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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클럽 썬샤인
작가 : 토닥이
작품등록일 : 2019.10.8

불운과 눈치 없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온 경수,
드디어 클럽에 가입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근데 클럽 이름이 왜 ‘썬샤인’이예요?”
“죽어서 빛이 되고 싶은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그 클럽은 자살 클럽이었다.

 
8화. 수상한 사람들(1)
작성일 : 19-10-22 07:43     조회 : 70     추천 : 0     분량 : 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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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경수가 승현을 한 대 칠 기세였다. 긴장한 승현과 아영이 눈치를 살핀다. 하지만 경수가 향한 곳은 다른 곳이었다.

 - 뚜벅- 뚜벅.

 계산대로 걸어간 경수가 TOP(티오피) 박스를 집어 들었다. 아영에게 준 TOP(티오피) 박스를 다시 가져가겠다는 의미였다. 아영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경수를 바라봤다.

 

 “쪼잔한 새끼.”

 “줬으면 끝이지 그걸 또 가지고 가냐?”

 

 경수가 아영과 승현을 째려보며 외쳤다.

 

 “내 거 내가 가지고 간다는데. 왜? 뭐? 씨발…”

 “뭐~어? 씨이바알?”

 

 - 퍽. 승현이 또다시 주먹을 날렸다.

 - 쿵! 한 방 맞은 경수가 또다시 바닥에 쓰러졌다. 승현이 괴성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진 경수에게 몸을 날렸다.

 

 “씨발이라고 했어? 지금 내 여자 친구 무시하는 거야? 엉? 말해봐!”

 

 둘이 엎치락뒤치락 엉겨 붙어 싸우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싸움이라기보다는 경수가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것에 가까웠다.

 

 * * *

 

 잠시 후. 편의점 밖.

 KO 패를 당한 권투선수처럼 얼굴이 잔뜩 부어버린 경수가 슬픈 표정으로 안을 응시했다. 계산대 근처에 있는 아영이 승현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손에 살짝 상처가 났을 뿐인데, 호호 불며 약을 바르고 반창고도 아주 조심스럽게 붙이고 있었다. 아주 닭살이었다! 그런 행동에 감동 받은 승현이 아영을 안아주었다. 승현에게 안겨 있는 아영이 경수와 시선이 마주치자 손을 뻗어 뻑큐-를 날렸다.

 경수가 쓸쓸히 돌아서서 멀어졌다. 경찰에 신고해 봤자 결과는 뻔할 것이다.

 쌍방폭행! 더구나 2:1의 싸움이 아니던가. 당연히 아영은 승현의 편을 들어 진술을 할 것이다. 그러니 그냥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것이 속이 편했다.

 내일부터 편의점은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아무런 말도 없이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었다. 경수는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 점장에게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장문의 문자를 남겼다. 점장에게 돌아온 답장은 ‘미친 새끼’였다.

 

 * * *

 

 거리에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반짝였다. 경수가 인파로 북적이는 화려한 거리 속을 외롭게 걷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경수의 얼굴을 보고는 흠칫 놀랐다.

 경수가 문득 걸음을 멈추고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상처투성이 모습이 너무나 한심해 보였다.

 

 “역시 안되는 놈은 안되는구나. 씨발…”

 

 경수가 가게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핸드폰으로 뭔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유머 사이트였다.

 -띠링. 경수가 작성한 글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님들! 자살 명소 추천 좀!]

 

 사이트에 글을 올리자 바로 띠링-하며 답글이 올라왔다.

 

 [낙화암 추천! 의자왕의 궁녀들이 선택한 그곳!]

 ┗ 낙화암 주소는 아냐?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짱이에요. 자살 응원글은 부록!]

 ┗ 거리도 가깝고 좋음!

 ┗ 거긴 사람들이 많아서 비추. 얼마 전에도 어떤 븅신 같은 두 놈이 싸우다가 자살 실패함.

 

 [세상이 좆 같고, 병신 같고, 개 같아도… 언젠간 좋은 날 온다. 그냥 살아 병신아!]

 ┗ 병신아! 살만하면 이런 글 안 올리지!

 

 [oo동 oo번지 가보세요. 죽이는 건물 있어요.]

 ┗ 비공식 자살 명소죠. 아는 분들은 다 아는 곳!

 

 [여기도 관심종자 한 명 추가네.]

 ┗ 관종 2명 추가요.

 

 - 띠링 띠링. 다들 한가한 탓이었을까. 계속해서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물론 많은 글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계속해서 올라오는 댓글들을 살펴보던 경수가 어떤 글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경수가 이내 결심이 선 듯 입을 꾹 다물었다.

 

 * * *

 

 - 따각 따각 끼릭 끽 따각 따각.

 

 빨간 머리의 사내가 바쁘게 마우스를 움직이며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화면에는 봉고차 안에 죽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이 보여졌다. 사내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색감을 만지고 잡티를 제거해 나가고 있었다. 사진 보정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얼마 전 남해안 해안가에서 사진을 찍던 사내였다. 작업을 마친 사내가 담배를 입에 물고는 불을 붙였다.

 

 - 치익 –빠지직.

 

 담배가 타 들어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러 퍼졌다. 작업을 마친 사진 파일들이 메일로 전송이 완료되자 사내가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 띠링.

 

 잠시 후 답장이 도착했다. 사내가 인터넷 통장 계좌를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후우… 이 짓도 점점 힘들어지네. 반값도 안되네. 뭔 자살하는 놈들이 이렇게나 많아졌어.”

 

 사내는 죽은 사람들의 사진을 팔고 있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직업이 되어 버렸다. 돈 많은 몇몇 미친놈들이 그 사진들을 수집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였지만 제법 큰 돈을 번 적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진도 희귀성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예전만큼 비싼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슬슬 이 일은 정리하고 다른 일을 찾으려고 하고 있었다.

 죽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짧게는 3개월에서 1년. 자살 동호회에 가입하고 그들과 친분을 가진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준다. 자신이 누군가를 죽이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살하겠다는 것을 말릴 이유도 없었다. 사내는 그저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돈을 받고 파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점점 욕심이 생겼다. 더 좋은 사진을 찍어 더 많은 돈을 받고 싶다는 욕심. 그러다 보니 어떤 경우에는 증거가 남게 되었고 사내는 계속 이 일을 하게 되면 꼬리가 밟힐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 마지막으로 크게 한 건 하고 접자.”

 

 사내는 담배를 하나 피우더니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 탁- 타탁- 탁.

 

 그리고 메시지를 쓰기 시작했다. 최근에 소개받은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는 중이었다.

 이번에 이 일이 성공하면 제법 큰 돈을 만 질 수 있을 것이다.

 

 * * *

 

 서울시 성북구 필사동 4-4. 자살 명소의 주소였다.

 경수가 추천받았던 장소 중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곳을 정했다. 이곳이 바로 그곳이었다. 하지만 사이트에 올라온 주소는 옛날 주소였는지 지도 어플에는 이 장소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자살 명소를 찾기 위해 1시간째 걷는 중이었다.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고 있었다.

 

 “아이 씨, 도대체 어디야? 없는 거 아니야? 누가 장난친 건가…”

 

 아니면 주소가 바뀐 것일까?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 터벅- 터벅.

 골목길을 걸어가는 경수의 눈에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보였다. 경수가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을 줬던 그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얼굴을 확인한 경수가 반가움에 인사를 건넸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죠?”

 “편의점 총각이구만.”

 ”어제는 왜 편의점에 안 왔어요?”

 “어제는 몸이 안 좋아서…”

 “아… 많이 안 좋으세요? 좀 쉬시지…”

 “아니여. 몸을 자꾸 움직여야지, 집에만 있으면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안 돼.”

 “네… 건강 잘 챙기세요.”

 “근데 어디 가는겨?”

 

 경수가 잠시 멈칫했다. 혹시 이 할머니라면 그곳을 알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 할머니한테 물어보자.’

 

 경수가 할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음… 여기 가려고 하는데… 혹시 아세요? 필사동 4-4.”

 “아 거기. 거긴 뭐하러 가? 사람도 안 사는데…”

 

 빤히 쳐다보는 할머니의 표정에 경수가 어색하게 웃었다. 죽으러 간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냥 둘러댈 수밖에…

 

 “…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구경 좀 해 보려고요. 할머니. 어딘지 아세요?”

 “알지… 헌데, 거긴… 조심해야 혀. 그래도 알려줘?”

 

 경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할머니가 리어커의 손잡이를 탁- 치더니 앞으로 걸어갔다.

 

 “이거 잡고 따라와.”

 “네. 지금요?”

 “응. 나 따라와.”

 

 경수가 리어커를 끌며 할머니의 뒤를 따라갔다. 끙끙대며 언덕길을 올라가던 경수가 작은 집에 도착했다.

 

 “아… 할머니 여기에요?”

 “아니. 여기는 내가 사는 곳이고. 리어커는 여기다 놓으면 돼.”

 “할머니. 여기 사시는구나.”

 “아까 이야기 한 곳은 요기서 더 올라가면 나와. 쭉 가다가 왼쪽에 골목이 있어. 거기로 들어가.”

 “네. 감사합니다.”

 

 경수가 뒤돌아서 설 때 할머니가 경수의 옷깃을 잡고 물었다.

 

 “총각… 오늘 편의점 가면 김밥이 있을까?”

 

 경수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편의점은 이제 그만두었으니까. 더구나 오늘 자살에 성공하면 편의점에는 다시 갈 수가 없을 테니까… 경수가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오늘요? …그게… 오늘은 남는 게 없을 거예요. 다음에 오세요.”

 

 경수가 애써 웃으며 대답하자- 할머니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알았어. 그럼… 내일 갈게. 어여 가봐.”

 

 할머니가 손을 흔들며 경수에게 인사를 했다.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경수가 그대로 걸음을 옮겼다. 터벅- 터벅- 걸어가는 경수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할머니한테 김밥 드리고 내일 죽을까?’

 

 하지만 경수는 이내 부질없는 생각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미련 두지 말자.’

 

 경수는 할머니가 알려준 길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을 지나고 드디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자살 명소 앞에 도착했다. 경수는 자살 명소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다.

 4층짜리 폐건물. 예전엔 정신 병원이었다고 했다.

 

 “분위기 장난 아니네.”

 

 자살 명소라고 알려진 4층짜리 폐건물을 바라봤다. 외관은 의외로 깨끗한 편이었다. 창문이 깨진 곳이 있었지만 마치 누군가가 관리를 하듯 정리된 분위기였다. 다만, 묘한 분위기가 풍겨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 있는지 벽에 낙서도 있었다.

 

 - 나 왔다 감. 다음엔 또 안 올거임.

 - 또 올 거다 ㅋㅋㅋ.

 - 와! 졸라 무섭네. 여자 친구랑 와서 다행이야.

 - 지민 ♡ 성현

 - 꼭 소원 성취하시길…

 

 경수가 낙서들을 보며 피식 웃었다. 유명하긴 유명한 장소인가 보다…

 그냥 폐가 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진짜 자살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누가 오든지 간에, 그들에게 이곳은 의미가 있는 곳일 것이다. 나에게 의미가 있듯이…

 

 

 경수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으로 썼던 1층. 가구들이 없다 보니 제법 넓은 공간이 있었다. 경수가 주위를 천장을 살펴봤다. 그리고 가방에서 밧줄을 꺼내 천장에 있는 홈에 던져 넣었다.

 - 턱.

 밧줄이 천장에 있는 홈에 걸리더니 반대편으로 넘어갔다.

 - 탁- 타닥.

 경수가 밧줄을 잡아당겨 한쪽을 다른 기둥에 묶었다. 그리고 동그란 올가미를 만들었다.

 허망한 표정의 경수가 낡은 나무 의자 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올가미를 자신의 목으로 가져갔다. 이제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자살을 할 수가 있었다.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엄마, 아빠 이제 만나러 가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들이 이렇게 빨리 온 것을 보면 엄마와 아빠는 뭐라고 하실까? 화를 내실까? 반가워하실까?

 부질없는 생각이다.

 직접 만나면 바로 알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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