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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귀안(鬼眼), 천존을 담은 여자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5

무속인이었던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같은 능력, 아니 더 강한 능력을 갖게 된 박소향.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무속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꾸 강해지는 능력을 어떻게 컨트롤 하라고?
날 지키러 천계신장이 내려오고, 같이 일하기 위해 저승신장이 올라왔다?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하시마섬 (3) 진실에 직면하다.
작성일 : 19-10-18 01:08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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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하시마섬에 관해서는 제대로 아는게 별로 없었다. 그래서 온갖 도서관과 서점을 뒤져가며 그에 관련된 책이라면 단 한줄만 나와 있더라도 모두 사들였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던가? 뉴스도 틈틈히 봐가며 관련 자료들을 모두 섭렵하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 즈음, 6개월은 족히 걸릴거라던 말과 달리 유네스코에서는 무슨 로비를 쳐 받아 먹었는지 유네스코 총회를 열어 일주일 후에 등재할지 말지에 대해 대답을 주겠다고 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어이가 없었다. 거기에다 하나린이 전해온 소식은 뒤통수 얻어맞은 내게 더 큰 쇼크를 안겨줬다.

 

 "언니, 헬기까지 타고 와서 뭐하는지 봤더니 땅파고 사람 뼈같은걸 막 한군데 몰아 담고 난리도 아닌데? 이상한 나무더미도 막 쌓아놓고 불지를려고 하고. 어떡해?"

 

 분명히 우리 선조들의 위패일것이다. 유네스코 등재시키려고 별 지랄을 다하는구나. 쉬지말고 비를 내리라고 했다. 나무가 물에 젖으면 불이 붙지 않는다는건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 돈으로 쳐발쳐발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해도 사실을 조작하는거까지 넘어가줄 수는 없다. (위패와 유해는 옮겨지지 않은걸로 설정했습니다)

 

 적어도 나는 일본인들이 마지막 사람의 양심같은건 갖고 있기를 바랬다. 아니, 적어도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건 정말 아주 멍청한 생각이었다는걸 곧 깨달았다. 불을 태울 수 없으니 그것을 죄다 바다에다 던지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과연 위패가 불타고 유해가 옮겨지는게 나을까- 아니면 바다속으로 수장되는게 더 나은 일일까? 하나린에게 가능한 능력을 모두 사용해서, 위패는 해일로 바다쪽으로 가져오되 비는 그치게 해 유해는 옮기게끔 만들 수 있겠느냐 했다.

 

 복잡하다며 투덜거리는 하나린을 달래가며 간신히 선조들의 유해가 바다속으로 수장되는것은 막을 수 있었다. 위패는 떠내려가든 말든 신경도 안쓰이는 모양이었다. 가장 자유로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건 하나린이니 해변가로 밀어낸 위패들을 모두 거둬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임시로 보관을 해달라고 했다.

 

 그 후의 일본인들의 행보는 예상했던 대로 울화가 치밀게 했다. 가까운 다카시마 센닌즈카에 사람이 찾을수도, 진입하기도 어려운 공원 묘지 구석 귀퉁이에 깊은 땅을 파서 나무 널빤지같은것들을 몇개 덧대어 놓고는, 거기에 유해들을 담은 유골함을 제멋대로 쌓아놓고서는 위령비라는 세글자를 새겨놓은 돌비석을 하나 얹어놓는 것으로 정리해버렸다. 하나린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달려가 그 선조들의 유골함이 있는 곳에 죄다 밀어놓고 순장이라도 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래서 그 화살을 제일 처음, 심심한 유감이라던 놈의 명줄부터 옥죄기로 했다.

 말하지 않아도 린이가 눈치껏 완급조절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왕이면 외무장관하고 관방장관을 같이 사선을 넘나들게 해주라고 했다.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 이 기분을 어떻게 해야하는거냐고!!!

 

 

 * * *

 

 

 외무,관방장관을 시작으로 시간차로 한명씩 병세가 심각해지게끔 린이에게 부탁해두고 뉴스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4일째, 유네스코 등재 여부 발표 3일전.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다. 보통은 유네스코 유산을 등재하려면 민간단체와 학자의 주도로 이뤄지는데, 하시마섬은 아베총리실 산하 정부기관에서 직접 준비했다고 했다. 그것도 5년전부터- 이건 비공식 루트로 외교부로부터 전해받은 정보인데, 우리에게 뭘 원하는지는 몰라도 하시마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외교부에서 직접 제공해주고 있었다.

 

 관련자들이 전부 오늘내일 한다는 기사들이 우리나라 언론에도 점철되고 있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뭘 하는건지? 일본이 하시마섬의 유네스코 등재시, 강제징용에 대한 안내판을 하시마섬에 세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했다.

 우리나라 멍청이들은 저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거야? 고작 그 안내판 하나를 약속받고 강경 대응하겠다던 자세는 온데간데 없는거냐고??

 

 분위기는 일본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거기에다 등재여부가 결정되는 당일, 일본은 더욱 헐리우드급 연기를 불사하며 아베가 직접 나와 강제징용에 관해 아주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며(직접적인 사과멘트는 없었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최악. 산업유산이 등재되려면 (실제조건입니다) 첫째-등재하려는 유산이 가장 활성화되고 제대로 역할을 할 것, 둘째-원형이 보존될 것, 셋째-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지닐것.

 

 대체 하시마섬은 어느 조건에 해당하길래 등재가 된거냐고? 이렇게 되면 일본이 등재신청한 저 수많은 강제징용 시설이나 근대화의 유산이라고는 부를수도 없는 조잡한 크레인, 제철소 부속시설 이따위것들도 죄다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했다.

 그게 얼마나 심각한 일이냐면, 예를들어 단위요소로(시설안에 있는 시설 일부)등재한 나가사키 조선소 - 자이언트 크레인의 경우, 만약 그 크레인이 유네스코에 등재되게 되면 나가사키 조선소 자체가 보호받는 어이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 분통터지는 심정을 어디서 풀어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다. 23곳 중 하나, 우리 선조들의 피눈물이 서린곳이 한낱 일본의 관광수익을 벌어들이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렸고 억울하게 죽은것도 서러운데 임의대로 유해를 함부로 옮기고 위패까지도 전부 없애 강제징용의 흔적 자체를 없애려했다.

 

 하나 더, 하시마섬의 홍보영상을 보고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하시마섬에 학교나 병원,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건 1950년 이후인데, 홍보영상에는 1916년에 지었던 근대 아파트와 같이 뭉뚱그려 촬영을 함으로써, 1916년에 마치 모든것들이 다 있었던 것 마냥 홍보를 버젓이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진실을 직면했을때 가장 괴로운것이 피해자이다. 가해자는 진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거리낄것도, 회피하고 싶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것 역시 피해자이다. 선조들의 한을 어찌 풀어드려야 할까. 난 뭘 할 수 있을까.

 

 일본 본토로 건너가기로 했다. 세이메이가 이미 건드려놓은 뇌관을 내가 터뜨려버리기로. 성진이와 가장 빨리 건너갈 수 있는 도쿄행 비행기를 끊어 공항으로 바로 출발했다.

 

 

 * * *

 

 

 비행기 시간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는데, 어떻게 알고 따라온건지 외교부 직원이 게이트 앞에서 우리를 붙잡았다.

 

 "하시마로 가는겁니까?"

 "아뇨, 일본 본토에 있는 세이메이를 만나러 가는거에요"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지금 너랑 실랑이 할 시간 없어요- 라는 표정으로 승무원에게 티켓팅을 하고 게이트로 뛰어들어갔다. 마음이 그만큼 급했다.

 

 비행기가 이륙을 하며 상공을 가로지르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며 마음이 무겁고 복잡해졌다. 울컥울컥하며 눈물도 나오려 했다. 우리나라는 뭘하고 있길래? 언제나 항상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왜 우리는 우리가 피해를 입고도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는건지? 그 거지같은 외교문제 때문에 해야 될 말도 못하고 찌그러져 있는건가? 그래서 열여덟살 여고생한테 기대가며 소소한 복수로 자위하는건가?

 

 세이메이가 자주간다던 나고야성으로 가려했는데, 친절하게도 세이메이는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는지 도쿄 공항에 마중까지 나와있었다. 번거롭지 않아서 참 좋네.

 

 "오랜만이야? 이번에도 너희들이지? 이런 깜찍한 짓을 저지른건"

 "깜찍하다고 봐주다니, 그거야 말로 영광인데?"

 "자리를 옮겨서 말하는게 좋겠군. 따라와"

 

 나 뿐만 아니라 세이메이도 내게 할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면전에 대놓고 비아냥거리며 여유롭던 세이메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한참을 달려 내린곳은 널찍한 마당을 품고있는 고택이었다. 자기 혼자 살고 있는 집이라고 소개하는 세이메이의 뒤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대체 원하는게 뭐야 너"

 

 수행인같은 사람을 손짓으로 내 보내더니 다짜고짜 신경질적으로 소릴 지르며 물었다.

 

 "원하는거? 알면 니가 들어주기라도 하게?"

 "뭔지 들어나보자고. 너희가 이럴수록 한국이 열등감에 쩔어있는 민족이라는걸 전 세계에 광고하는 꼴이라는것도 모르겠어?"

 "그런 너희는 얼마나 비열하고 추접스러운 민족인지 스스로 잘 알텐데"

 "칙쇼!"

 

 내 참 살다보니 일본인에게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다 들어보고. 격세지감일세 그려.

 

 "하시마도, 장관급 관료들도 전부 너희짓이라면 당장 그만둬. 이미 유네스코에 하시마섬은 등재가 되었다고- 설마 그 사람들 모두 죽일셈인가?"

 "그건 내 마음이지.. 명령하지마 거지같은 놈아.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너도 병원에서 오늘 내일 헉헉대고 있는 놈들처럼 똑같이 만들어줄까?"

 

 세이메이가 한껏 날이 선 목소리로 삿대질을 하며 내게 대서다가, 똑같이 만들어 줄까? 라는 질문에 주춤하며 몇발 뒤로 물러나는 걸 봤다. 찌질한 놈...

 

 "이미 끝난 일에 힘빼지 말라고. 이게 한국과 일본의 차이니까 말이야"

 "그래, 너 잘났으니 그럼 나랑 같이 하시마에 좀 가주는 건 어때?"

 "왜? 또 부수게?"

 "자신 없음 됐어. 유네스코 등재된 기념으로 축하나 해주려 했더니 여간 옹졸한게 아니군.. 쯔쯔- 그럼 우린 가볼게"

 

 내 마지막 한마디가 자존심을 꽤 긁어놨던 모양이다. 세이메이가 내 어깨를 거칠게 탁 잡았다.

 

 "자신 없기는 누가! 가면 될 거 아냐? 가자고"

 

 어차피 이번엔 부술 생각이 없어-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서 하나린이 알아서 잘 해줄테니까 말야. 혹시 모를 강제징용의 증거가 있을까 싶어 가보려는거였으니까.

 

 이동시간이 무려 다섯시간이 걸렸다. 도쿄에서 겁나게 머네 진짜.. 배멀미 때문에 죽다가 살아났다. 가까스로 하시마섬에 정박한 후 섬에 첫 발을 내딛었을때,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원혼들의 울음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여기서 반대의 끝, 북쪽에서 구슬프고도 서러운 울음소리들이 숨막히게 들리는 그곳. 아직 뼈대가 멀쩡하게 남아있는 강제징용숙소에 다다르자 그 울음소리가 멎어들었다.

 

 가슴이 먹먹했다. 그 숙소라고도 할 수 없는 곳의 한 방의 평수는 고작 한평. 그곳에는 많게는 열다섯명도 넘는 혼령들이 가득, 어떻게 이런곳에서 잠을자고 일을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이 참담하고 비참한 곳에서 할말을 잃고 눈을 감아버렸다.

 

 이제 내가 할 일은, 혹여나 증거가 될만한 강제징용의 흔적을 찾는것. 선조들의 도움을 받아 이리저리 뒤지고 다닐 동안 성진이는 세이메이의 시선을 끌기로 했다. 어차피 저자식이 여길 내가 가만히 뒤지고 다니게 놔두지 않을것 같아서 적당히 신경을 긁어가며 투닥거리는걸 눈치껏 보며 찾아낸 증거.

 

 버려진지 40년도 더 된 이 곳에 아직 이런 종이가 남아있을 줄 생각도 못했을텐데, 아니 종이가 아닌 명부가 이런 먼지더미에 묻혀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을거야. 열심히 투닥거리고 있는 성진이를 불러 그만 됐으니 돌아가자고 했다.

 

 세이메이가 '여기까지 구경하러 왔냐?'는 한심한 눈으로 날 쳐다보기는 했지만, 그 눈빛따위는 깔끔하게 무시한채로 도쿄로 돌아왔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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