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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신PD와 고스트 버스터즈
작가 : 까치
작품등록일 : 2019.10.12

200년 이상 이어진 무당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절대로 무당은 은 될 수 없어 신을 거부하고 방송국 PD가 된 남자.
숨길 수 없는 그의 능력들이 갑작기 튀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귀신을 보는 신PD... 과연 이 남자 평범하게 살 수 있게 될까?




 
14화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작성일 : 19-10-20 13:36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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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날 귀남의 방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봤다.

 전날 꾸었던 꿈이 여전히 맴돌고 있었지만

 어머니에게 물어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더는 지나간 일들에 집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밖을 보니 이미 어머니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 이렇게 일찍 준비하시는 거예요?"

 

 "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니?

  더 자지 그러냐?"

 

 " 일찍 자니까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서울에선 매일 늦게 자니까 피곤한데

 여기 내려오니 자연스럽게

 바른 생활을 하게 되네요."

 

 " 그래. 다행이다. "

 

 "제가 오늘 뭐 도와드릴 일 없어요?

 가만있기 좀 답답해서요."

 

 " 아니다. 그냥 푹 쉬어라.

 오늘 갑자기 일이 좀 생겨서

 부산에 갔다 와야 할 것 같다."

 

 "부산이요?"

 

 " 그래.

 

 "부산까지 점사를 보러 가는 거예요?"

 

 " 아니다. 아시는 분이 오늘내일한다 해서

 마지막으로 뵙고 싶어서 가는 거다."

 

 " 아 그래요?

 그럼 제가 태워 드릴까요."

 

 " 아니다. 마을 사람들 몇몇 모여서

 차타고 가는 거니까.

 넌 집에 있어라."

 

 " 그러면 오늘 오시는 손님들은 어떻게 해요?"

 

 " 그게 좀 걱정이긴 하구나.

 일단 주변 분들은 다 전화를 할 것인데……

 갑작스럽게 오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구나.

 일단 입구에 안내문은 붙여야 할 테지."

 

 " 그러면 입구에 안내문은 제가 붙일게요."

 

 "그럴래?

 오랜만에 아들 왔는데…… 미안하다.

 밥은 준비 해 놓을 테니 챙겨 먹고."

 

 " 알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 혹시라도 안내문 못 보고 올라오면

 잘 말씀드려서 돌려보내라."

 

 " 네 알겠어요."

 

 " 그리고 혹시나…….

 혹시 온 사람들한테 뭐가 보인다고 해도

 아무 말도 하지 마라.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어떤 말도 해선 안 된다. 알겠니?"

 

 " 그럼요. 알겠어요. 제가 뭘 안다고"

 

 귀남은 속으로 약간 불안하긴 했다.

 시골집으로 숨어 내려 온 이유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말 때문이었으니…….

 본인 자신도 가끔 제어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했다.

 

 잠시 후 밖에서 경적이 울렸다.

 어머니는 곱게 단장하시고

 바리바리 챙기셔서

 산 밑으로 내려가셨다.

 

 " 잘 다녀오세요. 걱정하지 마시고요."

 

 귀남은 스스로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었다.

 집이 싫어 떠났는데 20년 만에 불쑥 돌아와

 어머니를 배웅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

 

 마루에 벌러덩 누워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이 새삼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숨죽이면 새소리와 벌레들의 날갯짓 소리까지 들렸다.

 고요함은 내 모든 것을 씻어 주고 있었다.

 귀남은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그 고요함과 해방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 여기가 점 봐주는 데가 맞는가?"

 

 백발에 수염이 목을 덮은 노인이었다.

 귀남은 깜짝 놀라 마루에서 떨어질 뻔했다.

 

 " 아네.

 그런데 어르신 올라오실 때

 나무에 붙여 놓은 안내문 못 보셨어요?"

 

 " 봤지."

 

 " 보셨는데 왜 올라오셨어요?"

 

 "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순 없진 않나?

 휘~ 한번 둘러보고 가지 뭐."

 

 " 아니 이 깊은 산골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혼자 오신 거예요?"

 

 "이 사람아. 이 늙은이 혼자 어떻게 오나?

 큰딸이랑 같이 왔는데.

 내 딸내미가 의사야 의사.

 서울 종합병원에서 일해.

 사위도 당연히 의사고.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아서 나 먼저 올라왔다오.

 시대가 변했어. 주차장 좀 만들어.

 여기 아래에 터도 넓던데?"

 

 " 아네.

 일단 올라오세요.

 차 한 잔 드릴게요.

 드시고 가세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식 자랑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노인이 귀남은 우스웠다.

 

 " 참 인상이 좋네.

 잘생기고 키도 크고 말이야.

 근데 젊은이가 시골에서 뭐 하는가?"

 

 " 네. 뭐 직장 생활하다가 잠시 내려왔어요."

 

 "어 그래? 어디 직장을 다녔는데?"

 

 " 네. 뭐 이것저것."

 

 "여기 무당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

 

 무당이라는 말이 뭔가 날카롭게 들렸다.

 단순히 어머니의 직업이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인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귀남은 애써 마음을 추슬렀다.

 

 "어머니세요."

 

 " 어머니?

 그러면 여기 무당이 어머니신가?"

 

 " 네. 맞아요."

 

 " 무당도 자식이 있는가?"

 

 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뱉었다.

 머리가 쭈뼛 섰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때 딸로 보이는 사람이 낑낑대며 올라왔다.

 

 " 아니 여기 용하다고 왔더니 오다가 죽겠네."

 

 " 주차할 데가 있든?"

 

 " 촌구석에 주차할 데가 어디 있어

 그냥 길바닥에 두고 왔지.

 뭐해요 안 들어가고?"

 

 대충 들어도 교양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여자였다.

 

 " 저……

 안내문을 못 보셨나요?"

 

 "무슨 안내문?"

 

 "제가 입구에 오늘은 부득이하게

 점사를 못 본다고 붙여 놨는데요."

 

 " 아니 지금 이런 경우가 어디 있어?

 서울에서 여기까지 4시간이 걸려서 왔더니."

 

 " 죄송합니다.

 차 한 잔 드릴 테니 드시고 가세요."

 

 귀남은 입이 거친 두 부자의 모습에 기가 찼다.

 

 "여기 차 드세요."

 

 딸은 귀남을 쳐다보지도 않고 차를 허겁지겁 마셨다.

 

 " 앗 뜨거! 아씨 무슨 뜨거운 걸 주고 난리야."

 

 귀남도 슬슬 열이 받고 있었다.

 

 " 아니 김이 폴폴 나는데 그걸 그렇게 빨리 드세요?"

 

 " 열 받아 죽겠는데 뜨거운 물을 주면 어떡해!"

 

 " 지금 초겨울인데 무슨 찬물을 찾아요?"

 

 귀남도 참지 못하고 쏘았다.

 

 " 나 참. 진짜.

 뭔 사람들이 저렇게 매너가 없어?"

 마음을 곱게 써야지. 쯧쯧,"

 

 " 이 무당 언제 와요?"

 

 " 그 무당 오늘 안 올 수 있어요."

 

 사납게 말이 오니 사납게 말이 나갈 수밖에 없었다.

 

 " 아니 여길 또 언제 오느냐고

 이런 데 는 왜 이렇게 발전이 안 될까?

 사람들이 노력을 안 해요. 노력을

 아버지 가요!"

 

 귀남은 무시하고 깔보는 모습에 치가 떨렸다.

 

 "이렇게 사셨구나.

 이렇게 무시 받으면서……."

 

 귀남은 참담했다.

 

 "언제 다시 오면 돼요? 예약 가능해?"

 

 " 오시지 마세요."

 

 " 아니 고객한테 오지 말라니."

 

 " 저. 저놈…… 배가 불렀나."

 

 부녀가 똑같이 예의라곤 쥐뿔도 없었다.

 

 " 절대 오시지 마세요.

 점사는 일면식을 가질 때부터 시작됩니다.

 결국 이 일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지요."

 

 " 예끼! 뭘 가르치려 들어.

 무당년의 자식이."

 

 노인은 어머니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귀남은 완전히 돌아 버리기 직전이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대처했다.

 

 " 영감님!!"

 

 " 아니 얻다 대고 이놈이!"

 

 더는 예의 없는 사람들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보내면 또 가슴에 깊이 박힐 것 같아서

 내 방식대로 풀기로 작정했다.

 

 "나 참 살다 살다 별 점집을 다 보겠네"

 

 "빨리 가요. 이런데 있다 귀신 붙겠어요."

 

 " 정 그렇다면 제가 한번 봐 드릴까요?"

 

 귀남은 또 정옥의 말을 어겼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노인과 딸은 얼른 마루 위로 올라갔다.

 

 " 넌 무당도 아니라면서 어떻게 봐준단 말이야?"

 

 " 뭐 댁도 좀 볼 줄 알아?"

 

 " 뭐 무당의 자식인데

 안 보일 리가 있습니까? 피는 못 속이죠.

 헌것보다 새것이 낫다고

 어머니보다 제가 훨씬 잘 보죠.

 사실 얼마 전에 신을 받아서 완전 싱싱하죠.

 신 받고 아직 계시도 안 해서 지금 상태라면

 뭐 대대손손 다 봐 드릴 수 있습니다. "

 

 귀남은 막말을 해대는 이 두 부녀를 그저 한번

 놀려 주려고 말했다.

 

 " 아 진짜예요?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좀 봐주세요. 골치 아픈 일이 있어 그래요."

 

 교양머리 없던 여자는 갑자기 태도를 달리했다.

 

 " 그럼 지금부터 몇 가지 규칙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반말하지 말 것!

 지금부터 반말하지 마세요.

 신이 내릴 건데 반말하면 신이 화를 내요.

 지금 제가 모신 신이 천 살이 넘었는데

 계속 반말하면 되겠습니까?

 특히 영감님!! 절대 반말 금지!

 지킬 수 있겠어요?"

 

 " 흠……. 아니 그래도 내가 나이가……."

 

 " 아. 아버지 그냥 들어요."

 

 " 둘째.

 솔직하게 말하기.

 절대로 거짓말하지 마세요.

 마찬가지로 제가 모시는 신은 거짓말을

 아~주 싫어하십니다.

 신께서 거짓말이라고 하는 순간 바로 그만하겠습니다."

 

 " 아버지 거짓말하면 안 돼요."

 

 " 너나 하지 마! "

 

 " 자 셋째!!

 복채 먼저 주기.

 말만 듣고 입 싹답고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전 선급으로 받고 있습니다."

 

 " 그거야 뭐. 어렵지 않지. 근데 얼마에요?"

 

 귀남은 머리를 긁적였다.

 어차피 점사를 볼 줄도 모를뿐더러

 그냥 빨리 보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큰돈을 부르면 돌아갈 거라 생각했다.

 얼마가 적당할지 몰라 본인이 생각해도

 복채로는 크겠다고 생각한 돈을 불렀다.

 

 " 삼백만!!"

 

 귀남은 자기가 말하고도 놀랐다.

 

 " 이 정도면 도망가겠지?"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 오케이. 삼백만."

 

 여자는 핸드백에서 오만 원 뭉치를 꺼내

 상에 올렸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귀남은 애써 당황스러움을 감추었다.

 

 " 자. 그러면 시작합니다."

 

 " 네……."

 

 뭔가 꼬인 기분이었다.

 

 " 아씨 그냥 있을걸.

 왜 설쳐서 또 이런 사단을 만드나.

 이 사고뭉치야......."

 

 귀남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방으로

 두 분을 모셨다.

 

 " 이거 약간 사기 치는 건데 어쩌지……

 이제 와서 다 거짓말이라고 하면……

 저 사람들 성격상 가만있지 않을 것 같은데……. "

 

 " 저…… 언제 시작 하나요?"

 

 " 아네. 신을 불러야 합니다."

 

 귀남은 눈을 감고 중얼거리며 신을 부르는 시늉을 했다.

 

 " 저. 사주부터 보겠습니다.

 태어난 연월일시

 불러 주시겠어요?

 시간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이거 모르면 제대로 보기 힘들어요."

 

 귀남은 어설프게 사주를 물었다.

 태어난 시간까지 완벽하게 부르는 것을

 받아 적었다.

 

 " 희한하네요.

 사주를 한글로 쓰시네요.

 내가 이집 저집 다 다녀도

 한글로 쓰시는 분은 처음이네."

 

 "요새 누가 한자로 쓴답니까?

 사모님께 쉽게 설명해 드리려고 이렇게 쓰는 겁니다."

 

 귀남은 당황했지만 자연스럽게 넘겼다.

 

 " 자 영감님 것도 알려주시죠."

 

 귀남은 노인의 사주도 받아 적었다.

 그리고 한참 동안 끄적거렸다.

 

 " 어때요?"

 

 "잠시 만요.

 5분 정도만 기다려 주세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입이 트이지 않았다.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해보자."

 

 귀남은 예전에 친구들에게 했던 식으로

 두 사람의 사주를 보기 시작했다.

 

 "이제 말씀해 주세요."

 

 " 두 분다. 좋습니다.

 아주 훌륭한 사주를 가지고 있으시네요.

 좋은 터에서 나서 좋은 부모 밑에서

 아주 탄탄대로를 걸어오셨겠네요.

 자손들도 건강하고 가정이 화목하니

 바깥일도 잘되고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네요."

 

 다행히 귀남은 말이 술술 나왔다.

 타고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노인의 시계와 옷을 보니 그 값어치만 해도

 천만 단위가 훌쩍 넘었고 들어올 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딸이 의사라고 하는 걸 보니 배울 만큼 배운 집안 같았고

 삼백만 원이라는 큰돈을 척척 내미는 것으로 보아

 돈은 뭐 엄청 많은 집안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곤란한 게 하나도 없으시네요.

 이 정도 사주면 어딜 가도 굶어 죽진 않을 겁니다."

 

 두 사람은 귀남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솔직하게 말하기로 하지 않았나요?"

 

 귀남은 당황했다.

 

 " 저. 솔직하게 말씀드린 건데요……."

 

 " 진심으로 전해 주게."

 

 노인도 갑자기 귀남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 무슨 말씀이신지."

 

 " 저희는 모든 것을 걸고 여길 찾아왔어요.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여기로 가면 해답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맞아요. 먹고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어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요.

 꼭 좀 도와주세요."

 

 귀남은 죄책감이 들었다.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딱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하려 했던 것이 죄송했다.

 바로 그때였다.

 

 " 이 사주는 어때요? 좀 봐주세요."

 

 여자는 생년월일시가 적혀 있는 누군가의 사주를

 상에 던져 주었다.

 

 " 잘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귀남은 갑작스럽게 내미는 사주에 당황했다.

 이 사람들이야 태도나 겉모습을 보고 판단이

 가능했지만, 사주만 보고 알 수가 없었다.

 

 "저 죄송한데……

 사실은 사주만으로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뭐 매우 간략하게 말씀은 드릴 수 있겠지만……

 혹시 이분의 사진을 가지고 있으시면

 제가 한번 제대로 봐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는 그 말을 듣더니 지갑 속에서 사진을 한 장 꺼내서

 보여주었다.

 귀남은 사진을 받자마자 알 수 없는 힘이

 자신을 통해 흘러들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몸이 찌릿했다. 마치 다른 존재가 내 몸에

 들어 온 것 같았다.

 

 눈앞에 적힌 글씨들이 춤을 추더니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둘 글자가 되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귀남은 그것들을 읽어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와 버렸다.

 

 " 영감님의 손녀는 단명할 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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