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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0화 스타시 (1)
작성일 : 19-10-14 13:36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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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명의 피 냄새가 섞여있기는 하지만, 지금 이 주변 가까운 곳에 있는 건, 소수일 것이다. 몇몇 특정한 피 냄새가 더 진하게 풍겼다.

  그냥 지나쳐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아무래도 이 냄새는, 얼마 남지 않은 나의 목적지인 '숲' 주변에도 퍼져있는 것 같았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알아봐야했다.

  나는 제자리에 멈춰 서서 가만히, 시야에서 얇게 겹쳐보이던 기력들에게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세상이 푸른빛으로 가득 참과 동시에 나의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

  오묘한 햇빛을 반사해 녹색빛을 넘어, 금색빛으로 반짝이던 숲이 푸르게 흩날리며 자기주장을 강하게 한다. 모두들 자신의 힘을 마음껏 내뿜으며 한 번쯤 보아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빠르게 타오르는 기력 사이로, 여러 기력이 한데 섞여 혼탁한 느낌을 주는 기력의 덩어리가 보였다.

  모든 사물엔 여러 기력이 들어가 있지만, 지금 보인 건 사람임이 분명하다.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 사람에게로 조용히 다가갔다.

  그는 한 명이었다. 그리고 느낌이지만, 어딘가 다친 것 같았다.

  원래 조금이라도 기력의 원리를 알거나 기력에 대한 단련부터 시작한 자들은 자신의 기력을 먼저 감추는 연습을 한다고 했다.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기력에서 자신만의 순수한 기력을 뽑아 온몸을 그것으로 두르는 것.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감추는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내게도 느껴지는 이건, 어딘가 심하게 다쳐서 정신을 유지 할 수가 없어서 순수한 기력이 흩어졌다던가, 아니면 정신은 아직 멀쩡하지만 기력을 유지할 만큼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딱히 내게 해를 가할 수는 없을 터,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피 냄새로 코가 마비 될 것 같을 때쯤 커다란 공터가 내 눈앞에 펼쳐졌다.

  평소라면 바로 드러누워 버리고 싶을 정도의 폭신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었겠지만, 지금은 검붉은색의 반점들이 곳곳에 물들어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 공터의 한 가운데에서 절뚝거리며 걸어오는 한 사람이 보였다.

  피로 얼룩진 다 찢어져가는 옷에, 왼쪽 어깨의 보호구가 심하게 파손되어 무게만 더할 뿐 아무런 이용가치가 없어보였다. 한손은 자신의 배를 움켜쥐듯 무언가를 막고 있는 것 같았고 왼쪽의 너덜해진 가죽 끈에 달린, 오랜 세월을 사용한 것 같은 검이 불편하게 바닥을 질질 끌고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멀쩡해 보이는 다리의 보호구가 절그럭거리는 소리를 내며 점점 공터에서 나의 방향으로 걸어왔다.

  얼굴은 이미 영혼이 나간 것 같았지만, 나를 발견한 것인지, 희망과 불안함과 경계심이 잔뜩 섞인 표정으로 그 자리에 멈춰섰다.

 "..누구..."

  그 말은 제대로 된 문장을 이뤄내기 전에 끊겨버렸다. 그 자리에 그대로 철퍽소리와 함께 쓰러져 버린 것이었다.

  나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쓰러진 그에게 달려들었다.

 "괜찮은가요?"

  나는 앞으로 고꾸라진 그를 부축하여, 바로 옆에 있던 나무로 끌고 갔다. 간신히 그를 나무에 기대게 한 뒤에, 들고 있던 책을 옆에다가 내려놓고 나는 내 옷의 아랫부분을 길게 찢어 검붉은 액체가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그의 배를 감싸서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게 지혈했다.

 "흐윽.."

  짧은 신음소리가 들려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꽉 묶었다.

  그는 방금의 고통으로 저세상에서 다시 돌아온 것인지, 가쁘지만 확실하게 숨을 들이내쉬며 살아있음을 서서히 증명해나가고 있었다.

 "당신..은.."

  정신이 어느 정도 다시 회복이 되었는지 심하게 떠는 팔을 겨우 들어, 그의 옆에 앉아서 한숨을 돌린 내 어깨에 올렸다.

  나는 내 어깨에 올라간, 생각 외로 중저음의 목소리에 비해 꽤나 가는 손을 치료하듯 감싸쥐며 답했다.

 "이 주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나쁜 사람은 아닐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그렇군. 하긴..어차피..억지로 연명하고 있던 것이니.."

  감싸쥐었던 손이 힘없이 빠져나가며 축 늘어졌다. 그는 정말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다시 저세상으로 돌아갈 것 같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눈은 아직 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기력이 전부 눈 쪽으로 몰리고 있었다.

 "황금새를 만났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 같이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그가 천천히 목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황금새요?"

 "그래, 죽음 이후에 보게 된다는 그 전설속의 새. 우리는 모두 죽으면 그 새를 만나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간다고 하잖아."

  아까와는 달리 목소리가 떨리지 않았고, 멀쩡하게 들려왔다. 그의 표정을 보아하니, 이 순간만큼은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피투성이의 얼굴이었지만, 그것조차 반짝이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들은 것 같다. 진그가 내게 이야기를 해줬던 것이 잠깐 기억이 났다. 죽음 이후엔 모두 황금새를 만난다고. 그 다음은 전부 황금새의 의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그 뒤는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난.. 아마.. 이미 죽은 걸지도.."

  다시 목소리가 떨려오고, 그 빛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런 황금새를 어떻게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아직 살아있다. 그리고 왠지 내가 그 사정을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아까부터 조금씩이지만 들려오는 비명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이건 앞으로의 내 행보에도 당연히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던 거죠."

  난 바람에 흘리듯 자연스럽게 묻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읊조렸다.

 "이젠..아무.. 의미가..."

  그는 인생자체를 포기해 버린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히 기력은 아직 움직이고 있다. 여전히 눈에서 빛나고 있었다.

  난 옆에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짐하듯 외쳤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아직 죽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큰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날라가는 그의 정신을 깨우기에는 충분하였다. 그는 눈을 들어 나를 쳐다보았고, 나의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한 건지, 처음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참으로 고마워..처음 보는 사인데.. 어떤지도 모르는데 그런 말을 해줘서.. 크흡."

  갑자기 입에서 피를 쏟아냈다.

 "괜, 괜찮아요?"

  입에서 피를 쏟는 건,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터라,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내..옆구리에 물통이 있어. 그것 좀.."

  그는 더 이상 움직일 기력은 없는지, 내게 부탁했다.

 "그럼 잠깐 실례."

  나는 바로 그의 옆구리를 만졌다. 시야에는 아무런 것도 달려있지 않았으나, 내가 손을 가져다대니 그것에 반응하듯 무언가가 잡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내 그건 실체를 드러냈다. 성인의 손 크기 정도 되는 가죽부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기력으로 이런 장치를 만든 것 같았다. 유용해 보여서 어떻게 한 것인지 묻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난 바로 그걸 옆구리에서 제거해, 뚜껑을 딴 후 그의 입에 흘려 넣어주었다.

  꽤나 많이 들어있는지, 한참동안 물을 먹고 나서야, 그의 도리질을 보고 멈출 수 있었다.

  물을 마셔서 힘이 좀 생겼는지, 입가에 묻은 물을 천천히 힘겹게 닦아내며 말했다.

 "..고맙군."

 "이제 제가 나쁜 사람은 아닌 거겠죠?"

  걱정스레 묻는 내게 그는 조금 생기 있는 미소를 건네며 말했다.

 "물론, 오히려 내겐 고마운 사람이지."

 "다행이네요.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죠?"

  생각을 되짚는지 그의 표정이 처음 만났을 때와 비슷하게 어두워졌다.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들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난 진그마을 사람이야. 나무를 하는 나무꾼이었지. 대부분 나무를 이 쪽 숲에 와서 했었지. 그 사건이 발생한 날, 나는 이 곳에서 나무를 하고 있었어. 열심히 일을 마치고 돌아가니,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된 상태가 되어있었지. 난 곧바로 집으로 달려갔어. 하지만 우리 집에 있어야 될 장소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을린 것 같은 자국만 바닥에 남아있었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그 순간 알았어. 왕이 개최한 대회인 '스타시' 가 시작되었던 것이었지."

  왕이 개최한 대회인 '스타시' ? 내가 찾고 있던 그 대회의 이름인 걸까.

  그는 그 경멸스러운 장면들이 다시 머릿속에서 재생되고 있는지 눈은 아까보다 더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최고의 마을을 가리는 대회. 자주 열리지 않는 대회야. 하지만 그만큼 최고의 마을이 되었을 때 보상도 어마어마하지. 그래서 꽤 많은 마을들이 피해를 무릅쓰고 참가해. 참가 조건은 마을이 있어야 하는 것과 마을 사람들의 전체적인 동의가 필수적이지. 마을끼리의 전쟁인지라, 당연한 조치야. 죽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웃기게도, 신청만 하면 무조건 통과가 됐어. 거짓말로 작성해도 아무도 모르거든.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마을들이 있으니까 말이야."

  보상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내가 알고 있는 보상과 일치한다면, 나는 이 대회에..

  그는 숨이 차는지, 한 템포 쉬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어떤 녀석인지는 몰라도, 우리 마을의 이름을 쓴 뒤, 최소인원인 다섯 명이라고 거짓말을 치고 가짜 서명을 받은 거야. 원래대로라면 접수가 된 뒤에, 마을로 연락이 와. 삼일 이내에 참가 신청을 무르면 비참가가 되거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것조차 오지 않았던 거야. 우린 아무것도 모른 채, 다른 마을의 공격을 받게 되었던 것이지. 그래서 나는 복수하기 위해 검을 들었어. 조금이지만 남아있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서 우리 마을을 공격했다는 숲 너머에 있는 리후마을로 쳐들어갔지."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심호흡을 하며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진정되지 않는지, 호흡은 떨려왔고 눈은 점점 촉촉해져갔다.

  이윽고 투명한 방울이 되어, 피와 먼지와 상처로 얼룩진 얼굴에 깨끗한 한 줄기를 그어나갔다. 몸을 계속해서 떨며 어깨를 들썩였고, 한 번 그어진 물줄기는 쉼 없이 얼굴을 닦아내려갔다.

 "흐윽.."

  나는 지금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난, 내 생각과는 다르게 그의 몸을 끌어안고 있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분위기에 이끌려, 내 입은 자연스럽게 열렸다.

 "괜찮아요. 당신은 부조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어요."

  나의 행동은 그만을 위로하는 말이 아니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며, 과거의 내가 위로 받는 기분에 휩싸였다. 이건 나의 행동이었지만, 내가 하는 행동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행동은 나와 그에게 잊지 못할 따뜻함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품속에서 그는, 아니 껴안아보고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의 배에 뚫린 구멍도 잊은 채, 서럽게, 그렇게 한참을 눈물로 내 어깨를 적셔냈다.

 

 

  얼마나 지났을까. 내 품에 있는 그녀는 더 이상 훌쩍이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빨리 그녀를 조금 더 세게 껴안으니, 다행히도 아직 심장은 열심히 뛰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아직 살아있어."

  그녀도 신기했는지, 나의 행동의 의미를 느끼고는 곧바로 대답하여 나를 안심시켰다. 아마도 나의 기력 일부가 그녀의 회복을 도왔는지도 모르겠다.

  현인에게 들은 나의 재능은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어떠한 사이를 잇는 힘. 너무나도 모호한 이야기라서 나는 어떠한 것이냐고 되물었었다. 그러자 대답은, 그건 네가 앞으로 알아서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 지금은 단순하게 연결하는 하는 힘이지만, 이건 앞으로의 나의 경험과 노력에 의해, 연결하는 힘의 연장선에서 능력이 발전해나간다고 했다. 그래서 같은 뿌리를 가진 사람이라도 성장배경에 따라서 사용하는 능력이 다르다고 했다.

  나는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그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아마도 그 마음에 반응해서 의도치 않게 나의 기력이 그녀의 아픔을 내게 연결해서 조금 덜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정도가 최선이 아닐 수 있다.

  갑작스레 떠오른 생각에 나는 그녀를 품안에서 살짝 밀어내 다시 나무에 기대게 했다.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녀를 뒤로하고, 나는 마음속으로 기력식을 외쳤다.

 '순환 1식. 응축.'

  세 번째 하는 시도다보니, 이번엔 더욱 자연스럽게 원하고자 하는 위치에 기력이 모여들었다. 이번엔 순수한 나의 기력만으로 이루어진 기력의 덩어리를 오른손으로 보내, 그녀의 뚫린 배 쪽으로 넣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력식.

 '순수기 0식. 연결.'

  순수기란, 각자의 재능이 가지고 있는 본인 고유의 기력식으로, 현인에게 재능을 깨우침 받았을 때,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식을 말한다. 0식은 그 재능의 첫 번째 단계로, 발전 전의 능력이다. 그 뒤로 발전해나가며 1식, 2식, 이런 식으로 숫자를 쌓아간다. 하지만 굳이 숫자로 하지 않아도 된다. 그 뒤는 어차피 자신이 만들어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것을 넣어 식만 이루어지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나는 마음속으로 나의 기력이 그녀의 상처로 흘러들어가, 구멍 난 부위가 서로 연결되는 것 같은 이미지를 그렸다.

  그러자, 나의 바람대로 응축되었던 나의 순수한 기력이 그대로 그녀의, 피는 멎었지만 뚫려있는 구멍 사이사이로 서서히 퍼져나갔다.

 "무,무슨 짓을?"

  나는 당황해하는 그녀를 뒤로한 채, 신뢰 할 수 있는 미소를 지으며 상황의 진전을 기다렸다.

  그리고 몇 초 뒤, 나의 바람과 일맥상통하게 그 구멍은 착실히 메꿔져 가고 있었다.

  자신의 배속의 변화를 시간적으로 느끼는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옷을 반쯤 올려, 상처부위를 확인했다.

 "치..료 되고 있어?"

 
작가의 말
 

 꾸준한 분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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