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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흔들림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19.9.5

사랑 앞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남녀주인공의 이야기를 엮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흔들림 33
작성일 : 19-10-15 13:49     조회 : 332     추천 : 0     분량 : 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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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사각형 상자 위를 덮은 밋밋한 포장지. 유치해 보일까 너무 튀거나 화려한 건 고르지 않았는데 이건 또 너무 멋이 없다. 어떤 포장지는 칙칙해 보이고 다른 건 애들용 같고, 한참을 고르다 포장지 하나 고르기가 이렇게 힘들다는 걸 문득 깨닫고 대충 눈에 보이는 걸 집었다. 돈을 지불하면서 환불하고 싶은 걸 애써 참았다. 손에 든 상자의 무게를 느껴보다 이걸 뜯어내고 포장을 새로 할까 하는 생각이 슬며시 든다. 전해주고나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겠지, 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지금 내가 도착한 장소는 은정 씨가 일하는 곳이 아니다. 하나 씨 직장이 자리한 건물 지하 주차장. 이제 은정 씨를 마주할 용기가 없다. 나를 보고 피하는 그녀를 예상한다. 이미 상처가 깊어질 대로 깊어진 그녀의 가슴 생채기를 덧나게 하고 싶지 않다. 하나 씨를 통해 이 마사지기를 전달하고 모든 걸 정리하는 거다.

 첫 번째 통화시도에 하나 씨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조금 시간을 뒀다 다시 통화를 시도하자 음성 메시지로 넘어가나 싶을 때쯤 하나 씨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가 냉랭하다. 이미 모든 걸 알고 있겠지. 만날 수 있겠냐고 묻자 단칼에 거절한다. 하나 씨는 매사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결정을 명확하게 한다. 감정에 솔직해서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되돌리기 힘들다. 은정 씨는 머뭇거리길 잘하는 자기와 다른 그런 모습에 더욱 끌렸다고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도 가장 막다른 곳에 와 있다. 딱, 이번 한 번만 만나달라고 매달렸다. 지금 건물 주차장에 있다고 하자 하나 씨는 잠시 생각하듯 말을 멈추다니 알았다며 십 분만 기다려달라고 한다. 그 십 분이 꼭 열 시간 같다. 들고 있는 손에 땀이 맺혀 선물상자가 젖지 않도록 차 뒷자리에 놓았다. 멀리서 하나 씨가 두리번거리며 나를 찾는 걸 발견했다. 차에서 내려 그녀를 향해 팔을 흔들었다.

 “하나 씨, 잘∙∙∙∙∙∙.”

 “굳이 어디 갈 필요 없잖아요? 차에서 얘기하죠.”

 하나 씨는 내 말허리를 자르더니 인사 한 마디 없이 옆좌석 문을 연다. 그녀를 따라 차에 올랐다. 하나 씨는 깊게 한숨을 내쉬더니 신경질적으로 손가락을 잡았다 떼기를 반복한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하나 씨 아니면 딱히 부탁할 사람이 없었어요.”

 하나 씨가 매서운 눈초리로 나를 노려본다.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보고 싶었어요.”

 “?”

 “미란 언니 얘기 전부 사실이에요?”

 “어, 떤, 얘기요?”

 하나 씨가 고개를 젓는다. 이제 와서 내가 무슨 발뺌이라도 하려고 보여 화를 내는 건가?

 “지금 진우 씨 때문에 제가 얼마나 곤란한 입장에 있는지 아세요? 상현 씨와 저, ∙∙∙∙∙∙.”

 하나 씨가 잠시 말을 멈춘다. 앞이마를 손가락으로 톡, 톡, 두드리곤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맞춘다.

 “우리, 결혼할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그럴 만큼 가까워졌지, 두 사람.

 “그랬는데, 제 평생 절친인 하나가 상현 씨 절친인 진우 씨와 그런 사이가 되었다니, 그런데 진우 씨는 유부남이고 말이죠.”

 이번에 내가 하나 씨 시선을 피해 고개를 떨궜다. 뭐라 대답할 말이 없다. 지금과 다른 상황에서 그 얘기를 들었다면 마음껏 환영해주며 축하인사를 건넸을 거다.

 “상현이가, 결혼 날짜 얘기는 하지, 않던데요.”

 “지금 상현 씨가 진우 씨 생각해서 얼마나 조심하고 있는지 아세요? 함부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어요. 은정이와 진우 씨 힘들 줄 아니까 그걸 염려해서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두 사람 앞에서 웃으며 결혼하다고 소식 전하면 염치없을 것 같아 꾹 가슴 속으로 삭이고 있다고요.”

 상현이 주변 사람들 얼마나 챙기는 인간인데 그러고도 남을 만하다.

 “죄송합니다.”

 “지금 저한테 사과하실 거 없어요. 진우 씨가 사과해야 할 사람은 은정이와 상현 씨에요. 그 두 사람이 진우 씨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알아요?”

 “죄송, 합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나한테 사과하지 말라니까요! 아, 짜증나!”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인 채 있는 내 눈에 하나 씨가 더욱 빠른 속도로 손가락을 잡았다 떼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들어온다. 나는 무조건 죄인이고 어디 가서든 사과해야 한다고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있지만 이제는 내가 하는 사과마저도 오히려 화를 유발하고 있다. 그럼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아예 눈에 보이지 않아야 다들 속이 시원해질까? 한참동안 한숨을 푹, 푹, 내쉬던 하나 씨가 서서히 숨을 가라앉히더니 손을 들어 살짝 내 팔을 건드린다. 눈을 들어 그녀의 시선을 받았다.

 “미안해요, 진우 씨. 아무리 그래도 소리 지르면 안 되는 건데 저도 속이 많이 상했나 봐요. 제가 사과드릴게요.”

 “아닙니다. 하나 씨가 사과할 일 아니에요. 다 제 자업자득이죠.”

 그녀의 눈에 살짝 측은해하는 빛이 어린다.

 “진우 씨. 저 진우 씨 많이 좋아하는 거 아시죠? 은정이가 진우 씨와 가까워지는 걸 보면서 정말 두 사람 잘 되길 원했어요. 우리 넷이서 같이 더블 데이트하는 모습 상상하는 것만으로 기분 좋았다니까요.”

 하나 씨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저, 진우 씨한테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이렇게 상황이 벌어진 게 다 진우 씨 잘못 같고, 진우 씨만 아니었으면 은정이나 상현 씨가 힘들어할 이유가 없는데 공연히 모든 게 틀어져버려 진우 씨가 많이 원망스러워요. 그렇지만 제가 아는 진우 씨는 일부러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거 잘 알아요. 진우 씨도 이렇게 일이 벌어져 많이 힘들 거구요. 저도 노력하고 있어요. 진우 씨 이해하고 포용해주고 싶은데 사람 마음이 생각대로 움직여주질 않네요. 아마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준비가 되면 제가 진우 씨에게 손 내밀게요.”

 은정 씨와 관련된 일이 벌어진 후 지금까지 들었던 가장 따뜻한 톤의 목소리였다. 다들 가시를 뻗어 나를 찌를 준비만 하고 있는데 담담히 전해오는 하나 씨 목소리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그러지 말자고 속으로 다짐하지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목이 메는 걸 통제할 수 없다. 볼이 젖는다. 하나 씨 앞에서 이 무슨 볼썽사나운 꼴인지. 하나 씨가 손수건을 내민다. 괜찮다며 사양하고 손으로 얼굴을 쑥 훑었다.

 “진우 씨, 앞으로 계속 사진 동호회 나오실 거죠?”

 하나 씨가 묻는 의도를 모르겠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은정 씨 마주할 자신이 없네요. 제가 나가면, 은정 씨가 힘들어할 거고 괜히 은정 씨 나오기 싫게 만들지 않을까요?”

 하나 씨가 다시 한숨을 내쉰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건 은정이가 감당할 일이구요. 제가 진우 씨까지 격려해드릴 여유가 없네요. 그렇지만 저, 진우 씨가 사진 모임 계속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하나 씨를 바라보며 눈을 껌벅였다.

 “진우 씨와 상현 씨가 같이 모임에 나와서 우리 친한 멤버들과 많이 가까워졌잖아요. 두 분이서 함께 나와 진심 모임을 즐기시는 거 보기 좋았어요. 지금 당장 불편한 순 있겠지만, ∙∙∙∙∙∙, 그래도 그 좋은 연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나중에라도, 혹여라도 말이죠, 우리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가능성 열어놓았으면 하고 가슴 한 구석에서 바라고 있어요.”

 휴. 얼굴을 쓱, 쓱, 문질렀다. 그러곤 옷에다 손을 문질렀다. 젖은 물기를 털어내려. 그러다 문득 가져온 상자가 생각나서 뒷좌석으로 손을 내밀어 상자를 집어 은정 씨 앞으로 내밀었다.

 “이거, 뭐예요?”

 “은정 씨 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했어요. 직업병이라고 하더군요. 우연히 길 가다 발견했습니다. 은정 씨한테 유용한 물건이 아닐까 싶어 마련했어요. 은정 씨에게 미처 전해줄 기회가 없었어요. 하나 씨가 저 대신 전해주시면 안 될까요?”

 하나 씨가 손에 든 상자를 살짝 흔들어보고 나를 향해 묻듯이 시선을 던진다.

 “간이 휴대용 안마기에요. 그다지 고급은 아닙니다.”

 하나 씨가 대답이 없다.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얼굴이 화끈거려 하나 씨가 그만 보기를 바랄 정도로 보기만 한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보통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끌린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성향에 끌려서요. 아마 그래서 저랑 은정이가 친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 다음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근데 은정이와 진우 씨는 어쩜 그리 못난 점이 닮았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탁해진다. 성대의 떨림이 진해진다.

 “다들 지지리 궁상에 미적거리기만 하고. 정말 둘이 서로 그리 좋았으면 확,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도망이라도 가버리지 그러지도 못하고 아주 유난 떨고 있어요. 어휴.”

 하나 씨가 홱, 고개를 들려 자동차 앞유리 너머를 쏘아본다. 가빠진 숨을 진정시키려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리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등을 의자 위로 기댄 채 나도 같이 앞만 보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요즘은 정신이 제대로 빠져버렸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오늘이 며칠이고 무슨 요일인지 모르겠다. 지금 몇 시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내일 모임이 있는 거 아시죠?”

 하나 씨가 한참 지난 후 꺼낸 말에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가져가서 전해줄게요. 은정이가 어떻게 받아들이지 모르겠지만. 저도 엄청 조심스러워요. 지금 가뜩이나 혼란스러울 텐데 괜히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고요.”

 연신 고개만 끄덕였다.

 “진우 씨 내일 어쩌실 거예요?”

 나보고 계속 모임에 나오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내가 모임에 나오는 게 조심스러울 거다.

 “하나 씨 말씀 너무 감사하지만 지금 당장 모임에 나갈 자신은 없네요. 내일은 나가지 않을 겁니다.”

 “네.”

 하나 씨가 앞을 보며 이마 위 머리를 단정해 보이도록 넘긴다. 그녀의 표정이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호되게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오히려 하나 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가 많이 되었다. 요 근래 상현이 나를 피하는지 그 녀석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어 세상 천애 고아 같은 기분이 들어 견디기 힘들었다. 모처럼 누군가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럼, 진우 씨. 앞으로 어쩌실 거예요? 진우 씨 가족들 생각도 해야죠?”

 “아내가 알아버렸어요.”

 하나 씨가 눈을 둥그렇게 크게 치뜬다.

 “어머, 그래요?!”

 얼굴 위로 씁쓸하게 웃음이 번져나온다.

 “다 제가 지은 죗값입니다. 어떤 처사든 달게 받아들여야죠.”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설마∙∙∙∙∙∙.”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대강 감이 왔다. 조심스레 고개를 저었다.

 “아뇨.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상황을 이렇게 몰아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저 가정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데 감사하고 있어요.”

 “아, 네. 애가 있다고 들었어요.”

 “아들 둘입니다.”

 얼굴 위 웃음이 좀 더 짙어졌다. 감히 내가 그 아이들에게 아버지로서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자조 섞인 비웃음이었다. 하나 씨가 내 손 위로 그녀의 손을 포개서 깜짝 놀랐다. 내가 무척 혐오스러울 텐데.

 “제가 은정이 베프잖아요. 지금은 그저 은정이 편을 들고 싶지만, 진우 씨도 지금 견디는 시간이 쉬울 리 없겠죠. 감히 이해한다고 하지 않을게요. 빨리 이 순간이 지나고 진우 씨 상황도 나아지기를 바랄게요. 무너지지만 마세요. 그렇게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것도 다 지나가 있을 거예요. 마음 굳게 먹고 견디세요. 알았죠?”

 눈가가 흐려져 옆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나 씨가 톡, 톡, 손등을 건드려주고 손을 뗀다. 차라리 심한 욕을 먹고 한 대 맞기라도 했다면 그렇게 당해도 될 짓을 했다며 스스로 방어를 했으리라. 지금 하나 씨 위로를 받으니 주위에 쳐놓은 방어막이 짓물러서 흘러내린다. 감정 주체가 되지 않는다. 하나 씨 말이 맞다. 지지리 궁상을 떠는 못난 놈. 누구 앞에서 울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아주 제대로 주접을 부린다. 나중에라도 사진 모임에 나갈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질 않는다. 지금은 그럴 확률이 제로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 바뀔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전혀 아니다. 은정 씨가 사진 모임에 나가서 좋은 시간 가지고 나쁜 일은 모두 잊어버렸으면 한다. 가슴에 새긴 상처가 잘 아물었으면 좋겠고. 그녀가 나를 잊을까? 기억해서 좋을 리 없으니 잊는 게 당연하겠지. 아님 악몽으로 남을 지도 모른다. 악몽이라. 어쩌다 나 같은 꿈을 꾸게 됐을까. 착하고 참한 아가씨인데. 아마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 더욱 성숙해지겠지. 그녀의 정신적 키가 자라서 더 이상 이런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누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 아주 조금은, 그녀가 살면서 가끔씩 날 떠올릴 때가 있었으면 한다. 좋은 기억으로 말이다. 나쁜 악몽이 아니라 좋았던 경험이고 그 경험을 딛고 더욱 성숙해졌다고 하길 원한다. 너무 큰 욕심인가? 아마 오늘 내가 쳐놓은 방어막이 짓물러져서 그런가 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이성적이 되길 바란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기를. 원래 감성적인 동물이 아닌 내가 이렇게 궁상를 떠는 게 너무 견디기 힘들다. 어쩌지를 못하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은 어서 이 모든 순간이 끝났으면 좋겠다. 눈을 질끈 떴다 감으면 다 지나갔기를. 그래서 예전처럼 단단한 방어막에 둘러싸여 살아 이렇게 물러지지를 않기를. 은정 씨, 당신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 사람을 바꿔놓았어요. 그거 알아요? 나 너무 힘들어요. 이런 변해버린 내가 낯설고 그걸 주체하지 못해 힘들어 죽겠어요. 힘들어요, 힘들다고요.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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