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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버킷메시아
작가 : 비맞은산타
작품등록일 : 2019.10.6

물이 찰랑이는 양동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청년은, 팔이 빠질 것 같은 아픔에 끙끙대며 자신을 천계로 끌고 온 눈매 사나운 여신에게 질문했다.

-누님. 이 물양동이는 뭐죠?

-그거 지구.

-네?

-그거 떨어트리는 순간 70억이 죽거든? 그 꼴 보기 싫음 버텨라?


10년.

20년.

100년.

어느새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은 양동이를 고쳐들며 이를 부득 갈았다.


-망할 년들. 이쁜 것들은 얼굴값을 한다더니...

 
지구의 무게
작성일 : 19-10-07 16:22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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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시험의 룰을 말해주겠다."

 

 "......"

 

 "첫째, 방금 말했듯이 이 시험의 통과조건은 주어진 시간동안 양동이를 들고 버티는 거다. 앉고 서는 것, 이동하는 것에 대해선 상관치 않겠다. 다만 양동이를 내리거나 떨어트리면 그 시점에서 시험은 끝, 세계는 멸망이다. 이해했지? 아, 좀 편해보자고 고의로 자세를 지나치게 흐트러트리거나 물을 한 번에 일정량 이상 쏟아도 아웃이다. 덤으로 물을 조금씩 쏟아서 무게를 줄이려는 발상도 무리다. 물은 쏟은 만큼 다시 차오르니까."

 

 "......"

 

 "둘째, 네놈도 잘 알겠지만 이 공간은 육체와 정신력을 보정한다. 죽을 만큼 힘들지만 죽지 않고 미칠 것 같이 괴롭지만 미치지 않는다. 목마름과 배고픔도 없고 노폐물도 생기지 않으며 피곤함과 졸림도 없다. 힘이 빠지거나 체력이 방전되어, 혹은 팔이나 몸에 문제가 생겨 양동이를 떨어트릴 일도 없다. 즉,"

 

 "......"

 

 "만에 하나, 네놈이 양동이를 내리거나 떨어트려 세계가 멸망한다면 그것들은 모두 네놈의 의지와 선택으로 일어난 일들이다. 거기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

 

 "셋째, 네놈이 설령 이 시험을 통과한다 해도 네놈에게 보상 따윈 없다. 누구도 네놈의 희생을 알지 못할 것이며 당연히 그 어떤 부도 명예도 권력도 얻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여기서 보낸 시간조차도 넌 되돌려 받지 못한다. 있다면 세계를 구했다는 자기만족 뿐."

 

 "!!!!!!"

 

 "이런 불합리한 상황임에도 네가 아직도 내게 증오를 품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이 공간에선 한쪽으로 치우친 격렬한 감정을 품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담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험이 시작되면 넌 날 끔찍할 정도로 증오하게 될 거라는 걸. 그러니 날 성가시게 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포기하길 바라마지않는다. 널 위해서도, 날 위해서도."

 

 "......"

 

 "자, 그럼 애써봐라."

 

 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잔뜩 던져놓고는 휙 뒤돌아서는 그녀를 향해 난 급하게 외쳤다.

 

 "잠깐! 제... 제일 중요한 걸 못들었습니다만! 으윽... 전 이걸 언제까지 해야 하죠!?"

 

 그녀가 피식 웃으며 허공에 뭔가를 썼다.

 

 -24:00:00

 

 허공에 고정된 채 황금빛으로 명멸하며 조금씩 모습을 바꾸는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간단했다.

 

 타이머.

 

 "일단 하루 뒤에 보자. 수험생."

 

 ------------------

 보상 없는 고통. 오직 타인만을 위한 인내. 물동이를 드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게 없는 하얀 공간.

 

 "썩을, 개 같은. 엿같은. fuxx! shit! 으윽..."

 

 24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동안 정말 수천 번이 넘도록 번민했다. 아파서 울면서. 힘들어 덜덜 경련하면서.

 

 '고작 물양동이인데. 이거 하나 떨어트렸다고 정말 세계가 멸망할까.'

 

 번민했다.

 

 '내가 이걸 집어던져 인류가 멸망한다 해도 그건 그녀의 책임이지 내 책임이 아냐. 사실 나 역시 피해자잖아!?'

 

 번민한다.

 

 '어쩌면 무작정 들고 버티는 게 정답이 아닐지도 몰라. 뭔가 편한 다른 답이 있지 않을까.'

 

 번민했다.

 

 '애초에 그녀도 그렇게 말했잖아. 너무 쉽게 믿는다고. 애초에 이 모든 게 거짓이 아닐까.'

 

 번민했다.

 

 '난 아마 엿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거야. 그리고 이 거지같은 양동이를 집어던지는 순간 꿈에서 깨는 거지.'

 

 번민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단 하나의 질문.

 

 '만약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

 

 책임소재? 그녀의 책임? 내 책임? 하하. 70억이란 숫자 앞에서 그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엄청난 숫자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심장이 조여온다. 연민이나 애정 따위가 아니다. 용기나 의지, 희생정신 따위도 아니다. 그저 나의 선택 때문에 죽는다는, 그 죽음의 무게를 등에 짊어지고 싶지 않다는 비겁한 두려움과 공포가 두 팔에 어두운 힘을 불어넣는다.

 

 "썩을..."

 

 그리고... 난 정말 20kg의 물양동이를 머리위로 들어 올린 채 24시간을 버텨냈다.

 

 ------------------

 00:00:00

 "시간 지났어요! 시간 지났다고요!!!"

 

 24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난 팔을 부들대며 다시 한 번 악을 썼다.

 

 "하루 지났다니까!!! 듣고 있는 거죠!! 그러면서도 일부러 엿 먹으라고 모른 척 하는 거죠!!!"

 

 '장담하지. 시험이 시작되면 넌 날 끔찍할 정도로 증오하게 될 거라는 걸.'

 

 그녀의 말이 맞았다.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그녀에 대한 내 호의는 거무튀튀한 증오로 바뀌었다.

 

  "이제 그만 나오라고!!!"

 

 "...시끄럽다."

 

 아름답지만 권태로운 목소리의 누군가가 문득 내 발치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기쁨 반 증오 반으로 고개를 휙 쳐들자, 그토록 기다리던 그녀가 눈앞에 있었다. 난 이를 빠득 갈았다.

 

 "빌어먹을... 하루... 지났습니다."

 

 "음? 아, 그런가."

 

 그녀는 시간이 다된 황금빛 타이머를 손으로 휘휘 저어 지우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좋은 표정을 짓게 되었군."

 

 좋은 표정!?

 

 난 튀어나오려는 육두문자들을 꾹 눌러 제자리로 돌려보낸 후 이를 갈며 입을 열었다.

 

 "이... 이제 시험은 통과한 거죠? 말씀하신 대로 이 거지같은 걸 듣고 24시간을 버텨냈으니까요!"

 

 그녀가 놀랐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하... 이 개념 없는 놈 좀 보소. 인류가 너네 집 개 이름이냐? 세계가 너네 집 집 햄스터 이름이냐고!? 고작 물동이 하루 들었다고 세계가 구원될 것 같으면 그게 뭔 시험이야?"

 

 난 분노와 무안함으로 얼굴을 벌겋게 붉히며 벌떡 일어나 외쳤다.

 

 "내가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럼 관둬. 누가 말리디?"

 

 그녀가 내뱉은 한마디에 머릿속이 엉망으로 뒤엉킨다. 양동이를 저 권태로운 얼굴에다 처박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한순간 수십 번을 거듭해서 튀어 올랐다.

 

 "......씨바."

 

 결국 그 수십 번의 갈등과 충동을 육두문자 한마디에 농축시켜 뱉어내는 것으로 세계의 멸망을 막는데 성공한 난, 좀 전보다 한 10배는 더 무거워 진 것 같은 양동이를 추스르며 이를 앙 물었다.

 

 "그럼, 다시, 묻지요.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합니까...?"

 

 대답 대신 다시 허공에 새겨지는 24:00:00의 타이머.

 

 "글쎄. 일단 하루 더 버텨봐."

 

 그녀가 허공에 녹아들듯 모습을 감추자, 저도 모르게 입에서 웃음이 흘렀다.

 

 "허허허... 흐흑. 으흐흐흐... 으흑."

 

 울음 섞인 웃음 말이다.

 

 ------------------

 그날 이후 그녀는 하루에 딱 한 번씩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런 그녀가 하는 일은 딱 두 가지였다.

 

 하나는,

 

 "눈 부라리지 말고. 싫으면 때려 치라니까."

 

 내 속을 뒤집는 일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 그럼 내일까지 버텨 보거라."

 

 타이머를 갱신하는 일이었다.

 

 이렇게 수삼일이 지나는 동안, 난 결국 이 타이머가 결코 내 시험의 종료시간을 알리는 물건이 될 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난 이 타이머를 황금 동아줄처럼 여겼다. 천의 하나, 만의 하나, 모습을 드러낸 그녀가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시험을 종료시켜줄지도 모른다는 작디작은 희망. 그 희망 말곤 매달릴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이 타이머가 있었기에 내가 그 괴롭디 괴로운 하루하루를 견뎌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하얀 공간에서 움직이는 숫자만을 바라본지 7일이 지났다.

 

 타이머의 숫자가 소진되고 언제나처럼 조금 늦게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나를 가만히 관찰하다 피식 비웃음을 흘렸다. 노골적인 비웃음이었다.

 

 "이전에 이 공간에 대해 설명할 때, 이 공간이 네놈의 정신력과 육체를 보정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냐?"

 

 "...그런데요."

 

 "이 보정의 메커니즘은 회복과 치유가 아니라 노화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있어서의 초기화다. 상처입고 파손되는 육체와 정신을 끊임없이 이전상태, 정확히는 죽을 만큼 괴롭지만 육체적으론 딱히 큰 데미지가 없는 시점으로 되돌림으로서 보정을 하는 거지. 어렵나? 그냥 네 몸을 그걸 들고 나서 한 20분쯤 지났을 즈음의, 괴롭고 힘들어서 사지가 꼬이고 이빨이 뿌득뿌득 갈리는, 바로 그 엿 같은 상태를 딱 포착해서 계속 유지시켜준다고 이해하면 돼."

 

 "..그래서요?"

 

 "아무리 오래 버텨도 늙기만 할뿐, 경험치가 안 쌓인다는 이야기다. 알기 쉽게 육체적인 측면을 들어 이야기해 볼까? 가령 네놈이 100년 동안 그걸 들고 버텼다 해도 근력이나 체력이 강해져 양동이를 가볍게 느끼게 될 일은 없다. 시간이 얼마가 지나든 그냥 항상 그 무게에 그 고통인거지."

 

 "......"

 

 "따라서 지금 네가 기대하는 근섬유의 초과회복 같은 것도 당연히 없다. 그러니 정성은 갸륵하다만, 일부러 몸에 더 부하를 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망할."

 

 그녀가 입가의 웃음을 거두며 어깨를 툭 쳤다. 팔이 바들바들 떨리는 게 몸이 흔들려서인지 화가 치밀어서인지 잘 모르겠다.

 

 "육체의 성장과 발전이란 건 이 공간에선 불가능하다. 10년이 지나든 100년이 지나든 네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줄어들지 않는 고통을 끊임없이 감내하는 것뿐이지. 그러니 이후로도 헛된 노력은 관두도록 해."

 

 "......"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걸 집어던지던가."

 

 "......"

 

 "뭐 상관없지. 그럼 이번엔 한 달 있다 보자. 수험생."

 

 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번쩍 들어올렸다. 한 달. 한 달이라고? 내일이 아니라!?그 긴 시간동안 이걸 들고 나 혼자서?

 

 잠긴 신음이 의미를 갖지 못하고 목구멍 저편에서 흘러나왔다.

 

 "...아, 저... 크윽... 젠장..."

 

 -29D:24:00:00

 

 "애써봐."

 

 쾅! 와장창!

 

 그녀는 언제나처럼 공간을 찢고선 그 사이로 모습을 감췄다.

 

 ------------------

 그녀가 한 달에 한 번씩 모습을 드러내며 내 속을 뒤집어놓기를 12번.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초기화'

 

 그 말의 의미를 절실히 깨닫는다. 사람이란 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이라면 능숙함을, 고통이라면 내성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내겐 그런 게 없다.

 

 익숙해지질 않는다.

 

 아프다. 괴롭다. 무겁다. 진절머리난다.

 

 팔다리를 뽑고 손발가락을 자르는 고통만이 고통이 아니다. 이건... 그렇다. 덥고 숨이 탁탁 막히는 좁디좁은 토굴을 몇날며칠 기어들어갔는데, 그 끝이 막혀있어 거기에 그대로 갇혀버린 폐소공포증 환자의 고통이다. 공기조차 희박한 그곳에서 몸도 되돌리지 못하고 그저, 그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공포와 광기사이의 그 어딘가이다.

 

 난 고개를 떨궜다.

 

 '왜 내가 인류의 목숨을 책임져야 하는데? 왜...?'

 

 모든 게 악질이었다. 시험이랍시고 물동이 하나에 세계의 명운을 걸어버린 여신도 악질이었고 70억의 생명과 내 팔다리의 고통에 같은 무게를 달아 끊임없이 저울질하는 나도 악질이었으며 미쳐야 할 상황에 던져놓고 미치지 못하게 만드는 이 하얀 공간도 악질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악질이며 날 절망케 하는 것은...

 

 "이 거지같고 엿 같은 시험이 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지. 그렇지?"

 

 사고를 읽힌다는 건 정말 짜증스런 일이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대화가 성립하고 마니까. 그녀를 애써 모른 체하려던 내 노력이 그저 꼴사나울 따름이다.

 

 그녀가 빈정거리며 말을 이었다.

 

 "이건 한계를 초월하는 대오각성이 필요한 게 아닌 어디까지나 네놈 능력의 한계점 안에서 이루어지는 시험이지. 자살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을 인내하기만 하면 100시간이고 1000시간이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시험 말이야."

 

 안다. 그렇기에 달아날 구멍이 없다는 것도. 그녀의 말대로 세계가 멸망한다면 그것은 온전히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다.

 

 강제된 자해가 정신을, 마음을 난도질한다.

 

 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대체 여긴 왜 자꾸 오는 겁니까. 이젠 설명할 것도 없을 텐데, 그냥 나가떨어질 때까지 냅두시면 될 것 아닙니까."

 

 "응? 스트레스 풀러 오는데?"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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