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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타버린 재와 무덤지기
작가 : 오렌지핥고싶다
작품등록일 : 2019.9.8

세계를 이루는 다섯가지 색은 변질했고, 대륙의 중심을 다스리는 여왕은 숨을 거두었다. 백성들은 변질한 통치자를 그저 두려워 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생을 연명한다. 대륙의 나머지를 다스리는 4명의 여왕은 타락해 고귀하던 영혼을 더럽혔다. 신은 이 모든 참사에게서 눈을 돌렸다. 그렇기에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몸에서 흐르는 검붉은 혈흔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는 다짐했다.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이 세계를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다시 시작되는 여정
작성일 : 19-10-23 17:21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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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血) 993년 적(赤) 월 13일]

 

 

 “세상에.. 전보다 질이 훨씬 좋아진 느낌인데요.”

 

 “진짜네. 아저씨, 실력 진짜 쩔잖아!”

 

 론과 아리아는 무수한 칭찬 세례에 기고만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빌에게 감탄의 시선을 보냈다. 빌이 수리한 무기들은 꾀죄죄했던 전의 모습과는 완벽히 딴판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는데, 심지어는 무기의 케이스까지 덤으로 만들어 두었던 채였다.

 

 본인 말로는 영혼철이 엄청 남아돌아서 서비스로 해 주는 거래나 뭐래나.

 

 “엣헴.. 조금 더 칭찬해도 좋겠지만.. 일단 수리 내용을 알려주는 게 대장장이들의 원칙이라서 말이지. 남은 칭찬은 그 뒤에 듣도록 하지.”

 

 빌이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설명한 내용은 이랬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손잡이나 무기의 몸체에 영혼철을 조금씩 섞어 전보다 훨씬 단단하게 수리를 마쳤고, 날에 특수한 기름을 사용해 더욱 예리해지도록 갈았다.

 

 이렇게 했으니 무기의 보존도와 강도는 훨씬 높아졌을 것이라고 했다. 거기에 안쪽을 영혼철로 덮고 외부를 멋들어진 고급 가죽으로 덧대어 만든 대검의 검집과 삽의 케이스는 그 이점을 더욱 잘 살려 줄 것이라는 훌륭한 이야기였다.

 

 “너무 무리 하신 것 아닙니까? 이렇게까지 해 주실 필요 없었는데..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론은 건네준 재료에 비해 너무나 파격적인 대가에 땀을 뻘뻘 흘리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보통 이런 서비스와 실력을 갖춘 대장장이는 왕궁에서나 볼 수 있다. 그들은 그만큼 실력에 대한 막대한 보수를 받고, 왕궁은 그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의 론은 아니다. 추후 높은 지위를 보장해 줄 수도 없고, 재물은 원래부터 멀리 했었고, 건네준 영혼석 중에 3개 하고도 반은 모두 수리에 사용해 버려 남은 것도 얼마 없다.

 

 “허허.. 걱정하지 말게나. 자네들이 그걸 들고 마을을 습격한다거나, 무기 한번 제대로 휘둘러 보질 못하고 뒤통수에 화살을 맞지만 않으면 된다네. 난 남은 영혼석 반개 정도면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고 봐.”

 

 호탕한 빌의 웃음이 터지고, 론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 정도면 성격이 좋아도 너무 좋다.

 

 “그렇게까지 말씀을 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래도, 나중에 하던 일이 모두 끝난다면 한번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뒤를 힐끔 쳐다보니 아리아와 카샤는 삽을 쿡쿡 건드리며 단단함이 다르다는 둥, 느낌이 달라졌다는 둥, 손에 더 잘 감긴다는 둥, 이런저런 잡담을 하고 있었다. 론은 둘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작게 웃음을 짓곤, 이내 빌에게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럼.. 어제 말씀 드린 대로 이제 저희는 가 보겠습니다. 하룻밤 재워 주시기까지 하고, 무기에, 식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려요.”

 

 “아저씨, 고마워! 다음에 한번 내가 화끈하게 쏠게!”

 

 “카샤도 고맙다. 카샤 나중에 꼬마한테 받은 은혜 갚는다. 잘 있어라 꼬마.”

 

 빌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 셋에게 손을 붕붕 흔들었다. 그렇게 이들은 빌의 친절을 품 안에 안고서, 빌의 집을 나서게 되었다.

 

 “호.. 엄청 좋은 아저씨였어. 그치? 근육질에, 수염도 많고. 철갑 이리 산맥에 사는 부족민들이 그렇게 생겼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어.”

 

 아리아는 상당히 기분이 좋은 듯 카샤의 외골격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발랄하게 걸었다. 하지만 집을 나온 뒤로 조금 우울하다고 할까, 생각이 많아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 론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웠다.

 

 “..기분이 별로인 것 같네. 혹시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그래?”

 

 론은 아리아의 물음에 잠시 입을 달싹이더니, 이내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너무 멋대로 굴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조금 이상해. 뭐, 우리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절박했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

 

 그 말을 끝으로 둘의 사이에는 약간의 침묵이 흘렀고, 이 침묵을 가장 먼저 깬 것은 다름 아닌 고개를 갸웃인 카샤의 목소리였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론 꼬마. 우린 론 꼬마 말대로 절박한 상황이었다. 물론 카샤는 아니지만. 어쨌든 론 꼬마가 고민하고 있다는 게 별문제가 없다는 증거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 진짜로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론 꼬마가 수척한 꼬마를 죽인 일이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론 꼬마는 마음이 약하니까.”

 

 카샤가 이런 말도 할줄 알았던가? 론은 생각지도 못한 카샤의 대답에 머리 한구석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하기야, 그 ‘진짜 문제’를 아리아가 일으킬 뻔했지만, 정말 다행히도 순탄하게 지나가긴 했다.

 

 물론 그게 집을 부수고, 집주인의 얼굴을 붓게 만든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더는 데에는 도움이 됐다. 론은 호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카샤에게 고개를 가볍게 숙였다. 때로는 단순한 게 약이 될 때도 있다.

 

 “좀 낫네요. 고마워요 카샤.”

 

 “별 말씀을. 사실 어젯밤에 아리아 꼬마가 어떻게 하면 론 꼬마 기분을 풀어줇..”

 

 카샤가 건드려서는 안 될법한 것을 건드리기라도 했는지, 아리아가 즉시 도약해 카샤의 주둥이를 팔로 둘러 멋들어진 헤드락을 걸었다. 그렇지만 그게 카샤에게 무언가 타격을 주진 못 한 모양이었다. 입을 막는 데에는 성공한 모양이었지만.

 

 “의 그르느? 으리사 끄므는 이룬그 믈흐는 긔 싏느?”

 

 “제발 입 좀 다물어, 카샤. 이건 비밀로 하기로 했잖아.”

 

 론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카샤와 아리아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을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뭔가 감이 올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는다. 저 둘은 단순함이라는 면에서 굉장히 잘 통하는 편인데, 아무리 잘 통하는 사람이라도 가끔씩은 의견의 불화가 있구나 싶었다.

 

 “됐어. 아무튼간에 카샤가 하는 말이 정답이야. 그치?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고. 자기 마누라가 저렇게 됐는데 정신 온전히 잘 붙잡고 있는 사람이야. 엄청 약하긴 하지만 냉기도 쓸 줄 알고. 물론 우리가 개 짓거리를 조금 해서 쫓겨나긴 했지만, 나중에라도 한번 들리면 될 문제라고. 그치?”

 

 “그러네. 누님도 고마워.

 

 론은 자신의 어깨를 탁탁 치면서 걱정을 덜어주는 아리아의 얼굴을 응시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에 아리아는 표정을 미묘하게 꿈틀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론에게서 몸을 조금 떼고 제 가슴을 주먹으로 쾅쾅 치더니, 이맛살을 찌푸렸다.

 

 ”..음. 오늘 먹은 아침이 뭔가 잘못됐나? 속이 좀 답답해. 체한 것 같은데.“

 

 ”응? 누, 누님이 체했다고? 빌 씨가 음식에 독이라도 타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일인데.“

 

 아리아는 론의 우스갯소리가 상당히 어이없으면서도 우스운 모양이었다. 웃는 것인지 짜증을 내는 것인지,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했으니.

 

 ”됐어. 갈 길이나 마저 가자. 네 헛소리를 들으니까 괜찮아진 것 같아. 다음 목적지는 푸른 서리 왕국이랬지? 빌 아저씨 말로는 보통 하루, 늦으면 이틀이면 간다는 곳?“

 

 ”맞아. 음식은 전에 진 씨가 엄청 싸주셨으니까 별 문제 없고.. 푸른 서리 왕국은 북쪽의 끝에 위치해 있으니까 엄청 추운데, 카샤랑 누님은 방한 대책같은게 있나요? 전 망토가 있어요. 푸른 서리 왕국은 몇 번 다녀와서 대충 얼마나 추운지도 알구요.“

 

 ”난 추위 잘 안타. 그래도 추우면 불로 몸 뎁혀야지.“

 

 ”카샤는 추위에 적응할 수 있다. 찬바람 맞으면 온도에 맞게 적응한다. 전에 아리아 꼬마한테 불로 맞았을 때 한 것처럼.“

 

 푸른 서리 왕국은 북쪽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대륙의 가장 추운 지역으로서, 집 안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드는 행위는 여신 곁으로 갈 수 있는 직통 티켓이라고 불릴 정도로 살인적인 추위를 자랑한다.

 

 이루실라의 힘으로 사계절에서 벗어나 따뜻한 기후만이 존재하는 풍요의 왕국과 더불어, 푸른 서리 왕국도 왕국을 통치하는 루자라스의 힘으로 추운 기후만이 존재한다. 나머지 왕국은 사계절에 제대로 영향을 받으니, 이 특성들은 참으로 독특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좋아요. 그러면 방한 대책은 걱정이 없겠네요. 푸른 서리 왕국 내부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적어도 풍요의 왕국보다는 낫길 바래야겠죠. 전 온 국민이 얼음 조각상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네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거기서 또 기사들이 엿같은 초대나 운운하고 있으면, 그 낯짝을 태워 버리자고. 근데, 론. 너는 다른 기사의 정보 같은 건 모르는 거야? 뭐 북쪽 기사는 때릴 때 졸라 아프게 때릴 수 있다던가.. 하는 능력인가 권능인가 하는 거 말이야.“

 

 론은 아리아의 질문에 무언갈 골똘히 생각하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도 그걸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 기본적으로 기사들은 타국의 파티 같은 곳에 종종 초대받기도 하지만, 능력 같은 것은 철저히 비밀에 지키거든. 같은 여왕에게 능력을 부여받는다고 해도 그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 누구도 알지 못해. 본인과 여왕을 제외하곤.“

 

 아리아는 론의 대답이 수긍이 가지 않는 모양이었다. 무언갈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 이더니, 론의 얼굴을 지긋이 응시했으니.

 

 ”그러고 보니, 넌 지금껏 무언가 능력 다운 능력을 쓴 적이 없었어. 불만 이리저리 쏴대고.. 여왕을 잡을 때에도 쓰지 않았고. 무슨 이유라도 있는거야?“

 

 ”..음.“

 

 무언가 말해서는 안 될 것을 말했던 건지, 질문을 들은 론의 표정이 급속도로 굳어갔다. 표정은 어두워 지고, 이 상황을 얼버무리려 지은 미소에는 딱딱함과 어색함이 묻어났다. 그러자 아리아는 멍한 표정을 짓더니, 제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렇다 이거지. 알겠어. 나중에 들을 수 있는 때가 있겠지.“

 

 그렇게 둘 사이에는 묵직한 침묵이 서렸고, 이 둘을 말 없이 바라보던 카샤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론은 힐끔힐끔 아리아의 얼굴을 쳐다보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말 할 수 없다’ 라는 사실은 가끔씩 강한 불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법이고, 그게 지금이라는 사실이 조금은 원망스러웠다.

 

 그럼에도 시간은 조금씩 흘러갔다. 셋의 발걸음은 일정했고, 일단 이 이야기는 일단락되었다.

 

 **

 

 [혈(血) 993년 적(赤) 월 15일]

 

 

 아리아는 제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는 찬바람에 조금 몸을 떨었다. 론은 이런 아리아를 걱정스럽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카샤는 아리아에게 가는 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주려는지, 추위에 적합하게 변형시킨 두꺼운 몸으로 아리아의 뒤에 서서 걸었다.

 

 “..생각보다 너무 추운데.”

 

 “음.. 예전에 왔을 때에는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바람이 살을 베고 다니는 느낌이야.”

 

 “카샤는 괜찮다. 카샤 몸 튼튼하다. 추위 따위 날려버린다.”

 

 지금은 해가 지평선을 타고 막 올라온 새벽 즈음이다. 그저께 아침에 출발한 뒤로 이틀의 시간이 지났다.

 

 하룻밤을 노숙하고 다음날부턴 푸른 서리 왕국과 가까워지는 탓에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고, 이제 왕국을 코앞에 둔 오늘 아침은 정말로 ‘춥다’ 라는 게 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음.. 누님, 너무 추워 보여. 내 망토라도 빌려줄게. 이거 써. 여긴 숲의 추위하고는 차원이 다르니까, 조금 신경 써야 할거야.”

 

 아리아는 론이 건넨 망토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추위 탓에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너, 넌 어쩌려고.. 너 입어.”

 

 “아냐. 난 체온이 높아서 괜찮아. 입어. 이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영 좋지 않다고.”

 

 론은 됐다며 거절하는 아리아의 말에도 불구하고, 반 억지 식으로 아리아의 어깨에 자신의 망토를 둘러 주었다. 그러자 아리아의 몸에서 일어나는 떨림이 잦아드는 것이 눈에 띄었다.

 

 “..고마워.”

 

 아리아는 부끄럼 때문인지, 추위 때문인지, 붉어진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카샤는 어째서인지 이 둘을 쳐다보며 웃음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를 흘렸다.

 

 “천만에. 누님은 천 옷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 그래도 추우면 말해. 내가 입고 있는 외투하고, 옷도 벗어줄게.”

 

 “그, 그건 좀.. 노출광 같은 놈.. 그러다 네가 먼저 얼어 죽을거야..”

 

 웃는건지 심술을 부리는건지, 몽롱한 표정의 아리아는 느릿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왕국에 가까워 지면 가까워질수록 뭔가 이상한 느낌이 강해졌다. 사람이 잠에 취했을 때에, 몽롱하고 느릿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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