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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6. 이화의 유척-1
작성일 : 19-10-06 13:59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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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이화의 유척-1

 

 

 윤산 고등학교.

 

 

 “이 새끼 왜 이렇게 안 와? 이거 어디로 튄 거 아냐? 아... 이 새끼 점점 짱돌 엄청나게 굴리네.”

 “그럼 존나게 터져야지. 짱돌 깨질 때까지... 별 수 있어?”

 “아... 좀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이 새끼가 이러면 그 마음 싹 가신단 말이지. 왜? 자꾸 날 나쁜 사람 이미지로 만들어. 난 친절한 이미지이고 싶은데... 지 매를 꼭 이렇게 번다니까? 크롤 새끼. 큭큭큭. 아오~ 빡쳐.”

 

 

 아이들은 키득거렸다. 그중 대장으로 보이는 조경태는 교실 맨 뒷자리에 다리를 꼬고 비딱하게 앉았다.

 

 

 “오는 소리 들린다.”

 “뭐? 진짜?”

 

 

 조경태는 교복 셔츠의 단추를 풀어 재끼고 비딱한 자세만 봐도 불량학생이었다. 승갑이와 연준이도 경태 옆에 건들거리며 서 있었다. 그들의 덩치는 하나같이 유도부처럼 산만했다.

 

 

 드.

 르.

 륵.

 

 

 교실 뒷문이 열렸다. 태호의 땀에 쪄든 한 발이 교실 뒷문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헉헉헉, 하며 태호는 숨을 거칠게 쉬었다. 그는 잔뜩 주눅 든 어깨를 웅크리고 경태 패거리 앞에서 쭈뼛거렸다.

 

 

 “빙고. 납셨다.”

 

 

 승갑이는 손가락을 따악 튕겼다.

 

 

 “개도 제 말하면 온 다더니...”

 

 

 경태가 입 꼬리는 비틀었다. 그는 더웠는지 셔츠 깃을 잡고 몇 차례 흔들었다. 미약한 바람이 생기다가 공기 중에 휘발되었다.

 

 

 “경태... 개가 아니고 호랑이 아냐?”

 

 

 연준이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니... 호랑이가 아니고 사자지. 정글의 왕은 사자잖아.”

 

 

 승갑이가 혀를 끌끌 차며 아는 채 했다.

 

 

 “미친. 니가 선생이야? 지금 날 가르치냐? 내가 개라면 개인 거지.”

 “그... 그래. 맞아. 개야.”

 

 

 연준이는 바로 말을 고쳤다. 경태는 비딱하게 틀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연준이에게 시선을 던졌다.

 

 연준이는 움찔하며 경태의 시선을 피했다. 연준이는 스마트폰을 움켜쥔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나 이 새끼가. 느려 터져가지고는... 버퍼링 걸렸냐? 이 새끼야? 아직도 로딩이야?”

 “아... 미안.”

 

 

 태호는 마르고 앞머리가 덥수룩하게 이마를 덮었다. 몸은 바짝 말라 비실해보였다. 키도 그리 크지 않았다.

 

 돋보기 같이 알이 두꺼운 안경을 쓴 모습이 우스꽝스럽기까지 했다. 안경 안에서 그의 눈알은 큰 알사탕처럼 뒹굴 거렸다.

 

 태호는 부르르 떨리는 손을 들더니 비딱해진 안경을 추켜 썼다. 그는 바싹 마른입을 열었다.

 

 

 “여... 여기. 여... 연준아 니가 조... 좋아하는 딸기 우유랑... 스... 승갑이 넌 요쿠르트 마... 맞지?”

 “병신...”

 

 

 태호는 목젖을 움직이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 그리고 겨... 경태야... 너... 넌...”

 

 

 태호는 빵이 든 봉투를 경태에게 내밀었다.

 

 얼마나 떨었는지 봉투가 사시나무 떨리듯 파르르 떨렸다. 경태는 꼬았던 다리를 풀었다. 그는 가슴을 슬쩍 내밀 듯이 숨을 내쉬었다.

 

 

 “병신 새끼.”

 

 

 경태의 어투는 경멸 그 자체였다. 그는 비웃음을 입가에 가득 묻혔다. 연준이는 태호의 뒤통수를 치며 그의 손에서 봉투를 낚아챘다. 봉투 안을 보던 연준이의 눈 꼬리 한쪽이 사정없이 치켜떠졌다.

 

 

 “이 새끼가 미쳤나?”

 “그... 그게 아니고... 난... 진짜...”

 

 

 태호는 공연히 다리만 덜덜 떨어대었다. 저저로 몸을 옆으로 쭉 빼지 않을 수 없었다.

 

 

 “야. 죽고 싶냐?”

 

 

 연준이가 태호의 코앞에서 으르렁 거렸다.

 

 

 “뭔데?”

 

 

 경태가 턱을 까딱거렸다.

 

 

 “줘 봐.”

 “겨... 경태야...”

 

 그는 이번엔 두툼한 집게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이 새끼, 존나 터지고 싶은 모양인데?”

 

 

 연준이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봉투를 경태에게 건넸다. 태호의 근육들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어깨가 움찔거렸다.

 

 태호는 잔뜩 겁을 먹었다. 그의 시선이 불안하게 떨리고 숨소리가 흐트러졌다.

 

 

 “경... 경태야... 그... 그게... 그러니까... 생크림빠...”

 

 

 번쩍.

 

 

 순간 태호의 눈앞이 깜깜해졌다. 검은 은하계에 수많은 별들이 수를 놓았다. 태호의 정신이 아늑해졌다.

 

 바닥에는 슈크림빵 3개가 후드득 떨어졌다. 태호는 생크림빵이 다 떨어져 슈크림빵을 사왔다고 변명하려던 참이었다. 태호는 정신을 차리고서야 볼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욱신.

 

 

 통증이 이어졌다. 태호는 어느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아...”

 

 

 태호는 그제야 경태의 억센 손에 뺨을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경태는 그대로 의자 등받이에 몸을 깊게 밀어 넣었다. 그는 장난스러운 몸짓으로 볼을 움켜쥐었다.

 

 

 “우리 찌질이. 많이 아파?”

 “그... 그게... 아니고...”

 “허... 많이 컸다. 말대꾸도 하고.”

 

 

 경태는 혀를 끌끌 찼다.

 

 

 “독한 새끼, 이거 쳐 맞고 말하는 거 봐라. 맷집 하나 끝내준다니까. 자꾸 치고 싶게 만들어. 오뚜기처럼.”

 

 

 승갑이는 어이없다는 어조로 말하며, 태호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자꾸 니가 이러니까 더 때리고 싶잖아. 이 새끼야. 오뚜기 근성 버려. 쳐 맞으면 땅에 붙으라고. 기어코 일어나지 말고. 이 새끼야.”

 

 

 승갑이는 비아냥거렸다.

 태호는 몸이 잠깐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았다. 볼 뒤쪽으로 둔한 통증이 남았다.

 

 

 “겨... 경태야... 그러니까... 난...”

 

 

 태호는 목구멍도 뻣뻣하게 당기는 것 같았다.

 

 

 “밟아.”

 

 

 경태는 머리칼에 양 손을 찔러 넣고 앞에서 뒤로 쓰윽 빗었다. 그대로 그는 등을 뒤로 젖혔다.

 

 

 “오호.”

 

 

 승갑이는 휘파람을 불며 오른 발을 치켜 올렸다. 발로 세차게 태호를 밟을 모양이었다. 태호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웅크리고 가슴 앞에서 손을 깍지 꼈다.

 

 

 “띠리릴리리”

 “띠리릴리리”

 

 

 때마침 수업종이 울렸다. 태호에게는 행운의 벨소리였다. 주변에서 수군거리던 다른 학생들도 아무 말 못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 새끼 운빨 봐라. 아무튼 운빨 하나는 세계 최고라니까. 이래서 널 보면 내가 막 설레어. 다음에 또 때릴 거 생각하면... 운빨 잘 갖고 있어라. 큭큭큭”

 

 

 승갑이는 피식 웃었다. 잡고 있던 태호의 머리카락을 여러 차례 휘젓다 내동댕이쳤다.

 

 경태는 바닥에 주저앉은 태호에게 다가갔다. 그는 커다란 두 손으로 태호의 두 볼을 움켜쥐었다. 그의 손에서 태호의 볼은 위로 봉긋 솟았다.

 

 경태의 그 행동만으로도 태호는 움찔하며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경태는 태호의 얼굴을 끌어당겨 그의 귓가에 갖다 대었다.

 

 

 “태호야. 우리 태호.”

 “어... 어?”

 “다음 시간에 꼭 생크림빵이다. 난 슈크림빵이 아니라 생크림빵 먹고 싶어.”

 “어.... 어.”

 “니가 사올 수 있는 거 말고... 내가 먹고 싶은 거. 알았지? 그거 사와.”

 

 

 경태는 한 손으로 태호의 볼을 3차례 때렸다. 마지막으로 세게 내리쳤다. 그리고는

 스르르 일어났다. 그는 질척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태호는 습관처럼 고개를 당기며 끄덕였다.

 

 태호는 몸을 흐느적거리며 걸어와 맨 뒷줄 구석 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그의 머릿속이 핑그르르 한 바퀴 도는 듯 했다. 붉어진 볼도 얼얼했다.

 

 그의 자리는 구석진 혼자 앉는 자리였다.

 

 

 아무도 가까이 오지 않는 곳.

 누구도 말을 걸지 않는 그 곳.

 

 

 언제나처럼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를 소외시키는 공기가 분명히 감돌고 있었다.

 원래 세상은 그런 것이다.

 

 불의가 판을 치고 정의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사실 태호는 이런 거창한 생각을 할 틈도 없었다. 아, 태호의 입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생크림빵...”

 

 

 태호는 주머니를 뒤적였다. 책상 위로 떨어져 굴러다니는 것은 십 원짜리 동전 몇 개가 전부였다. 태호는 머리칼에 손가락을 찔러 넣고 북북 긁었다. 약간 멍해진 머리로 생각했다.

 

 

 “돈이 없는데... 후...”

 

 

 태호는 다음 쉬는 시간에 또 얻어터질 생각을 했는지 눈을 질끈 감았다. 그의 어깨가 부르부르 떨렸다. 몸이 먼저 일어날 공포에 미리 반응했다.

 

 

 이태호.

 윤산 고등학교 2학년 3반.

 

 구석진 번호도 없는 자리.

 사와도 욕먹고 안사와도 욕먹는 신세.

 

 

 그것이 태호의 신세였다.

 그는 경태 패거리의 일명 빵셔틀이었다. 경태 패거리는 매번 작정하고 태호를 못살게 굴었다. 이것이 빵셔틀의 운명이었다.

 

 태호는 경태에게 맞으며 입가에 흘린 침을 닦았다. 손끝으로 입술 언저리를 만졌다. 통증이 여전히 느껴졌다. 멍멍한 귓가에 문학 선생님의 칼칼한 목소리가 윙윙거렸다.

 

 

 “...춘향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인 건 다 알지? 춘향전의 백미는 바로 조선 시대 작품이면서 한글로 쓰인 소설이라는 점이다. 또한 판소리 형식의 소설이기도 하다는 거는 알고 있을 거고. 니들 이거 학원에서 다 대충 배우지? 그럼 이 부분은 넘어가고.”

 

 

 ‘얼마나 수업시간이 흘렀을까’

 

 

 수업 내용은 태호의 귀 언저리에서 뛰놀다가 창문 밖으로 달아났다. 그의 정신은 점점 몽롱해졌고, 모든 것이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호의 흐릿한 시선은 칠판을 벗어나 창밖으로 향했다. 뿌연 화면처럼 앞이 햇볕으로 인해 흐려졌다 초점이 서서히 맞춰졌다.

 

 일순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다음에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두근’

 

 “응?”

 

 

 태호의 심장이 교복 옷깃 안에서 수런거렸다. 창문 밖에는 호랑이라기에는 괴상하게 생긴 동물이 있었다. 아니 왠지 뿌연 신기루 같았다.

 

 

 ‘두근’

 

 

 “크르렁”

 “크르렁”

 

 

 소리가 들릴 때였다. 태호는 너무 놀라 눈을 깜빡거리는 것을 잊은 듯 했다.

 

 

 “크... 르렁...?”

 

 

 신기루 같던 집체만한 호랑이가 갑자기 렌즈를 빠져나와 또렷해진 피사체처럼 작은 아기 고양이같이 되었다.

 

 

 “떼떼. 떼떼.”

 

 

 아기 고양이는 곶감을 맛나게도 먹었다. 그러다 태호와 눈이 마주치자, ‘떼떼’ 거리며 큰 눈망울을 깜빡거렸다.

 

 

 “태태?”

 

 ‘두근’

 

 “뭐지? 왜 이래? 왜 이렇게 가슴이 뛰어?”

 

 

 태호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100미터 달리기를 최선을 다해 한 사람처럼 심장박동이 요동쳤다. 태태의 푸른 눈빛이 태호의 눈꺼풀에 인장처럼 찍혔다.

 

 

 “떼떼. 떼떼.”

 

 ‘두근’

 

 “또?”

 

 “양반인 이몽룡과 기생의 딸 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을 거고. 이 작품의 특징은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며 조선 후기의 평민 의식을 담고 있다는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 바로 그 유명한 암행어사가 등장한다는 건데...”

 

 

 “떼떼. 떼떼.”

 

 ‘두근’

 ‘두근’

 

 

 암행어사란 단어가 태호의 귀에 강렬하게 꽂혔다. 태호의 시선이 곧바로 선생님을 향했다. 그의 눈동자에서 푸른 기운이 맴돌았다.

 

 

 “사실 이 작품은 작자와 정확한 창작 시기가 알려져 있지 않아. 예부터 전해지던 설화가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됐다고 학계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아무튼...”

 

 

 “떼떼. 떼떼.”

 

 ‘두근’

 ‘두근’

 ‘두근’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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