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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7. 이화의 유척-2
작성일 : 19-10-20 22:08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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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이화의 유척-2

 

 

 

 “양반인 이몽룡과 기생의 딸 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을 거고. 이 작품의 특징은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며 조선 후기의 평민 의식을 담고 있다는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 바로 그 유명한 암행어사가 등장한다는 건데...”

 

 “떼떼. 떼떼.”

 

 ‘두근’

 ‘두근’

 

 

 암행어사란 단어가 태호의 귀에 강렬하게 꽂혔다. 태호의 시선이 곧바로 선생님을 향했다. 그의 눈동자에서 푸른 기운이 맴돌았다.

 

 

 “사실 이 작품은 작자와 정확한 창작 시기가 알려져 있지 않아. 예부터 전해지던 설화가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됐다고 학계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아무튼...”

 

 

 “떼떼. 떼떼.”

 

 ‘두근’

 ‘두근’

 ‘두근’

 

 ‘왜 이러지?’

 ‘뭐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태호는 오른손으로 심장 쪽 가슴을 지그시 눌렀다. 심장이 교복 안에서 펄떡펄떡 요동쳤다. 그는 다시 그의 시선을 창밖으로 돌렸다.

 

 어느 샌가 태태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 자리에는 먹다만 곶감만이 덩그러니 있었다. 환영같은 광경이었다. 의심으로 가득 찬 가느다란 눈을 뜨고 태호는 손을 뻗어 곶감을 주웠다.

 

 손끝이 점점 다가갈수록 곶감은 신기루처럼 아른거렸다. 태호의 손끝이 신기루의 끝자락에 닿을 때쯤... 곶감은 실체였다.

 

 그는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을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어 버렸다. 결코 환영이나 마법이 아니었다. 태호는 뒷머리를 긁적였다.

 

 

 “야. 거기 뒤에 시끄럽다. 지방방송 끄라고... 계속 떠들 거면 화장실이라도 가. 왜 수업을 방해하고 있냐... 이것들아...”

 

 

 선생님은 경태 패거리 쪽을 바라보며 나무랐다. 태호는 경태 쪽으로 시선을 슬쩍 돌렸다.

 

 그 순간 태호의 머리 위에서 삐그으윽, 하는 불길한 소리가 들렸다.

 

 

 ‘응?’

 

 

 태호는 눈을 하늘로 치켜 떠 머리 위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공중에서 뿌연 무언가가 두둥실 거렸다.

 

 그의 눈은 휘둥그렇게 커졌다. 눈은 한동안 깜빡이지 않고 정지화면처럼 멈췄다. 나비라기에는 커다란 물체가 공중에서 펄럭거렸다.

 

 태호의 몸이 돌처럼 굳어졌다. 태호는 입이 헤, 하고 벌어졌다. 벌어진 턱 근육이 움찔움찔 움직였다.

 

 

 ‘부...’

 ‘채...?’

 ‘부채가 날아다녀?’

 

 

 태호는 헛웃음이 나왔다. 해리포터도 아니고...

 

 태호는 코끝까지 떨어진 안경을 추켜올렸다. 그제야 눈의 초점이 맞춰지며 두, 세 겹으로 겹쳐졌던 나비 같은 부채가 또렷해졌다. 그것은 나비처럼 날아다녔다.

 

 부채는 교실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는가 싶더니 마치 태호와 눈이 마주친 양, 태호의 눈앞에서 멈추었다.

 

 태호의 눈이 수차례 깜빡거렸다. 부채는 그대로 태호의 책상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태호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훅’하고 뿜을 뻔했다.

 

 

 “암행어사가 되면 2개의 유척을 받는데, 아참, 유척은 저번에 설명한 거 기억나지? 그럼 이건 넘어가고. 이 유척이란 게 말이다. 바로 탐관오리를 잡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놋쇠로 된 긴 자인데 한마디로 쇠막대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나는 형을 집행할 때 쓰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정의를 위해 쓰였는데 정말 자의 기능으로 세를 걷을 때나 곡물을 되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그 부피를 잴 때 사용했다고...”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부채는 태호의 책상 위에서 퍼덕거리다가 놋쇠 막대 2개로 변했다. 태호는 펄쩍 뛰듯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물러났다.

 

 

 ‘탕’

 

 

 태호의 의자가 뒤로 넘어졌다.

 

 

 “야. 거기 넌 또 뭐야? 갑자기 왜 일어나?”

 “어... 어...”

 “뭐? 뭐라고? 큰 소리로 말해. 어버버 거리지 말고. 새끼야.”

 

 

 반의 모든 시선이 일제히 태호에게 향했다. 그는 살짝 몸을 움츠리는 몸짓을 보였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다.

 

 

 “죄... 죄송합니다.”

 

 

 태호는 당황하며 주섬주섬 의자를 일으켜 세웠다. 그는 다시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연준이와 승갑이는 가운데 손가락을 쳐들었다. 경태는 태호를 향해 ‘븅’ 이라는 입모양을 지었다.

 

 

 ‘크롤 새끼.’

 

 

 경태는 분명 그렇게 입모양을 만들어 말했다. 태호는 경태 패거리가 처음으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태호는 놋쇠 막대를 유심히 살폈다. 그는 안경 안으로 두 손을 집어넣고는 눈을 벅벅 비볐다.

 

 역시 눈앞에 낡은 놋쇠 막대기가 있었다. 자세히 보면 희미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태호의 눈이 가늘어지며 고개를 쑥 내밀었다.

 

 

 ‘꽃...?’

 ‘꽃 모양인가?’

 

 

 태호는 오른손을 뻗어 놋쇠 막대에 손을 대었다. 놋쇠 막대는 제법 묵직했다.

 

 그때였다.

 놋쇠 막대에서 갑자기 붉은 기운이 돌더니 꽃 모양에서 빛이 뿜어졌다. 빛은 회오리치며 허공에 글씨를 새겼다. 태호는 저절로 몸을 뒤로 젖혔다.

 

 

 <후영당의 그림자를 조심하라.>

 

 

 태호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글씨를 좇았다. 뭔가 섬광처럼 뇌를 스쳐지나갔다. 그는 부산스럽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주변 학생들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안 보이나?’

 ‘나만 보이나?’

 

 

 태호는 잠깐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다가 허공에 새겨진 글씨로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그러자 빛은 태호의 손가락을 끌어당겼다.

 

 

 “아... 아...”

 

 

 태호는 기겁하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는 손을 빼려했다. 그러나 빛은 더 강렬하게 태호의 손가락을 타고 팔을 휘어 감았다.

 

 

 ‘아... 악’

 

 

 팔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그 기운에 태호는 팔을 도저히 뺄 수가 없었다. 그 붉은 기운은 핏줄을 타고 태호의 심장이 있는 가슴 쪽으로 파바밧, 거리며 스며들었다.

 

 

 <뭐...>

 <뭐야.>

 <이거 뭐야?>

 <아.>

 <악.>

 

 

 태호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꼬꾸라졌다. 그가 바닥으로 서서히 쓰러지는 모습은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스로우의 한 장면 같았다. 그의 시선은 뿌옇게 흐려지고 좁아졌다.

 

 <후영당의 그림자를 조심하라>던 빛나던 글씨도 점점 흐려졌다. 태호의 시야는 끝내 검게 변했다. 학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그의 귓가에서 마지막까지 윙윙거리다 사라졌다.

 

 

 ※※※※※

 

 

 <목적지에 왔다.>

 <정신 차리라.>

 

 

 네비게이션의 거친 음성이 들렸다. 차량 앞에 달린 네비게이션 화면은 목적지로 학교를 가리켰다. 택배 트럭은 윤산고등학교 교문을 지나 주차장에 주차했다.

 

 굳은살이 잔뜩 베긴 손이 차의 시동키를 돌렸다. 트럭은 덜컥거리며 시동이 꺼졌다. 택배기사는 모자를 깊게 눌러썼다.

 

 보조석에는 택배 상자 2개가 있었다. 그는 상자 2개의 주소를 확인했다. 주소는 윤산고등학교가 맞았다. 그는 택배상자를 들고 운전석에서 내렸다.

 

 

 ‘응?’

 

 

 택배기사는 고개를 휙 들었다. 그는 상도 후보인 문도였다.

 

 

 <18년 전 이화와 눈을 마주쳤던 그 아이.>

 

 

 벌써 훌쩍 자라 청년이 되었다. 보기에도 과묵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는 예리한 눈매를 가진 상남자 스타일이었다.

 

 문도는 몸을 휙 돌렸다. 그의 시선이 닿은 곳은 고등학교 본관 건물이었다. 검은 그림자가 본관 2층에서 어슬렁거렸다. 문도는 마음속에 뭔가 묵직한 것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그의 미간에 주름이 잔뜩 잡혔다.

 

 

 “저건... 왜 여기에? 혹시...?”

 

 

 트럭 위에는 택배 상자 2개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문도는 어느 샌가 학교 담벼락을 타고 올랐다.

 

 

 ※※※※※

 

 

 <호야>

 <넌.>

 <넌.>

 

 

 번쩍, 하며 태호의 눈이 떠졌다.

 

 

 ‘호...?’

 ‘누구?’

 ‘호... 태호?’

 ‘날 부른 건가?’

 

 

 태호의 목이 따끔거렸다. 마치 감기 초기증상 같았다. 그의 시선은 물을 찾는 듯 방을 이리저리 훑었다.

 

 

 침대.

 칸막이.

 혈압측정기.

 그리고 약통들.

 

 

 그곳은 보건실이었다.

 태호는 벌떡 일어났다. 순간 머릿속이 또 핑, 하고 돌고 눈앞이 캄캄했다. 그는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막 잠에서 깨난 머릿속에는 여전히 회색 안개가 서려 있었다.

 

 

 “아... 머리야.”

 

 

 넘어질 때 머리를 세게 부딪친 모양이었다. 태호는 손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뒷머리를 비비적대었다.

 

 그때 한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릿속 한 귀퉁이에서 생겨나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형태를 갖춰갔다. 그의 손이 멈칫했다. 태호는 입이 헤, 하고 벌어졌다.

 

 

 ‘꿈이라도 꾼 건가?’

 

 

 그러기에는 눈두덩이 앞에 선명하게 남았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태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말도 안 돼. 몸이 허한 거야. 미치지 않고서야.”

 

 

 태호는 천정을 두리번거렸다. 역시 부채나 놋쇠 막대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 꿈인 거야.”

 

 ‘아까 연준이한테 맞아서 머리가 돈 건가?’

 

 “잠만. 아까 머리를 맞았었나?”

 

 

 태호는 교실에서의 기억을 되살리려 미간에 주름을 잔뜩 잡았다. 눈을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그러나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모르겠다. 아무튼 요즘 너무 맞아서 그래. 좀 더 잘 피해야지. 맷집이 약해졌나?”

 

 ‘그래.’

 ‘그런 거야.’

 

 

 태호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벌어진 입 밖으로 피식거리는 실없는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태호는 애써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몰아내었다.

 

 

 드.

 르.

 륵.

 

 

 보건실 문이 열리며 소리에 태호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다행히 말쑥한 옷차림의 보건 선생님이었다.

 

 

 

 “몸은 좀 괜찮니? 쓰러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치긴 했다는데 혹시 모르니 병원 한 번 가보고.”

 “네... 네.”

 “괜찮으면 교실로 가 봐. 아직 수업 안 끝났으니까.”

 “네...”

 

 

 태호는 침대 밖으로 발을 내밀었다. 그의 시선은 실내화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오늘따라 저 실내화를 신고 교실로 돌아가기가 너무나 싫었다.

 

 

 ‘신발이라도 좀 사라지지. 젠장...’

 

 

 태호는 차라리 다리가 부러졌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태호의 뇌리에 생크림빵이 생경하게 떠올랐다.

 

 

 “휴. 생크림빵. 젠장...”

 

 

 보건실 문을 닫고 태호는 첫걸음을 떼었다.

 

 

 아니다 다를까.

 

 

 연준이가 문 바로 옆 벽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그는 혀로 볼 안쪽을 핥으며 장난치고 있었다. 볼이 볼록하게 튀어나왔다 들어갔다는 반복했다.

 연준이가 태호와 시선이 마주치자, 그는 볼을 핥던 혀를 집어넣고는 배시시 웃었다. 태호의 미간이 자동적으로 일그러졌다. 늘 나쁜 예상은 빗나간 적이 없었다.

 

 

 ‘젠장.’

 ‘그럼 그렇지.’

 ‘병신같이... 기대는...’

 ‘운 없는 새끼가 운을 기대하다니.’

 

 

 태호는 자동적으로 눈을 내리 깔았다. 태호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따라와.”

 

 

 연준이의 말은 짧고 간결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이었다.

 

 

 ‘새꺄.’

 ‘오늘 너 존나게 터지는 거야.’

 

 

 태호는 납덩이같은 몸을 서걱거리며 돌렸다. 태호의 등은 절로 쪼그라들었다. 그가 등을 돌리자마자 쪼그라든 그의 등 뒤로 잘그랑거리며 놋쇠 막대기가 덜렁거렸다.

 

 태호가 움직일 때마다 그의 허리춤에서 마치 꼬리처럼 놋쇠 막대기 2개가 살랑거렸다.

 

 

 중력의 무게를 무시한 채.

 

 

 부딪치는 소리가 워낙 작아서인지 태호는 눈치 채지 못했다. 놋쇠의 무게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삐걱’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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