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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의 소원은?
작가 : 겹점온쉼표
작품등록일 : 2019.9.14

묻겠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기회를 주겠다.

 
당신의 소원은? - 4화
작성일 : 19-10-22 06:58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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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은 식량, 푸른색은 물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 굴러온 구슬의 색은 초록.

 이것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겨울은 주위를 경계하며 구슬을 주워들었다.

 

 "설마 죽기라도 하겠어……?"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잔뜩 긴장한 겨울은 눈을 질끈 감고 구슬을 꽉 쥐었다.

 초록색의 구슬은 다른 두 구슬과는 차원이 다른 빛을 뿜어내며 겨울의 손을 통해 흡수되었고, 그 빛에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눈을 뜬 겨울은 다시 한 번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 욱신거리고 아팠던 다리가 멀쩡해졌기 때문이다.

 바지를 내리고 상처를 확인하자 확실해졌다.

 초록색 구슬은 말도 안 되지만 회복의 역할이었다.

 

 "뭐, 이겼다고 주는 상품이라도 되는 건가?"

 

 부쩍 늘어버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다시 자리에 누운 겨울은 무색의 콘크리트 천장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중얼거렸다.

 

 "내일은 제발 아무도 마주치지 않기를……."

 

 ***

 

 눈을 감자 새하얀 빛이 또다시 그를 집어삼켰다.

 강렬한 빛에 참지 못하고 뜨여진 눈앞은 익숙한 새하얀 천장이었다.

 머리맡에 놓인 스마트폰은 지금이 6시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던 겨울은 초록색의 구슬이 떠올라 이불을 걷어내고 붕대를 풀어냈다.

 역시 그곳에 상처는 없었다.

 겨울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흘리며 거실로 나갔다.

 조용한 걸 보니 아직 가족들 중 일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살금살금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시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고 보니 하나도 안 피곤하네."

 

 그렇게 뛰어다녔는데 현실에서는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자기 전에 푸른 구슬로 목을 축였지만 방금 목이 말라 물을 마셨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까지 들려왔다.

 꿈에서 무언가를 해도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건 없었다.

 몸에 생기는 상처를 제외하고는.

 

 "규칙 한 번 거지 같이 만들었네."

 

 실로 제멋대로인 규칙이었다.

 겨울은 자신도 모르게 팔이 떨릴 정도로 주먹을 꽉 쥔 것을 깨닫고 한숨을 폭 내쉬며 힘을 풀었다.

 방에 들어가자 어제 휴지통에 버린 붕대가 눈에 들어왔다.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한숨을 내쉬기 위해 숨을 들이마시던 겨울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휴지통을 바닥에 쏟아버렸다.

 쓰레기들과 새하얀 붕대가 방바닥에 쏟아졌다.

 겨울은 붕대를 손에 쥐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실소를 터트렸다.

 

 "아예 다친 적도 없게 만들어 버리는 거야?"

 

 허무했다.

 딱 그 표현이 맞았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 허무했다.

 살기 위해 죽기 직전까지 노력해도 구슬 한 번에 모든 게 없던 일이 되어버린다.

 그 사실이 왠지 견딜 수 없을 만큼 공허한 공간으로 자신을 밀어넣는 기분이었다.

 겨울은 왜 지금 자신이 그런 기분을 느끼는지 알 수 없었다.

 

 "으윽……."

 

 상당한 두통이 그를 덮쳤다.

 바닥을 치우는 것도 잊고 겨울은 침대로 올라가 드러누웠다.

 가만히 어제 꿈에서 있던 일을 생각했다.

 골목으로 도망치다 시체 뒤에 숨었던 일이 먼저 떠올랐다.

 

 "우, 우웁!"

 

 헛구역질이 나왔다.

 시체의 처참한 몰골을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 구토가 나올 뻔했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옷걸이, 스패너.

 사람의 목이라고는 상상조차 되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손쉽게 파고들었던 그 감각과 몇 번이고 내리치자 사방으로 튀는 붉은 액체와-

 

 "우웨엑!"

 

 결국 겨울은 참지 못하고 방에서 화장실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그런다고 생각이 머리에서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더더욱 선명해지는 그때의 상황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심장이 점점 빨리 뛰고 손이 계속해서 떨렸다.

 그때의 공포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인지 그때의 역겨운 상황이 떠올랐기 때문인지 겨울 본인도 잘 알지 못했다.

 그저 몸이 이런 반응을 보였고, 막을 수 없어서 표출하고 있을 뿐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머릿속의 비디오는 잠들기 직전까지의 상황을 모조리 보여줬다.

 

 "내일은 제발 아무도 마주치지 않기를……."

 

 분명 잠들기 직전에 겨울은 그렇게 말했다.

 다시 이 공간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도 모자랄 판에 아예 거기에 눌러 앉겠다는 듯이 말했다.

 세세한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현실의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기억이 완전히 없었다.

 애초부터 거기에 있었던 사람이 되어버렸다.

 겨울은 변기 물을 내리고 세면대로 가 미친 듯이 세수를 시작했다.

 양치도 하고 머리고 감았다.

 소란에 깨어난 가족들에게 대충 변명을 한 뒤 방으로 돌아온 겨울은 흩어진 쓰레기들을 정리하며 생각했다.

 

 '아예 잠을 자지 말자.'

 

 잠을 자지 않으면 꿈속의 육체가 어떻게 되는지 알 방법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그 끔찍한 경험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실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됐다.

 잠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면 그만큼 고통받는 날이 줄어드는 걸까.

 평상시에도 잠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지라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우선 새벽을 어떻게 새는지가 관건이었다.

 

 ***

 

 겨울은 미뤘던 과제를 차근차근 해치웠다.

 게임도 하고 에너지 드링크도 몇 캔이나 마셨다.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노래 가사도 외웠다.

 정말 별 짓을 다했지만 결국 한계가 찾아왔다.

 3일째가 되는 화요일.

 지루한 강의에 악을 쓰고 버텼지만 계속해서 눈이 감겨왔다.

 버스에서는 쓰러질 뻔하여 누군가가 잡아줬다.

 자세히 보면 다크서클까지 짙게 내려왔다.

 몸은 한계라고 아우성쳤지만 겨울은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버텼다.

 

 털썩.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수면 자체를 피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다른 곳이 아닌 겨울의 방에서 쓰러졌다는 것이다.

 

 ***

 

 지금까지와 똑같은 빛이 그를 집어삼켰다.

 

 "안 돼!"

 

 그렇게 잠을 거르고 버텨 몸이 망가졌었는데 이상하리만큼 쌩쌩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곧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잿빛의 낡은 콘크리트 숲이 3일만에 돌아온 겨울을 반갑게 맞이했다.

 

 '젠장! 대체 왜!'

 

 결국 겨울은 실패하고 그 세계로 돌아왔다.

 절망감이 그를 삼키려 했지만 겨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여기서 절망하고 무너지면 죽음이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겪은 것이다.

 주변의 안전을 확인한 다음에 절망해도 늦지 않는다.

 겨울은 창밖으로 귀를 기울이며 주머니의 기계를 꺼내 지도 어플을 켰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또 뭐냐고……."

 

 저번에 봤던 것과 같이 겨울의 위치는 붉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다섯 개의 구역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초록숲에 표시됐었던 해골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신 겨울이 있는 폐도시에 타오르는 듯한 불의 아이콘이 띄워졌다.

 가끔 들리던 발소리도 눈을 뜬 이후로 한 번도 들리지 않았다.

 불길한 생각에 급히 짐을 챙기고 밖으로 나왔지만 역시나 그 어떤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데! 진짜 더럽게 불친절한 거 아니야?!"

 

 골목 사이를 뛰어다녀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겨울이 지금 알 수 있는 건 이 콘크리트숲에 조만간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 뿐이다.

 다시 지도를 열어보니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은 겨울이 처음 눈을 뜬 연보랏빛 숲이었다.

 여기에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겨울의 머리를 꽉 채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서 빠져나가야 할 것 같았다.

 하늘을 보니 아직 새벽이다.

 평소 자는 시간이 아닌 이른 시간에 잠이 들어 이쪽으로 건너왔기 때문이리라.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겨울은 달리기 시작했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이 표시를 보고 도시에서 도망친 것 같았다.

 수시로 지도를 확인하며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분명 날이 밝기 전 숲에 도착하는 건 무리겠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앉아서 죽을 수는 없었다.

 

 '어?'

 

 달리면서 확인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을 발견한 것 같았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건 잘 아는 사실이지만 신경이 쓰여 계속 다리가 머뭇거렸다.

 결국 겨울은 자리에 멈춰 땀을 닦으며 왔던 길을 천천히 되돌아갔다.

 수많은 건물 중 유일하게 문이 열린 건물이 보여 살짝 얼굴을 내밀어 안을 보니 확실히 사람이 있었다.

 작은 손도끼를 든 장발의 여성은 천천히 잠든 남성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남자가 베고 있는 가방을 서툰 손놀림으로 찢은 뒤 손을 넣고 구슬을 꺼내 자신의 가방으로 넣기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도둑질이었다.

 겨울은 멍하니 그 장면을 지켜보다 천천히 가던 길로 걸어갔다.

 그녀의 도끼질은 누가 봐도 어색할 만큼 서툴렀지만, 남자는 베던 가방이 그렇게 흔들렸음에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겨울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남자는 아직 현실에서 잠을 자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현실에서 끌려온 사람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그 남자가 끌려왔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나는 해결이네……."

 

 현실에서 잠을 자지 않으면 이곳의 육체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곳의 누군가에게 빙의되는 것이 아닌 정말 본인이라는 것이다.

 그 말은 방금 본 것처럼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남자는 분명 죽지는 않을 것이다.

 도끼질이 서투른 것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굳이 어렵게 가방을 찢어 도둑질을 하는 행동을 보아 여자는 아직 모르는 게 많은 초보자다.

 겨울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수면을 참는 3일간 가방이 털리지도 않고 몸이 어떻게 되지도 않았다.

 이는 정말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겨울은 서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언제 무슨 일이 시작될지 모른다.

 이 도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신경을 쓸 이유는 없었다.

 지금 급한 건 겨울 본인이 살아남는 것이다.

 겨울은 슬쩍 지도를 꺼내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얼마 안 남았어."

 

 처음보단 눈에 띌 정도로 연보랏빛 숲에 가까워졌다.

 도시의 중앙으로 들어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공간이 생각했던 것만큼 넓지는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 뛰어 겨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숲이 가까워졌다.

 날은 아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밝아졌고, 겨울은 속도를 낮추며 주머니에서 지도를 꺼냈다.

 이미 불은 해골로 바뀌어있었다.

 언제 바뀐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걸 보면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만약 아무 것도 아니면 진짜 짜증날 것 같은데……."

 

 땀을 닦으며 뒤를 돌아봤지만 역시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쿵!

 

 "뭐, 뭐야?!"

 

 쿵! 쿵!

 

 불규칙적인 주기로 계속해서 흔들림이 이어졌다.

 겨울은 본능적으로 윗집의 아이들이 소파에서 뛰어내리는 걸 떠올렸다.

 마치 높은 곳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겨울은 곧 이 진동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친."

 

 짧게 탄식한 겨울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며 다리가 아프다는 것도 잊은 채 미친 듯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 비친 건 여기저기 건물의 지붕에서 뛰어내려 바닥에 착지하는 수많은 거대한 괴물들이었다.

 회색빛의 털로 뒤덮인 이족보행의 그것은 갯과 동물처럼 삐죽 튀어나온 주둥이와 비정상적으로 긴 팔이 눈에 띄었고, 군데군데 피부가 벗겨져 드러난 붉은 근육이 매우 섬뜩했다.

 그것들은 여기저기 널려있는 시체들의 냄새를 맡더니 즐겁다는 듯 섬뜩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들의 주둥이로 가져갔다.

 긴 팔로 고깃덩이를 들고 튀어나온 주둥이로 뜯어먹었기에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도로가 더러워졌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듯 다른 개체가 다가와 잔해를 깨끗하게 해치워버렸다.

 붉은 액체까지 핥아먹은 그들은 겨울과 같은 방향으로 도망치려던 한 여성을 포착하고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꺄아악!"

 

 겨울은 사람의 비명소리에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아까 손도끼를 들고 있던 그 여성이다.

 도끼를 휘두르며 어떻게든 괴물의 접근을 막고 있었지만 그것도 한두 마리가 최대였다.

 그녀의 큰 몸짓은 다른 괴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 아아……."

 

 가방을 꼭 끌어안고 어쩔 줄 몰라하던 그녀는 결국 팔을 한 마리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어떻게든 팔을 빼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 건 외형에서부터 느껴진 바이다.

 괴물은 가차없이 그녀의 팔을 몸에서 뽑아버렸고 다른 개체들도 달려들어 뜯어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지막 단말마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졌다.

 갑자기 펼쳐지는 끔찍한 광경에 그대로 굳어버린 겨울이었지만 공중으로 뿜어져 나오는 새빨간 분수에 정신을 차리고 무작정 달려갔다.

 어김없이 속에서 무언가 올라왔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것들은 널려있던 시체도 모자라서 근처의 살아있는 것까지 모조리 없애버린 뒤 시뻘겋게 물든 주둥이를 긴 혀로 핥으며 겨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키에에엑!

 

 뒤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소리에 절로 소름이 돋았다.

 상당히 멀리서 들려온 것 같았지만 여기서 조금이라도 속도를 줄인다면 순식간에 따라잡힐 걸 알았기에 겨울은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마지막 남은 체력까지 쥐어짜내어 두 눈을 꼭 감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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