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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기계와 인간 사이
작가 : 소설쓰는중
작품등록일 : 2019.8.25

이 작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로봇들의 직업대체율이 90퍼센트 이상이 오른다면?' 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시위단이라는 조직이 무력으로 로봇들을 몰살시킨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제 같은 경우는 원고엔 1,2 같은 숫자만 썼으므로 좀 이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3장
작성일 : 19-10-04 23:26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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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6개월 간 이따구로 살았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도 느껴졌다. 볼에 있는 이 작은 파란 선만 아니었으면 옷으로 가려서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어울려서 살았을 텐데.

  시위단, 아니 한승현 그 개새끼만 없었어도 이 정도로 죽을 고생 하면서 도망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생각해봤을 땐 내 신상을 퍼트린 것도 한승현일 것이다.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나를 이렇게 악착같이 잡는 것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

  내가 시위단과 추격전을 벌이던 도로에서 간간이 들리던 차 소리가 이젠 들리지가 않는다. 한 새벽 3시에서 3시 30분쯤일 것이다. 숨소리도 내지 않자 들리는 소리라고는 바람 소리 밖에 없었다. 바람을 정통으로 맞자 몸 이곳저곳이 욱신거렸다. 숨을 내쉬자 입김이 희미하게 보였다.

  한기에 몸을 최대한 모으고 몸을 떨고 있을 때, 주차장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소리를 들었지만 도저히 눈을 주차장 밖으로 돌릴 힘이 나지가 않았다. 몸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나는 후드를 끝까지 뒤집어썼다. 그래도 바람을 막을 수는 없었다.

  걸음소리가 더 가까이 들려왔다. 지금 걸어오는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차라리 지금이라도 시위단에 항복할까 싶었다. 그러면 최소한 고생 덜 하고 죽는 것이니까. 나는 발로 주차장 바닥을 내리쳤다. 빨리 이쪽으로 와서 죽이든지 말든지 하라는 뜻이었다. 그러자 발걸음 소리가 더 빠르고 크게 들려왔다. 내가 발로 바닥을 친 소리가 들렸다는 것이다.

  나는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6개월간 시위단을 피해 다닌 것 밖에 없지만 말이다.

  고생만 죽어라 한 기억들 사이에서 갑자기 몸의 반이 기계 덩어리가 되기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극히 일부분이긴 하지만 곱씹어 생각하면 그만큼 좋은 생각은 없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글을 쓰던 것, 친구와 함께 서점에 갔던 것. 평화롭고 한여름의 바람처럼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마지막 기억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생각하면 몸속의 모든 세포들이 죽어가는 느낌이었다.

  발걸음 소리로 미루어보아 한 5미터 정도 남은 것 같다. 나는 몸을 벌벌 떨면서 주차되어 있는 차 뒤로 기어가듯이 걸었다. 나는 차 뒤에 숨으며 후드를 벗었다. 보는 데에 방해만 됐다.

  세찬 바람과 함께 발소리가 주차장 온 곳에 퍼졌다. 주차장 바로 앞에 도착한 것이다. 나는 숨을 죽이고 귀에 신경을 집중했다. 몇 초가 지나서야 발소리가 다시 들렸다. 발소리가 갈수록 가까워지자 심장이 쿵쾅거리며 요동쳤다. 이 추운 날씨에 식은땀마저 흘러내렸다.

  발소리는 몇 걸음 정도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더니 다시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발걸음이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릴까 하는 충동에 휩싸였다. 나는 상체를 반쯤 일어서서 차 뒤쪽 창문을 통해 소리가 난 곳을 보았다. 그곳엔 누군가가 서서 주차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나는 그 형체를 보자마자 재빨리 숙였다. 누군지는 몰라도 나를 찾으러 온 것만은 확실했다.

  그 형체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정확하게 이쪽으로 오는 것 같았다. 나는 몸을 형체 반대쪽으로 옮겼다. 몸을 조금씩 부위별로 움직였다. 나는 살짝 시선을 형체에게로 돌렸다. 형체는 아직도 나를 못 찾았는지 고개만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다. 형체가 조금만 더 주차장 깊게 들어오면 나는 바로 차 옆면을 따라 뛰면서 주차장을 나가면 된다. 몸의 피로만 좀 풀렸으면 펄펄 뛰어다녔을 텐데.

  나는 소리 없이 크게 숨을 들이쉬고 다니 내쉬었다. 다리에 쥐가 난 듯이 가렵다가도 덜덜 떨었다. 긴장이 과다했다.

  저 형체가 깊게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

  그 형체는 바로 내 옆 근처까지 왔다. 이제 움직이면 된다. 나는 차 뒤쪽에서 형체가 보지 못하는 차 옆면으로 몸을 돌렸다. 혹여나 차 옆면으로 움직일 때 조금이라도 내가 보일까 싶어 손을 먼저 차 옆면 쪽으로 옮겼다. 그러면서 몸을 최대한 재빨리 움직였다. 다행히 5초도 안 걸린 것 같았다.

  나는 바로 주차장 밖으로 나갈 수도 있었다. 두 손을 바닥으로 짚고 무릎을 꿇고 상체를 숙여 차체 밑 공간을 보았다. 발이랑 정강이 조금 밖에 보이지 않아도 궁금하긴 했다. 과연 누구 길래 이런 시간까지 나를 잡으려 할까.

  나는 차체 밑으로 형체를 보자마자 나는 얼어붙고 말았다.

  인간의 발이 아니었다. 로봇이었다. 나는 로봇의 발을 보고 나서 곧바로 상체를 피고 일어섰다. 로봇은 아직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나는 일부로 발을 질질 끌며 소리를 냈다.

  로봇은 드디어 내가 있는 곳을 보았다. 로봇은 나를 보자마자 얼굴에 글자를 띄웠다. 나는 로봇을 향해 엉거주춤하며 걸어갔다. 로봇 역시 내 쪽으로 걸어왔다.

  로봇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몇 걸음 정도 남은 순간,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무릎을 바닥에 처박고 눈을 감으며 쓰러졌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내가 쓰러지자 로봇이 나를 흔드는 느낌뿐이었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어딘지 모르는 천장이 쌩쌩 움직이는 것이다. 나는 누워 있는 것 같다.

  눈을 깜빡이자 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빛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아직 누워 있고,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씌우고 있다.

 

  다시 눈을 깜빡이자 이젠 어딘가의 천장이 보인다. 움직이도 않고, 눈이 부실 정도의 빛이 보이지도 않는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조금씩 상체를 위로 올린다. 그러자 척추가 끊어지는 정도의 고통이 뒤를 따른다. 비명이 나오지도 않을 정도다. 나는 겨우 벽 쪽에 등을 기댄다. 그리고 여기가 어디인지 둘러본다. 생전 처음 누워보는 침대와 함께 병원 입원복을 입고 있다. 방 안에 나 말고도 3개 정도의 침대가 있다. 나와 마주보고 있는 침대에 있는 사람들은 잘 보이지만 내 바로 옆의 침대는 커튼으로 쳐져 있다.

  병원이다. 입원복에 세브란스 병원이 한글과 영어가 같이 써져 있고 십자가 모양이 초록색과 하얀색이 교차로 그려져 있다. 그냥 병원이 아닌 대학 병원이었다. 병원 옆에 연세대가 있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생각해보았다. 친구와 함께 서점에 갔던 것까지는 생각이 난다. 그 이상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다른 것들까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쌓아 온 기억들의 반이 뭉텅 잘린 느낌이었다. 혼란스러워졌다.

  나는 애써 침착해야 한다고 마음먹고 내가 누구인지 생각했다. 일단 나이는 대충 스물 셋에서 스물넷일 거고, 아마 직업은 글을 쓰는 사람인데... 정확히 뭘 쓰는 건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제일 이상한 것은 이름이, 제일 기본적인 이름이 기억나지가 않는다. 내 이름이 뭐였지?

  다시금 혼란스러워지자 누군가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문이 오른쪽으로 열리더니 흰 가운을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의사와 옆에 간호사 한 명이 있었는데, 로봇이다. 로봇은 차트를 들면서 뭔가를 확인하고 있다. 의사는 내 앞에서 멈추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괜찮으세요?”

  의사에 말에 당황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대신 말을 얼버무리기만 했다.

  “여기, 여기가…‥ 아니 제가 왜.”

  의사는 예상한 반응이라는 듯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말을 한다.

  “일단 진정하세요. 환자 분은 지금 힘든 수술을 받으셨어요. 대놓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곧 적응 되실 겁니다.”

  의사의 말을 반쯤 이해하기도 어렵다.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적응? 뭘?

  “뭐, 뭐가 적응이 되요?”

  나는 어깨를 살짝 들썩인다.

  “아, 지금 환자분께 말씀드리기는 좀 힘듭니다. 수술을 받으시고 처음 일어나신 거니 일단 차차 회복을 하시고 아시는 것이 환자분께는 좋을 것 같네요.”

  의사는 은근히 인간적인 말투로 말한다. 묘하게 설득이 되는 말투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에 설득 될 정신 상태가 아니다.

  “그냥 지금 말씀해 주세요. 나중에 들으나 지금 들으나 어차피 똑같이 충격 받을 것 같으니 말이에요.”

  의사는 숨을 짧게 한 번 쉬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말한다.

  “그래요. 뭐 정 환자분의 심정이 그러시다면.”

  나는 정 언짢은 표정으로 볼을 살짝 긁는다. 정말 얼마나 심각하기에 의사가 저렇게 말하는 걸 꺼려할까.

  “혹시, 마지막으로 기억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친구랑 같이 어디 간 것 까지만 기억이 나요.”

  어떻게든 침착하게 말하려 해도 다시 횡성수설하게 말한다.

  “그렇군요. 친구 분 말에 따르면 용과 주스를 마시다가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저희가 환자 분의 의료 기록을 찾아보다가 용과에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혹시, 모르셨어요?”

  전혀 알지 못한 사실이다. 나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린다. 나의 행동에 의사는 안경을 들었다 내리며 말을 이어간다.

  “저희, 그니까 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알러지 반응이 너무나 퍼져나가서 저희도 어떻게 손 쓸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알러지 반응이 몸 여기저기에서 세포를 죽여 나가고 있었어요. 이런 심각한 반응은 저도 처음일 정도예요.”

  “세포를 죽여요?”

  의사는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나는 차라리 속 시원히 대답을 듣고 싶었다.

  “진짜요?”

  “아, 네.”

  의사의 말에 나는 모든 정신 체계가 무너지는 듯했다.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알러지 반응이 있는 부분을 최대한 분리하고 그 부분을 의족과 의수 등 기계들로 교체했습니다. 아, 물론 보호자 분이 서명 하셨고요.”

  “교체했다고요? 그러면 그 부분은 모두 잘랐다는 소리예요?” 의사는 말을 아낀다. 그냥 받아들이라고 하는 건가? 진짜 절단해버렸다고?

  “어디, 어디가 잘렸는데요.”

  나는 금방이라도 울먹거릴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 왜 제 기억이 반쯤 날아간 것 같죠? 머리의 반이 텅 빈 느낌이에요.”

  “그건, 세포가 뇌까지 퍼져서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희가 기계로 교체하면서 기억을 다른 곳에 옮겨 놨죠. 저희도 처음 쓰는 최신 기술입니다만, 꽤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 않고 싶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로 바닥만 내려다본다.

  “일단, 저는 가 볼 테니 링거 맞으시고 진정하시길 바랍니다.”

  뚜벅거리는 소리가 멀어져가고 나는 한동안 멍해진다.

  “링거 꽂아드리겠습니다.”

  다시 의사와 말을 나눴던 곳을 보자 로봇인 간호사가 한 손에 링거 바늘을 들고 있었다. 간호사는 내 왼쪽 팔을 살짝 들고 옷을 살짝 올리고 바늘을 꽂을 곳에 살짝 소독을 하고 바늘을 꽂는다. 따가운 느낌이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따갑다는 감정도 느낄 때가 아니다.

  간호사는 옆에 링거를 달고 병실을 나가려 하자 나는 간호사 로봇에게 말을 건다. 내 몸의 어느 정도가 없어진 건지 알고 싶다. 몇 초 지나지 않아 링거 수액이 내 팔에 들어온다.

  “저기요. 혹시 제 몸의 어느 정도가 기계가 됐는지 알 수 있나요?”

  좀 전에 나와 얘기했던 의사와 대화해야 할 주제를 간호사에게 하다니. 정말 정신이 나간 것 같다.

  간호사는 내 몸을 쓱 훑더니 척척 말을 한다.

  “환자 분은 지금 용과 알러지로 인한 반응으로 인해 왼 쪽 안면과 머리, 오른쪽 팔과 양 손, 위쪽 복부와 오른쪽 폐, 오른쪽 허벅지 부분을 기계로 교체하셨습니다.”

  나는 간호사의 말에 갈수록 혼란스러워진다. 몸의 거의 반이 기계가 되어 버리다니. 인정 할 수가 없다.

  “더 궁금하신 건 없으십니까?”

  나는 고개를 휘젓는다. 그제야 간호사는 병실 밖으로 나갔다.

  로봇이 병실로 나가고 나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초점을 한 곳에 맞추지도 못하고 링거만을 맞고 있었다. 며칠 동안 잠만 잔 것처럼 머리는 깨끗하지만 몸은 피곤하다. 수술을 너무 고되게 받은 걸까? 아니면 마취를 몸만 받았나? 그건 아닌 것 같다.

  무엇이 됐든 내 몸이 이렇게 된 것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나는 한동안 멍한 상태로 천장을 바라본다. 차라리 이 모든 것이 꿈이면 좋겠다. 하지만 이 생생한 감정이 꿈에서 나올 리가.

  십 몇 분간 병실 벽에 붙어있는 시계를 쳐다보기만 한다. 정확히 16분 32초가 지난다. 도대체 어느 정도를 더 기다려야 마음이 안정이 될까.

  그 순간, 누군가 내 팔을 툭툭 누른다. 내가 고개를 홱 돌리자 커튼을 치고 있던 옆 침대의 사람이 보인다. 그 사람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에게 말한다.

  “괜찮으세요? 계속 시계만 쳐다보시길래.”

  나는 어떻게 대답하지 못한다. 이 복잡한 감정 때문에 말문이 턱 막혀버린다. 나는 머릿속에 있는 말을 생각도 않고 내뱉는다.

  “근데 누구…‥.”

  남자는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을 몇 초간 짓더니 다시 말을 이어간다.

  “아, 일단 제 이름은 한승현입니다.”

  나는 남자의 이름을 듣자마자 머릿속에 기억한다. 한승현이라. 정말 평범한 이름이다. 하룻밤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많이 볼 사람이니 얼굴까지는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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