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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반쪽짜리
작가 : 악마사냥
작품등록일 : 2019.10.10

절대악이 죽고 수 백년.
세상은 여러 종족이 뒤섞인 대륙, 바리우신드.
여러 종족에 의해, 수많은 종족들은, 순수한 자신의 종족이 남지 않을까 두려웠다.
그렇게 모든 종족은 서로 다른 종족간의 혼인을 금지했고, 우리 가족은 그에 의해, 늘 쫓겨다녔다.

그리고, 결국 나와 동생만이 남고, 모든 가족은 살해당했다.
그럼에도 나는 우리가 잘못한 줄 알았다.

'내가 세상을 바꾸겠어.'

동생이 뛰쳐나가자, 나는 깨닫았다.

이대로는 전부 죽는다.

 
쫓기는 자(Prologue)
작성일 : 19-10-10 16:11     조회 : 324     추천 : 0     분량 :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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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억, 허억...."

 

 어디까지 뛰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내뱉는 숨이 가슴 속 깊이 스며들어온다.

 폐부를 찌르는 차가운 공기.

 

 그러면서도 앞으로 내딛으며, 살기 위해 뛰어갔다.

 한 손에는 태어나서 몇 년 지나지 않은 내 동생이 있었다.

 

 10살밖에 되지 않은 나의 손과 피부는 늘 상처투성이였고, 5살도 되지 않은 내 동생또한 현실을 너무나 잘 깨닫고 있다.

 

 눈 앞에 동굴이 있어 들어가 숨었다.

 이런 동굴 속에서 몇 일을 숨어있었다.

 

 생명은 3일 넘게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마시지도 못하면 죽는다.

 

 동굴 안의 이슬을 모아 동생에게 먹이고, 나는 바닥의 흙탕물을 핥았다.

 

 먹을 것이 없었다.

 

 동굴 벽의 소금이 있어 긁어서 먹었다.

 남동생은 소금을 못 먹자, 동굴 속 박쥐를 잡아 구워먹었다.

 연기나 냄새에 의해 걸릴까봐, 두려웠지만, 동생이 죽는 것보다는 낫다.

 다행히 입구 말고도 구멍이 있었는지, 냄새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게 할 수 있었다.

 

 고기도 소금도, 물도 있었기에, 몇일을 살 수 있었다.

 이렇게 살기 싫어...

 

 아파...

 온 몸이 비명지른다.

 

 겨울이 지났다.

 내 동생은 올해로 5살, 나는 11살이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태양.

 나는 동생을 데리고, 다시 깊은 로브를 입고, 다른 곳을 향했다.

 

 그렇다.

 

 

 우리는...

 

 범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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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쫓기는 자(Prologue) 2019 / 10 / 10 325 0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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