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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몽유강호기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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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고, 무식하고, 엉뚱한 주인공 구소자.
무력을 소지 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닌 구소자지만,
무공을 한 번 보면 따라하는 재능을 갖고 있으며
한 번 한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않는다.
돈을 왕창 벌기 위해 산을 내려와 강호로 들어온 구소자의 좌충우돌 강호기.

 
제 5 화
작성일 : 16-07-12 09:38     조회 : 706     추천 : 0     분량 : 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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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의 요염함에 홀려서 잘못 걸려든 것이다.

 이제는 피를 빨리고 간을 공양하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을 것 같았다.

 늘 여자를 조심하라고 이르던 왕 노인의 말이 불쑥 떠올랐다.

 산채에 있을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인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동안 여자다운 여자를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홀리기 위해 찾아온 소녀가 너무 예뻐서였기도 하다.

 구소자가 눈을 깐 채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 동안 귀면탈의 차가운 눈빛이 그의 몸을 구석구석 샅샅이 훑었다.

 “뭐 하고 있어?”

 갑자기 등 뒤에서 소녀의 빽,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와 가뜩이나 혼비백산해 있는 구소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오금이 따끔해지더니 다리에 맥이 풀려서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역시 귀신에 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감히 언니 앞에서 뻣뻣하게 서 있다니, 흥! 목숨을 서너 개쯤은 여벌로 가지고 다니는 모양이지?”

 소녀의 쌀쌀맞은 비웃음이 귀를 찔렀다.

 “너무 심하게 다루지 마라. 가뜩이나 놀라고 있는데…….”

 귀면탈의 여인이 낮게 말했다. 다정했지만 어딘지 불안하고 힘이 없는 음성이었다.

 “소협이 무슨 일이든 도와준다는 우성현의 그 구 소협인가?”

 소협이 뭐 하는 물건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성현에서 그런 깃발을 세워 들고 있는 자는 자기 혼자뿐이다.

 “그, 그렇습니다.”

 구소자가 정신없이 머리를 끄덕였다.

 귀면탈의 여인이 침묵했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구소자는 고양이 앞에 잡혀온 쥐처럼 꼼짝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자칫 잘못 말해서 그녀의 비위를 거슬렀다가는 당장 잡아먹히고 말 거라는 두려움이 그의 턱을 덜덜 떨게 했다.

 세상에 무서울 게 없는 구소자다. 산중에서 호랑이를 만나도 고양이를 본 듯 콧방귀만 날렸다.

 우악스럽고 거친 산적 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생활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간에 밴 배짱이다.

 사람이 죽는 것도 수없이 보았다. 그러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난 지도 오래다.

 누구나 다 저렇게 쉽게 죽는 거고,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체념의 철학을 일찌감치 터득했다.

 하지만 꼭 한 가지.

 귀신에 대한 두려움만은 떨쳐 내지 못했다.

 죽어서 원혼이 되어 어두운 세계를 떠돈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 생각만 해도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가져온 구소자의 소망 중 하나가 죽더라도 양지바른 곳에 잘 묻히는 것이고, 사잣밥이며 지전도 충분히 확보해서 무서운 원귀는 되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미리미리 묏자리도 구해놓을 수 있고, 번듯한 절에 그럴듯한 중 하나 매수해서 나 죽은 뒤에 불공을 드려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해마다 제사를 지내줄 사람도 살 수 있다.

 그리고 보니 원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거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원귀들은 죄다 돈 없이 죽은 가난한 귀신들인지도 모른다.

 거기까지가 구소자의 생각이 닿을 수 있는 단순 유치함의 끝이다.

 하지만 왜 안 그렇겠는가.

 따지고 보면 구소자의 생각에도 맞는 구석이 있다.

 돈이 없으니 온갖 구박과 설움을 당했을 것이고 늘 배고팠으리라. 그러니 한이 맺히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죽은 자가 원귀가 되지 않는다면, 잘 먹고 떵떵거리며 원없이 잘살다가 죽은 자가 원귀가 되겠는가?

 구소자는 그 꼴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결심을 새롭게 했다. 그런데 여기서 지금 죽는다면?

 더 따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원귀가 되고 만다. 아직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기서 귀신에게 뜯어 먹혀 죽을 수는 없었다.

 그것이 구소자를 더욱 초조하고 두렵게 했다.

 “휴― 내가 과연 이 일을 해야 하는 건지…….”

 귀면탈의 여인이 낮게 한숨을 쉬고 말했는데, 어딘지 처량함이 깃들어 있었다.

 “언니,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돼요. 독하지 않으면 장부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우리는 여자란다.”

 “흥, 그게 무슨 상관이야? 얼치기 사내놈 백 명을 갖다 놔도 언니 하나만 못할걸 뭐. 그러니 어쨌든 독해져야 해요.”

 소녀가 말한 얼치기 사내놈 백 명이란 구소자 같은 부류의 인간을 말하는 것이다.

 그걸 구소자도 눈치 챘다. 맷집 못지않게 뛰어난 게, 아니, 어쩌면 더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는 게 바로 그의 눈치다.

 ‘제기랄, 이 계집은 생긴 것만 선녀 같았지 주둥아리는 저두녀 뺨치게 고약하구나.’

 구소자의 입술이 씰룩거렸다.

 돼지머리통을 한 여자. 저두녀(猪頭女)란 산채에 있는 한 여인네의 별명이다. 물론 구소자가 지어 붙였다.

 소두령인 장소팔의 여편네였는데, 장소팔보다 열 배는 더 고약하게 구소자를 괴롭히고 닦달했다.

 구소자가 왕 노인의 심부름을 핑계대고 냅다 산채에서 도망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언니가 말하기 힘들다면 내가 대신 말하죠.”

 쏘아붙이듯 한 소녀가 구소자의 등짝을 걷어차고 날카롭게 소리쳤다.

 “너는 우리 언니를 위해서 한 가지 일을 해줘야겠다!”

 “도, 돈은 주는 거야?”

 그 와중에서도 후딱 그 말부터 나왔다.

 매섭게 눈을 흘긴 소녀가 품속에서 주머니 하나를 꺼내 구소자 앞에 던졌다. 쩔그렁, 소리가 나는 걸로 보아 돈이다. 그것도 꽤 많다.

 묵직해 보였으니 말이다.

 꿀꺽, 마른침을 삼킨 구소자가 주머니를 집어 들었다. 열어보니 열 냥짜리 은괴가 무려 다섯 덩이나 들어 있는 것 아닌가.

 구소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렇게 많은 돈을 구경하는 건 처음이다.

 탐욕이 아귀처럼 일었다. 이제는 귀신이라도 좋다. 돈은 다 같은 돈인데 귀신의 돈이면 어떻고 천자의 돈이면 어떨 것인가.

 “그, 그러니까…… 이 돈을…… 나한테 주겠단 말이야?”

 “시키는 일을 해주면 그렇지.”

 “좋아, 그렇게 하지.”

 무슨 일인지도 모른다. 몰라도 상관없다. 이만한 돈을 가질 수 있는데 뭔들 못하겠는가.

 “매령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귀면탈의 여인이 여전히 힘없고 처량한 음성으로 그렇게 타일렀다. 하지만 소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구소자의 귀에는 매령(梅玲)이라는 이름만 우렛소리처럼 들렸을 뿐 그 뒤로 귀면녀가 몇 마디 덧붙인 소리는 들어오지도 않았다.

 쌀쌀맞아서 더욱 가슴에 파고드는 매혹적인 소녀, 매령이 다시 빽, 소리쳤다.

 “뭐 하고 있어? 알아들었으면 어서 일어나지 않고!”

 ‘뭘?’

 하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걸 가까스로 참았다.

 “정말 할 수 있지?”

 “…….”

 “뭐야, 이제 와서 못하겠다는 거야?”

 멍청하게 서서 바라보고만 있는 구소자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매령이 냅다 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왕대룡에게 맞았던 것보다, 저소아에게 당했던 것보다 열 배는 더 지독한 고통이 뼛속까지 저리게 했다.

 “어이쿠!”

 구소자의 입에서 참담한 비명성이 터져 나왔다.

 누구에게서 한 번 걷어차이고 이런 비명을 터뜨려 본 적은 결코 없다.

 정강이를 감싸 쥐고 펄쩍펄쩍 뛰면서도 구소자는 이건 수치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당혜 끝에다가 쇠뭉치를 박아놓은 건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야리야리한 소녀가 찬 발길질이 어찌 이렇게 아플 수 있을 것인가.

 “휴, 너는 여전히 성질이 급하고 앙칼지니 장차의 일이 걱정이다.”

 귀면녀가 한숨과 함께 말했다. 다시 구소자를 때리려던 매령이 의아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누가 너를 색시로 맞아들이려고 하겠느냐. 그러니 이젠 좀 얌전해지렴.”

 “쳇, 냄새나는 사내한테 시집은 왜 가? 그건 얼빠진 여자들이나 하는 짓이야!”

 매령이 얼굴을 붉히고 그렇게 소리쳤다.

 ‘제기랄, 사람이 나이가 차면 다 시집가고 장가가는 거다. 오죽하면 돼지머리 저두녀 같은 여자도, 장소팔 같은 남자도 시집, 장가를 갔겠느냐? 그러니 너는 지금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다. 못된 년 같으니.’

 구소자가 눈을 흘기며 입을 삐죽거리고 그렇게 속으로 욕을 해댔다.

 한 대 얻어맞고 나자 눈앞의 소녀가 귀신은 아니고, 두목 선녀는 더 더욱 아니라는 자각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고 예쁘지도 않다는 건 아니다. 아직도 매령은 구소자의 마음을 달뜨게 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소협이 미처 내 말을 다 듣지 못한 모양이다. 그러니 네가 다시 한 번 설명해 주렴.”

 귀면녀가 힘든 듯 숨을 할딱거리며 겨우 말했다.

 “언니, 많이 아파요?”

 쪼르르 달려간 매령이 그녀를 부축하려 했지만 귀면녀는 손을 내저을 뿐 허락하지 않았다.

 “괜찮다. 조금 쉬고 나면 좋아질 거야.”

 그 몇 마디의 말을 하는데도 무척 고통스러운 듯 어깨 숨을 몰아쉬었다.

 “우리는 어려운 부탁을 하는 입장이니…… 결코 그를 괴롭혀서는 안 돼.”

 가까스로 말한 귀면녀가 눈을 감았다.

 구소자는 그녀가 유언을 남기는 건 줄 알았다. 사람이 맥이 없으면 저렇게 말하는 중에 죽는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운기조식에 들어갔을 뿐이다.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는 매령의 눈에 방울방울 눈물이 맺혔다.

 구소자는 그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언니가 죽었는데 기껏 눈물 한두 방울 흘리는 것으로 그만이라니…….

 ‘정말 인정머리라고는 약에 쓸려고 찾아도 없는 년이로구나. 역시 왕 노인의 말대로 여자란 생긴 낯짝만 가지고 평가할 게 못 되나보다.’

 소리 내지는 못하고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매령의 성깔이 사납고, 발길질이 매섭다는 걸 알았으니 이런 여자에게는 함부로 몸을 내맡길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것이다.

 왕 노인도 누누이 말했었다.

 

 ―한번 맞아보아서 이건 아니다 싶은 놈이 있으면 절대로 다시 맞아서는 안 된다. 정 맞아야 할 급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

 

 미묘법문(微妙法文) 같은 말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무식한 구소자에게 그 말이 먹혀 들어갈 리가 없다.

 대갈통을 쥐어박은 왕 노인이 한숨을 쉬고 다시 말했다.

 

 ―그저 외워나 둬라. 작대기도 놔두다 보면 언젠가는 부지깽이로라도 쓸 때가 있는 법이다.

 

 그리고 몇 가지 재주를 몸소 가르쳐 주었는데, 그것만은 금방 따라 했다.

 왕 노인은 매우 놀랐다. 신기해하면서 다시 몇 가지 재주를 시범 보였다.

 처음 것보다 까다롭고 알쏭달쏭한 몸짓이다. 그러나 구소자는 두 번 눈여겨보더니 그것도 금방 따라 했다.

 

 ―네놈은 역시 몸으로 때우는 일이 제격이다. 타고난 재주다. 그러니 다음부터는 머리를 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따라 하기만 해라.

 

 칭찬인지 비아냥거림인지 애매모호한 말을 했을 뿐 더 말하지도, 더 가르쳐 주지도 않았다.

 그렇게 구소자가 왕 노인에게서 배운 재주라는 것이 실은 더 잘 얻어맞고, 더 잘 견뎌낼 수 있는 요상한 몸짓이었다.

 아니, 거기에 무슨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별로 대수로운 건 아니다. 구소자는 그렇게 여겼다.

 맞는 순간에 어떻게 숨을 들이쉬고, 몸을 비틀어 감쪽같이 때리는 놈의 눈과 감각을 속이면서 어떻게 숨을 내쉬어야 하는 건지 따위에 지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구소자는 그렇게 해서 아무리 맞아도 더 이상 뼈가 부러지거나 근육과 힘줄에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되었다.

 그건 확실히 이상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이상한 일은, 한차례 늘씬 두드려 맞고 나면 오히려 기력이 충만해진다는 거였다.

 피부와 뼛골은 괴롭지만 그때뿐이다. 한숨 푹 자고 나면 어느새 거뜬해지곤 했다.

 왕 노인이 가르쳐 준 숨 쉬기가 단지 맞는 충격을 감해주고 몸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방법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구소자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어쨌든 그것도 가르침이라면 가르침이었으므로 구소자는 늘 왕 노인에 대해서 반은 고맙고, 반은 원망하는 마음을 가졌다.

 잘 맞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니 반쯤 고마운 거고, 때리는 법은 하나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 반쯤 원망스러운 거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다음부터는 산적 놈들이 아무리 심하게 때리고 걷어차도 끄떡없게 되었다.

 때리는 놈이 먼저 지쳐서 헐떡거릴 때 구소자는 오히려 더 때려주었으면 하고 바라게까지 되었으니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제미랄, 나는 평생 맞고만 살라는 거냐?’

 그러자 그런 불만이 생겼다.

 여태까지는 오직 어떻게 하면 한 대라도 덜 맞을까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자기도 때리고 싶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왕 노인은 더 이상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았다.

 어찌 된 것이 전에는 그래도 한차례 늘씬 두들겨 패면 한 사흘은 푹 쉬게 해주었던 산적 놈들이 구소자의 몸에 변화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그것을 알기라도 한 듯 하루가 멀다 하고, 때로는 하루에도 서너 차례씩이나 무지막지하게 때려댔다.

 갖은 핑계를 다 대면서 괴롭히는 것이다.

 그렇게 때려도 다음날이면 구소자가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는 아예 순번을 정해놓고 기다렸다가 일일 행사처럼 번갈아가며 때려댔다.

 구소자는 맞는다는 것보다도 억울해서 견딜 수 없었다.

 지나가다가 제 그림자를 밟았다고 불러 세워서 때리는 놈들과 어찌 더 같이 살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무작정 산채에서 도망을 쳤다. 그리고 이제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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