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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타버린 재와 무덤지기
작가 : 오렌지핥고싶다
작품등록일 : 2019.9.8

세계를 이루는 다섯가지 색은 변질했고, 대륙의 중심을 다스리는 여왕은 숨을 거두었다. 백성들은 변질한 통치자를 그저 두려워 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생을 연명한다. 대륙의 나머지를 다스리는 4명의 여왕은 타락해 고귀하던 영혼을 더럽혔다. 신은 이 모든 참사에게서 눈을 돌렸다. 그렇기에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몸에서 흐르는 검붉은 혈흔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는 다짐했다.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이 세계를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부동(不動)의 기사
작성일 : 19-10-11 22:04     조회 : 190     추천 : 0     분량 : 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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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의 공기는 탁했다. 사방을 메우고 있는 줄기들은 꾸물대며 약한 경련을 보였고, 한스와 아리아는 잔뜩 표정을 굳히며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이런. 손님들을 기다리게 했군요. 죄송합니다. 호흡이 굉장히 거칠어 보이시는데, 무슨 문제라도?”

 

 한스의 얼굴은 여전히 태연했다.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인 죄인의 태도도, 공포에 떠는 어린아이 같은 태도도 아니었다. 한스는 그저 느릿한 걸음을 유지했다. 마치 늘 걷던 산책로를 느긋하게 걷듯이.

 

 “준비하세요 누님.. 예감이 영 좋지 않아요.”

 

 “네 예감은 늘 안 좋았잖아. 저 할아버지랑은 진짜 싸우기 싫었는데..”

 

 여태껏 론과 아리아가 싸워온 장소는 숲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진짜 무기인 불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사방에는 태워야 할 것들이 가득하다. 장소는 불타 죽지 않기에 딱 적합할 정도로 넓다. 마음 놓고 싸워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론, 아리아. 당신들이 왕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예정된 일이었으니까요. 당신들 말고도 수많은 분이 이곳을 거쳐 가셨답니다. 그분들은 모두 여왕님의 명대로 불려, 여왕님의 훌륭한 양분이 되셨지요. 약이 안 통했을 때에는 조금 놀랐지만, 그것도 나름의 깜짝 선물이라 생각하겠습니다. ”

 

 이루실라의 초대는 대충 뒤가 구린 초대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역겨운 의도가 숨어 있었을 줄이야. 차를 마실 때에 분위기가 변했던 것은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리아는 그제야 눈치챈 주위의 악취를 느낀 듯 손으로 코를 막았다. 마치 쓰레기를 시궁창에 쑤셔 박고 한달은 묵힌듯한 냄새가 알현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을 희생시켰는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저벅저벅, 느릿한 발걸음으로 걸어오던 한스가 옅은 웃음을 흘렸다. 그에 반응하듯 굵은 줄기들은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스는 작게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느닷없이 풀과 뼛가루가 그득한 지면을 발로 세게 내리쳤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기다란 창 하나가 지면 위로 솟아올랐다.

 

 길이는 약 2미터가 조금 안 될까, 거무죽죽한 색의 막대는 단단한 광채를 냈다. 창의 양 끄트머리에는 각각 휘어진 칼날이 달려있다. 보통 일반적인 창의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기이한 무기였다.

 

 “이루실라님..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당신의 충실한 기사가 곧 훌륭한 식사를 가져가겠나이다. 여신의 대지에 위대한 이루실라의 풍요가..”

 

 그 말이 방아쇠가 되기라도 한 듯, 아리아는 한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에게 튀어 나가 삽을 크게 휘둘렀다. 삽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백염은 아지랑이 치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고, 그 뒤를 잽싸게 따른 론의 대검이 급소를 향해 날아들었다.

 

 각자의 불꽃이 커다랗게 폭발해 시꺼먼 연기를 토했다. 하지만 이윽고 연기를 뚫고 한스의 창이 날카롭게 날아들어 아리아의 어깨죽지를 조금 베었다. 론은 즉시 몸을 뒤틀어 왼 다리로 아까 한스가 있던 자리를 걷어찼지만, 발끝은 허무하게 허공을 갈랐다.

 

 “아직 기도가 끝나지 않았는데 다짜고짜 공격이라니. 두 분은 매너가 많이 부족하시군요.”

 

 여유로운 한스의 음성은 그들을 조롱하듯 바로 뒤에서 새어나왔고, 그와 동시에 론은 몸이 붕 뜨는 감각을 느꼈다. 등에서는 극심한 격통이 전해졌다. 아마 등을 강하게 걷어차인 것이겠지.

 

  생각지도 못한 기습에 론이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자, 아리아는 입술을 짓씹으며 삽을 땅으로 내리쳤다. 그러자 거대한 폭발이 다시금 일어나며 여왕의 공포 서린 울음소리가 알현실에 울려 퍼졌다. 제대로 맞은 것은 아니겠지만 역시 생긴 것에 걸맞게 불을 무서워하는 모양이었다.

 

 “이, 이루실라 님!”

 

 빙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아리아는 순간적으로 생긴 한스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아리아의 삽이 정확히 한스의 급소를 노려 날아들었고, 처음으로 미소가 아닌 다른 표정을 지은 한스는 이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누님, 피해요!!”

 

 하지만 황급히 몸의 균형을 잡아 한스에게 대검을 던진 론의 반응은 달랐다. 대검이 날아오는데도 불구하고 한스의 몸은 조금의 미동조차 없었다. 차분하며 냉철한 표정으로 손에 든 창을 꾹 붙잡고, 아리아의 심장을 향해 내질렀다.

 

 창이 아리아에게 닿기 일보 직전, 론이 아리아의 몸을 잡아당기지 않았더라면 아리아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살벌한 기세로 날아가던 대검은 한스의 몸에서 튕겨져나갔고, 아리아는 자세를 다시금 바로잡으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미친.. 저걸 맞았는데 멀쩡하다고?”

 

 아까와는 다르게 중압적인 분위기를 강렬하게 뿜어내는 한스의 몸에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론은 튕겨져나간 대검을 집어챈 뒤 한스와의 거리를 벌렸다.

 

 “감히, 이루실라 님을.. 나의 여왕을..”

 

 반복해서 같은 말을 중얼거리는 한스는 굉장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처음 보았을 때와는 완전히 딴판인 모습이다. 아니면 이 모습이 그의 진짜 모습이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은 이런 쓸데없는 잡생각이나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윽고 한스의 맹렬한 찌르기가 아리아의 목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아리아는 삽으로 이를 흘려내고, 곧바로 몸을 숙여 한스의 배를 불을 두른 삽으로 후려쳤다. 하지만 오히려 삽은 한스의 몸에서 튕겨져나갈 뿐이었다.

 

 불현듯 아리아의 입에서 작은 욕설이 새어나왔다. 론은 이 답도 없는 기사를 어떻게 상처입혀야 할지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계산을 돌리며 한스의 목을 향해 대검을 휘둘렀다. 그렇지만 론의 공격은 아리아의 공격과 마찬가지로 상처를 주지 못했다.

 

 불을 두른 일격을 연신 맞고서도 흠집 하나 나지 않다니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몸인가 싶었다. 저것이 한스가 이루실라에게 하사받은 능력이겠지만, 그 능력이 어떤 정도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마치 흡수라도 하는 것 같은 손맛이 굉장히 찝찝했다.

 

 그렇지만 한스의 이 기이한 능력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한스는 깔끔하게 급소만을 공격하고 있던 론에게 잠시 몸을 돌리더니 론의 가슴팍에 왼 주먹을 꽂았다. 이윽고 일어난 믿기 힘든 광경에, 아리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불이었다. 새하얀 불꽃이 론의 가슴팍에서 폭발해, 당황한 론의 몸은 맥없이 뒤로 날아가 땅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이런.. 미친! 론, 괜찮아?!”

 

 아리아는 즉시 튀어나가더니, 한스가 론에게 투척한 창을 재빠르게 삽으로 튕겨냈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론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며 후끈한 통증이 드는 가슴팍을 슬쩍 내려다보았다. 정말 다행히도 부상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요란한 폭발에 비해, 위력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 모양이었다.

 

 “반응이 좋군요. 조금.. 귀찮으신 분들입니다.”

 

 혼란스러운 론과 아리아와는 다르게 한스의 어조는 여전히 태연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땅에 발을 구르더니, 아까와 똑같은 모양의 창을 지면에서 뽑아냈다.

 

 맞아도 상처 입지 않는 몸에,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의 왕국에서 나고 자란 이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불을 사용한다. 론은 너무나도 높고 단단한 상대에 절망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지금은 이렇게 공격을 주고받지만, 언젠가 한번쯤 공격을 허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잠깐, 론! 나 좋은 생각이 났어! 뒤로 달려 봐, 빨리!!”

 

 하지만 아리아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었다. 다시 벌떡 일어서 전투 테세를 갖추던 아리아는 불현 듯 론에게 크게 소리쳤고, 론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만 이내 론은 대검을 꽉 쥔 채로 아리아가 턱짓한 곳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렸다.

 

 도대체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아리아가 가리킨 곳은 이루실라가 자리를 잡고 있는 알현실의 중앙이었다. 뭔가 알 듯 말 듯 이상한 기분을 느낀 론이 기이하게 꾸물대던 이루실라의 앞에 도착하자, 여태껏 아리아를 공격하던 한스의 손이 우뚝 멈추었다.

 

 “아, 젠장할! 알겠습니다!!”

 

 그제서야 론은 머릿속에 번개 한줄기가 스치는 것을 느꼈다. 한없이 비겁하고 잔인하지만, 현재 자신들이 한스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론은 한껏 끌어모은 불을 대검에 두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아샬리아의 몸에 대검을 박아 넣었다.

 

 “키야아악!!”

 

 귀를 터뜨려 버릴 것만 같은 괴성이 알현실을 가득 채웠고, 한스는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표적을 금세 아리아에서 론으로 바꾸었다. 드디어 정답을 찾았다. 정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지만.

 

 눈 앞의 적이 쓰러지지 않는다면, 더 쓰러뜨리기 쉬운 상대를 고르면 되는 법이다. 기사들의 능력은 여왕으로부터 나오고, 여왕이 죽는다면 기사의 능력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이 간단한 규칙을 이제야 깨닫다니.

 

 “이루실라님!! 안, 안돼! 이 역겨운..!”

 

 “하..한..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론의 불꽃은 한껏 더 커져 이루실라를 감쌌고, 그녀를 감싼 불꽃은 점점 번져가 핏줄이 불거진 녹빛 줄기를 태웠다. 론은 박아넣은 검에 계속해서 불꽃을 흘려 넣었고, 내부에서 미친 듯이 타오르는 홍염은 커다란 폭발을 일으켰다.

 

 “..죄송합니다, 이루실라 님.”

 

 이윽고 여왕의 비명소리는 조금씩 잦아 들었다. 한스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주체하지 못했는지,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새된 비명을 질렀다.

 

 식물을 태우는 것과는 다른 냄새가 론의 코를 쿡쿡 찔러댔다. 론은 입술을 짓씹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사죄가 입에서 새어 나왔지만, 이것이 이 행동에 대한 보상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 아아, 아아아!! 이루실라 님, 이루실라 님!!”

 

 한스의 절규는 마구 갈라져 쇳덩이를 날붙이로 긁는듯한 소리를 연상케 했다. 아리아는 잔뜩 굳은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알현실은 점점 온도가 달아올랐다.

 

 “..가자.”

 

 론은 다가와 손목을 잡는 아리아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불타는 이루실라를 뒤로 하고 알현실을 나가려 발을 옮겼다. 하지만 정말 애석하게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론은 순간 전해진 강렬한 불길함에 뒤를 돌아보았다.

 

 “이루실라 님.. 당신의.. 충직한 기사가, 이 한 목숨을 불태워.. 당신께 생명을 돌려 드리겠나이다..”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한스의 입에서는 기도와도 같은 음성이 새어나왔다. 그는 웅크린 채로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한스는 제 손에 반으로 쪼갠 창을 들고 있었다. 이내 창끝에는 붉은 불꽃이 일렁여 칼날을 감쌌다. 론은 뒤늦게 뛰어나가 한스를 멈추려 했으나, 망설임 없이 찔러넣은 한스의 창은 제 심장을 꿰뚫었다.

 

 “이런.. 젠장!!”

 

 분노와 당황이 섞인 표정을 지은 론이 소리쳤다. 한스를 막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다. 한스의 몸은 서서히 스러져, 조금씩 재가 되어 갔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불타버린 재는 허공으로 흩어지기는커녕 조금씩 뭉쳐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 재는 소용돌이치며 불타고 있는 이루실라의 꽃봉오리로 향했고, 그와 동시에 알현실 전체가 진동했다. 아리아는 급작스레 일어난 이변에 재빨리 삽을 쥐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제게 의문을 던지기도 전에, 그 의문은 분노한듯한 음성에 의해 산산이 부서졌다.

 

 “아.. 안돼, 한.. 스.. 한.. 스..”

 

 이루실라였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녀의 음성이 공기를 무겁게 뒤흔들었다. 중압감마저 지닌 그 음성에, 아리아는 오싹한 감촉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젠장할.”

 

 줄기들은 미친 듯이 요동치며 제 몸을 불렸다. 그렇게 불어난 줄기들은 급속도로 알현실의 입구를 틀어막았고, 론과 아리아는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어 버렸다. 여왕을 불태우던 불은 이미 꺼져버린 지 오래였다.

 

 “일 좀 쉽게 풀리나 했더니 원.. 염병할!”

 

 “한..스.. 내가, 내..가.. 지켜.. 줄게...”

 

 여왕은 여러 목소리가 섞인듯한 음성으로 중얼댔다. 순식간에 주위가 꿈틀대는 줄기들로 가득 찼고, 마치 고깃덩이 같은 꽃봉오리는 활짝 피어나 역겨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에는 거대한 얼굴이 있었다. 괴물이 되기 전 이루실라의 얼굴이었다.

 

 곳곳에 핏줄이 꿈틀거리는 노란빛 얼굴은 너무나도 끔찍해, 금방이라도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은 생김새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일그러진 희로애락이 꿈틀대고 있었다. 얼굴 곳곳에는 또 다른 작은 얼굴들이 입을 뻐끔대며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다. 번들번들한 점액은 땅바닥으로 마구 넘쳐 흘러 역겨운 향취를 풍겼다.

 

 여왕은 드디어 꽃을 피웠다. 그녀의 충직한 기사의 목숨을 받아, 생명을 피워냈다. 그 생명이 거룩한 것인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작가의 말
 

 대학 입시 실기고사때문에 요새 업로드를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어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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