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버킷메시아
작가 : 비맞은산타
작품등록일 : 2019.10.6

물이 찰랑이는 양동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청년은, 팔이 빠질 것 같은 아픔에 끙끙대며 자신을 천계로 끌고 온 눈매 사나운 여신에게 질문했다.

-누님. 이 물양동이는 뭐죠?

-그거 지구.

-네?

-그거 떨어트리는 순간 70억이 죽거든? 그 꼴 보기 싫음 버텨라?


10년.

20년.

100년.

어느새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은 양동이를 고쳐들며 이를 부득 갈았다.


-망할 년들. 이쁜 것들은 얼굴값을 한다더니...

 
여긴 누구, 나는 어디(2)
작성일 : 19-10-06 17:40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68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솔직히 말하자. 그 뒤는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냥 맞았다. 닥치고 맞았다.

 

 첫 일격은 태권도 교본에 실어도 될 만큼 깔끔한 돌려차기였다. 하이힐이 뻐엉!!!하고 배를 걷어차는 순간 올 몸에서 서라운드로 울려 퍼지는 오도도독 하는 뼈 부러지는 소리라니. 그리고 동시에 느껴지는 장대한 부유감.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를 좀 묘사하자면, 바닥에 떨어져 몇 번 바운드 한 뒤 숨을 깔딱깔딱대며 고개를 돌리니 방금까지 바로 옆에 있던 OL누님이 무슨 점처럼 보이더라. 그만큼 멀리 날아왔단 이야기다.

 

 ...그리고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두들긴다. 밟는다. 꺾는다. 찬다. 날린다. 뽀갠다.

 

 장담컨데 난 이제 어떤 모임, 어떤 만남에서도 화젯거리가 떨어져 입을 다물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모두가 놀라겠지. 인기인이 될지도 모르겠다. 세상 누구도 상상치 못한 경험담을 풀어놓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킥 한방에 수백 미터 상공을 유영해본 적이 있는가? 난 열 번도 더 해봤다. 거기다 마지막에 가선 지구를 떠나는 로켓마냥 공중에서 3단 분리랑 5단 분리도 당해 봤다. 그때의 OL누님의 친절한 해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

 

 "팔다리를 추욱 늘어트린 상태에서 몸뚱아리만 뻥! 하고 힘껏 차올리면 몸뚱이 올라가는 속도를 팔다리가 못 따라가거든. 그럼 날면서 분리가 되는 거야. 힘을 살짝 넣으면 다리만 해서 3단, 힘을 더 넣으면 팔다리 해서 5단, 거기서 효과음을 쾅! 으로 바꾸면 그 질긴 경추까지 분리되면서 머리까지 해서 6단 분리가 돼. 임팩트 순간을 최대한 늘려서 ‘친다’가 아닌 던진다는 느낌으로 차올리는 게 포인트지. 근데 한방에 죽으면 곤란하니 5단 분리까지만 해 주마."

 

 뻥!!!

 

 "끄아아아악!!!"

 

 아, 두들겨 맞으면서 이 하얀 공간이 가졌음 직한 기능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바로 육체를 복구하고 정신을 보호하는 기능이다. 아무리 꺾이고 부러지고 깨져도 바닥을 잠시 구르고 있으면 순식간에 멀쩡한 몸으로 되돌아간다. 응? 정신을 보호한다는 건 어떻게 아냐고? 설마 눈앞에서 내 팔다리가 프리스비마냥 붕붕 날아다니는데 아직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참고로 이거, 아무리 봐도 절대 나를 위한 기능은 아니다. 이 상황에서 몸뚱이랑 멘탈이 멀쩡하다는 건 그저 처맞기 좋은 상태로 되돌아갔다는 의미일 뿐이니까.

 

 뻐엉!!!

 

 "크아아아악!!!!!"

 

 그녀는 정말 간신히 죽지 않을 만큼 나를 패고 밟았다. 비명조차 사치로 느껴질 정도의 폭력.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작살내 놓은 몸이 어찌어찌 회복되면 기다렸다는 듯 다시 발길질을 시작했다. 이글거리는 분노를 입으로 토해내면서 말이다.

 

 "내가, 인간이랑, 직접 대화를 해 본지, 1000년이 넘어서, 인간과의 올바른 대화법을, 좀 잊었었다, 매우, 미안, 하다!"

 

 퍽!!

 

 “인간과의 유일한 대화수단은, 바로 폭력이란 걸 말이야!”

 

 퍽!!

 

 “입 같은 게 달려있어서 가끔 말도 할 줄 안다고 착각을 하곤 한단 말이지.”

 

 퍽!!

 

 “그건 입이 아니라 먹고 짖는데 쓰는 주둥아린데 말이야.”

 

 퍽!!

 

 “안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겠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 의문일거다. 하지만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런 짓을 하고 있어야 하지!?”

 

 퍽!!

 

 “내 손으로 만든 것도 아닌 너희들을 왜 내가 책임져야 하지!?”

 

 퍽!!

 

 “야곱의 사닥다리(Pass of Multiverse)는 끊어지고! 당신께선 돌아오지 않으시고! 20000년이면 족해! 충분해!! 할 만큼 했잖아!!!”

 

 퍽!!

 

 “한땐 소중하다 생각했다. 사랑스럽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틀렸었다. 착각이었다. 네놈들은 구제불능이야. 보면 볼수록 저질이야. 선악도 모르고 경중도 몰라. 너네가 가진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걸 쓰레기통에 처박으며 희열을 느끼지."

 

 퍽!!

 

 "사랑과 용서를 그 저열한 주둥아리로 짖어대지 마라. 이해와 관계? 너흰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이해하지도 못한다. 이 세상엔 오로지 너희 자신밖에 없지. 이기적인 것들. 추잡한 것들. 차라리 죽어버려라!"

 

 빠악!!

 

 “기대하고 실망했다. 또 기대하고 또 실망했다. 또또 기대하고 또또 실망했다. 실망했다. 실망했다. 실망했다! 이젠!!! 정말!!! 진절머리 난다!!!!!!!!!!!!!!!!!!!!”

 

 쏟아지던 발길질이 멎은 것과 그녀가 손을 들어 붉어진 자신의 눈가를 가린 것 중 어느 쪽이 먼저였을까. 난 그저 웅크린 채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절절한 ‘독백’을 계속 들었다.

 

 "그래서 이제 그만 이 망할 놈의 세계를 닫으려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제 와서 ‘시험받을 자’라고!? 하필 모든 것을 마치려는 이 순간에!!! 왜!? 지금!?”

 

 “쿨럭... 컥, 하아, 하악...”

 

 난 간신히 트인 숨을 몰아쉬며 내가 뭘 들었는지를 이해하려 애썼다.

 

 20000년, 만들다, 책임, 기대와 실망, 세계를 닫다, 내 손으로 만들지 않은 것, 그리고,

 

 -시험받을 자.

 

 그토록 두들겨 맞고 반쯤 정신을 놓은 와중에도 중요한 것들은 잘 챙겨들은 걸 보면 내 근성도 영 못쓸 물건은 아닌가 보다. 그리고 그 덕분에 이야기의 흐름이 살짝 보였다

 

 그녀의 탄식이 이어진다.

 

 “...나의 주여. 이런 건, 이런 건, 너무 합니다. 겨우 모든 미련을 떨쳐버렸는데... 더 이상 희망을 갖게 하지 말아 주시지요. 이 이상의 고뇌는 제게 너무 무겁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왕년에 이것저것 안 가리고 읽은덕에 생긴 지식과 눈치의 힘을 좀 빌자면, 저 OL누님은 세계(아마도 지구)를 다스리는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이게 더럽게 잘 만들어진 연극이 아니라면 말이지만). 그런 그녀가 막장트리를 타는 인류에게 힘들고 지친 나머지 애정과 미련을 접고 세계를 끝내려 했는데, 갑자기 '시험받을 자'라는 자신의 권한밖에 있는 이상한 물건이 툭 튀어나와 거기에 제동이 걸렸다는 거다.

 

 그리고 그게 바로 나고.

 

 '시험받을 자'라는 단어에서 유추하자면... 내가 그 시험에서 통과하면 세계는 신인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 유지되게 된다는 건가? 이건 '매번 사고만 치고 교도소나 들락날락 하면서 부모 등 쳐먹는 자식새끼(심지어 양자)를 한평생 돌보다 지친 부모가 결국 힘들게 미련을 버리고 의절을 결심했는데, 뜬금없이 법원에서 동전던지기 해서 앞면이 나오면 의절시켜주고, 뒷면이 나오면 안시켜줄테다! 하고 정신 나간 태클을 걸고 들어온 것과 같은 상황인 건가?

 

 “···조야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는 비유긴 하지만 맞다. 무뇌아는 아니구나. 덕분에 설명할 수고를 좀 덜겠군."

 

 ...응?!

 

 난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좀 전의 격렬했던 감정이 마치 거짓이었다는 양 서늘하게 냉기가 서린 무표정의 OL누님이 어느새 다가와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근데 방금 내 생각을 읽지 않았나? 헉! 속으로 욕도 무지 많이 했는데! 그걸 다 들었다는 거잖아!?

 

 "으, 으아아악!!!"

 

 난 벌떡 일어나 구르듯이 달렸다. 왜 달리냐고? 그야 도망가는 거지. 왜 도망 가냐고? 그렇게 두들겨 맞았는데 도망가지 그럼 그냥 있냐!? 그럼 왜 이제까진 안 도망가고 있었냐고? 팔다리가 붙어 있었어야 도망을 가지!!!

 

 꾸직!

 

 "컥."

 

 딱 3초 만에 붙잡혔다. 밟혔다. 아프다.

 

 "......"

 

 바둥거리는 내 모습을 보던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문득 피식 웃음을 지었다.

 

 "...당장의 스트레스는 풀었으니 도망갈 필요 없다. 한 번 열 받으면 화가 풀릴 때 까지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는 성격이라서 말이지. 워낙 짜증스런 사태이기도 하고. 여튼 잠시 동안은 맞을 일 없을 거니 안심해. 자, 그보다 이제... 우선 뭘 해야 할지를 알겠지?"

 

 방금 그게 스트레스 해소였습니까? 그보다 스트레스가 다시 쌓이면 어떻게 되는데요? 그렇게 패고도 잠시뿐입니까? 잠시면 몇 시간인데요? 서, 설마 분단위입니까? 이번엔 패기 전에 경고는 해 주시는 거죠? 근데 좀 전에 제 생각을 읽었었죠? OL신님의 패시브인건가요? 설마 표층 말고 심층의식까지 전부 다 읽어내시는 건가요? 설마설마 제 애지중지하는 예술작품들이 하드의 C:\따오기\메추라기\새 이름도 바닥났어\정 그렇게 나온다면\PPT자료 폴더에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건가요? 아니죠?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아, 그건 그렇고 이지경이 되고서도 아직 당신에 대해 증오가 생기지 않는 건 좀 이상한데요. 저 혹시 무슨 매료마법같은 거라도 당한 건가요? 설마 제게 저도 모르는 M속성이! 아닌데. 피 빨던 모기를 산채로 잡아서 드라이기로 말려 죽이며 케케케 하고 웃던 내가 M일 리가 없어. 그래. 그렇구나. 이건 단지 OL신님이 너무 이쁜 탓. 이럴 수가. 남자란 건 얼마나 서글픈 동물이란 말인가. 아 젠장. 태클 걸 부분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 할지를 모르겠는데요. 자, 신중하게 말을 골라보자. 화를 돋우지 않을 수 있는 단어를 신중히 골라서...

 

 "누, 눈이 아직 살짝 붉으신데, 괜찮으신지..."

 

 꾸직.

 

 "켁!"

 

 다시 밟혔다. 사뿐히 즈려 밟혔다.

 

 "신경 꺼."

 

 "넵."

 

 "그리고 거기 물 양동이. 당장. NOW."

 

 헉.

 

 설마 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리자, 나랑 같이 걷어차이고 굴러다닌 덕에 양철쪼가리가 되었던 물양동이가 어느새 멀쩡한 모습이 되어 다시 물을 찰랑이고 있었다.

 

 "...네."

 

 젠장.

 

 ------------------

 "넌 날 뭐라고 생각하지?"

 

 머리위에서 물이 찰랑대는 소리를 들으며 난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야 OL의 신님 아닌가요."

 

 그녀가 미간을 찡그렸다.

 

 "신이면 신이지 OL의 신은 또 뭐냐."

 

 어라, 내가 OL누님, OL신님 하고 속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그 사실을 모르네. 그렇다는 건 마음읽기는 패시브가 아니라 액티브 스킬인 건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내 C:/따오기 이하생략폴더에 있는 걸작의 존재를 들키지 않아서. 이런 미인, 심지어 반한 존재에게 그 바리바리 쟁여놓은 예술작품들에 대해 들킨다면 한평생 밤마다 이불을 걷어찰 만한 트라우마가 되었을 거야.

 

 내 복잡한 심사야 어쨌건, 그녀는 차갑게 말을 이었다.

 

 "OL어쩌고 같은 웃긴 이름의 신은 아니지만... 뭐, 다시 한 번 자기소개를 하지. 네놈이 생각한 대로 난 신이다. 손짓 한번으로 별을 쪼개버릴 수 있는 무력과 생명기(生命氣, Life strem)를 조물조물해서 새로운 별과 세계를 만들어 낼 창세의 힘의 소유자이며 원하는 것이라면 '대부분'을 생각만으로 이룰 수도 있는 '만능'의 존재이지. 덤으로 이 세계를 관리하는 '관리자'이기도 하고."

 

 너무 거창한 자기소개에 뭐라 반응해야할 지를 잘 모르겠다. 그저 헤~하고 입만 다시 벌릴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전부가 아니고, '만능'은 전능이 아니다. 전능(almighty)은 나의 주이신 그분만의 것. 거기에 비하면 난 그저 치천급의 관리자에 불과해. 그래서 내게도 지켜야 할 몇몇 룰이 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창세와 종말이지."

 

 뭔가 중요한 이야기가 휙휙 지나간다.

 

 "종말은 기본적으로 관리자의 재량에 맡겨진다. 다만 이를 집행하기 위해선 지성체의 타락, 철학과 과학, 영능학이나 영성학의 잘못된 발전, 종말에 대한 약간의 사전공지 같은 몇 가지 조건 중 일부가 갖춰져야 하지."

 

 "...잠깐만요, 영능학이니 영성학이니 하는 것들은 둘째 치고 전 세계멸망 공지 같은 무시무시한 물건은 들은 적이 없는데요...?"

 

 그녀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응? 그럴 리가. 오늘이 며칠인지 모르는 거냐?"

 

 난 다소 자신이 부족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12월 21일... 아닌가요?"

 

 "12월 21일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는 제법 널리 알려져 있을 텐데."

 

 "응? 12월 21일? 올해가 2012년 이니까... 허걱!!! 2012년 12월 21일!? 마야 어쩌고 하는 그거!?"

 

 "그래. 그거. 그거 내가 퍼트린 이야기다."

 

 

 

 #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2 나는 이제 마지막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2019 / 10 / 30 238 0 5969   
31 내게 한 걸음의 용기를(2) 2019 / 10 / 30 264 0 4883   
30 내게 한 걸음의 용기를(1) 2019 / 10 / 30 254 0 5337   
29 Present for you. 2019 / 10 / 30 232 0 5257   
28 대마법사를 만드는 방법 2019 / 10 / 30 238 0 5038   
27 누님, 강림(3) 2019 / 10 / 30 236 0 5224   
26 누님, 강림(2) 2019 / 10 / 30 239 0 4846   
25 누님, 강림(1) 2019 / 10 / 30 256 0 4778   
24 나는 이러고 놀았다(3) 2019 / 10 / 30 239 0 5145   
23 나는 이러고 놀았다(2) 2019 / 10 / 30 229 0 4829   
22 나는 이러고 놀았다(1) 2019 / 10 / 30 235 0 4908   
21 여기는 우주(6) 2019 / 10 / 30 236 0 5420   
20 여기는 우주(5) 2019 / 10 / 30 256 0 4233   
19 여기는 우주(4) 2019 / 10 / 30 231 0 4940   
18 여기는 우주(3) 2019 / 10 / 30 219 0 4684   
17 여기는 우주(2) 2019 / 10 / 30 227 0 5621   
16 여기는 우주(1) 2019 / 10 / 30 252 0 4353   
15 누님은 의외로 대단하다(2) 2019 / 10 / 30 265 0 4465   
14 누님은 의외로 대단하다(1) 2019 / 10 / 30 228 0 4522   
13 만남. 이별. 만남. 2019 / 10 / 30 228 0 4304   
12 비키니 아머의 그녀(4) 2019 / 10 / 30 248 0 4553   
11 비키니 아머의 그녀(3) 2019 / 10 / 13 244 0 6366   
10 비키니 아머의 그녀(2) 2019 / 10 / 11 244 0 6700   
9 비키니 아머의 그녀(1) 2019 / 10 / 10 247 0 5079   
8 나는 여행을 떠난다(3) 2019 / 10 / 9 227 0 5820   
7 나는 여행을 떠난다(2) 2019 / 10 / 9 228 0 5158   
6 나는 여행을 떠난다(1) 2019 / 10 / 9 230 0 5214   
5 지구의 무게 2019 / 10 / 7 237 0 5669   
4 여긴 누구, 나는 어디(3) 2019 / 10 / 6 216 0 5132   
3 여긴 누구, 나는 어디(2) 2019 / 10 / 6 227 0 568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