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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천무행
작가 : 백두혼
작품등록일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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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무협소설이다. 무협소설은 결국 초인에 관한 이야기로서 그 초인이 무엇인지 따져보려 한다. 물론 역사와 운명의 굴레 바퀴를 피할 수 있는 초인은 절대 없다.
천륜과 인륜이 교차하는 강호 천하의 모든 은원이 어떤 식으로 생기고 해소되는지 정교하게 엮어보았다. 대의를 위해 자식을 없애야 하는 아버지, 또 다른 대의를 위해 그 부친을 넘어서야 하는 아들. 나름의 대의를 위해 그 둘 사이를 이용하고 이간하는 절세의 협객.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하는 가인. 정의가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2. 출행(出行)
작성일 : 19-10-22 17:25     조회 : 426     추천 : 1     분량 : 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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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출행(出行)

 

 

 꼬박 하루를 모옥 안의 대나무 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다시 아침이 밝아 왔다. 그는 수없이 많은 생각을 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스스로의 완전한 소멸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로 그에게 돌아왔다. 이런 결과는 상상도 한 바 없었다. 기사 이전 그가 도달한 경지 역시 인세에서는 드물 정도였지만 이제 그가 얻은 경지는 그 조차도 알 수 없는 절대적인 경지였다.

 

 그는 일체의 욕심과 미련을 버리고 그의 모든 것을 완전히 대자연 속에 내버렸고 그것으로 세상을 떠나려 했지만 오히려 대자연은 그가 되돌린 것들을 그 수십 배로 더해서 돌려왔다.

 

 그는 이제 완전한 환골탈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육체를 얻었다. 그는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절정에 이른 젊음을 얻었다. 대자연이 그에게 베푼 것이 절대 자연적이지 않음을 아는 그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책임과 의무가 주어질 지 아득한 느낌마저 있었다. 세상은, 우주는 절대적인 인과율의 법칙으로서 움직인다는 것을 그가 모를 리 없었다. 인생에서 이유 없이 주어지는 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그는 크게 웃고 말았다.

 

 “하하하... 그래. 살았으니 먹어야겠지. 산 입은 채워야 사는 거지. 하하하...”

 

 그리고 그는 한 칸짜리 모옥의 한쪽 구석에 옹기종기 놓인 항아리 뚜껑을 열어 쌀을 꺼내 씻고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대나무 주발에 푼 밥을 소금에 절여 뒀던 죽순을 반찬으로 훌훌 비운 그는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이제 이곳 모옥은 더 이상 그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옷가지 몇 벌, 버선 몇 켤레를 챙기고 그의 칠현금을 무명 천 주머니로 씌워 주둥이를 묵고 나자 이미 그의 짐은 전부였다. 원래 가진 것 없던 살림이었고 속세에서의 자잘한 욕심을 버린 지는 정말 오래였다.

 

 마지막으로 침상 곁의 자그마한 목함을 열었다. 먼저 수수한 금팔찌와 금귀거리가 한 쌍 보였다. 그가 그녀를 만난 후 처음으로 사줬던 물건들이었다. 그는 잠시 그것들을 손에 든 채 상념에 젖었다가 품 안의 주머니를 꺼내 담았다. 그리고 목함에 남은 것은 접고 펼 수 있는 부채 하나. 그녀가 그에게 처음으로 건넨 선물이었다. 그때 형주의 저잣거리를 같이 걷다가 장난처럼 사줬던 부채였다.

 

 “부채 사준다고 바람을 피우지는 않겠죠?”

 

 결혼을 약조했던 시기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사주면서 이미 단호했다.

 

 “그랬다간 나한테 죽을 거에요. 호호...”

 

 그때 그녀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웃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절실해서 슬픈 눈이었다. 그가 그녀를 사랑한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바로 그 눈빛 때문이었다.

 

 오죽을 앞뒤로 댄 그 부채를 펴 보았다. 매화나무 가지에 꽃 몇 송이가 피었고 새 한 쌍이 나란히 앉아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잠시 그것을 들여다 보다 그는 부채를 접어 왼쪽 허리춤에 꽂았다.

 

 그리고 그는 길을 나섰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모옥은 그대로 스러질 것이고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그가 다시 이 곳을 찾을 지는 그도 몰랐다. 어쨌든 그가 그의 인생 중 가장 오랜 세월을 보냈고 가장 행복했으며 그리고 가장 초라했던 곳을 뒤로 하고 그는 길을 나섰다.

 

 그의 등에는 무명 보에 싼 칠현금이 대롱대롱 매달렸고 그 밑으로 옷가지 몇 벌 든 작은 보따리가 매어 있었다. 염색을 하지 않아 누런빛의 거친 무명옷 차림이었고 대나무를 깍아 자른 다음 말린 칡넝쿨로 꿴 죽혜(竹鞋)를 신었다. 마당을 나선 그의 모습이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 너머로 멀어져 갔다.

 

 그의 앞에 무엇이 기다릴지 그도 모르고 세상도 모르는 그 어떤 날이었다.

 

 

 

 

 

 

 

 3. 길 위의 인연

 

 

 시내 큰 길 작은 길 가리지 않고 곳곳에 제비가 날고 있었다. 사천(四川)의 수도인 성도(成都)였다.

 

 그 옛날 유비가 제갈 량의 도움을 얻어 개국한 촉한의 수도였기에 꽤나 번성한 고도였다. 도시 전체는 오래 전의 성곽으로 둘러 싸였고 동서남북의 큰 성문 네 개와 작은 성문 네 개가 성의 안과 밖을 나누었지만 이 태평한 시절에 그 성문들을 지키는 군사들은 없었다.

 

 “어이쿠! 이 놈의 제비가...”

 

 화살처럼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제비의 날개 짓에 깜짝 놀란 중년의 남자가 공연히 귓볼을 어루만지며 투덜대고 있었다. 화려한 청색 비단 옷을 걸친 풍채 좋은 남자였는데 피부가 하얗고 눈매가 가늘어서 어딘지 여성스러운 느낌도 있는 인상이었다.

 

 “아이구야. 이 달치 외상 값 수금도 이제는 대략 끝이구나.”

 

 혼자 잠시 중얼거리던 그는 비단 수건을 꺼내 땀을 연신 닦아 가면서 가던 길을 마저 걸었다.

 성도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인 운장대로(雲將大路)엔 갖가지 가게와 주루와 식당들이 줄 지어 섰고 수많은 이들이 걷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탁발하는 스님, 동냥하는 거지들, 나이 어린 소매치기 등등이 열심히 각자의 할 일을 하고 있었고 천지 각처를 헤매 다니며 각자의 재주를 팔아서 먹고 사는 이들도 나름의 재주를 팔고 있었다.

 칼과 창을 휘두르며 무예 솜씨를 뽐내다가 정체도 모를 약을 파는 이도 있었고 옛날의 전설과 신화나 무용담을 재미나게 떠들고 있는 매설객(賣說客)도 있었고 각종의 악기를 들고 나와 연주하는 이들도 여럿이었다.

 

 그런데 늘 보는 풍경인지라 눈길도 주지 않고 걷던 그의 귀로 청아한 칠현금의 음률이 파고들었다. 소리가 크진 않았지만 이 복잡하고 시끄러운 대로 한 가운데에서도 명징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신기한 일이었다. 고개를 돌려봐도 금을 연주하는 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길을 걷다보니 곧 수십 명이 모여 서서 귀를 기울이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 역시 금 연주 듣기를 워낙 좋아하는 지라 가던 길을 멈추고 그 무리에 섞여 들어갔다.

 

 뜻밖에도 젊은이였다. 염색도 안한 무명옷을 걸치고 칠흑같이 까만 긴 머리를 흘러 내려트린 채 고개를 숙이고 연주에 몰두하고 있는 자는 하얀 손과 하얀 얼굴의 새파란 젊은이였다. 하지만 그의 금 연주는 가히 천하일품이었다. 일찌기 수많은 대가들의 연주를 꽤나 들어 본 그의 귀에도 그 금음은 쉽사리 들을 수 없었던 수준이었다. 그 외에도 길 가던 이들이 홀린 듯이 멈춰 서서 그 연주를 듣고 있었고 그 숫자는 점점 늘어만 갔다.

 

 두 세 곡 더 연주한 젊은이가 잠시 후 금에서 손을 내리고 고개를 들었다. 순간 많은 이들의 경탄어린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흘러 나왔다. 특히 여자들의 그것이 컸다.

 

 깊은 눈동자, 수려한 이목구비, 그린 듯한 눈썹, 빨간 입술 등 가히 세상에 드문 미남의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청아한 기상과 고상한 품격이 느껴져서 범인이라면 함부로 다가서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분위기였다.

 

 많은 이들이 그의 앞에 펼쳐 놓은 무명 주머니 위에 형편대로 동전푼들을 던졌다. 그렇게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고 나자 청년은 동전들을 챙기고 칠현금을 싸맨 다음 등에 걸쳐 매고 걸음을 옮겼다.

 

 청년의 목적지는 그리 먼 곳이 아니었다. 가까운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식당에 들어 선 그는 앉자마자 데친 채소만 얹은 소박한 국수 한 그릇을 시켰다.

 

 그런 그의 앞에 아까의 청색 비단 옷의 사내가 다가섰다. 그를 따라 온 것이다.

 “실례하오. 젊은이. 잠시 동석해도 되겠소?”

 

 청년이 고개를 들어 그를 말없이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십시오. 하지만 빈 자리가 많은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군요.”

 

 냉큼 자리에 앉은 중년의 사내는 바로 점소이를 불러 주문부터 하기 시작했다.

 

 “여기 좋은 요리 몇 가지와 좋은 술을 좀 내오너라. 차도 좋은 걸로 가져오고.”

 

 점소이는 이미 그 중년 사내를 알고 있었고 그가 원하는 요리와 술도 물론 잘 알고 있었다. 점소이가 기쁜 표정으로 물러나자 중년 남자는 그제서야 인사를 건네 왔다.

 

  “인사드리겠소. 여양 출신의 장도전(長導全)이라 하오. 이곳 성도의 유명한 기루인 연화루(蓮花樓)의 총관으로 일하고 있소.”

 “아. 알고보니 장도전 선생이셨군요. 저는 합비 사람 선우 용(宣宇 鏞)이라 합니다.”

 “반갑소이다. 선우 형제. 좀 전의 탄금에 깊이 감복한 바 있어서 이리 실례를 하게 되었소. 크게 꺼리지 않는다면 오늘 한 끼의 식사를 모시고 싶소이다만 어떠신지..”

 “꺼리다니요. 별 말씀을요. 사해가 동도인데 이렇게 환대해주신다면 어찌 제가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감히 장선생을 모시고 즐거이 먹고 마시겠습니다.”

 “하하하... 역시 내가 사람을 제대로 본 것 같소.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영웅의 기질을 보이니 이 장모가 심히 탄복했소이다. 내 아까 들은 선우 형제의 탄금 속에서 깊고 유장한 가운데 태산 같은 기운을 느꼈다오. 역시 선우 형제의 기상이 이렇게 장하구려. 그래 선우 형제께서 이 곳 성도에는 어인 일이신지?”

 “과찬이십니다. 저는 그저 지금 목적하는 바 없이 강호를 유랑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정을 너무 몰라서요. 이 곳 성도에도 어제 저녁 늦게 당도하여 큰길 작은 길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부디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하하.. 별 말씀을. 이 장모가 오늘 선우 형제 같은 분을 만났으니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르겠소. 내 힘닿는 대로 모시겠소이다.”

 

 장 총관은 성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기루의 총관답게 유창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선우용 역시 그를 대하는 예의가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으며 명가의 품격 같은 것을 내비쳤다.

 잠시 후 선우용이 주문한 국수가 나왔으나 곧 장총관이 그것을 물렸고 곧이어 여러 화려한 요리가 줄줄이 나와 상에 올려졌다.

 

 “선우 형제가 어떻게 이 곳을 찾으셨는지 모르나 이 식당은 규모만 작지 이 곳 성도에서는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오. 이 장모도 꽤나 자주 찾는 단골집이니까. 하하.. 자 먼저 이 술 한 잔 받으시오. 이 집에서 직접 빗는 술인데 제법 마실 만 할 거요.”

 

 이렇게 두 사람은 사천의 유명한 화주를 서로 권해가며 식사를 시작했다. 술도 맛있고 요리들도 훌륭했다. 차가운 요리부터 뜨거운 요리, 채소부터 생선에 고기까지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는 요리들이었다.

 그런데 한참을 먹고 마시던 중 장총관이 의외의 제안을 던졌다.

 

 “이보시오. 선우 형제. 만약 지금 특별히 정한 바가 없다면 내가 몸담고 있는 연화루로 모셨으면 어떨까 하오.”

 “뜻은 고맙습니다마는 제가 기루에서 무슨 할 일이 있겠습니까?”

 “천만의 말씀이시오. 형제께서 연소하다보니 기루에 대해 잘 모르시는구려. 기루에도 급과 격이 있다오. 우리 기루는 이 곳 사천성의 이름 높은 홍루인지라 성 내의 모든 거부들과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곳이라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높은 수준의 예기들이 필수고 이름난 악사들을 전국에서 초빙키도 한다오. 내 보잘 것 없는 귀로도 형제의 탄금 솜씨는 당금 천하의 일절이라 느껴지더이다. 우리 예기(藝妓)들의 금 사부로 계시면서 간혹 연주도 해주시면 어떨까 싶소. 특히 우리 루주님은 칠현금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지라 크게 환대하여 귀히 모시리라 싶소.”

 “과연 그렇군요. 제가 세상 물정에 어두웠습니다. 제 보잘 것 없는 솜씨가 부끄럽습니다마는 동가숙서가식도 이제 좀 지친 바가 있어서 어째 좀 솔깃합니다. 그럼 부디 이끌어 주십시오.”

 “역시 참으로 시원하시오. 이 장모가 진심으로 탄복했소이다. 자 이제 곧 한 식구가 될 사이니 그걸 또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 잔...”

 

 두 사람은 이렇게 의기투합하여 다시 몇 병의 화주를 비웠고 몇 접시의 요리를 더 비운 다음에야 그 식당을 나섰다. 바깥은 아직 밝은 대낮이었지만 제비들은 더 낮게 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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