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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과분하게 사랑받는 엑스트라
작가 : 로셀린
작품등록일 : 2019.10.14

소설의 비극적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아리는 졸지에 황제이자 남자주인공인 에르즈의 마음에 들어버렸다. 심지어 여자 주인공 루시아는 자신을 친동생 아리엘이라 여기며 품에서 놓아주려 하질 않는다. “내 여인에게서 손 떼어라.” vs “제 여동생이에요.” 남주와 여주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리의 이야기

 
3. 그 여자, 내 앞에 데려와.
작성일 : 19-10-14 04:01     조회 : 179     추천 : 0     분량 : 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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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거리에서 담장까지 탐스럽게 열려있던 웃음소리가 뚝 멎었다.

 

  입을 쩍 벌린 채, 이크티 일행은 웃던 모습 그대로 굳어버렸다.

 

  아리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그들을 내려다보았다.

 

  문자 그대로, 다를 바 없이.

 

  시선을 맞추려면 한 뼘이나 더듬어 올라야 하는데도, 아리는 분명히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붉게 타오르되 열기 없는 싸늘한 시선이 그들을 향했다.

 

  깔보는 시선 특유의 비릿한 향기가 코끝까지 전해졌다.

 

  이크티 일행의 얼굴이 볼썽사납도록 구겨졌다.

 

  창백하게 일그러진 표정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만약 두려움이 종이었다면, 그들의 표정에선 마을 전체를 울리고도 남을 두려움이 뎅뎅 울리지 않았을까.

 

 “이게 무슨 일이래?”

 “저 분들께서 황제 폐하를 해하려 했다는데?”

 

  퍼득, 눈이 뜨인다. 주변의 상황이 눈에 들어온다.

 

  아리의 또랑또랑한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다.

 

  아찔한 정신을 겨우 다잡은 이크티는 다음 말을 떠올리려 머릿속을 헤집었다.

 

  그러나 나오는 것은 새하얀 공포 뿐.

 

  텅 비어버린 머릿속에서는 비상벨만이 울리고 있었다.

 

 “에이, 설마 그러겠어. 저 분들이 황제 폐하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데.”

 

  한 아주머니의 중얼거림이 이크티를 일깨웠다.

 

  지금, 이크티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계집이었다.

 

  이크티는 황제 폐하와는 친척이었고, 귀족파이면서도 늘 예의를 갖추어 황제 폐하를 모셨다.

 

  그런 이크티가 감히 반역을 꾀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 사람들이 보기에, 저 계집애 말이 미더울까, 내 말이 더 신뢰성 있을까.’

 

  이크티는 다시 교활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 계집의 말은 거짓이 될 게야. 왜냐하면 나에게는 든든한 증인들이 있거든.’

 

  증인이란 즉 이크티를 따르는 무리들을 일컬었다.

 

  이크티는 언제라도 증거를 조작할 능력이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증인을 자처하는 자들이 넘쳐흘렀다.

 

  그러기에 그가 아니라면 아닌 것이었고, 맞다면 맞는 것이었다.

 

 ‘어떻게 반역에 관한 일을 알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는 내가 우세해.’

 

  이크티는 어떻게 하면 아리를 완전히 처리할 수 있을지 궁리하고, 또 궁리했다.

 

  반역에 관한 일을 난생 처음 보는 계집이 알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공포였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눈앞의 계집만 잡아들이면 끝날 일이었다.

 

 ‘저 계집을 귀족을 모욕한 죄로 교수대에 세워야겠어.’

 

  이크티는 곧 여유를 되찾았고, 고른 치열을 드러내며 희멀겋게 웃었다.

 

 “이 년이 어딜 감히, 지금 누구를 반역자로 몰아가는 것이냐!”

 

  이크티의 표정이 얄팍해지는 것을 본 아리는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제 죄를 인정하고 무릎이라도 꿇으면 황제 폐하가 용서 해주려만.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 생각인가, 이크티는.’

 

  이쯤 되니 아리는 이크티의 지능을 의심하게 되었다.

 

  이크티는 분명 아리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울 계획일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아리는 필시 죽게 될 것이었다.

 

  아리가 죽게 된 후, 이크티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아마 어디서 이런 중대한 정보가 새어나갔는지 평생 알지 못한 채 겁에 질려 살아가게 될 것이었다.

 

 ‘거리에 있는 흔한 소녀 한 명 쯤 처치해버리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겠지. 반대로 생각하면 거리를 지나가던 소녀가 그 큰 비밀을 알 정도라는 것인데 말이야. 나였다면 당장 그만두고 목숨을 구걸했을 텐데. 한심하기는.’

 

  자신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면 그것이 어디에서 근원해서 어디까지 퍼졌는지 알아보는 것이 상식이었다.

 

  만약 이크티가 아리를 이용했다면 어떤 배신자가 비밀을 누설했는지 알 수 있을 터였다.

 

  그 간단한 사실조차 계산하지 않는 이크티가 아리는 불쌍해질 지경이었다.

 

 “이 계집이 나를 공연히 모욕하는군. 이는 아주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지. 안 그런가?”

 “물론입니다, 이크티 공자.”

 “저 계집을 당장 잡아들여야 합니다!”

 

  아리는 이크티 뒤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흘끗 바라보았다.

 

  타인의 일에 덩달아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은 분명 자신의 감정조차 없을 것이었다.

 

  텅 비어버렸기에, 다른 사람을 닮으려는 것이겠지. 담으려는 것이겠지.

 

  그 사실을 알기에, 아리는 선뜻 그들을 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도 그냥 당하고 있을 순 없어. 한시라도 빨리 남자 주인공과 만나야하니까.’

 

  아리가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패배의 수용이라 생각한 걸까.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이크티는 당당하게 경비병을 불렀다.

 

 “경비병! 이리 오게. 이 아이를 당장 잡아가도록!”

 

  저 멀리서 우물쭈물하던 경비병들이 이크티의 호된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달려왔다.

 

  그러나 그들은 머뭇였다.

 

  아직까지 아리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에 의문을 표하는 것이 이상한 것처럼, 아리는 자신의 주장에 더는 부연설명을 달지 않았다.

 

  그 당당함에 질린 경비병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렇다 해도 할 일은 해야 하는 법.

 

  특히 이크티처럼 지위가 높은 귀족의 명에는 거스를 수 없었다.

 

  두 경비병은 손짓 한 번에 안으로 무너질듯한 소녀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소녀의 어깨를 잡았다.

 

  그 때였을까, 아리가 말을 시작한 것은.

 

  마치 경비병들이 가까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 비로소 설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듯, 아리는 당차게 고개를 들고 이크티를 바라보았다.

 

 “당신 품속에 있는 종이, 그것은 애셔 즙으로 쓰여있겠지요.”

 

  애셔란 눈이 온 산의 절벽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귀한 꽃으로, 로제의 꽃집에서 취급하고 있는 값비싼 재료였다.

 

 “사람들은 애셔의 아름다움에 집착하여 프레스플라워를 만들어내었다지요. 그러던 중, 누군가는 알게 된 거예요. 짓눌린 애셔에서 나온 즙은 마르면서 투명하게 변한다는 사실을.”

 

  프레스플라워에 열중하던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마음이 홀려있었다.

 

  그렇기에 애셔의 쓰임새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과학적 현상에 관심이 많은 극소수는 관찰을 통해 애셔 즙의 새로운 쓰임새를 알아내었다.

 

 “당신, 반역을 모의하는 편지를 썼지.”

 “그게 무슨 소리냐, 증거를 대 보거라!”

 “증거라면 있지.”

 

  펄펄 뛰는 이크티와는 달리 아리는 차분했고, 신중했다. 그렇기에, 무서웠다.

 

 “애셔 즙으로 쓰인 편지를 마법이 깃든 불꽃으로 태우면, 그 진짜 내용이 허공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아주 살짝, 눈꺼풀이 내려앉았다. 노을빛의 눈동자가 더욱 서늘하게 식어갔다.

 

 “당신, 마법 쓸 줄 알잖아. 그 종이 한 번 태워보지 그래.”

 “그…!”

 

  이크티는 아무런 대답도 행동도 할 수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저 말이 사실일까?”

 “난 애셔를 본 적도 없는걸. 그런 건 귀족들의 사치품이잖아.”

 “그런 사용법이 있다면, 정말 유용하긴 하겠군.”

 

  수군거림이 웅성거림이 되어갈 즈음, 주변을 보며 식은땀을 흘리던 이크티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닥쳐! 천한 것들이 감히 누구를 모욕하느냐!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모함이란 말이다!”

 

  이크티가 악을 써가며 바락바락 우겼지만, 웅성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그으, 말이 맞긴 맞아요.”

 

  옆사람과 열렬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사람들이 전부 로제를 돌아보았다.

 

  이미 아리를 놓다시피 한 경비병들도 로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저 분들은 늘 애셔 꽃만 고집했죠. 그것도 싱싱한 꽃잎만요. 마른 애셔 잎을 가져다주는 날에는 호되게 야단을 맞곤 했었어요.”

 “싱싱하지 않으면, 짓이겨도 소용이 없으니까요.”

 

  아리가 덧붙인 말에, 경비병들은 아예 목표를 이크티로 옮겼다.

 

 “종이를 보여주십시오.”

 “감히 어디서 공작에게 명령이냐!”

 

  이크티가 종이를 품 안 더욱 깊숙이 감추자 이를 바라보던 군중들이 불만을 터트렸다.

 

 “종이 보여주는 게 뭐가 어렵다고 그러냐!”

 “맞아, 종이를 내놓아라!”

 “태워라!”

 “이, 천한 잡것들이!”

 

  이크티는 모멸감을 느낀 듯 파르르 몸을 떨었다.

 

  그 사이, 아리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세계에 온 건 우연이 아닐 거야. 누군가가 이 이야기를 바꾸기 위해 나를 초대한 거야. 그렇다면 혹시 나도 마나의 선택을 받은 건 아닐까?’

 

  아리는 얼른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천천히, 책의 한 페이지에 적혀있던 8클래스 마법 주문을 외워보았다.

 

 “Feuer machen!”

 

  아리가 주문을 외우는 소리를 듣기 무섭게 이크티는 비명을 질렀다.

 

  샛빨간 불길이 자신을 집어 삼키는 상상 속에 파묻혀, 이크티는 손을 계속 내저었다.

 

 “어?”

 “불, 안 붙었는데?”

 

  이크티가 눈을 뜨고 자신의 옷을 바라보았다.

 

  옷은 불은커녕 장미꽃잎 하나 없이 깨끗했다.

 

 “역시 안 되는 구나.”

 “깜짝 놀랐지 않느냐!”

 

  아리가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는 동안 이크티는 펄쩍 뛰었다.

 

 “그 마법은 8클래스 마법사들도 시전하기 어려운 마법으로, 죽음의 불꽃으로 상대를 태워버리는 마법이다, 네깟 게 할 수 있을리 없지!”

 

  비웃는 이크티를 빤히 보던 아리는 시선을 이크티의 신발 아래로 옮겼다.

 

  이크티도 덩달아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크티가 당황하며 가상의 불꽃을 털어내는 사이, 편지가 아래에 떨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 편지는 어느새 재빠른 경비병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

 

  이크티가 발악하며 경비병들에게 달려들었다.

 

 “내, 내놓아라!”

 

  아리가 지구에서 배운 것 중 쓸모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도움을 청할 때는, 상대를 지칭해서 말할 것.

 

 “거기 정장 차림의 신사분, 저 사람을 막아주세요!”

 “어? 어어, 그, 그래.”

 

  얼떨결에 이크티를 붙든 남자는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자신이 할 일을 멈추지는 않았다.‘

 

  그 사이, 경비병들은 마법석 두 개를 맞부딪혔다.

 

  마법의 불꽃이 피어나고, 경비병들이 불꽃에 편지를 태웠다.

 

  눈앞에 아지랑이가 흔들리듯 불온한 내용들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아, 감히 저런!”

 

  군중이 일제히 분노했다.

 

  아리도 슬쩍 이크티가 적은 편지의 내용을 살폈다.

 

  그 내용인 즉 황제에게 주는 차에 독을 타 황제를 조금씩 중독시키자는 내용이었다.

 

 ‘암호라도 사용할 것이지. 한심하기는.’

 

  혀를 차던 아리가 이크티의 표정을 보았다.

 

  이성을 잃고 붉게 분노로 물든 표정. 떨려오는 오른손. 목을 비스듬하게 꺾는 버릇.

 

  모두 소설의 후반부에 이크티가 누군가를 칼로 찌를 때 보이는 습관들이었다.

 

 “죽어라 계집년아!”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문다.

 

  이크티는 품안에 갖고 있던 단도로 아리를 그었다.

 

  그러나 아리는 수월하게 그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나기 때문도, 검술을 익힌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가 타인을 해하기 전에 어떤 표정을 짓는지, 타인을 어떻게 찌르는지 그 수법까지 외워둘 정도로 소설을 읽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리를 찌르려다 실패한 이크티가 비틀거렸다.

 

  그 틈을 타, 경비병들이 그를 붙들었다.

 

 “이크티 프롬바크트, 너를 반역죄로 체포한…아니!”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어디선가 몰려온 검은 구름이 군중을 감쌌다. 그 덕에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앞이 안 보여!”

 “어, 어디냐!”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경비병은 깜짝 놀랐다.

 

  바로 앞에 있던 이크티가, 어느새 검은 구름에 감싸여 모습을 감추었기 때문이었다.

 

 “거기 서라, 이크티 프롬바크트!”

 

  두 경비병이 있는 힘껏 검은 구름을 쫓았다.

 

  그러나 바람이 밀어주는 구름보다 사람이 빠를 수는 없었다.

 

  그렇게, 두 경비병은 허망하게 이크티를 놓쳐버렸다.

 

 “…해서, 도주 중인 프롬바크트를 쫓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황제의 책사가 외눈안경을 고쳐 썼다.

 

 “근처에 있던 제 4기사단이 쫓고 있다고 하니, 부디 안심하십시오.”

 “내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야.”

 

  푸른 머리의 남자가 손깍지를 꼈다.

 

  아니, 그는 평범한 남자가 아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무 대륙의 황제, 에르즈였다.

 

 “내가 독에 중독될 위험에 처하기까지 다른 이들은 무얼 했냐는 거지.”

 “…공범이 있을 거란 말씀이십니까?”

 “이해가 빨라서 좋군. 당장 프롬바크트의 주변인물을 조사해봐.”

 “명을 받듭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물러가려던 책사는 황제의 명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보고서에 있던 그 여자, 내 앞에 데려와.”

 “그런….”

 

  책사가 무어라 말을 하려고 했으나, 황제는 미소로 그의 말을 막았다.

 

 “어떤 여자인지도 모릅니다. 조사가 필요합니다.”

 “일단 날 구한 건 사실 아닌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연기일 가능성도 생각하면….”

 “황제로서의 명이 아닌 친우로서의 부탁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싶은데, 데미안.”

 

  무서우리만치 상큼한 미소를 보며, 책사인 데미안은 보란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명을 받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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