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첫사랑이였던..
작가 : 류희수
작품등록일 : 2019.9.15

'첫사랑을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불변의 법칙
너와 사랑하고싶은 공부는 잘하지만 뚱뚱하고 더럽게 못생긴 주인공'류해수'와 공부는 못하지만 예쁘고 키는 작지만 눈치도 없는 '김세연'
초등학생들의 유치하고 찬란한 첫사랑 이야기
처음 사랑을 느낀 초등학생때를 생각하며 글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초등학교 5학년(5)
작성일 : 19-10-06 10:44     조회 : 225     추천 : 0     분량 : 376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4시20분 학원에 도착했다. 오늘 같은 금요일에 또 공부를 하러왔다.

 “yo! 해수쓰 무슨일 있쓰?”

 얘는 또 무슨 컨셉일까?

 “왜 그런 눈으로 봐?”

 “어이없게 웃겨서ㅋ”

 “크흠 오케이쓰 알겠쓰~”

 다영이는 약간 창피한 듯 도망치듯 세연이 옆자리인 자기 자리로 갔다.

 “야 해수야 오늘 쪽지 시험 본데!”

 “뭐! 진짜 왜???”

 “몰라 그냥 갑자기 본데”

 “와 씨 바가지 쓸데없이 일 잘하네. 그래서 어디까지 본데?”

 “이번 단원 전부 다”

 “뭐??? 소수의 곱셈 나눗셈을 다 한다고??”

 “응 우리 좆 됨”

 “와우 거기 복습 한 번 밖에 안 해봤는데”

 “와 너는 한 번이라도 봤네. 나는 아직 다 훑어보지도 못 했는데”

 “야 민우야 조용히 해줄래? 우리 지금 공부 하는 거 안 보이니? 해수 너도 좀 조용히 하고”

 “넵 누님”

 “알면 됐어”

 다영이는 오늘 여러 가지 컨셉인가보다 근데 민우 녀석은 그걸 받아주고 있다. 오늘 둘이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

 “애들아~ 시험보자 책상 띄어라”

 벌써 시간 30분이 되었다. 그로인해 바가지가 들어와서 시험을 보게 되었다.

 (13.2×2.8=36.96) 은근히 쉬운데?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1시간의 시험 시간 중 40분 만에 30문재를 다 풀고 검토를 하고 잤다.

 

 시험이 끝난 후 민우랑 다영이가 나한테 찾아왔다. 그리고 세연이까지 찾아왔다. 나는 그래서 애들과 함께 가채점을 해보았다.

 “아 18번 틀렸네. 반올림을 똑바로 안 했다.”

 “야 송민우 겨우 3개 틀려놓고 궁시렁거리고 있냐?”

 “다영이 넌 몇 개 틀렸어?”

 “나는 10개 틀렸다. 그래서 니가 뭐 보태준거 있냐.”

 “해수는 무조건 100점일 거고 세연아 너는 몇 점이야?”

 “숙녀의 점수는 비밀이라구”

 “그럼 다영이는 숙녀 아님?”

 ‘퍽퍼퍼퍽’ 민우는 다영이에게 맞기 시작했다.

 “니가 요즘 안 맞았지?”

 “잘못했어요 누나 살려주세요.”

 “알겠어. 앞으로 10대만 더 때리고”

 “예?? 누님?”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엉? 11대 이었던 것 같은데”

 ‘퍽’

 “내가 10대이면 10대 인거임”

 다영이가 좀 무서워졌다. 그렇게 세연이의 점수는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세연이는 얼른 시험지를 가방에 넣고 자연스럽게 빠져나갔다.

 나도 자연스럽게 학원을 빠져나와 집으로 갔다.

 

 “엄마 밥!”

 “엉 왔어? 씻고 기다려 국만 대우면 돼”

 “알겠어.”

 나는 씻고 나왔는데 김치찌개의 냄새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엄마 오늘 저녁 김치찌개야?”

 “어떻게 알았어?”

 “냄새 나던데?”

 “역시 지 아빠 닮아서 개코야.”

 나는 식탁에 앉아서 김치찌개를 바라보았다. 빨강과 주황 사이의 국물색깔과 둥둥 떠 있는 기름들과 틈틈이 보이는 큼지막한 고기들이 어서 내 입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래서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다.

 “오늘은 군것질 안 했나보네?”

 “엉 그래서 겁나 배고팠음”

 “근데 오늘 학교에서 전화 왔던데..”

 갑자기 내 안에 있던 김치찌개에 젖어있는 밥알들이 진흙 묻은 돌이 되는 느낌이었다.

 “엉ㅇ?? 무슨 내용 이였는데???”

 “네가 모든 수업은 잘 듣는데 유독 한국사 시간에만 꿈나라로 간다고 말이야.”

 아 망할 놈의 성게 그걸 이르냐.

 “듣고 있지??”

 “엉ㅇ?? 잘 듣고 있지.”

 “그래서 왜 그러는데??”

 “재미없음”

 “단지 그것뿐이야?”

 “엉. 수업이 그냥 겁나 재미없음”

 “이 세상에 재미있는 수업이 어디 있냐?”

 “국어, 수학은 재미있음”

 “그래도 수업시간에 자면 안 되지”

 “유찬이랑 진영이랑 규태도 다 한국사 시간에 자는데?”

 “너는 너고 친구들은 너와 다르잖아”

 “나랑 걔네들이랑 뭐가 다른데?? 같은 학년이고 공부하기 싫어하고 맛있는 거 좋아하는 우리가 뭐가 다른데??”

 엄마는 할 말을 잃어버린듯하다.

 “할 말 없으면 이미 식어버린 밥 먹어도 되지?”

 나는 그렇게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아빠 왔다!!!!!!!!!!!!!!!!!!!!!!!! 치킨도 사왔징!!!!”

 아빠는 주방에 나와 눈이 마주쳤다.

 “뭐여 분위기 왜이래? 또 말싸움했어?”

 “네...”

 “이번에도 니가 이겼고??”

 “....”

 “그러니까 당신은 왜 말도 안 되는 억지로 맨날 지냐”

 엄마는 울기 시작했다. 아빠는 주방으로 들어와 엄마를 감싸줬다.

 “뭐 그런 걸로 우냐 당장 뚝 그치라”

 “자기는 왜 내 편을 안 들어줘?”

 “그야 매번 니가 잘못 말하니까”

 “나는 그냥 해수를 위해 하는 말인데 훌쩍”

 “그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걸 왜 아직도 모르노”

 “알지만 나는 그래도 해수가 좀만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그랬지”

 “그래 이제 그만 울고 방으로 들으가자.”

 “상 치워야 하는데.”

 “내가 치울게 걱정하지 말고 있으라.”

 그렇게 엄마 아빠는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밥을 다 먹고 내가 치운 다음에 방으로 들어갔다.

 

 “해수야 나와 봐라”

 유튜브 보고 있는데 아빠가 갑자기 불렀다. 나는 그래서 거실로 나갔다.

 “치킨 먹어라 물론 좀 식었긴 하지만 맛있다.”

 아빠는 야구를 보며 치킨을 먹고 있었다.

 “네 잘 먹을게요”

 “해수야 이번 주에 한 번 야구 보러 갈까?”

 갑자기 말해서 놀랐긴 하지만 나도 야구는 조금 좋아하고 주말에 엄마 잔소리 들으면서 공부할 바에는 야구 보는 게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았다.

 “좋아요 근데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가는 거 어때요?”

 “좋은데?? 엄마 빼고 우리 둘이서 호텔가서 잘까?”

 “네!!!!!!! 좋아요”

 “오케이 내일 수원 kt wiz보러 가자”

 “근데 아빠.”

 “왜?”

 “공부하기가 싫어요.”

 아빠라면 이 얘기를 해도 위로 해줄 것 같았다.

 “왜 하기 싫은데?”

 “초등학교 생활을 이대로 공부만 하고 보내고 싶지 않아요.”

 “그럼 하지 말고 놀면 되는 거 아님?”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라 많이 놀랐다.

 “그럼 안 되잖아요?”

 “당연하지 그치만 공부는 왜 하는 건데?”

 “좋은 직업 갖기 위해서요.”

 “좋은 직업이 뭔데?”

 “돈 많이 버는 거랑 편한 거”

 “그러면 너 그거 아냐? 아인슈타인은 초등학교만 나와서 지금 사람들도 이해하기 힘든 상대성이론이라는 걸 발표했고 스티븐 잡스는 입양아에다가 대학도 자퇴한 거 아냐? 근데 지금 이 사람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었고 돈은 엄청나게 벌고 명성은 겁나게 올라가게 되었지”

 우리 아빠는 지식인이다. 옛날에 알려주시기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독상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건지 아빠는 ‘도전 골든 벨’ 할 때마다 최소 40번 문제까지 간다는 것이다.(엄마는 35번 이상을 가지 못한다.)정말 아는 게 많은 우리 아빠지만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아서 많이 죄송하다.

 “왜 대답을 안 하노”

 “예?? 죄송해요”

 “아무튼 그냥 공부하지 말고 니가 잘하는 걸 그리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해라 그리고 평균은 90점을 유지해라 이것이 내 의견이다”

 내가 잘하는 거랑 좋아하는 거 음... 잘하는 건 국어, 수학이고 좋아하는 건 정말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인데.. 이것들을 계속하면 공부가 이전보다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

 “어떠냐? 생각해보니까 어떻든?”

 “이러면 공부가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체? 내가 니 엄마한테 잘 말했으니까 앞으로 평균 90점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니가 뭘 하든 간섭 안한다고 약속 도장까지 받었다! 왜 보여주까?”

 “아니요?”

 “에이 그르지 말고 짜잔!”

 진짜 서약서에다가 서로 도장을 찍었고 벌금 10만원까지 걸은듯하다.

 “어때 죽이쥐~”

 “예.. 죽이네요ㅎㅎ”

 “말하다 보니까 치킨을 다먹어버렸네? 나 5조각밖에 안 먹었는디 누가 먹었지??”

 ‘뜨끔.’

 “니 제? 나머지 조각 다 먹은 놈이”

 “네 죄송합니다.”

 “뭘 죄송해 니 먹으라고 사왔었는데 다음번엔 두 마리 사오면 되제?”

 “전 이제 제 볼일은 끝냈으니 들어가 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어여 들으가라. 나는 야구 하이라이트 보고 들으갈란다.”

 

 나는 그렇게 닭다리 2개 그 외에 5조각(목은 안 먹었다. 아마도??)정도를 먹고 유튜브 보다가 잤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8 초등학교 5학년(7) 2019 / 10 / 13 211 0 3778   
7 초등학교 5학년(6) 2019 / 10 / 8 206 0 3670   
6 초등학교 5학년(5) 2019 / 10 / 6 226 0 3761   
5 초등학교 5학년(4) 2019 / 10 / 4 224 0 3132   
4 초등학교 5학년(3) 2019 / 9 / 21 214 0 2677   
3 초등학교 5학년(2) 2019 / 9 / 17 208 0 1356   
2 초등학교 5학년(1) 2019 / 9 / 15 229 0 2228   
1 자기소개 2019 / 9 / 15 360 0 46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랜덤 게임
류희수
너가 눈을 뜨는
류희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