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에 버금가는 자.
작가 : Stonehead
작품등록일 : 2019.9.29

저승의 최고신, 염라대왕의 현신, 신아.
그가 머물고 있는 지옥에서 대형사고가 하나 터지는데......

"십이악령이 탈출했네."

저승이 관리하는 최악의 열둘 대죄인들이 저승을 탈옥한다!

"그것 참, 큰일이군요."

신아는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이 즐거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염라대왕은 신아에게 악령의 처리를 맡긴다.
그리고 신아는 기꺼이 이 즐겁게 놀기(?)위해 악령들을 쫓아 이계(異界)로 향한다.

 
Chapter 5 휴식 : 너에게 그는 무엇인가?
작성일 : 19-10-07 23:20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531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자, 아~”

 

  초란이 죽을 떠서 입을 벌리는 시늉을 했다. 병상에서 노이아는 순순히 입을 벌리고 죽을 받아먹지는 않았다.

 

  “고기.”

 

  “안 돼.”

 

  초란의 단호한 어투에도 노이아는 죽을 거부하고, 계속 고기를 외쳤다.

 

  “고기.”

 

  “안 된다고.”

 

  “고기.”

 

  “그러니까······.”

 

  “고기.”

 

  “안······.”

 

  “고기.”

 

  “······.”

 

  초란의 이마에 파직 하고 힘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늘어졌다. 입은 웃고 있고, 눈도 웃고 있으나 그녀가 풍기는 분위기는 전혀 웃는 것이 아니었다.

 

  “고······읍!”

 

  결국 초란은 노이아가 말하는 틈을 타 잽싸게 죽을 든 수저를 입 안으로 욱여넣었다. 불만의 표시로 이마를 살짝 찡그린 노이아는 결국 주는 대로 받아먹을 수밖에 없었다.

 

  노이아가 깨어난 것은 바로 일주일 전으로, 그전까지 꼬박 침대 위에서 잠들어 있었다. 귀 왕국의 의원들은 모두 그가 죽었다고 여겼지만 노이아는 두 달 만에 눈을 뜨고 일어났다.

 

  하지만 모든 부상이 다 완치된 것은 아니었기에 아직도 온몸을 붕대로 칭칭 감고, 침대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노이아를 위해 초란은 자신이 직접 만든 죽을 만들어 왔고, 신아는 이따금씩 들러서 원기를 회복시키고, 기혈을 뚫어주고 가곤 했다.

 

  하지만 노이아의 얼굴은 깨어난 순간부터, 한없이 어두웠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고기······.”

 

  “안 돼.”

 

  고기를 못 먹기 때문이다.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죽이나 미음으로 몸을 안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초란은 지난 일주일 간 쌀죽을 만들어 강제로 먹였다.

 

  ‘아니, 어떻게 애가 고기가 아니면 입도 안 열어?’

 

  어이없는 심정으로 죽을 떠먹여 주던 초란은 오늘 저녁은 고기죽으로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고기를 사야겠는데······.

 

  “네 주인은 대체 어디를 싸돌아다니고 있는 건지······.”

 

  고기를 사려나가려던 초란의 생각이 문득 신아에게 미쳤다. 노이아가 깨어나기 전에 훨씬 일찍 회복된 신아는 일어나자마자 귀 왕국 곳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어디 가서 뭘 하고 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때로는 온몸에 장신구로 치장한 호구로 올 때도 있었고, 때로는 온몸에 피갑칠을 한 개백정으로 나타날 때도 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노이아의 회복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노이아가 죽지 않고, 이전보다 더 나아지리라는 확고한 믿음마저 엿보이는 것이기에 차마 뭐라 할 수는 없었다.

 

  본인은 믿음을 받았고 본인이 믿겠다는 데, 부외자라 할 수 있는 그녀가 간섭할 수는 없었다.

 

  “어디에 계시든 제게로 오실 겁니다. 주인님은 그런 분이세요.”

 

  “······.”

 

  그에게 보내는 아이의 확고하고 순수한 그 믿음에 초란은 차마 그가 널 버리려 했다, 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그는 이미 버림받을 뻔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도 몰랐다. 그럼에도 저렇게 흔들림 없을 수 있는 걸까?

 

  “······너는.”

 

  자신도 모르게 나온 말에 초란은 잠시 멈췄으나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너는 왜 그를 따르는 거지? 네게도 부모가 있고, 벗이 있다면 그의 행위가 어떤 것인지 알 텐데.”

 

  “······.”

 

  “단순히 고기 때문은 아니겠지. 그거라면 다른 사람도 줄 수 있어. 그런데 너는 왜 마치 한 번 버려진 개처럼 그렇게 맹목적으로 구냐 이 말이야.”

 

  “······.”

 

  침묵하는 노이아를 보고 용기를 얻은 초란은 전부터 속에 담아두고 있던 말들을 꺼냈다.

 

  “그는 널 죽일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어. 그에게 너는 그저 보기 좋은 장난감들 중 하나일 뿐이야. 그런데 왜 그를 떠나지 못하지? 너의 실력이라면 아이의 손에서 부서지는 장난감이 되기보다 한 사람의 무인으로 살아가는 길을 택할 수도 있잖아.”

 

  “······.”

 

  “그런데 왜······그런 자를······.”

 

  초란은 단어를 고르는 듯 잠시 말을 멈췄다.

 

  “······숭배하고, 순종하는 거지? 그자가 네게 해준 것이 대체 뭐라고.”

 

  “······.”

 

  노이아는 말하지 않았다. 괜히 말을 꺼냈다고 자책하며 이 불편한 침묵을 견디기 어려웠던 초란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노이아가 입을 열지만 않았다면.

 

  “제가 주인님을 따라 세상에 나왔을 때, 처음 안 사실이 있습니다.”

 

  초란은 앉은 것도, 일어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로 그의 말을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고 들었다.

 

  “이 세상에 나쁜 부모, 나쁜 형제, 나쁜 벗만 있는 건 아니구나, 이었습니다. 나쁜 부모가 있으면 착하고 다정한 부모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란은 노이아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녀가 암살자로서 황실에 반(反)하는 자들을 처리할 때, 대부분은 자식을 이용하기 위해 학대하는 ‘나쁜 부모’들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초원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정신을 놓아버린 채 절 버렸고, 아버지와 형제들, 부족민에게 전 하찮은 도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그저 그 사실을 인정해버리면 저는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었기에 주인님을 따라서야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게, 네 숭배와 충성의 이유가 되는 건 아니잖아.”

 

  “군자금이 필요했던 제 아버지였던 족장님은 해마다 찾아오는 제국의 상인들에게 허약하고 쓸모없는 부족의 아이들을 노예로 팔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그가 찾아온 거구나, 너희 부족으로.”

 

  노이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부족은 주인님을 샤먼이라고 불렀습니다.”

 

  “샤먼? 주술사?”

 

  “주인님은 술병의 술이 마르지 않게 했고, 불 속에 손을 집어넣어 불 속에서 금화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금화로 절 지목하셨죠.”

 

  “그리고 네 아비란 작자는 금화에 눈이 멀어 널 팔았다······.”

 

  “흔히 있는 이야기죠. 그 후 주인님은 제게 희열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분은 허공에서 만들어낸 커다란 문에서 피처럼 붉은 명마를 꺼내어 제가 탈 기회를 주셨습니다. 명마는 해가 뜨는 푸른 초원을 달렸고, 태어나서 그런 경험은 처음 해 본 것이었습니다.”

 

  “명마라······.”

 

  맡은 임무의 특성상 말을 타고 달려본 적은 없으나 그녀는 제국 북부 지방 출신이었다. 초원과 접해있는 만큼 말을 타고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속이 뻥 뚫리는 것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주인님께서는 제 부족을 몰살시키셨습니다.”

 

  “······뭐?”

 

  몰살? 전부 죽였단 뜻인가? 초란의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솔직히 초란 자신이 그곳에 있었다면 부족장이라는 작자를 패죽이고 싶었으나 그래도 부족 전체에 손을 뻗을 생각은 못했다. 인간이 으레 그렇듯이 가장 강한 지도자를 꺾으면 나머지는 알아서 복종하게 되어있으니.

 

  “주인님께서는 그것을 실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저 몇 걸음 옮기신 것만으로 부족민의 3분의 2가 죽었습니다. 주인님께서는 그걸 실험이라고 불렀습니다.”

 

  “······무슨 실험?”

 

  초란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다.

 

  “모릅니다. 다만 주인님께서는 자비를 베풀어 남은 이들을 살려 주셨고······.”

 

  “그건! 자비가 아니라 단순한 변덕이야! 그에게는 모든 것이 한순간의 재미로 결정되는 장난감이라고!”

 

  벌떡 일어난 초란이 소리쳤다. 그녀의 두 주먹은 떨려왔고 두 눈은 붉었다. 하지만 노이아는 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자비입니다. 주인님은 죽이고자 한다면 모두 죽일 수 있는 분입니다.”

 

  “변덕이지. 너를 기만하고 만인을 고통스럽게 만들 변덕. 언젠가 그것이 널 향하게 될 거야. 너의 심장을 꿰뚫고 너의 머리를 부수고 너의 사지를 자를 거야. 그런데도 그것이 자비라는 거야?”

 

  “원래······오래 전에 죽었어야 할 목숨입니다. 주인님께서 절 살려주셨고, 제게 종이자 도구로서 기회를 주셨으니, 저는 그 기회를 잡아 보답할 뿐입니다.”

 

  그렇게까지 말하면 초란으로서는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욕할 뿐이었다.

 

  “하아······미친놈. 미친 개놈의 자식. 이 개새끼. 개 같은 새끼.”

 

  개는 아무리 주인이 굶기고 때려도 주인을 버리지 않는다. 맹목적으로 오직 주인만을 보며 따른다. 한 번 버림받아 구해진 개는 누구도 믿지 못하지만 한 번 마음을 열면 이전보다 더더욱 맹목적으로 주인만을 바라본다. 설령 그 주인이 자신을 두 번 죽인다 해도. 개에게는 주인이 세상의 전부였다.

 

  노이아는 개였다. 태어난 순간 버려졌고, 다시 구원받은 순간 또다시 버려질 뻔했다. 아니 버려졌다. 그러나 그는 주인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 이미 신아는 그가 바라보는 세계의 전부니까.

 

  그러니 개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은 없다. 버려지는 것에 비하면 개 소리를 듣는 것이 더 나은 것이니까.

 

  “쉬고 있어, 고기 사가지고 올게.”

 

  “빨리 오십시오.”

 

  “허.”

 

  초란은 어이없는 것을 감추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문이 닫히는 것을 느낀 노이아는 잠을 청했다.

 

  “에휴······.”

 

  한숨을 내쉰 초란은 등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몸을 돌리고 비수를 던졌다.

 

  쐐액! 챙!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튕겨난 비수는 초란에게로 돌아갔다. 비수를 튕겨낸 신아는 휘파람을 불며 조롱조로 말했다.

 

  “아유, 무서워라.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당신이 혼 좀 났으면 좋겠네요.”

 

  “큭. 다 들었어?”

 

  “그러는 당신은요?”

 

  “듣고 할 게 뭐 있어. 그게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걸.”

 

  “그래요. 당신은 원래 그런 존재죠. 신아.”

 

  신에 버금가다. 그 이름 그대로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신이니까. 그것이 신의 전지(全知)니까.

 

  “오늘은 일찍 들어왔네요, 전처럼 몇 달씩 노는 게 아니라.”

 

  신아는 폼에서 녹색 두루마리를 꺼내보였다. 귀 왕국에서 녹색 두루마리란 귀족들의 연락책이었다.

 

  “초대장이 왔어, 너의 그 꼬마 왕에게서.”

 

  “해국공 합하께서요?”

 

  초대장을 보려던 초란의 손에서 냉큼 두루마기를 빼간 신아가 씨익 웃었다. 몇 달간 그와 같이 다녀보니 그녀는 이제 그의 표정만으로 그의 감정을 어느 정도 알아 챌 수 있었다.

 

  ‘또 엄청난 재앙이 닥치겠군.’

 

  “그런데 이 초대장에 말이지, 엄청나게 재미있는 게 있더라고. 특히 사망향이 아~주 진하게 나.”

 

  보통 물건에서 사망향이 진하게 나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인간에게서 나는 강한 사망향이 옮겨 붙은 것이거나 누군가를 죽이려는 주인의 의지가 반영된 경우다. 후자는 그 의지가 확실해 사명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죽음이 확고한 경우였다.

 

  “준비해. 여기에는 너희도 오라고 했으니까, 재미있는 걸 이대로 놓칠 수는 없잖아.”

 

  ‘재미라고 읽고 재앙이라고 쓰겠지!’

 

  이제 귀 왕국에 애도를 표해야 하나 고심하며 초란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노이아는 아직 움직이지 못해요.”

 

  “괜찮아, 움직이라고 하면 얼마든지 움직일걸.”

 

  “그렇겠죠, 당신의 개(Dog)니까.”

 

  “그럼 문제없잖아.”

 

  초란은 할 말이 남아 우물쭈물 하다가 결국은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돌아갔다. 또 무슨 일을 벌이려는 것인지, 차마 그 어떤 것도 알지 못하니 불안할 뿐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6 Chapter 7 이단 성직자 : 사막의 불씨 2019 / 11 / 8 231 0 7045   
45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신이되 인간인 자 2019 / 11 / 4 200 0 2890   
44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신아라는 존재의 … 2019 / 11 / 1 200 0 7229   
43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낙양 탈출. 2019 / 10 / 28 196 0 8323   
42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낙양 전투. 2019 / 10 / 25 212 0 7005   
41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카인의 죽음. 2019 / 10 / 21 222 0 6094   
40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검은 거신. 2019 / 10 / 19 219 0 7359   
39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버려진 땅의 전쟁. 2019 / 10 / 19 215 0 7482   
38 Chapter 6 추락한 신의 도시 : 축제를 즐기고 싶… 2019 / 10 / 14 219 0 5301   
37 Chapter 5 휴식 : 현자의 돌. 2019 / 10 / 14 232 0 9935   
36 Chapter 5 휴식 : 비밀의 저택. 2019 / 10 / 11 219 0 7454   
35 Chapter 5 휴식 : 너에게 그는 무엇인가? 2019 / 10 / 7 223 0 5317   
34 Chapter 4 역천 외전 : 대폭발 뒤 남은 자들. 2019 / 10 / 7 220 0 3284   
33 Chapter 4 역천 : 동탁 토벌전! 2019 / 10 / 5 201 0 10159   
32 Chapter 4 역천 : 짐승의 포효. 2019 / 10 / 1 222 0 7565   
31 Chapter 4 역천 : 천하제일비장, 여포 봉선(2). 2019 / 10 / 1 227 0 10578   
30 Chapter 4 역천 : 천하제일비장, 여포 봉선. 2019 / 10 / 1 224 0 5884   
29 Chapter 4 역천 : 호진 자(字) 문재. 2019 / 10 / 1 218 0 10329   
28 Chapter 4 역천 : 반란. 2019 / 10 / 1 214 0 6938   
27 Chapter 4 역천 : 갑론을박. 2019 / 10 / 1 207 0 10414   
26 Chapter 4 역천 : 신아라는 자의 본질. 2019 / 10 / 1 216 0 7404   
25 Chapter 4 역천 : 내금위. 2019 / 10 / 1 201 0 6690   
24 Chapter 4 역천 : 왕국의 비선실세. 2019 / 10 / 1 212 0 6292   
23 Chapter 4 역천 : 힘없는 왕과 힘있는 오랑캐. 2019 / 9 / 30 216 0 8531   
22 Chapter 4 역천 : 망가져가는 왕국. 2019 / 9 / 30 215 0 6840   
21 Chapter 3 체이테 성의 악녀 : 피의 백작부인(3). 2019 / 9 / 30 228 0 10174   
20 Chapter 3 체이테 성의 악녀 : 피의 백작부인(2). 2019 / 9 / 30 205 0 5545   
19 Chapter 3 체이테 성의 악녀 : 피의 백작부인. 2019 / 9 / 30 227 0 6157   
18 Chapter 2 서초패왕 : 패왕 항우(5). 2019 / 9 / 30 207 0 3877   
17 Chapter 2 서초패왕 : 패왕 항우(4). 2019 / 9 / 30 199 0 6551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