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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이 익숙해진 순간에
작가 : 시롱
작품등록일 : 2019.9.18

사랑받고 싶은 여자 이주가 어린아이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자신의 부모로 보이는 정신병이 발현된 남자 연을 사랑하게 되면서 사랑이 익숙해진 순간에 벌어지는 외로운 로맨스릴러.

 
7화
작성일 : 19-10-24 17:01     조회 : 184     추천 : 0     분량 : 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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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는 곧 정신을 잃은 연을 안고 어디든 갈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주의 신체가 다른 여성보다 크다고 해도 연은 180을 훨씬 넘는 장신이었고, 몸을 못 가누기에 더 무거운 상태였다.

 

 결국 하는 수 없이 휴대폰을 들어 119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여기 유원동 큰길 사거리 카페 앞인데요. 네. 남자 한 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고, 또.."

 이주가 휴대폰을 귀에 대며 주위를 둘러보자, 피를 흘리던 여자 아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네. 그렇게요. 한 명."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해 연을 싣자 이주는 또 다시 병원은 안 된다는 연의 말이 걸렸지만, 이 상황에서 구급차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스스로를 타협 하곤 함께 구급차에 올랐다.

 

 ***

 

 눈을 떴을 때 처음으로 보인 건 흰 천장 사이사이에 놓인 환한 등이었다.

 연은 정신이 제대로 들지 않은 상태로 주위를 둘러보는데, 사방으로 커튼이 쳐져있어 여기가 어디인지 제대로 인지할 수 없었다. 그때, 한 쪽 커튼이 살짝 열리며 그 사이로 이주가 들어와 연을 보았다.

 "어? 일어났어요?"

 "..."

 

 누워서 이주를 보고 있는 연에게 무언가를 건네 그것을 응시하자, 자세히 보니 연의 지갑이었다.

 "손댄 거 미안해요.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대서. 근데, 없더라구요."

 "주민등록증은 왜.."

 "그게.."

 연은 순간 벌떡 몸을 일으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주를 보며 입을 열었다.

 "여기, 병원이에요?"

 "네."

 

 연은 순간 몸이 얼어붙은 채 생각했다. 어쩌면 좋지?

 "그럼 일단 주민등록번호라도 알려주세요."

 "그런 거 없어요!"

 "..네?"

 "신분증도, 번호도."

 "그게, 말이 돼요?"

 "..."

 "..그럼 일단 제가 어떻게든 해결해 볼게요."

 

 이주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은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그렇게 몸을 돌리는데, 연이 집필한 <어떠한 이해>가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임 효연'이며 초반엔 그의 어린 시절 얘기들로 시작을 알렸다.

 

 효연의 아버지가 도박에 빠져 아내한테까지 큰 빚더미를 안기자 결국 부부는 동시에 주민등록 말소 신청을 한 뒤 효연을 데리고 산 속으로 향했다.

 때문에 효연 역시 주민등록의 효력을 잃은 아이. 즉, 이 세상에 없는 아이로 생을 살아온 것이다. 그의 부모님은 효연을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학대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그는은 그럼에도 계속 맞기만 하며 자랐다. 그리고 끝내, 성인이 되자 결국 자신의 부모를 죽여버린다.

 

 이주는 순간, 혹시 연이 자신의 어린 시절의 학대를 소설에 투영시킨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 게다가 이미 대개의 작가들 역시 자신의 삶을 글로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혀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렇다면 더욱 지난날의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들이 이해가 간다.

 연은 세상에 대한 경험이 현저히 부족한 아이이기 때문에 모든 게 낯선 것이다.

 

 이주가 사정을 하자 다행히도 병원 측에선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대신 넘어가 주겠다며 퇴원을 허락해주었고, 연과 함께 병원을 나섰다.

 그 와중에도 연은 깊은 생각에 빠져 그저 멍할 뿐이었다.

 연의 정신이 끊기기 전, 분명 자신을 안고 있던 사람은 계선이 아니라 정체모를 여성이었다. 그 사람이 정녕 장이주 작가인 걸까?

 

 물론 자신이 봤던 특징들을 이주에게 물어보면 해결될 일이지만 물어볼 수조차 없었다.

 "병원비는.. 이번 달 월급 나오면 꼭 갚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갚을 겁니다."

 "그래요. 그럼."

 

 ***

 

 결국 주영과 공항에서 마주할 날이 오고야 말았다.

 이주는 주영이 떠나기 전에 몇 번이고 만나고 싶어 했지만, 문수는 그런 이유로 엄마와 자주 만나면 아이가 변심할 수도 있다며 연락하는 날 공항으로 나오라고 답했다.

 '개자식.'

 이주는 문수의 얼굴을 보며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욕을 해야 마음이 덜 힘들 테니.

 

 "엄마. 꼭 와야 돼."

 "그럼. 엄마 보고 싶으면 연락 해. 바로 갈게."

 "엄마가 나 보고 싶을 땐?"

 "그 땐.. 네가 엄마 마음 먼저 알아서 연락 주면 되지."

 "가자. 주영아."

 이주과 주영이의 말을 끊은 건 문수 옆에 서 있던 전 시어머니였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를 부를 때 전 이라는 말은 붙이지 않는다.

 

 이주는 가방에서 책 세 권을 꺼내 한 권씩 나눠 주며 말했다.

 "이번에 나온 제 신작이에요."

 "그래. 잘 읽으마. 근데, 주영이는 안 보는 게 좋을 듯싶은데. 네 소설은 너무 잔인해서."

 "이번 소설은 잔인한 묘사 없어서 괜찮아요. 어머니."

 "그럼 됐고. 간다."

 

 주영이는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이주를 향해 손 인사를 건넸다.

 이주도 애써 웃으며 주영에게 손을 흔들자, 주영은 할머니, 문수와 함께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이주는 울지 않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눈은 울고 있었지만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

 

 연지는 자신이 어떻게 나타나야 하윤이 덜 상처받을까 걱정하며 하윤의 집 근처를 서성거렸다. 연지는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어떡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지난날에 하윤을 기억하며 상상만으로 감정이 피어날 수 있는가.

 

 그때 하윤이 저 멀리서 연지를 향해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위험하게 왜 깜깜한 시간에 다녀.."

 연지가 혼잣말을 중얼거릴 동안 하윤은 자연스레 연지를 지나쳐 걸어갔지만 연지는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게 조용히 하윤의 뒤를 밟았다.

 

 시간이 흘러 하윤이 골목으로 향하자 그 길에는 하윤과 연지 둘 뿐이었는데, 순간 하윤이 발길을 멈추자 연지도 당황하며 같이 멈춰 섰다.

 "누구세요?"

 "..."

 연지는 입을 틀어막으며 앞에 서 있는 하윤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이 골목 지나면 바로 파출소 있는데, 곧장 들어갈까요?"

 "..."

 

 하윤은 뒤를 돌아 연지 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다시 물었다.

 "눈멀었다고 뭐라도 해볼 작정이었으면 돌아가세요. 지금 여기서 덮친다고 해도 파출소 근처라 온갖 데에 CCTV 천지거든요."

 "..."

 "누구냐고 물었는데, 대답 없으면 파출소 가겠습니다."

 

 연지는 어떡하면 좋을지 당황하다가 마음먹은 듯 손을 천천히 입에서 떼어냈다.

 "..나야."

 연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하윤은 눈을 크게 뜨며 딸꾹질을 했다. 도저히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미안해."

 "..알고 있었어?"

 "그냥 내가 다 미안해."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얼마 안 됐어."

 "그래서 계속 나 찾아온 거였어?"

 "아니. 찾아오고 그 다음에 알았어."

 "그랬겠지. 나도 집 밖을 나가야 했으니까."

 

 지팡이를 꽉 쥔 하윤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연지는 그런 하윤의 손을 보니 괜히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도대체 왜 찾아왔니?"

 "말했잖아. 너랑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난 이런 내 모습 죽어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누나가 사는 동네엔 발길도 들인 적 없어."

 "난 상관없어."

 "누나가 상관없으면, 난 자동으로 상관없는 게 돼?"

 

 "하윤아."

 "나도, 이제 사랑 받는 게 걱정 없을, 그런 연애 한 번 해보자."

 "나도 너 사랑했었어! 왜 너만 나 사랑한 것처럼 말해?"

 "사랑했는데, 나를 믿지 못했잖아."

 "그건 말했잖아. 난 결핍이 있다고."

 "그래. 이제 이해돼."

 "무슨 말이야?"

 "나도, 지금은 결핍이 있으니까."

 

 "정말 네 장애가 네 인생에 결핍이라고 생각해?"

 "그런 말이 아니야."

 "뭐?"

 "내 장애가 아니라, 누나와 했던 연애가 내 결핍이야. 그래서 나는 다신 그런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아."

 "..."

 "지금은 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연애 잘 하고 있어. 그러니까 누나나 잘해."

 

 하윤이 그대로 몸을 돌려 다시 발을 앞으로 내딛었지만, 연지는 더 이상 하윤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이제야 알았다. 오늘까지 하윤과 관계를 맺은 지난날 중에, 하윤이 거짓을 말한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 하지만 연지는 하윤이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유로 괜한 거짓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미친년.."

 

 ***

 

 이주가 작업실 안에 홀로 앉아있는데, 시선이 어딜 향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게끔 그저 멍 때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자 이주는 그제야 정신을 조금 차리곤 문을 열었다. 현관 앞에 서 있는 건 연이었다.

 "들어와요."

 "네."

 "잠깐 앉아 있어요."

 

 이주가 손으로 가리킨 곳은 긴 테이블 중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이주의 자리에서 시선을 조금만 오른쪽으로 돌리면 보이는 끝자리였다. 연은 곧장 자리에 앉았다.

 "커피, 주스, 차. 뭐 마실래요?"

 "주스요."

 연은 대답을 마치고 책상을 보는데, 옆의 앞에 놓여 있는 건 한 권의 소설이었다.

 이주는 책 옆에 주스를 내려놓은 뒤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오늘은, 그 소설 완독해야 퇴근 가능해요."

 "이 책을요?"

 "네."

 "책은 왜.."

 "물론 글을 많이 써봐야 실력이 느는 게 사실이지만, 그건 책을 많이 읽는 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 말이니까요. 지금 연이씨한테는, 책을 많이 읽어봐야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제 결론입니다."

 "네에.."

 "저는 제 할 일 할 테니까, 연이씨는 옆에서 책 읽어요. 주스 더 필요하면 말 하고."

 

 말을 마친 이주는 노트북을 열어 기획 단계에 있는 새로운 소재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 신작이 판매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금부터 쓰더라도 완성된 원고는 몇 년 뒤에 나올지 장담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연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방금까지 어색했던 분위기는 신경도 안 쓰일 만큼 빠르게 페이지를 넘겼다. 이 전까지는 자신이 읽었던 <그 날의 나는>이 자신 이외의 또 다른 인생의 전부였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또 다른 세계관이 연의 머릿속을 차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며, 자신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의 무의식이 말했다.

 

 ***

 

 이주는 아들을 보낸 지 며칠이 지났지만 기분이 좋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자꾸만 아무런 생각도 하기 싫고, 가끔은 알고 있던 단어들도 생각나지 않아 말을 하다가 끊긴 적도 있었다. 때문에 이 상태로는 글을 절대 쓸 수가 없었다.

 "우울증 초기 아니야?"

 연지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주를 빤히 보았다.

 "그럴 수도 있겠네."

 "병원이라도 가 봐."

 "됐어. 우울증 약 먹으면 글 쓰는 데 더 힘들어져."

 "좋은 말 할 때 갔다 와. 지금은 글 잘 써지니? 일단 우울한 기분이라도 없어져야 뭘 하든 하지."

 "그래. 갔다 올게."

 

 ***

 

 연은 편의점에서 퇴근을 마치면 곧장 이주의 작업실로 가는 일이 벌써 나흘이 되었다.

 처음엔 썩 내키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시간만 기다리곤 한다. 책과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책을 읽으러 간다는 것 자체가 연에겐 인생의 행복이었다.

 그때 연의 휴대폰에서 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이주가 보낸 문자였다.

 

 연은 문자 내용을 확인하곤 실망감에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

 오늘 급하게 볼 일이 생겼으니 내일 보자는 짧은 내용이었다.

 그러다 곧 연은 자신이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사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자 더욱이 남은 퇴근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었다.

 

 ***

 

 병원에서 나온 이주는 처방받은 약봉지를 들고 걷기 시작했다.

 걷는 게 정신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차를 갖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주는 일 년간을 누군가의 아내로, 그리고 십 년이 넘는 시간을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왔다. 작가라는 또 다른 선택권도 있었지만 가족이 더 그리운 이주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주를 제외한 그 누구도 이주를 '누군가의 엄마'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옆에서 지켜봐온 연지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몰랐던 이주가 처음으로 느꼈던 때는 주영이를 이주의 동의 없이 유학 보내겠다며 통보한 문수와 마주했을 때였다.

 몰랐기에 더욱 충격이 크게 온 것이리라.

 

 그렇게 어둔 표정을 하며 걷고 있는데, 연이 저 멀리서 이주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이주는 연을 발견하자마자 발길을 멈춰 섰다.

 연의 얼굴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어딘가 환한, 기대에 가득 찬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주는 그런 연을 보며 연과 인사할 타이밍을 재고 있는 그때, 이주와 가까워진 연이 이주를 슬쩍 보며 그대로 이주를 지나쳐 계속해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이주는 어딘가 이상함에 곧장 뒤를 돌아 연을 불렀다.

 "연이씨!"

 

 그러자 연이 멈칫,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뒤를 돌아 이주를 보는데, 그 눈빛이 아주 불안해 보였다. 이주는 연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연의 소설 속엔 연에 관한 비밀이 모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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