신의 머리를 살짝 감싸 안았다.

  사람의 기억력이란 것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꿈처럼 왜곡되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 기억이라는 것이 더군다나 늘 일상적으로 마주해왔던 것들에 대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임현 또한 다르지 않았다. 일상을 보내던 공간에서 새삼스럽게 달라진 점을 찾으려 하니 헷갈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럴 때 뭐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생각하며 임현이 조금 다리를 움직인 그 때였다.

  부스럭.

  그런 소리가 임현의 바지 주머니에서 흘러나왔다.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임현은 자신의 주머니로 손을 찔러 넣었다. 그곳에 있는 물건은 과장 좀 보태 표현하자면 임현에게 있어 구원 그 자체인 물건이었다. 애매해져가는 그의 기억을 대신해줄 확실한 그것, 석준의 어머니인 화린에게서 건네받은 사진 뭉텅이였다.

  임현은 즉시 바닥에 앉아 고무줄을 뜯다시피 빠르게 풀어내곤 사진들을 바닥에 늘어놓았다. 천천히 과거를 담고 있는 사진들과 현재 집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비교하면서 관찰하자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이 어떠한 도움을 줄지 흥미가 동한 우현도 임현의 옆으로 다가가 앉아 같이 사진들을 바라보며 관찰했다.

  “참…… 많이 찍었네요. 피해자는 굉장히 아날로그하달까, 요즘 세대답지 않네.”

  “네, 그렇죠. 전화번호부도 쓸 정도였으니.”

  뻔한 감상과 뻔한 대답을 나누던 둘은 동시에 하나의 사진에 손가락을 올렸다. 임현이 우현의 손가락을 밀치고 사진을 들어올렸다. 사진에 찍혀있는 건 거실에 있는 책장을 오른쪽에 둔 채 서있는 석준이었다. 그리고 그 책장은 둘의 왼쪽에 있었기에 고개만 돌려 빠르게 비교할 수 있었다.

  총 4층인 책장에는 다양한 시리즈물의 책들이 빼곡하게 위에서부터 꽂혀있었다.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단 직접 종이 냄새를 맡으며 한 장씩 넘기는 게 좋다던 석준의 말이 임현의 머릿속에 들렀지만 임현은 빠르게 그 말을 몰아내고 사진에 있는 책들과 눈앞에 있는 책들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사건과 연관이 없겠거니 싶어 지문만 채취하고 끝낸 것일 거라 임현은 생각했다. 그는 한 층씩 클리어하며 비교해나가다 이윽고 바닥과 제일 가까운 1층에서 모든 동작을 멈췄다. 우현은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박에 알아채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임현에게 물었다.

  “새로운 정보인가요?”

  그 말에 임현은 고개를 살짝 돌려 우현과 눈을 마주쳤다. 고개를 끄덕이며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찾았습니다.”

  “어떤 거죠?”

  “범인의 범위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는 정보를 찾았어요. 형사님, 1층이랑 5층의 사람들은 아직 알리바이 조사를 안 하셨나요?”

  “그렇습니다만…… 설마 범인이 2층부터 4층까지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까?”

  우현이 미간을 좁히며 질문하자 임현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설명은 나중에 다 합쳐서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1층으로 가죠, 우리. 형사님이 옆에서 경찰증이라도 보여준다면 조사하는 데에 어려움은 크게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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