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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Catch the hair : side A 학교
작가 : 휘루
작품등록일 : 2019.10.6

과거를 읽는 능력, 사이코메트리를 갖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강시준.
시준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갑작스레 학교의 불량학생이라 알려진 윤여진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 우연찮게 사건 당일의 기억을 보게 되는 데...

 
1. 해바라기 (2)
작성일 : 19-10-07 22:25     조회 : 331     추천 : 0     분량 : 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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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초능력!

  그 힘은 그저 평범한 생활을 즐기고 싶어 하는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졌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의 앞니가 빠진 장난꾸러기 나에게. UFO의 외계인들이 변덕으로 툭 던져준 것처럼.

  그리고 나의 세상은 변했다. 건강하고 철부지였던 나는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픽픽 쓰러져 주변의 안타까움과 걱정을 사고는 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과거를 볼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 꿈을 꿨다던가 머리를 다친 것 아니냐는 걱정을 샀기에 다행히도 당시에 똘똘했던 나는 두 세번의 발언 이후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정신병원 상담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과거를 읽는 초능력인 사이코메트리는 처음엔 제대로 컨트롤 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내가 원하는 때에만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100%는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가끔 불발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래, 오늘 아침처럼.

 

  “일어났니?”

 

  굵직한 남성다운 목소리.

  조금은 낯설지만 처음 듣는 목소리는 아니었다. 오늘 아침 한 번 들어봤던 소리- 아, 보건실이다.

  몸매 좋고 키도 큰... 보건선생님.

  눈을 뜨자 커튼이 침침한 커튼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서 열을 쟀는지 체온계를 들여다보는 보건선생님의 모습에 나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어딘가 좀 멋쩍었다. 아침에도 이렇게 인사를 드렸던 것 같은데...

  조금은 무거운 것 같은 몸을 일으켰다.

 

  “어디 몸이 안 좋아? 전에 있던 선생님이 요주의 학생이라고 표시해 두셨던데.”

 

  요주의...

  전 보건선생님의 아름다운 관심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야, 일주일에 두 번씩은 친구 등에 업혀 오는 내가 요주의 인물로 특별관심대상이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보건실의 문제아. 같은 느낌이랄까.

 

  “정말로 그냥 이렇게 쉬기만 해도 되는 거야?”

 

  “아, 네. 걱정 마세요. 그냥 조금 쉬면 나아요.”

 

  거짓말은 아니었다. 능력을 사용하고 나서 잠깐 쓰러져 있으면 그 후에는 벌떡벌떡 잘 일어날 수 있었다. 주위사람만 걱정시키고 본인은 멀쩡한... 그런 부작용이었다.

  쓰러져있는 시간은 내가 본 시간과 비례했다. 5분짜리 과거를 보면 5분을. 1분짜리 과거를 보면 1분을. 마치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나에게 “고객님, 상기의 제품 가격은 50,000원입니다~” 하고 어느 영업직 사원처럼 대가를 받아가는 것 같았다.

  불발은 그런 의미에서 ‘강제매입’이었다. 난 살 생각이 없었는데, 강제로 물건을 떠넘기는 거다. 덕분에 어렸을 때엔 하루 종일 잠만 잔적도 있어 형을 걱정시켰었다.

 

  “부모님은 바쁘시니?”

 

  “네?”

 

  “아니, 보호자 연락처에 형이 적혀있어서.”

 

  부모님은 내가 능력을 얻던 해에 돌아가셨다. 그로부터 벌써 10년이나 지나 무감각해져있던 나는 오랜만에 물어보는 물음에 답했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형이랑 둘이 살아요.”

 

  “그래?”

 

  이 답변에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동정어린 시선이다. 어린나이에 불쌍하게도... 라는 표정을 짓거나, 호기심에 이것저것 질문들을 쏟아낸다. 언제 돌아가셨어?, 다른 친척들은?, 어른들은 안 계시니?

  나는 보건선생님의 표정을 살폈다. ‘그래?’ 다음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어쩔 줄 몰라 할 거라는 내 예상과 다르게 보건선생님은 평온한 표정으로 차트에 몇 가지를 체크하더니 이내 나를 보고는 눈을 깜빡이셨다.

 

  “괜찮으면 다시 수업 들어가지?”

 

  “네?”

 

  “아직 안 괜찮아?”

 

  멀뚱멀뚱 선생님을 바라보는 내 모습에 선생님이 오히려 어이없다는 듯 반응했다. 이런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던가? 나는 잠깐 굳어 있다가 서둘러 실내화를 신었다. 이제 좀 멀쩡해졌으니 돌아가야 했다.

 

  “아, 저 선생님.”

 

  난 보건실을 나가려다 발걸음을 멈췄다. 아주 중요한 볼일이 남아있었다.

 

  “혹시, 형한테 연락하시는 건 아니죠?”

 

  “연락 해야지.”

 

  “안 하시면 안 될까요?”

 

  안 그래도 오늘 아침에 한 번 연락이 가서 형의 혈압을 오르게 만들었을 텐데 이번에 또 연락이 가면 난 진짜 죽은 목숨이었다. 물론 형은 내가 쓰러진 걸로 화를 내지 않는다. 내가 쓰러지고 싶어서 쓰러지는 것도 아니고 몸이 이 모양인데 내가 뭘 어쨌다고. 다만 극도의 과보호가 평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어 실시되기에 공포의 과보호를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학교에서 연락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 안될까요?”

 

  최대한 불쌍하게 쳐다보는데 선생님이 물끄러미 나를 마주보았다. 그리고는 환하게 미소지으셨다.

 

  “안 돼.”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야 보건선생님은 학생이 심각하게 아프다 싶거나 자주 쓰러지는 학생이 또 쓰러지면 보호자한테 전화를 하는 게 맞지만 그냥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한 것에 대한 부작용(?)으로 잠깐 의식이 로그아웃했다가 다시 돌아온 건 이야기하지 말았으면 했기에 나는 다시금 부탁드렸다.

 

  “형이 직장에서 괜히 걱정을 많이 해서 그래요. 전 멀쩡하니까 굳이 말씀 안하셔도...”

 

  “그래도 해야하는데...”

 

  “아침에 연락 하셨었죠?”

 

  “아니, 아직 안 했는데.”

 

  “그럼 두 번이 아니라 한 번만 쓰러진 걸로 어떻게 좀 안 될까요?”

 

  보건선생님에게는 득이 정말이지 속된 말로 1도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그의 바짓가랑이라도 붙들어야 하나 고민에 휩싸였다.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진다면 조금은 봐주지 않으려나...

 

  “우선, 마저 수업 다 듣고 다시 아. 마지막교시까지 다 듣고.”

 

  “그럼 그 때 멀쩡하면 연락 안하시는 거예요?”

 

  “일단 오늘 수업 다 끝나고 다시 와.”

 

  나는 90도 인사를 하고 서둘러 보건실을 빠져나왔다. 이번 보건선생님은 어딘가 융통성이 있으신 것 같았다. 전에 있던 선생님은 형의 걱정에 동참하여 내가 보건실을 찾기만 하면 형에게 전화를 하여 얼마나 나를 못살게 굴었던가. 쓰러지지 않은 날에도 보건실에 들러 문진표를 꼭 작성하라고 말을 하시는 통에 학업 스트레스가 아닌 과보호 스트레스로 머리가 다 빠질 지경이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지금 새로 오신 보건선생님은 그야말로 천사나 다름없었다.

 

  “뭐 본 거 있어?”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타이밍 좋게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영어선생님은 아직 돌아오시지 않은 듯 보였다. 신은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다. 나는 그 얄미운 얼굴을 손으로 꾹 밀었다.

 

  “저리 치워.”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윤여진이라는 이름은 내가 잘 알고 있는 이름이었다. 아니, 나만 아니라 우리 학년에서는 꽤나 유명한 이름이었다. 윤여진의 이름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불량청소년.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기본이요, 술 역시도 기본에 속했고,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는 교내 사각지대에서 삥을 뜯는 것은 옵션인 학생이었다. 그 모습을 아는 학생들은 윤여진을 슬금슬금 피해다녔고, 되도록 엮이지 않도록 행동했다. 더구나 선생님들까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엮이기 싫어 그가 있을 법한 곳을 피했다.

 

  “왜 자꾸 한숨을 쉬어?”

 

  “쉴 만하니까.”

 

  나는 핸드폰을 꺼내어 검색을 해봤다. 하지만 아직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언론에서 보도할 정도의 사건이 아니라서 그런 건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가서 한 번 더 사이코메트리를 해봐야 하나...”

 

  “어디에 가서?”

 

  “몰라.”

 

  내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신이 다시금 불쑥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래도 아는 사람이 죽었다는 말이 찜찜해서 찾아보고 싶었지만 경찰도 아닌 내가 죽은 장소를 알 리가 없었다.

 

  “내가 이걸 왜 신경 쓰고 있는 거냐.”

 

  “그러니까 뭘?”

 

  “있어, 그런 게.”

 

  “너 진짜 뭘 본건지 말 안 해줄거야? 너네 형한테 내가 너 오늘 두 번 쓰러졌다고 말한다?”

 

  “너가 말 안 해도 보건선생님이 이미 다 전화했을 걸?”

 

  내가 헛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신이 가볍게 주먹으로 책상을 살짝 쳤다. 그러고서는 호기심에 나를 쭈뼛쭈뼛 쳐다보았다. 그 동안 사이코메트리한 내용을 신에게 알려줬었지만 이번 이야기는 좀 하기 그랬다. 물론 신이 어딘가에 가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퍼트리고 다닐 녀석은 아니었지만 학교 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가볍게 입에 올리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아직 국사선생님의 발언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 내가 죽은 것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보건선생님한테 부탁 안했어? 연락하지 말라고?”

 

  “내 부탁을 들어줄 것 같니? 전에 있던 보건선생님을 떠올려봐.”

 

  보건선생님이 내 부탁을 들어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면 신은 다시금 형에게 내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알리겠다는 협박을 할 것이 뻔했기에 나는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사이코메트리하면 드문드문 보이는 거야, 아니면 어떻게 보여?”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영상으로.”

 

  그리고 그 영상 재생 시간만큼 풀썩 쓰러지고. 라는 말을 삼키며 나는 말했다. 어차피 신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이 등가교환이 확실한 능력을 딱히 더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사이코메트리에 대해서 질문하다가 다시금 아까 무얼 봤는지 물어볼게 뻔했으니까.

  다행이도 나를 구원해줄 수업 종이 울렸다. 이번 수업이 끝나면 청소시간이라 또 내내 붙어서 질문을 할 게 뻔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둘러댈 수 있는 핑계를 생각해낼 수 있어 안도했다.

 

 

 *

  “이름은 윤여진. 세천고 2학년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발령받은 신입형사인 라희진이 PPT의 피해자 사진을 띄우며 사건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세천고라는 말에 강력 2팀의 형사 두 명이 순간적으로 움찔했지만 이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설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희진은 시신의 사진 옆에 사진 하나를 더 띄웠다. 학생부에 있는 증명사진이었다.

 

  “평소에 행실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평상시에 출석하거나 귀가하지 않아 아무도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발견은 언제 했는데?”

 

  “오늘 오전 10시 38분경, 뒷산에서 운동하던 공시생이 발견했습니다.”

 

  “특이사항은?”

 

  “혹시 연쇄살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팀장의 눈썹이 꿈틀했다. 연쇄살인.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이런 사건은 근래에 일어나지 않고 있는 사건이었다. 근 10년 동안 연쇄살인은 없었다. 경찰들이 사건이 일어나는 대로 즉각 잡았고, 대부분 원한에 의한 살인이었기에 연쇄적으로 벌어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연쇄살인이라니? 옛날이야 SNS가 발달하지 않아 범인을 잡지 못하더라도 경찰에 대한 비난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실시간으로 이야기가 전달되고 전달되어서 경찰이 무능하다며 비난의 화살들이 날아와 꽂힐 것이었다.

 

  “입조심 안 해? 뭐가 연쇄살인이야, 학생이 죽었다는 거 이외에 공통적인거 있어? 지역도 다 다르잖아!”

 

  희진은 이내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직 햇병아리인 자신이 의견을 피력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다들 베테랑 형사들이 아니던가. 그런 하늘같은 선배님들에게 반기를 드는 것만 같은 발언을 했다니. 오늘 아침부터 기합이 너무 들어간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반성했다.

 

  “혹시 모르니까 저쪽 관할서에서 자료는 받아 봐야하지 않을까요?”

 

  관할서가 달라서 사건이 다르다며 각각 조사를 했다가 범인을 놓치거나 늦게 잡은 경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터라 민혁이 팀장의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신입인 희진의 말은 듣지 않겠지만 함께 약 10년을 함께 해온 그의 말이라면 조금은 들어줄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럼 걔네한테 혹시 모르니까 자료 받아봐. 알지? 신경질 내고 안 줄 수도 있다는 거. 걔네들 관할이야. 괜히 오버해서 꼬치꼬치 캐묻지 마. 알았어, 라형사?”

 

  “네? 네! 알겠습니다!”

 

  사과후, 기가 죽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희진이 이내 고개를 빠짝 들고 답했다.

 

  “강형사, 이형사는 세천고 주위 CCTV살피면서 윤여진 행동루트 살피고.”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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