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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백색살인
작가 : BLED
작품등록일 : 2019.9.30

 
백색살인(50화)
작성일 : 19-10-21 16:01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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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선호는 신문을 접고 차창 밖을 내다보았다.

  철길을 따라 흐르는 북한강에 어느새 부드러운 봄기운이 담긴 것 같았다. 세월은 변함없이 가고 오는데 아직도 정착을 하지 못하고 쫒기고 있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퍼지는 것 같았다.

  선호는 이번 사건이 해결되면 정말 서울을 떠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도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자기가 알아야 될 사람도 없는 작고 외진 마을로 내려가 그냥 혼자만의 삶을 살고 싶었다. 선호에게 다른 사람들이란 기쁨 보다는 슬픔이었다. 더 이상은 그런 삶에 얽히고 싶지 않았다.

  남춘천역에서 전철을 내린 선호는 시내버스를 타고 아파트로 향했다. 내려야 할 정류장보다 한 정류장을 미리 내린 선호는 아파트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걸으면서 상가의 유리창에 비치는 주변 상황을 세밀히 살폈다. 자기를 미행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았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것도 없어 보였다.

  그래도 모른다. 확인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법이다. 선호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자기가 살고 있는 103동의 출입구가 정면으로 보였다. 먹을거리와 생수를 사면서 유리창 너머로 아파트를 살폈다. 수상해 보이는 차량이나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들의 차량과는 어울리지 않게 짙게 틴팅된 밴이나 스타렉스 같은 차량이 있다면 십중팔구 경찰이나 범죄조직의 차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 차량은 기동성과 많은 인원이 승차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외부와 차단할 수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워 보인다.

  아직 경찰이나 조직에서 아파트를 찾아내진 못한 것 같았다. 선호는 위험하더라도 당분간은 아파트에서 지낼 생각을 했다. 이웃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아파트가 몸을 숨기기에는 오히려 호텔이나 숙박업소보다 더 나을 것 같았다.

  아파트에 머물면서 자기를 제거하려고 했던 조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에 움직일 계획이었다. 아마도 내일쯤 손 대위에게서 핸드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세밀한 계획을 세워 접근해야 그나마 자기에게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선호는 아파트에 머물면서 틈틈이 체력을 단련시키기로 했다.

  거실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기도 하고, 난이도 높은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낮추고 순발력을 유지시켰다.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극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정확한 상황분석과 결단력이었다. 그리고 그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이었다. 그것은 군대에서 수도 없이 배우고 몸에 익힌 생존 기술이었다.

  다음 날 아침을 먹고 난 뒤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오전 내내 운동을 하고 나자 온 몸의 근육들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후들후들 떨려오고 근육통증이 왔다. 전역을 한 뒤에 너무 오랫동안 운동을 게을리 한 탓이었다. 선호는 거실 바닥에 대자로 누워 거친 숨을 골랐다. 그 때 핸드폰이 울렸다. 손 대위였다.

  “야! 선호야……. 너 무슨 일이 있는 거냐?”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손 대위가 물었다. 아마 부탁한 핸드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눈치를 챈 것 같았다. 그러나 선호는 모른 척 하기로 했다.

  “무슨 일은……. 아무 일도 없어. 내가 부탁 한 것은 좀 알아봤어?”

  선호는 말을 흐리며 물었다. 손 대위에게 사실을 숨기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손 대위가 혹시라도 나중에 자기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게 될 경우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지저기에서 너를 찾으려고 난리인 것 같던데?”

  “그럴 일이 좀 있어……. 그래서 네 도움을 좀 받으려는 거야.”

  “그래?...... 근데 그거 대포폰이던데?”

  손 대위의 목소리에 여전히 의구심이 묻어있었다. 선호는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손 대위에게서 ‘대포폰’이란 말을 듣자 난감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은 여기에서 연결 끈이 끊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통화 내역은 내가 메일로 보낼게……. 네가 살펴봐. 그리고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 대포폰 개통한 점포를 알아냈다.”

  손 대위의 목소리에는 통화 내내 선호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었다. 그런 손 대위의 마음 씀씀이가 선호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하면서도 외로움을 더해주었다.

  “고마워.”

  “고맙긴……. 나는 항상 네 편이라는 것만 잊지 마.”

 

  통화를 마치고 선호는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손 대위가 보내 준 메일을 열자 핸드폰의 통화 내역이 일자별로 모니터에 뜨기 시작했다. 그러나 통화 기록이 전부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대방도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였다.

  선호는 이 핸드폰은 자기를 제거하라고 지시를 내린 목소리만 들었던 남자가 양태호에게 연락을 취할 때만 사용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전화번호나 상대방이 표시되지 않은 이 정보로는 아무것도 찾아 낼 수가 없었다.

  통화 기록을 살피던 선호는 뜻밖에도 두 개의 통화 내역에는 발신자의 전화번호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찾아냈다. 하나는 처음 보는 전화번호였지만, 다른 하나는 분명히 필수의 전화 번호였다. 필수가 양태호에게 전화를 걸은 것이었다.

  ‘음’하는 신음소리가 선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조직은 그렇다 해도 필수가 자기를 죽이려 하는 자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리 연약한 것이 인간이라지만 필수가 자기를 배신할 것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았다.

  선호는 나머지 다른 한 개의 전화번호를 머릿속에 기억했다.

  통화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양태호가 그 남자에게 보고하는 단순한 내용들이었다. 양태호가 그날그날 처리했던 일의 진행 과정을 보고하면, 상대방은 듣기만 하거나 ‘알았다’는 정도의 짧은 대답 정도였다. 예의 날카롭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다.

  딱 한 번 그 남자가 양태호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었다. 그러나 파일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인지, 아니면 통화 내용을 감추기 위한 뮤트 처리를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깨진 부분이 많아 통화 내용을 전부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단편적인 단어들을 조합해 보면 어느 정도 통화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 알았...... 매일...... 이쪽에서 연락......계좌를......일억원을 보냈......>

 < 신한......247...... 양...... 입니......>

 < 이번 일...... 절대...... >

 < 그건 염려..... 우린...... 없습니다. >

 < 통화...... 지워...... >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수사 회의가 민 반장의 방에서 열렸다. 제일 먼저 박 형사가 보고를 했다.

  “먼저 양평의 창고 집 소유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빈집의 현재 소유주는 강철민으로 되어 있었지만 작년 10월까지는 장필수의 소유였습니다.”

  “장필수? 유림실업 대표이사?”

  차 형사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응……. 유림실업 대표이사 장필수. 그 자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 거야. 우리가 그 자의 말에 속은 거야.”

  일전에 박 형사와 차 형사가 장필수를 찾아 갔을 때 그는 분명히 오토바이를 한 대는 도난당했고, 한 대는 매각했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서류상으로는 맞는 말이었지만 사실은 그 오토바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감쪽같이 꾸민 짓이었다. 보험회사까지 속을 정도로 철저하게.

  “내가 그럴 것 같더라니……. 그 날 장필수의 표정이 좀 찜찜하더라니……. 그 날 확 몰아 부쳤어야하는 거였는데.”

  차 형사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 하나는 그날 추돌 사고를 냈던 탑차를 가서 확인했는데, 탑차 옆면에 유림실업의 로고와 회사 전화번호,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민 반장은 박 형사의 보고를 받으면서도 쉽게 머릿속에 사건이 재구성되지 않았다. 여전히 미진함이 남았다.

  “그런데 유림실업에 확인을 했더니 회사차가 아니랍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회사에 수 십대의 탑차가 있는데 전부 지입차랍니다. 회사 소유의 차는 딱 두 대뿐이고, 나머지는 다 개인사업자들 차랍니다. 각자 운행한 실적대로 회사에 경비를 청구하는 거죠.”

  “그럼 그 차 주인은?”

  “그 차주를 만났는데 자기는 그날 밤에 평소처럼 회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퇴근했다고 합니다.”

  “회사 주차장에 놓은 차를 누가 가져가?”

  “근데 회사 주차장이라고 하지만 회사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한 블록 떨어진 노상주차장입니다. CCTV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누가 가져갔는지 확인이 안 됩니다. 당일 그 차주의 행적은 여러 사람들이 증언을 해줬습니다. 그날 동료의 장례식장에서 밤샘을 했답니다.”

  민 반장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한 꺼풀을 벗기면 또 한 꺼풀이 나타나는 것 같았다. 범인이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니? 그러면 범인은 키도 없이 어떻게 차를 운전했데?”

  차 형사가 이해가 되지 않는 말투로 물었다.

  “차주 말로는 예비키를 항상 운전석 위 지붕에 놓고 다닌대나 봐. 자기뿐 아니라 다른 차주들도 다 그렇게 한데. 키를 깜박 잊고 왔을 때를 대비해서…….”

  “그럼 범인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거야?”

  “그렇게 보입니다만…….”

  박 형사가 말끝을 흐렸다. 아무래도 거기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혹시 범인이 유림실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가 아닐까. 민 반장은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정리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용의자는 의외로 가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던 차 형사가 뜬금없는 말을 하자 모두들 놀란 표정이었다. 용의자가 우리 가까이에 있다니……. 차 형사의 말이 의아스럽기는 민 반장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빈틈없는 차 형사였지만 밑도 끝도 없이 용의자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말은 정말 뜬금없었다. 그러나 모든 형사들의 생각과는 달리 차 형사는 자신 있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지난 번 유림실업을 방문했을 때……. 장필수의 친한 친구라는 김선호란 사람을 로비에서 잠시 스치듯 보았는데……. 난 아무래도 그 공장장이 의심스럽습니다.”

  “아!! 그 친구!”

  같이 방문했던 박 형사가 생각난다는 듯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그 친구가 왜?”

  민 반장이 차 형사를 쳐다보며 물었다.

  “앞으로 좀 더 확인해 봐야할 사안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장필수와 그자가 어떤 형태로라도 사건과 관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는 이유라도 있나?”

  민 반장의 말에 차 형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의 생각을 조목조목 말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 친구라면 문제의 그 사고 탑차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럴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장장이라면 자기 회사에 등록된 지입차나 차주들의 습관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설령 그 친구가 말도 없이 자신의 탑차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차주 입장에서는 쉽게 항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그 친구는 오토바이를 아주 잘 탈겁니다. 장필수가 오토바이 한 대는 그 친구에게 사 준거니까요. 오토바이 초보자라면 아무리 친구지만 그렇게 비싸고 고급스런 오토바이를 사 주겠습니까?”

  민 반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합리적이 추측이었다.

  “무엇보다 만약 장필수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문제의 오토바이를 양평 창고로 옮기려고 했다면……. 아무에게나 맡길 수가 있었겠습니까? 모든 언론에서 공개 수배된 오토바이인 줄 누구나 다 알 텐데……. 장필수 입장에서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김선호 밖에 없을 겁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아무리 회사 대표의 지시라 해도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알면서도 따를 부하 직원은 없을 것이다. 또 마지못해 지시에 따랐다 해도 언제 비밀이 새 나갈지 모르는 일이었다.

  “일전에 김 경위의 프로파일링에서 용의자가 특전사나 군 장교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잖습니까? 그날 얼핏 보았지만 그 친구도 군 출신 같았습니다. 짧은 머리 스타일과 딱 각 잡힌 몸매가 영락없는 군인이었습니다.”

  차 형사는 그날 마주쳤던 김선호의 모습이 생생히 떠올랐다. 그럴수록 그날 장필수와 김선호를 좀 더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체하지 말고 이 회의 끝나는 대로 바로 유림실업에 가봐. 그리고 필요하다면 임의 동행 방식으로라도 일단 서로 데리고 와. 영장은 진술을 들어보고 바로 청구하도록 하자구.”

  민 반장이 차 형사에게 지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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