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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SSS급 스마트폰이면 준비 끝!
작가 : 해비베어
작품등록일 : 2019.10.6

2016년 가을 초입에 독도라는 대형급 태풍이 한국을 강타한다.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곰'이라는 별명의 한 노총각이 소지하던 핸드폰과 함께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노총각이 사라짐과 동시에 태풍 독도는 소멸되고, 노총각은 지구와는 전혀 다른 라스로사스 대륙에서 깨어나게 된다. 라스로사스에서 깨어난 그는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과 융합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엘프의 집
작성일 : 19-10-21 11:34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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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잽싸게 물기를 제거하고, 입어본 가죽옷은…..상상에 맞기겠다.

 

 '호야….. 죽고 싶다.'

 

 '왜요 잘 어울리시는데요?'

 

 '진심이냐..? 정말 이게 잘 어울린다고?'

 

 '네 뭐 몸매도 잘 드러나고…… 다른 엘프들도 이런 옷들 입고 있더구만요.'

 

 '그러게 내가 볼때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는데…… 왜 내가 입으니까 이렇게 어색하고 어디에 숨고 싶어지는 거냐….남자 엘프들도 이런 옷을 입고 있었던가?'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엘프는 인간과 다르겠죠 뭐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무래도 적응이 힘들 것 같다. 가슴에 가죽 쪼가리 조금과 핫팬츠 같은 바지…… 아무리 봐도 이건 그냥 원시인 복장이자나…… 이럴 거면 차라리 윗옷을 주질 말지……하아…'

 

 어그적 어그적 걸어 거실로 간 박웅이 앉을 곳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세실리아는 음료를 가지고 거실로 나오더니 갑자기 키득 키득 웃기 시작했다.

 

 '….뭐….뭐야 왜?? 뭐가 문제야!'

 

 얼굴이 타오를 것 같이 빨개진 박웅.

 

 “고옴님 정말… 죄송해요.”

 

 “네? 왜…..???”

 

 “남자가 이 집에 처음 온 거다 보니, 남자 옷을 꺼낸 다는 것이 제 옷을 드렸네요.”

 

 '이런 XXXXXXX 망할 개나리!! 십장생!!!!!! '

 

 꺄르륵 꺄르륵 웃는 세실리아와 똥 씹은 표정의 박웅.

 그러나 박웅은 하루 종일 비장한 표정을 하던 세실리아가 환하게 꺄르륵 웃자 덩달아 웃음이 나왔다.

 

 '세실리아가 웃으니까 엄청 이쁘네~ 여자 옷 한번 입은 걸로 이렇게 웃냐. ㅎㅎ 귀엽네'

 

 “고옴 님 하하, 죄송해요 바로 다시 풉! 하하 읍…하하하 으읍…. 하하 가…져..다..드릴께요”

 

 웃음을 참으며, 옷을 가지러 간 세실리아.

 

 '호야 여기 와서 이렇게 마음 편하게 웃은 적이 있던가?'

 

 '아니요 주인님 처음 같아요.'

 

 '그렇지? 마음이 굉장히 편안하고 위안이 되네~'

 

 “하아아암~”

 

 세실리아를 기다리다가 박웅은 나무 가구에 기대어 곤히 잠이 들었다.

 옷을 다시 가져온 세실리아가 박웅의 그런 모습을 보곤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그의 옆으로 갔다.

 

 * * *

 

 어느덧 아침이 밝아 꽃봉오리 안으로 훤하게 햇빛이 들고 있었다.

 꽃봉오리를 투과하여 들어온 햇빛은 포근하고 따뜻하여, 차분함을 느끼게 했다.

 

 박웅은 부시시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처음 들어온 광경은 곤히 자고 있는 세실리아의 얼굴이었다.

 

 !!!!!!!!!

 

 '뭐…..뭐야…. 왜 세실리아가 내 옆에…..근데 진짜 겁나게 이쁘네 정말…'

 

 '주인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바이탈 리듬이 매우 좋군요.'

 

 '어어~ 근데 호 왜 세실리아가 내 옆에서…?'

 

 '기억 안 나세요? 어제 가구에 기대어 잠든 주인님을 세실리아님께서 편하게 눕히시곤, 주인님께 이불도 덮어주고,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 줬잖아요.'

 

 '……………. 야 이 좌식아 기억이 났으면 물어봤겠냐!!!! 하여간 정말 얄미워…'

 

 그때 세실리아가 살짝 뒤척였다.

 

 '아 달큰한 향… 세실리아의 체취인가? 무슨 향수를 뿌리는 것도 아니고 어쩜 이럴 수 있지?'

 

 '엘프 잖아요…'

 

 '어…그래… 너 잘났다.'

 

 가만히 세실리아를 바라보던 박웅은 갑자기 자신의 볼을 꼬집고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꼬집꼬집

 

 쫙~!쫙~!

 

 '뭐…하세요 주인님?'

 

 '꿈인지 생시인지 한번 볼라고…. 겁나게 아픈 것이 꿈은 아닌 거야…내가 정말 이런 여신 같은 사람과 결혼한 거냐…??? '

 

 '주인님…. 제가 주인님과 융합한 것은… 어떻고요 정신 좀 차리시지요.'

 

 '그래… 그것도 그치? 말이 안돼… '

 

 

 꼬로로록~!

 

 박웅의 배에서 요란한 신호를 보낸다.

 어찌나 컸는지 세실리아도 눈을 살포시 떴다.

 

 “으음~고옴님 편히 주무셨어요?”

 

 “네.. 넵!”

 

 세실리아는 갑자기 고옴의 얼굴로 다가오더니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사랑이 가득 담긴 스킨십.

 

 “좋은 아침이에요 고옴님~”

 

 “하으응….네네~”

 

 박웅은 세실리아의 행동에 아침부터 녹아 내릴 것만 같았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남자의 자존심이 꿈틀거렸다.

 

 '아아악 안돼에!!!! 동!~해물과 백!두!산!이이이이!!! 마르고 닳!!도!!! 로오옥!!!!!!!!!!!'

 

 '주인님!! 음치에 박치에!! 정말 못 들어주겠어요!!!!'

 

 '시끄러워!!! '

 

 “고옴님 시장하시죠?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는데요~ 키득”

 

 “아…..건강하다는 증거죠…하하….하”

 

 '아…..XX 망할 이게 무슨 멍멍소리야…..'

 

 씽긋 웃은 세실리아가 일어나 기지개를 키더니 어딘가로 향했다.

 세실리아는 하늘하늘한 다홍색 이브닝 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세실리아의 아름다운 몸매가 여과없이 들어나고 있었다.

 박웅의 동공이 크게 확장되며 그는 가뿐 숨을 내쉬었다.

 

 '허어억!!! 동!!! 해!!! 물과!!! 백!!! 두!!! 사아아안!!!!!!!!!!!!!!'

 

 '못 말린다 정말….'

 

 달그락 달그락 무언 가를 준비하는 세실리아…

 곧이어 꽃받침에 동글동글한 모양의 음식을 몇 개 가지고 박웅에게 다가왔다.

 

 '여…여신이 나를 위해 음식을 들고 온다….확실해 여신이다.'

 

 세실리아가 만든 것은 경단이었는데, 경단에서는 달콤한 꿀향과 꽃향이 나고 있었다.

 

 “음? 꿀과 꽃향? 혹시….?”

 

 “어머, 고옴님 벌에 대해 알고 계세요?”

 

 “다른 세계에서 벌을 좀 키워봤었어요~ 이건 화분 경단이군요! 이 귀한걸…”

 

 “놀랐어요 고옴님, 맞아요 벌이 따온 꽃가루와 꿀 그리고 라이스를 버무려 만든 경단이에요. 엘프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죠”

 

 '그런데….왜 딸랑 3개냐…'

 

 '엘프는 소식가 인가 봅니다.'

 

 “자, 그럼 드시고 계세요~ 따뜻한 마실 것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네! 잘 먹겠습니다!”

 

 박웅은 경단 3개 중 한 개를 입에 쏙 넣어 우물우물 씹었다.

 경단을 입에 넣자마자 강하게 퍼지는 달큰한 꽃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뒤이어 꿀의 강한 달콤함이 퍼지며 기분을 좋게 만들었으며, 마치 떡 처럼 고소함도 간직했다.

 

 '우와…. 진짜 맛있다. 세실리아 것도 남겨야 하니까 하나만….더 먹어야지!'

 

 박웅은 게눈 감추듯 2개의 경단을 먹어 치우곤, 본능적으로 마지막 경단으로 손이 향했다.

 

 '주인님, 세실리아 것 남기신다면서요..?'

 

 '응 맞아~'

 

 '…… 주인님 손은 경단에 가있는데요??'

 

 '아앗!'

 

 3번째 경단 위에서 박웅의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먹고 싶다는 본능과 세실리아를 위해 남겨야 한다는 이성이 싸우고 있었다.

 

 마침 그때 세실리아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찻잔 2개를 가지고 나타났고,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고옴님, 다 드셔도 되요~ 엘프는 평소에 잘 먹지 않아요~”

 

 눈치를 보는 박웅!

 

 “괜찮아요 정말 다 드셔도 됩니다. 저는 이 차로 충분합니다.”

 

 잽싸게 경단을 집어 입에 쏙 넣어버리곤 말했다.

 

 “이거..쩝쩝 정말 맛… 쩝쩝 있어요!”

 

 '쫌!! 다 먹고 말해요….아 디러워 정말!!'

 

 환하게 웃는 세실리아.

 

 “정말요? 제가 직접 만들었는데 맛있었나요?”

 

 경단을 우걱우걱 씹으며 조용히 엄지를 치켜 올리는 박웅!

 

 꺄르륵 웃는 세실리아.

 

 누가 봐도 달콤한 신혼 같은 모습이었다.

 

 박웅에게는 34년만에 이런 행복감은 처음이었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영원히 이런 시간이 되길 한편으론 바랐다.

 하지만, 이 행복함을 깨는 요란한 소리가 났다.

 

 팡!팡!팡!

 

 “팍웅 고옴! 나다 엘리아. 숲의 전사 팍웅 고옴 어서 나와!! 수련을 시작하자!”

 

 '….뭐…뭐야 갑자기…. 그냥 세실리아랑 있고 싶은데……'

 

 “아 고옴님 엘리아 오빠가 왔네요. 어서 준비하고 나가시죠~”

 

 시무룩해진 박웅… 그런 박웅을 보고 세실리아는 또 씽긋 미소를 짓고는 박웅을 안아주고, 볼에 입맞춤을 했다.

 

 “고옴님~ 힘드시겠지만, 엘리아 오빠의 훈련을 받아, 라스로사스 대륙에 대해 익히시고, 몬스터 대혈전을 대비하셔야죠~ 제가 항상 지켜드릴께요~”

 

 사르르르륵 녹아 버릴 것 같은 박웅.

 

 “그…그럼요 세실리아! 세실리아는 제가 지킬겁니다.!”

 

 벌떡 일어나 소리가 난 쪽을 향하는 박웅.

 

 “저 근데 고옴님? 그렇게 입고 나가시게요? 그럼 엘리아 오빠에게 평생 놀림감이 될겁니다…”

 

 박웅은 그제서야 본인의 옷을 내려다 보곤 황급히 되돌아 세실리아에게 뛰어갔다.

 박웅은 어제 여자 엘프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던 것이었다.

 

 “저….제 옷은…. 어디에?”

 

 한바탕 까르르 웃은 세실리아가 박웅에게 옷을 건냈다.

 

 “고옴님, 어제 옷은 시녀들에게 세탁을 맡겼고, 이 옷을 입고 나가세요~ 저도 서둘러 준비하고 따라 가겠습니다.”

 

 “고마워요 세실리아!”

 

 어제와는 다르게 그 자리에서 옷을 벗고는 바로 갈아 입는 박웅.

 벌써 엘프의 생활 습관을 이해하고 적응한 박웅이었다.

 

 역시 군대를 다녀온 남자는 어디에서건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다.

 

 박웅이 입은 옷은 얇은 가죽으로 되어 있었는데,

 상위는 조끼 형태 였으며, 하위는 통자로 된 가죽 바지였다. 활발한 움직임에 어떤 방해도 주지 않는 신축성과 착감.

 상당히 질 좋은 옷이라는 것을 금새 알아챌 수 있었다.

 

 어제 들어왔던 꽃잎 쪽으로 꽃 잎에 손을 대자 스르르 꽃잎이 밖으로 내려가며 열렸다.

 

 '와 이건 정말 다시 봐도 신기하네…. 내가 해도 열리는거면, 아무나 막 열수 있는 건가..?? '

 

 '설마요…??? '

 

 엘프의 집인 꽃봉오리들은 각각의 집주인들과 DNA를 정보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연유로 엘프들은 링크 및 직계가족을 제외하고는 손님을 초대하지 않는다.

 타인의 DNA정보가 꽃봉오리에 저장될 경우, 손님의 DNA로도 집을 열고 닫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제 꽃봉오리 안에서 샤워를 한 박웅의 DNA가 꽃봉오리에 저장되어 이제는 세실리아와 같이 손을 대는 것 만으로 꽃봉오리가 반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집 밖으로 나가자, 엘리아가 몇몇의 경비병과 박웅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 팍웅 고옴 처남!, 잘 잤는가? 첫날 밤은 잘 치뤘고?”

 

 짓 굳은 얼굴의 엘리아.

 

 “첫날 밤이라뇨?”

 

 “에헤이…왜그러나…세실리아를 기쁘게 해주었겠지?”

 

 “………………..”

 

 갑자기 표정이 굳으며 정색하는 엘리아..

 

 “설마…자네….”

 

 “저….그냥 잤는데요…”

 

 “와하하하하하하 그래 그래 피곤했겠지 오늘 밤은 잘 해보게~! 와하하하하”

 

 '이 색희 이거 호색한인가….어제랑은 완전 다른 이미지네….썩을….'

 

 '……. 주인님 첫날 밤은 뭐 다른걸 하나요?'

 

 '몰라 임마!!! '

 

 “자 그럼 가지~”

 

 엘리아는 호탕하게 웃더니 앞장서 걸어갔다.

 박웅도 엘리아를 따라 걸었다. 그 뒤를 경비병 들이 뒤따랐다.

 

 곧이어 도착한 곳은 한적한 공터였다.

 

 그 곳은 마치 훈련장 같았는데, 공터 한쪽에는 표적지들이 세워져 있었고,

 검술 및 창술 수련을 위한 훈련용 모형들이 밀집되어 있었다.

 

 엘프 군사들의 훈련소에 도착한 박웅이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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