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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의 소원은?
작가 : 겹점온쉼표
작품등록일 : 2019.9.14

묻겠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기회를 주겠다.

 
당신의 소원은? - 3화
작성일 : 19-10-22 06:33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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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는 상당히 악취미였는지 남자의 시체는 배가 갈라져 속에 있는 것을 여과없이 쏟아냈고 손가락이 전혀 붙어있지 않았다.

 

 "우웁……."

 

 겨울은 필사적으로 속에서 올라오는 걸 삼켜내고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겨울의 발목을 잡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터벅. 터벅.

 

 정확하게 겨울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어서인지 주변을 경계하며 천천히 걸어오는 소리였다.

 

 '대체 왜 이런 골목으로 들어온 거야!'

 

 속으로 불만을 토했지만 지금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았다.

 손까지 벌벌 떨며 그자리에 경직됐던 겨울은 침을 꿀꺽 삼키고 뭔가 결심했다는 듯 눈앞의 시체로 천천히 다가갔다.

 점점 가까워질수록 엄청난 악취가 진동하며 겨울을 밀어냈지만, 단순히 악취때문에 죽음을 받아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겨울은 시체가 상당히 거구의 남성이라는 걸 이용해 시체를 잘 앉히고 뒤에 등을 맞대어 앉았다.

 

 터벅. 터벅.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겨울은 숨을 죽이고 조용히 기다렸다.

 악취도 악취지만 피와 섞인 무언가가 볼을 타고 흐르는 건 정말 죽을 맛이었다.

 

 "욱."

 

 곧 손에 큼지막한 망치를 든 호리호리한 남성이 골목 안을 슬쩍 확인했다가 눈살을 찌푸리고 헛구역질을 하며 자리를 피했다.

 발소리가 멀어지자 겨울은 즉시 시체를 옆으로 치워버리고 일어나 연신 침을 뱉어댔다.

 그리고는 자신의 다리를 묶었던 천을 풀어내 얼굴을 마구 닦아내었다.

 

 "으윽. 우웨엑!"

 

 어떻게든 참아내려던 겨울은 얼굴을 닦아낸 천에서 묻어나온 이상한 색깔의 끈적한 액체를 눈으로 확인하자 결국 그자리에서 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냈다.

 그는 비틀거리며 막다른 골목에서 나와 방금 지나간 남성이 없는지 확인하고 입가를 닦으며 중얼거렸다.

 

 "대체 왜 이런 좁은 골목으로 들어온 거야, 망할 자식."

 

 겨울은 입안이 상당히 찝찝해 인상을 찌푸리고 다시 침을 뱉었다.

 입을 씻어낼 게 필요했지만 처음 확인했다시피 물은 숲에서 봤던 그 끈적한 에메랄드빛 강이 전부였다.

 물론 그 강을 물이라고 표현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효과가 있을까."

 

 가방에서 푸른 구슬을 꺼내 잠시 바라보던 겨울은 이를 손으로 꽉 쥐었다.

 처음 그러했듯 구슬은 강한 빛을 내더니 겨울의 손으로 흡수되었지만, 그게 다였다.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은 있었지만 입안이 씻긴 느낌은 전혀 없었다.

 막 대면한 문제가 지나가니 다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의문이 떠올랐다.

 대체 누가 자신을 여기로 불러들였고, 목적이 무엇인가.

 그게 무엇이든지 이런 짓을 벌인 작자를 만난다면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였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만나면 그 자리에서 찢어버린다."

 

 팔이 떨릴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자신을 여기에 소환한 존재에게 적의를 드러냈지만, 한낱 인간인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겨울은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 중 하나로 자살이 있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봤던 걸 떠올렸다.

 하지만 고통도 그대로 느껴지는데다 꿈에서의 상처를 현실로 들고가는 이 미친 꿈에서 자살을 한다면?

 그건 분명 현실에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현재 알고있는 이 망할 꿈에서 나가는 방법은 오직 하나, 잠을 자는 것.

 잠을 잔다면 여기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눈앞에 완전히 하얘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깬다는 것 보다 쫓겨난다는 게 맞는 표현이려나."

 

 지금의 겨울이 다른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흔히 꿈인지 확인한다는 꼬집더나 볼을 때리는 방법은 앞서 말했듯 전혀 통하지 않는다.

 이 꿈은 고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터벅. 터벅.

 

 겨울의 생각은 다시 한 번 강제로 끊어졌다.

 

 "역시 뭔가 이상해서 돌아왔더니…….'"

 

 당연하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한시도 겨울을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다.

 

 "애초에 시체가 그렇게 다소곳이 앉아있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까만색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의 남성은 약간 마른 체형으로 큼직한 망치를 휘휘 돌리며 겨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겨울은 모든 생각을 멈추고 즉시 자리에서 이탈했고, 남성은 이미 다 예상했다는 듯 즉시 뒤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대체 여기 인간들은 왜 죄다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 거야!'

 

 순간적으로 가방의 스패너가 생각났지만 이를 꺼낼 시간을 남성이 줄 리가 없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겨울은 큰길로 나올 수 있었다.

 예상대로 큰길에는 사람이 전혀 없었고, 가끔 누군가 큰길로 나오더라도 슬쩍 보고 다시 골목으로 들어가 버렸다.

 서로 죽고 죽이는 상황에 피에 눈을 뜬 미친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위치를 광고라도 하는 마냥 큰길로 돌아다닐 이유가 전혀 없었다.

 겨울은 그가 골목에서 큰길로 따라나오기 전 급히 건물 하나로 들어갔다.

 전처럼 방 하나에 들어가 몸을 숨겼지만 그때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겨울이 갑자기 사라진 걸 이상하게 여기고 그는 근처의 건물을 마구잡이로 수색하기 시작했다.

 

 쾅!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건물에서 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겨울의 추측으로는 그가 이집 저집의 문을 마구 부수기 시작한 것 같았다.

 

 쾅!

 

 분명 남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는데, 남자는 겨울만이 목표라는 듯 전혀 개의치 않고 문을 부숴갔다.

 겨울은 그 행동에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굳어가는 머리를 필사적으로 굴렸다.

 

 터벅.

 

 그가 겨울이 숨어있는 집 안에 들어왔다.

 전에 느낀 끈적끈적한 느낌이 다시 한 번 겨울을 옭아맸다.

 다시 무언가를 부수는 소리가 들려왔다.

 겨울이 숨어있는 방이 아닌 바로 옆방으로 들어가는 소리였다.

 방을 다 뒤지고 나오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겨울은 가방에서 스패너를 꺼내 손에 꽉 쥐고 몇 번이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노력했지만 이번은 다르다.

 살기 위한 본능이 먼저 공격할 때라고 소리쳤다.

 

 콰앙!

 

 남자가 문을 부쉈다.

 방 안은 옷장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고, 그는 당연히 그곳에 겨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안으로 발을 들였다.

 

 푸욱-

 

 "커, 커억."

 "죽어, 이 개XX야!"

 

 겨울은 문 바로 옆에 서서 남자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곧 그가 문을 부수고 들어오자 겨울은 온 힘을 다해 옷장에서 꺼낸 옷걸이를 그의 목에 찔러 넣었다.

 체중까지 실린 일격에 의외로 옷걸이는 쉽게 목을 관통해 들어갔고, 겨울은 남자의 위에 올라탄 모양새가 되었다.

 

 "커, 커어, 억."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죽을 힘으로 뛰어다녔던 이틀이 떠올랐다.

 그 이틀을 모두 헛된 개고생으로 만들기 위해 작정한 사람이 지금 겨울의 밑에 쓰러져 있다.

 죽고 싶지 않다는 본능과 남자에 대한 분노가 겨울의 몸을 지배했다.

 겨울은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은 채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스패너를 부여한 존재의 의도대로 사용했다.

 

 퍼억.

 퍽.

 

 옷걸이가 박힌 탓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 하던 그는 망치를 들 힘조차 없어졌는지, 아무것도 없는 맨손으로 겨울의 등을 힘없이 툭툭 치다가 그대로 팔을 떨궜다.

 

 퍽. 퍽.

 

 이미 미동도 없는 고깃덩이를 겨울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제 힘이 다할 때까지 내려쳤다.

 

 "하아……. 하아……."

 

 뒤늦게 그의 상태를 확인한 겨울은 숨을 몰아쉬며 자신이 한 짓을 멍하니 넋을 놓고 바라봤다.

 흐르던 땀이 눈에 들어가 고통을 유발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겨울은 시체 옆에 힘없이 털썩 드러누웠다.

 

 "이 새끼야……. 내가, 죽기, 싫어서, 얼마나……. 끄윽, 얼마나 노력, 했는데……. 우우욱……."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분명 사투에서 승리하고 살아남았는데, 이상하게 의미 모를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지금까지 꿈이라고, 일어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굳게 믿어왔었다.

 하지만 손과 얼굴에 잔뜩 튄 따뜻한 붉은 액체가 잔인하게 속삭였다.

 이건 현실이다.

 

 ***

 

 이후로 겨울은 멍하니 천장만 바라봤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 초점도 없는 눈이 지금 겨울의 상태를 대변해줬다.

 

 우웅-

 

 그러던 그에게 정신 차리라는 듯 주머니에서 기계덩어리가 진동했다.

 겨울은 멍하니 몸을 일으켜 전원버튼을 눌렀다.

 

 -롬<1>

 

 이름 옆의 숫자가 하나 올라갔다.

 추측컨대, 숫자는 죽인 사람의 수일 것이다.

 또한 좌측 하단에 지도 모양의 어플이 하나 설치되어 있었다.

 이를 터치하니 일반적인 어플처럼 화면 전체를 차지하는 무언가가 실행되었다.

 확대와 축소가 가능한 이 지도 어플은 GPS 기능까지 있는지 거대한 폐도시에 있는 겨울의 위치를 붉은 점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이 빌어먹을 세계는 크게 5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우선 현재 겨울이 있는 이 폐도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처음 눈을 떴던 몽환적인 느낌의 연보랏빛의 숲, 평범한 분위기의 초록색 숲.

 그리고 에메랄드빛 강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물 아래의 수중도시.

 마지막으로 도시와 두 숲으로 둘러싸인,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새카만 공간.

 

 "여긴 뭐야?"

 

 다른 공간은 확대하면 어떤 곳인지 대충 파악할 수 있었지만 가운데 새카만 공간을 확대하면 어플이 강제로 종료되기도 했다.

 때문에 겨울은 그곳이 높은 벽으로 빙 둘러싸인 곳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저기는 갈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몇 번을 확대해보던 겨울은 한숨을 폭 내쉬고 다른 지역을 살펴보다가 쯧 하고 혀를 찼다.

 또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것이다.

 

 "이건 또 뭐야?"

 

 처음 겨울이 눈을 뜬 보라색 숲이 아닌 평범하게 생긴 초록색 숲에 해골 표시가 띄워져 있었다.

 아무리 터치를 해봐도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다.

 

 "직접 가볼 수밖에 없다는 건가."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하늘은 벌써 어둑어둑했다.

 잠깐 완전히 넋이 나간 상태로 있다 보니 겨울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인지하지 못했었다.

 뒤늦게 들려오는 꼬르륵 소리에 겨울은 내팽개쳐져 있는 자신의 가방에서 붉은 구슬을 하나 꺼냈다.

 손에 꽉 쥐자 구슬은 빛을 내뿜으며 흡수되었지만, 그리 만족스럽게 배를 채워주지는 않았다.

 

 "하나로는 안 되는 것 같네."

 

 만약 하나로 배가 다 채워졌다면 지금 있는 양으로도 꽤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지금 확인됐다.

 어쩔 수 없이 겨울은 두 번째 구슬을 손으로 꽉 쥐었고, 그제야 배가 좀 채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한 번에 2개에서 3개를 써버린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다.

 푸른 구슬까지 하나 사용한 그는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가기 직전, 자신을 공격했던 남자를 바라봤다.

 머리가 완전히 함몰된 시체는 보는 것만으로 구역질을 유발했지만 겨울은 그보다 다른 곳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다름아닌 널브러져 있는 그의 가방.

 

 "어차피 죽었으니까 내가 가져가도 되는 거지?"

 

 지금까지 봤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다자인의 회색 가방을 메고 다녔다.

 분명 다들 겨울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무기와 구슬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메고 다니는 것일 것이다.

 

 "브릭."

 

 남자의 가방에서 발견한 기계덩이의 전원을 누르자 그의 이름이 나타났다.

 이름은 브릭. 그가 죽인 사람의 수는-

 

 "6명."

 

 겨울은 기계에 적인 이름과 숫자를 중얼거리고는 브릭의 가방에 있던 모든 구슬을 자신의 가방으로 옮겨 담았다.

 6명의 몫을 다 챙겨놓은 것인지 꽤나 묵직한 가방이 완성되었다.

 다시 밖으로 나가려던 겨울은 브릭의 다리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아, 죽어서도 발목 잡지 말라고!"

 

 신경질적으로 돌아본 겨울은 그의 바지와 자신의 바지를 번갈아 보더니 인상을 찌푸리고 침을 꿀꺽 삼켰다.

 

 "어쩔 수 없는 거야."

 

 혼잣말로 합리화를 하던 겨울은 처음 단검을 든 괴한에게서 도망치다가 찢어진 바지를 벗어버렸다.

 그리고 상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쩡한 브릭의 바지를 조심스레 벗기기 시작했다.

 사이즈가 조금 걱정됐지만 다행스럽게 그럭저럭 잘 맞았다.

 먼지를 털듯 바지를 툭툭 털어낸 겨울은 벗어버린 자신의 바지에서 기계를 꺼내 집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진짜 아무도 없네."

 

 밖은 고요했다.

 괜히 이 근처에 잠자리를 정했다가는 낮의 소란으로 냄새를 맡고 온 누군가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기에 겨울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천천히 나아갔다.

 다행히도 골목을 돌아다니다 누군가를 마주치는 불상사는 없었다.

 상당히 멀리 떨어진 건물까지 이동한 겨울은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가방을 베개삼아 베고 누웠다.

 이불로 삼을만한 천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근처에 적당한 건 없어 보였다.

 

 "어라?"

 

 겨울은 잠을 자기 전 마지막으로 지도를 볼 생각으로 기계의 전원버튼을 눌렀다.

 이름과 숫자 1, 지도 어플.

 그리고 처음 보는 문구가 화면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었다.

 

 <사냥 성공!>

 

 '사냥이라니…….'

 

 어이가 없었지만 겨울은 마치 누르라는 듯 깜빡거리는 문구를 조심스레 터치했다.

 

 툭.

 

 그러자 거짓말처럼 구슬 하나가 어둠속에서 겨울에게 굴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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