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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우리인생 우리연애
작가 : bmin
작품등록일 : 2019.10.22

학생때부터 28살이 되도록 공부도 연애,일도 다 못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유라와 은우 이야기

 
자존심상해
작성일 : 19-10-22 15:26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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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엄마 -"이놈 기지배 방학이라고 맨날 늦게일어나고 말이야! 얼른일어나서 밥챙겨먹어 엄마 이제 나가야돼"

 유라 -"응? 지금 몇시야..?"

 유라엄마 -"11시야! 일어나서 밥먹고 유하도 같이 좀 챙겨줘"

 유라 -"아 지가 알아서먹겠지.. 근데 지금 열한시라고?"

 유라엄마 -"그래 이년아! 얼른 일어나서 집안일도 좀 하고 설거지도 좀 해~ 엄마 아침차리느라 늦었다."

 유라 -"응.."

 

 

 

 키스는키스고 잠은 잠이구나.. 진석이한테 연락이 와 있었다. 또 독서실가자고 하는거겠지.. 만화책 챙겨야겠다.

 

 

 

 유라 -여보세요?

 진석 -이제일어난거야~?

 유라 -웅~ 어제 잠이안와서 늦게잤어..

 진석 -왜~? 왜 잠이안왔어~?? 어제 키스한거 때문에~?

 유라 -몰라.. 기억안나

 진석 -하하.. 나 지금 독서실인데 보고싶다.

 유라 -나도~ 얼른 씻고 밥먹고갈게!!

 진석 -알겠어~

 

 

 

 확실히 연인사이에는 스킨쉽이 중요하구나 아침이 달라 피로가 풀리고 세상이 아름다워보인다~!!고 생각하고있을때 고모한테 전화가 왔다

 고모가 친척동생과 지방에 내려가는데 3일만 할머니를 보살펴드려달라는 말이었다.할머니는 내가 중학교때 중풍에 걸리셔서 왼쪽 팔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셨다. 어쩔수없이 진석이를 못만나게되어 만사가 기분나빠졌다.

 

 

 

 유라 -진석아.. 나 오늘 고모네가서 할머니 보살펴드리게됐어 고모 3일동안 지방간다고 해서 3일동안 못볼거같아..

 진석 -유하가 가면 안되는거야?

 유라 -쟤 학원가야돼.. 그리고 나대신 윤유하가 할머니 보살펴드리면 겁나 뭐라할걸 왜 힘들게 유하시키냐고 나는 힘안드는줄아나

 진석 -아 그래? 할머니들은 다 똑같나봐. 나도 우리할머니가 친가쪽에서 나를 제일 예뻐해주시거든. 너무 서운해하지마

 유라 -이젠 뭐 그냥 그러려니해~ 그렇다고 나를 안좋아하시는건 아닌데 윤유하랑 같이있으면 차별하니까 짜증나는거야. 암튼그럼 다녀와서 보자~

 

 

 

 할머니집

 

 

 

 유라 -"할머니~"

 할머니 -"아이고~ 바쁜데 고생했네~ 우리 강아지 밥은먹었어?"

 유라 -"응 집에서 먹고왔지~ 할머니는??"

 할머니 -"할미도 대충 먹었어~ 더운데 얼른 들어와"

 

 

 

 할머니는 유하보다 나를 덜사랑하시는거지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라는걸 아니까 할머니랑 둘이 있을땐 좋다. 하지만 윤유하가 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틀째 되는날 윤유하는 학원 쉬는날이라며 할머니한테왔다.

 

 

 

 할머니 -"유라야~ 유하 배고플텐데 어여 라면좀 끓여줘라"

 유라 -"어..."

 

 

 

 여기서 유하보고 끓여먹으라해 라고 하면 욕만 뒤지게먹겠지

 

 

 

 유하 -"땡큐"

 유라 -"어..."

 

 

 

 먹고싶진않았는데 괜히 유하가 먹는걸보니 먹고싶어졌다.

 

 

 

 유라 -"맛있냐? 나도 한입만"

 유하 -"자"

 할머니 -" 아니이거지같은년아 배고프면 하나를 더 끓이지 동생꺼를 뺏어먹어?!"

 

 

 

 아 ..기분 더럽네

 

 

 유라 -"내가 끓인건데 한입도 못먹어!?"

 유하 -"할머니 그만해"

 할머니 -"넌 금방도 밥처먹고 또 뭐가 들어가? 하나 더 끓이지 동생 먹는데 뭐 얼마나 된다고 그걸먹냐! 아주 나쁜년이야"

 

 

 

 서러워서 눈물이났다. 할머니가 아프지만 않았어도 그냥 나가버리는건데..

 

 

 

 할머니 -"유라야 유하 다먹었으니까 설거지 좀 해라"

 

 

 

 이런 ㅅㅂ!!! 더이상은 못참는다

 

 

 

 유라 -"지금 할머니눈에는 내가 서러워서 우는거안보여!? 윤유하는 강아지고 나는 개새끼야!!? 내가 끓였는데 왜 한입먹은거가지고 난리야! 그렇게 못마땅하면 윤유하보고 보살펴달라해 나는 꺼져줄테니까 내가 다시오나봐라"

 

 유하 -"누나!"

 유라 -"니 오늘쉬는날이니까 니가 할머니랑 있어 나바로 갈거니까"

 유하 -"...알겠어"

 

 

 

 재수없어 본인도 여자면서 어떻게 이렇게 차별을 할수있지? 윤유하만 없었어도.. 그새끼만 없었으면 내가 이런일도 안당하고 내인생도 이렇게 거지같지는 않았을텐데..오열하면서 집으로 가는 길에 박윤우를 봤다.

 

 

 

 윤우 -"야 뭔일.."

 유라 -"미안한데 지금 기분 엿같으니까 말시키지마"

 윤우 -"야 니 지금 완전 추하게 다니는데 어떻게 모른척해.. 나도 너무 추해서 모른척하고싶긴한데 그래도 친구니까 붙잡아주는거야~"

 유라 -"아 이런(심한욕들) 좀 꺼지라고!!"

 윤우 -"그래 더해라더해 기분 엿같을땐 욕이라도 실컷해야 조금이라도 풀리지"

 유라 -"뭐래 이 (심한욕들)...하.. 진짜 ㅋㅋㅋ 아!!!! 개빡쳐!!!"

 윤우 -"아!!! 나도!!!! 니얼굴 진짜 추해서 너무 빡친다!!!아..농담..농담이야 !!!아아아ㅏ!!!"

 

 

 

 박윤우한테 욕하고 실컷 때리니까 눈물은 멈췄다. 기분 나쁜것도 조금 풀려서 할머니와 싸운얘기를 했다.

 

 

 윤우 -"원래 할머니들이 다 그렇지 그래도 뭐 어쩌겠어 평생 그렇게 당하셨으니 그게 맞다고 생각하셨을텐데.."

 유라 -"알아 아는데 아니 내가 끓인라면인데 그게 뺏어먹는거냐? 아 꼭 윤유하만 같이 있으면 그러니까 너무 빡쳐 나랑만 있을땐 완전 잘해준다니까"

 윤우 -"그냥 이젠 유하한테 할머니댁에 갈때 따로가자고그래 같이있음 차별당하니까 따로 가자고"

 유라 -"안그래도 그렇게 하는데 갑자기 이새끼가 오는바람에.. 이제부터 나 할머니한테 가있을때는 문자하고 오라고 해야겠다."

 윤우 -"그래도 있을때 잘해드려 돌아가시면 보고싶어도 못보잖아"

 유라 -"알아 임마. 암튼 오늘 고맙다"

 윤우 -"고마우면 인간적으로다가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야하는거아니냐?"

 유라 -"난 괜찮아 먹은걸로 칠게 안녕"

 

 

 

 진석이를 만나러갈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갔다. 박윤우 덕분에 기분이 풀렸지만 웃는얼굴로 대하기는 커녕 울기만 할것같다. 내일 만나면 지금보다 기분이 좋아져있을테니 내일 말해야지

 

 

 진석 -왜이렇게 연락이 안돼~

 유라 -아 일이좀 있어서..

 진석 -왜? 무슨일이야? 목소리가 안좋은데?

 유라 -오늘지나면 괜찮아질거야 나 지금 집에와서 내일 만날수있어~ 내일얘기해줄게

 진석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속상해하지마 일단 빨리 자! 자면 생각 안할수있으니까

 유라 -응~ 고마워 내일만나자!

 

 

 

 박윤우한텐 미안하지만 역시 친구보다 애인한테 위로받는게 더 마음이 가벼워 지는구나 얼른보고싶다.

 

 

 

 다음날

 

 

 

 진석이한테 서프라이즈 해주기위해 진석이의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오면 놀래켜줘야지~

 

 

 

 진석엄마 -"어머 너 유라아니니?"

 유라 -"아 네 어머니 안녕하세요~"

 진석엄마 -"너 진석이 만나러 온거야?"

 유라 -"네.."

 진석엄마 -"(한숨쉬며)유라야. 아줌마가 이런말해서 미안한데 지금 너희둘 학생이잖아 학생이면 학생답게 공부해야지 너희 지금 고3이잖아. 이렇게 만나서 놀러다니면 되겠어?"

 유라 -"저희 만나서 독서실 가기로 했거든요~ 같이 공부열심히 하고있습니다~걱정 안하셔도돼요~"

 진석엄마 -"그런뜻이 아니잖아 막말로 너희 만나서 공부해도 서로 얘기하고 장난치고 데이트하느라 공부 많이 하지도 않잖아 그냥 진석이랑은 친구로 지내고 정 둘이 좋다 싶으면 대학가서 사귀면 안되겠니? 전에도 말했지만 진석이 아버지가 너희 연애하는거 알면 정말 큰일나! 너 성적도 진석이보다 못하지? 지금 진석이 잘하고 있는데 너 만나고 성적 떨어져서 대학못가면 진석이가 너 원망 안할거같아?나도 진석아빠도 가만안있어! 너도 진석이가 너때문에 혼나고 성적 나빠져서 가족끼리 분란만드는거 싫지? 그러니까 방학전까지 진석이랑 정리해줘. 지금 아줌마가 너희둘 갈라놓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다 너희를 위한거야 알겠니?"

 유라 -"..이 얘기는 진석이하고 얘기해볼게요.."

 진석엄마 -"그래 잘 얘기해봐. 진석이한테는 내가 미리말해뒀어 너가 좀 도와줘 유라야 부탁할게"

 유라 -"네.. 안녕히가세요"

 

 진짜 나한테 다들 왜이래.. 전생에 내가 큰죄를 진건가? 아 씨..또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 곧 있으면 진석이 나올텐데 마침 진석이한테 전화가 왔다.

 

 

 

 진석 - 유라야 어디야?

 유라 - 어? 나 지금 어디일거같아?

 진석 -엄마한테 너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들었어~ 근데 왜 안보이지?

 유라 -아 그래? 김세네.. 놀래켜주려고했는데.. 음 일단 나 지금 화장실이 급해서 잠깐 카페에 왔는데 잠깐만 기다려주라

 진석 -내가 거기로 갈까?

 유라 -그래 그럼 oo카페로 와

 진석-알겠어~ 앆 깜짝이야!!

 

 

 

 진석이가 집에서 나오자 뒤에서 안았다.

 

 

 

 유라 -"앆 이래 ㅋㅋㅋ 아 너가 나한테 고백했을때 생각난다."

 진석 -"뭐야~ 카페에 있는다더니"

 유라 -"서프라이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라도 해서 다행이다 ㅎㅎ"

 진석 -"이리와봐 얼굴좀 보자. 어제 일은 잘해결했어?"

 유라 -"뭐.. 그냥"

 진석 -"아까 통화했을때도 목소리 별로인거같더니.. 괜찮아?"

 유라 -"응 괜찮아~ 그보다 우리 독서실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사먹자"

 진석 -"그래~ 스트레스받을땐 단게 좋다더라"

 

 

 

 독서실에와서 생각을 해봤다. 할머니야 뭐 항상 그래와서 이젠 좀 괜찮아졌는데 진석이 엄마때문에 미칠것같다. 우린 아직 학생이고 진석이도 자기공부 열심히 하는데 왜 본인 맘대로 헤어지라는거지..? 물론 미성년자라 보호자가 필요하다만 이건너무 심하잖아!! 나도 우리집에선 귀한자식인데 엄마한테 미안해지네

 

 

 

 진석 -"유라야 우리 밥먹으러 갈까?"

 유라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

 진석 -"와..유라 너 지금까지 이렇게 공부한적 없었는데 오늘 날인가보다!!"

 유라 -"... 밥먹으러가자"

 

 

  날은 무슨.. 진짜 너무 복잡하다.. 나는 어떡해야하지 헤어지고 싶진않은데 너무 자존심상해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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