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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버킷메시아
작가 : 비맞은산타
작품등록일 : 2019.10.6

물이 찰랑이는 양동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청년은, 팔이 빠질 것 같은 아픔에 끙끙대며 자신을 천계로 끌고 온 눈매 사나운 여신에게 질문했다.

-누님. 이 물양동이는 뭐죠?

-그거 지구.

-네?

-그거 떨어트리는 순간 70억이 죽거든? 그 꼴 보기 싫음 버텨라?


10년.

20년.

100년.

어느새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은 양동이를 고쳐들며 이를 부득 갈았다.


-망할 년들. 이쁜 것들은 얼굴값을 한다더니...

 
나는 여행을 떠난다(3)
작성일 : 19-10-09 23:39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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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 2분, 3분.

 내 심정이 집행일 선고를 기다리는 사형수의 그것과 닮아갈 무렵, 그녀가 천천히 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망할. 역시 폭발하는 건가!? 말을 좀 고를걸 그랬나!?

 

 난 움찔하며 달아날 태세를 취했다. 어차피 못 달아나겠지만 그래도 포식자로부터 한걸음이라도 멀어지려는 건 피식자의 본능이다.

 

 “하아...”

 

 하지만 그녀는 들어 올린 손을 내게 향하는 대신 자신의 길고 찬란한 백금발로 가져갔다. 그리곤 긴 한숨과 함께 거칠게 긁적였다.

 

 "망할 놈. 제법 주둥아리를 놀리는 걸 보니 이젠 그것도 제법 들고 다닐 만한가 보구나. 편하냐?"

 

 "그, 그럴 리가요."

 

 난 십수 년 간 경련이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고 앞으로도 멈출 일이 없을 팔과 어깨의 가는 경련을 새삼 느끼며 고개를 저었다.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과 제대로 마주했을 뿐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이상 힘들다고 징징거려봐야 더 괴롭기만 하니까요.”

 

 "흥."

 

 불퉁한 투정 같은 코웃음이 되돌아왔다. 어딘지 귀여운 반응이라 그만 웃음이 나려한다. 아, 물론 꾹 참았다. 맞을 테니까.

 

 "...후회할 거다."

 

 "...압니다."

 

 난 쏴아아아 하는 빗소리와 함께 물안개가 자욱한 호수를 눈으로 훑었다. 투명한 흰색의 하늘, 회백색의 구름들, 하얀 호수위에 번지는 맑은 파문들. 난 저도 모르게 들뜬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보세요. 지구에 있었다면 영원히 보지 못했을 광경을... 너무 아름다워요.“

 

 “......”

 

 "전, 아직 더 나아갈 수 있어요."

 

 단언컨데 그것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고결하고 강인한 맹세였다.

 

 내 선언을 들은 그녀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눈이 마주친다.

 

 "!!!!!!"

 

 단지 그것만으로 거대한 해일과 같은 힘이, 폭발하는 격정이 몸을 짓누른다. 그것은 우주의 정점에 서 있는 압도적인 포식자의 눈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그녀의 눈을 피하지 않고, 있는 힘껏 마주하려 애썼던 것은 그 사파이어 빛 눈동자 깊은 곳에 너무나도 짙은 권태와 무기력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엇이 그녀를 저토록 지치게 했는가. 무엇이 그녀를 저토록 슬프게 하는가.

 

 아마도 나 같은 범용한 인간은 상상도 못할 이유겠지. 그래도, 아니 그래서 더더욱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 마음이 전해지길 바랬다.

 

 맑게, 맑게. 흔들림 없이, 깨끗하게.

 

 "......"

 

 "......"

 

 그녀가 위를 올려다보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하아아. 그래. 너 잘났다. 젠장. 이후론 엎드리다 못해 배를 까고 드러누워서 힐 굽을 핥아도 이런 기회 없을 줄 알아라."

 

 긴장의 실이 끊어졌다.

 

 "후아아..."

 

 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이번만큼은 정말 무서웠어. 어디 지옥밑바닥의 유황가마에서 죽지도 못하고 팔팔 튀겨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

 "그건 그렇다 치고, 야이, 시바. 너, 영격은 왜 이리 끔찍하게 많이 올라간 거야. 지옥에 처넣고 1000년을 굴려도 이렇겐 안 될 텐데. 아니 애초에 육체와 영성, 양쪽 성장으로 모두 막아뒀는데 영성 리미터는 어디로 날아가고 몸뚱이 리미터 하나만 남은 거냐?"

 

 "...네?"

 

 "누가 네 영성에다 걸어놓은 성장제어기를 날린 거냐고 묻잖아."

 

 "저, 그게 뭔데요...?"

 

 이야기가 갑자기 이상한 데로 튀었다. 조금 전 당당한 태도를 냅다 버리고 나도 다시 튈 준비를 시작했다. 왜? 그냥. 굳이 따지자면 이 역시 생존본능이다.

 

 그녀는 내가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질문을 바꿨다.

 

 "너 오다가 뭐 이상한 거 안 만났냐?"

 

 난 고개를 갸우뚱했다.

 

 "여기서 안 이상한 건 뭔데요?"

 

 "쓰으읍."

 

 아이고. 사람 살려.

 

 난 바로 머리를 가슴에 처박고 격렬히 기억을 되새겼다. 여행을 시작하고 봤던 모든 광경들이 파노라마처럼 뇌리를 스쳐간다. 고문을 당하면 세 살 때 쓰던 쪽쪽이 바코드 번호까지 생각난다더니... 쓰으읍 한 번에 같은 체험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식은땀이 좔좔 흐른다.

 

 난 일단 떠오르는 대로 굵직굵직한 것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기 호수도 따지고 보면 좀 이상하죠."

 

 "테바. 방주가 요동하는 호수다. 이 근처에서 일어난 일은 다 알고 있으니 설명할 필요 없다."

 

 아, 여기가 그런 이름이었군. 기억해두자. 테바, 테바.

 

 "으음, 강을 거슬러 올라오다 숲 하나랑 계곡 하나를 봤는데요.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았지만..."

 

 "케세프와 루아흐. 은의 숲과 생기의 계곡이다. 거기도 넘어가."

 

 "강에 도착하기 전에... 그러니까 처음 이 별에 떨어졌을 때 거기서 광원을 왼쪽에 두고 100일 좀 더 걸은 지점에 커다란 수해가 있었는데 거기서..."

 "브디도트. 고독의 수해다. 애초에 이 땅의 랜드마크라 할 만한 굵직굵직한 장소는 다 내 눈과 뜻 아래 있다. 누구도 개입하지 못해. 그러니 그 이외의 것을 설명해봐라."

 

 음, 그럼 많지 않은데. 여튼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5분쯤 주워섬기다 보니 그녀의 표정에 짜증이 어리기 시작한다. 난 좀 더 열심히, 아니 필사적으로 기억을 뒤적였다. 그야말로 주마등이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러다 미처 말하지 않은 한 가지를 떠올렸다. 그래. 왜 이걸 떠올리지 못했을까.

 

 "아, 맞다. 음··· 그 브디도트라는 수해에 도착하기 전에, 정확히는 처음 신님을 뵌 곳으로부터 광원 남동쪽으로 열흘 남짓 되는 위치에서 엄청 큰 나무 한그루를 본적이 있었는데요."

 

 "음? 나무? 커다란 나무? 거기에 그런 건 없을 텐데. 그보다 애초에 널 지켜보는 내 눈을 속였다고?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봐. 크기는? 색은? 어떻게 생겼었지?"

 

 "어, 그러니까 은색이었습니다. 높이는, 한 50m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모양은 침엽수였어요. 굉장히 아름다운 침엽수.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잡아 늘린 것 같은 이미지랄까..."

 

 내 말을 듣던 그녀가 갑자기 양미간을 꾹 눌렀다.

 

 "은빛 침엽수. '겨울나무'로군... 이비 일족인가. 잠시라도 내 눈을 가리려면 최소 지천급(Cherubim, 2위계)이어야 할 테니 결국 '유카리스티아'뿐이군. 후... 이게 또 뻘짓을. 유카 이 망할 년. 이번에 잡히면 정말정말 비서장에서 잘라버린다. 평천사(Angelus, 9위계)로 강등시켜서 천년동안 마당 쓸고 잡초만 뽑게 해 주마. 이 망할@##~/^..."

 

 음... 욕이 찰지다. 입만 다물고 있음 그야말로 우주의 모든 미를 집대성해 놓은 것 같은 미녀인데 말이지. 안타깝다.

 

 여튼 폭넓은 바리에이션의 욕설을 계속 듣자하니 그 은빛의 나무는 유카스티아라는 이름의 장난이 살짝 심한 지천급 천족이 의태한 모습이었나 보다. 그리고 그 천족이 내게 뭔가를 했고.

 

 근데 그러고 보니...

 

 "그 유카라는 분, 혹시 남성분이신가요?"

 

 "남자? 내가 년이라고 하지 않았나? 뭐가 아쉬워서 시커먼 남자 따위를 비서랍시고 데리고 다녀야하는데?"

 

 "그, 그렇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다행이다아~~ 나 그때 그 나무에다가 얼굴 갖다 대고 부비부비하면서 울었었는데! 그게 남자였다고 생각하면... 남자 가슴에 얼굴을 부비부비. 으엑,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아니 한참 아래쪽이었으니 위치로 따지면 오히려... 오히려...

 

 아니 거기 이상한 생각하는 사람, 오해하지 말자. 난 발등이야기를 하는 거다. 50미터 나무에서 내 얼굴 높이면 비율상으로 당연히 발등이잖아.

 

 난 그녀의 욕설이 잦아지길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질문했다.

 

 "근데 그 영격이란 게 높으면 뭔가 안 좋은가요?"

 

 "세상에 높거나 많아서 손해 보는 건 의외로 많지 않지. 영격도 그렇고."

 

 "그럼 좋은 거네요. 그런데 왜 그렇게 화를...?"

 

 그녀가 별 이상한 소리를 듣겠다는 듯 뚱한 표정을 지었다.

 

 "네놈에게 좋은 일이란 게 내가 화를 내지 않아야 될 이유가 되나?"

 

 아 그렇습니까. 그렇죠. 그렇구 말구요.

 

 "하, 근데 이 무슨 개발에 편자에 돼지 목에 진주람. 기가 막혀서. 쥐뿔도 없는 게 뭔 영격만 능천(Powers, 6위계)급이야? 아니, 애초에 꼴랑 10년 남짓 물양동이 들고 돌아다닌 걸로 인간의 영격이 능천사 만큼 오른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데... 유카 이년은 혹시 뭔가를 알고 이런 건가?"

 

 ...잠깐! 꼴랑? 댁 지금 꼴랑이라고 했소!? 편자 박은 개라 해도 좋고 진주 장식한 돼지라 해도 좋아! 하지만 내 12년 죽을 고생을 꼴랑이라고!? 감히! 요, 용서치 않겠다!

 

 난 그녀의 말에 있는 힘껏, 그야말로 용맹하게 반박했다.

 

 "저, 제 12년 역정을 꼴랑이라고 표현해 버리시면 좀 많이 섭섭하...달까 뭐랄까."

 

 좀 소심해 보이는 건 그냥 기분 탓이다.

 

 "...뭐라?"

 

 움찔.

 

 달아나면 안 돼. 달아나면 안 돼. 달아나면 안돼. 응?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인데. 에이, 여하튼!

 

 "...백견이 불여일행이란 말도 있는데 말이죠. 직접 해보지도 않은 분이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좀."

 

 그녀가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내가 왜 모를 거라 생각하지?"

 

 난 눈을 크게 떴다.

 

 "엥?"

 

 "난 그 짓만 벌써 이만 년 째 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만 년. 이만 년?

 

 아, 그런 건가...

 

 난 어렵지 않게 그녀의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시험받을 자로서 널 선택한 것도, 시험의 기간을 정하는 것도 시스템이지만 시험내용만큼은 내가 고른 거다. 내가 왜 이걸 시험으로 내놨다고 생각하냐? 이 꼬꼬마야."

 

 "......"

 

 "어우. 그나저나 꼴에 영격 좀 높아졌다고 인간용이나 권족용 같은 급 낮은 리미터는 이제 걸리지도 않네. 영격을 강제로 떨궈버리는 게 제일 편한 방법이긴 한데, 자력으로 성취한 걸 다시 뺏는 건 너무 폼이 안 난단 말이지."

 

 그녀가 내가 들고 있던 물양동이부터 발끝까지를 한번 쓰윽 훑는다.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눈빛이다.

 

 "좀 세긴 하지만 대 천족용이나 악마용으로 걸어버릴까. 인간한테는 너무 세서 부작용이 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라면 뭐. 그래, 그걸로 가자."

 

 난 불길한 예감에 몸을 떨었다.

 

 "부, 부작용이 뭔데요?"

 

 "어디보자, 너 정도면... 그래. 그냥 사지를 온전히 못가누고, 하루 종일 침을 겔겔 흘리면서 구멍이란 구멍으로 온갖 체액이랑 노폐물을 줄줄 쏟아내는 정도려나. 아, 근데 자기가 누군지도,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병신이 되는 장점도 있어서 앞의 부작용들을 모두 상쇄할 수 있어. 어때. 괜찮지?"

 

 "!@#/*#((/#@!!!!!!"

 

 나는 달렸다. 일심으로 달렸다. 저 걸어 다니는 재앙에게서 한걸음이라도 더 멀어지기 위해서 달렸다. 내 평생에 이렇게 구원이란 두 글자를 갈망해 본적이 있었던가!

 

 -텁.

 

 붙잡혔다.

 

 "##6/@@#5/656#55!!!!!"

 

 "사람 말을 해."

 

 "오! 신이시여! 오! 신이시여!!! 저를 구원하소서!!! 우주 빅뱅이래 최고 최대 최악 최흉의 악마가 지금 제 눈앞에 있나이다!"

 

 "그 악마가 바로 네가 지금 찾고 있는 그 신일걸."

 

 "아! 그랬지! 그랬다! 그랬었어! 난 아마 안 될 거야!! 젠장!!! /#@@(*/#@@##!!!!!!!!!!!"

 내 발작을 바라보던 그녀가 오늘따라 유달리 굽이 날카로운 킬힐로 내 발등을 찍으며 상큼하게 웃었다.

 

 푹!

 

 "끄이욥!!"

 

 "야, 인마. 그만 발광하고 진정해. 농담이야, 농담. 안 해. 안 한 대두?"

 

 난 발등을 송곳 같은 힐에 꿰인 채, 고양이에게 밟힌 햄스터마냥 바들바들 떨었다.

 

 "...정말인가요?"

 

 "생각해봐라. 아무리 재밌는 짓이라도 시험 중인 애한테 그런 짓은 못하지. 시험에 지장가면 어쩌려고."

 

 이 사람, 방금 재밌는 짓이라고 그랬어! 당신 역시 악마지! 악마신 대마신 뭐 그런 거지?!!

 

 "시험 끝나면 할 거라는 소립니까!?"

 

 "안한다니까. 별 의미도 없고. 아까 말한 대로 인간에게 높은 영격 같은 건 개발에 편자야. 못 써먹을 테니까. 리미터를 걸어놓은 건 그저 만의 하나를 대비한 것뿐이야. 거기다..."

 

 "거기다...?"

 

 "행여나 그게 문제가 된다고 해도 그건 네가 시험을 통과하고 세계로 돌아갔을 때 이야기인데, 다 늙어서 오늘내일 하다 죽을 녀석한테 영격이 뭔 소용이야? 애초에 통과할지도 의문이고."

 

 "......"

 

 슬슬 내가 천계 어쩌고 하는 곳이 아니라 지옥에 와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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