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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4. 단서(端緖) - 출발 (3)
작성일 : 16-10-06 17:46     조회 : 426     추천 : 0     분량 : 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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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시티 동문-

 방위병 셋이 성문 옆에 모여 앉아 있었다. 하나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고, 또 하나는 신입으로 보이는 병사를 앞에 세워둔 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자, 봤지. 별 일 없으면 오고 가는 사람 수는 얼마 안 돼. 나가는 사람도 끽해야 바깥으로 농사지으러 가는 사람이 다고. 가끔 상인이나 지나가는 사람들 정도야. 높은 분들 오실 때는 미리 연락이 오니까 별로 상관없고. 레오트에서 오는 사람들은 서문으로, 항구 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북문으로 온단 말이야. 하여튼 대도시라고 해봤자 통행량도 얼마 안 된다 이 말이야. 자, 이게 무슨 뜻인지 말해봐.”

 병사의 말이 끝나자 앞에 서있던 젊은 신입 병사가 지체 없이, 확신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무리 일이 없어도 항시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입 병사의 말에 한참을 설명한 중년 병사가 이마를 싸잡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 어쩌다 이런 답답한 놈이 신입으로 들어 온 거야….”

 중년 병사가 중얼거리는데 신입 병사가 손가락으로 문 쪽을 가리켰다.

 “누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검문하겠습니다!”

 신입 병사가 뛰어가려는데, 중년 병사가 그의 팔을 붙잡았다.

 “됐어, 됐어. 내가 갈 테니까 어떻게 하는 지 잘 봐.”

 중년 병사가 어슬렁어슬렁 문 앞으로 걸어갔다.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온 것은 다섯 명의 남자. 타윈과 천주윤 일행이었다. 타윈과 일환이 앞에 서고, 자단과 왕수문이 그 뒤에서 천주윤의 양 옆에 서있었다. 천주윤은 천으로 코 밑을 가리고 있었다.

 “멈추시오. 방문 목적, 출발지 및 목적지 경로, 신분을 밝히시오.”

 중년 병사가 허리에 찬 칼자루에 한 손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앞에 서있던 타윈이 사람 좋은 웃음을 보였다.

 “하하, 이거. 고생이 많습니다. 저희는 헌터들인데, 의뢰를 찾아 페이시티로 왔습니다. 출발지는 백로항이고 목적지는 이곳, 페이시티입니다.”

 타윈이 말하며 중년 병사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았다.

 “이거 술값이나 하시지요.”

 타윈이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렸다. 타윈이 손을 놓자 중년 병사가 자신의 손을 바라봤다. 일만 헤트짜리 지폐 두 장이 슬쩍 보였다. 중년 병사가 주먹을 꽉 쥐어 지폐를 보이지 않게 했다.

 “어험, 거, 나이도 젊어 보이는데 목숨 걸고 돈 벌려면 힘들겠어.”

 중년 병사가 지나가라는 뜻으로 반대편 손을 휘휘 저었다. 그때 뒤에 서있던 신입 병사가 앞으로 한 발자국 다가왔다. 굉장히 의욕 넘치는 표정이었다.

 “선배님. 저기 얼굴을 가린 자가 수상합니다. 얼굴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신입 병사의 말에 순간 타윈, 일환 등 모두의 표정이 굳었다. 일환이 천천히 칼 쪽으로 손을 가져가는데 중년 병사가 짜증스럽게 입을 열었다.

 “거, 내가 뭐랬어. 내가 하는 거 보고 배우랬지! 우리가 무슨 중앙군도 아니고 말이야, 영주님 휘하 방위병인데 왜 그렇게 빡빡하게 하려고 해. 우리 좀, 인간미 있게 하자, 인간미 있게.”

 중년 병사가 쯧쯧, 혀를 차며 신입 병사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쿡쿡 찔렀다. 신입 병사는 열중쉬어 자세로 잔뜩 주눅 든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희는 그럼 이만….”

 “어, 어. 그래 고생해.”

 타윈이 허리를 굽실거리며 말하자 중년 병사가 다시 지나가라며 손을 좌우로 휘휘 저었다.

 타윈과 천주윤 일행은 최대한 태연하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그 자리를 떴다.

 

 “다행이다. 아오, 저거 현상금 걸려 가지고 피곤하네, 진짜. 대도시 들어갈 때마다 이렇게 2만 헤트 씩 써야 된다는 거 아니야.”

 타윈이 성 내 골목 사이로 들어오자마자 짜증스럽게 말했다. 천주윤이 고개를 푹 숙인 채 타윈의 눈치를 봤다. 그때 왕수문이 옆에서 눈살을 찌푸렸다.

 “타윈. 왕제 저하께서 훗날 안 갚으실 분이 아니다. 걱정 마라. 몇 배나 쳐서 갚으실 것이니. 그렇지 않습니까, 왕제 저하?”

 왕수문이 천주윤을 슬쩍 바라봤다. 천주윤이 왕수문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서 충분히 ‘왜 굳이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으나, 왕수문은 전혀 그것을 눈치 못 챈 듯 했다.

 “왜 그러십니까?”

 “아, 아니야. 하하. 그래. 내가 꼭 갚을 게. 타윈. 그러니까 너무 화내지 마.”

 천주윤의 말에도 타윈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지갑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옆에서 자단이 혀를 찼다.

 “2만 헤트나 줬단 말이야? 쯧쯧, 1만 헤트만 줘도 충분했을 텐데. 뭐하러 그렇게 줬냐.”

 “뭐?”

 “이쪽 시세를 모르는군. 저 사람들 1만 헤트가 아니라 돈 없어 보이는 사람은 7, 8천 헤트만 줘도 통과시켜줘.”

 자단의 말에 지갑을 들고 있는 타윈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 자식아, 그걸 진작 말해야지! 지금 말 하냐? 아오, 지금 가서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타윈이 지갑을 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씩씩 거렸다. 자단이 그것을 보고 키득키득 웃었다.

 “야, 야. 걱정 마. 여기가 어디냐. 페이시티 아니냐. 이 몸과 의리로 맺어진 투폭시 형제들이 있는! 이 쭉 따라 가면 우리 투폭시의 아지트가 나와. 놀라지 마라. 페이시티에서 제일 큰 도박장이니까.”

 자단이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앞서 걸어갔다. 그 뒤를 타윈과 천주윤 일행이 따랐다.

 얼마 가지 않아 골목 한 쪽에 작은 쪽문이 보였다. 쪽문 앞에는 덩치 좋은 남자 둘이 허름한 옷을 입은 채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담배를 피우던 둘이 다가오는 천주윤 일행을 힐끗 쳐다봤으나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러나 타윈과 천주윤 일행이 둘 앞에 멈춰 서자 그들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어이, 형씨들. 여기 아무나 들어가는 데 아니니까, 도박하러 왔으면 저쪽 골목으로 나가서 술집 정문으로 들어가. 들어가서 이 가게 주인장한테 한 판 하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데려다 줄 거야.”

 “괜히 여기서 어슬렁거리면 다쳐요, 다쳐.”

 두 덩치의 말에 자단이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뭐야. 얘들은. 너희 새로 왔냐?”

 “뭐? 이 형씨가 요즘 살기 어려워서 하늘나라로 이사를 가고 싶나.”

 자단의 말에 두 덩치 중 하나가 일어났다. 쭈그려 앉아 있을 때보다 훨씬 커보였다. 자단보다 20cm는 커 보이는 키에, 떡 벌어진 어깨. 불룩 튀어나온 배는 자단이 채 다 끌어안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자단이 누구인가. 투폭시의 리더. 저런 자들은 수도 없이 봐왔었다. 자단이 전혀 쪼는 기색 없이 담배를 입에 물었다.

 “야, 다치기 싫으면 안에 가서 쇠뭉치한테 ‘자단 형님’왔다고 전해라.”

 자단이 성냥을 그어 담뱃불을 붙이며 말했다. 그 말에 두 덩치의 표정이 하얗게 질렸다.

 “자, 자단 형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얼마 전에 새로 들어와서 몰라 뵀습니다!”

 둘이 얼른 허리를 구십 도로 숙였다. 자단이 대충 고개를 끄덕거리며 귀찮다는 표정으로 쪽문을 바라봤다. 그 눈짓 하나에 덩치 중 하나가 달려가 문을 열었다. 덩치가 얼른 문 옆으로 비켜서며 입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다른 형님들이 계실 겁니다.”

 “그래, 그래.”

 자단이 담배를 입에 문 채 문 안으로 들어갔다. 뒤에 서있던 넷은 멍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자단이 투폭시의 리더였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기에 지금까지 멍청해 보이던 모습과 잘 매치가 되지 않았다.

 “어서 들어와.”

 자단이 문 안에서 뒤로 돌아보며 소리쳤다. 아까 잔뜩 인상을 쓰던 모습과 달리 해맑게 웃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 그래….”

 타윈이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걸음을 옮겼다.

 타윈과 천주윤 일행까지 다 들어가는 동안 덩치 둘이 숙인 허리를 펴지 않았다. 모두 들어가자 그 덩치 둘 중 하나가 뒤따라 들어가며 문을 닫았다.

 

 쪽문을 들어가자마자 나온 계단을 내려가자,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계단을 다 내려가 나타난 또 다른 문. 쇠로된 데다 굳게 잠겨있는 문을 자단이 두드렸다. 그러자 사람 키 높이에 위치한 손가락만 한 뚜껑이 열리고 사람 눈이 나타났다.

 자단을 비롯한 타윈, 천주윤 일행을 살펴보던 눈이 사라지고, 문이 열렸다.

 “자단 형님! 오셨습니까!”

 문이 열리자마자 아까처럼 덩치 큰 남자가 옆으로 비켜 길을 터주며 구십 도로 인사했다. 자단이 안으로 들어가며 그 남자의 등을 툭툭 쳤다.

 “그래, 그래. 수고가 많다.”

 자단이 들어가고 뒤 이어 천주윤이 안으로 들어왔다. 들어서는 순간 천주윤은 더 이상 앞으로 걷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창문 하나 없는 지하. 벽에 걸린 등불은 물론, 수십 개의 테이블 위 램프 불빛 덕에 주위는 환했다.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소리와 달그락 거리는 칩 소리. 짜증을 내는 목소리는 물론, 환호하는 소리와 우는 소리까지. 희로애락이 모두 이곳 한 장소에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왕제 형님. 여기 앉아 있죠.”

 자단의 목소리에 천주윤이 정신을 차렸다. 돌아보니 자단이 문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소파 앞에는 도박용 테이블이 아닌 낮고 네모난 모양의 일반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천주윤은 지하 도박장의 분위기에 압도된 듯 대답도 없이 주위 눈치를 보며 자단 쪽으로 향했다.

 천주윤이 자단과 반대편 소파에 앉아 도박장을 등졌다. 이어 타윈, 왕수문, 일환도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야, 여기 정말 대단하네. 도박장은 한두 번 정도 밖에 안 가봤는데 이렇게 큰 데는 처음 보네.”

 타윈이 도박장 안을 이리저리 살피며 감탄했다. 자단이 어깨에 잔뜩 힘을 주며 소파 등받이에 양 팔을 올렸다.

 “아 뭐. 이 정도야. 하하.”

 자단이 웃는데 까만 정장을 입은 남자 하나가 다가왔다.

 “자단 형님. 애들이 잘 몰라 이런 곳에 모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괜찮아. 괜찮아. 쇠뭉치는?”

 “안 그래도 안으로 모시라고 하셨습니다.”

 정장 남자의 말에 자단이 일어나며 입 꼬리를 올렸다.

 “이야, 내가 나왔는데 이런 똘마니 하나 보내서 데려오라 하고, 쇠뭉치가 많이 컸네.”

 자단이 중얼거리자 정장 남자가 깜짝 놀라며 허리를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쇠뭉치 형님께서 주무시다가 방금 일어나셔서…. 자단 형님을 뵙는데 이런 몰골로 뵐 수 없다며 지금 급하게 준비하는 중이십니다.”

 “하하, 야. 농담이야, 농담. 의리로 맺어진 우리 사이에 그런 걸로 내가 삐치겠냐. 자, 빨리 가자고. 저기야?”

 ‘저 새끼 삐쳤네.’

 호탕하게 웃는 자단의 뒤에서 타윈이 어색하게 웃으며 생각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타윈 뿐 아니었다.

 ‘무조건 삐쳤네.’

 ‘기분이 상했나 보군.’

 ‘와…. 이런 데도 있구나.’

 천주윤만 빼고…,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자단이 도박장 한 쪽에 보이는 나무문을 가리키며 걸어가자 정장 남자가 얼른 뛰어가 앞장섰다. 나머지 넷은 소란스러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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