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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길을 찾는 사람들
작가 : 고비사리
작품등록일 : 2019.9.4

신화와 괴물들, 패권다툼이 만연한 흉악한 세상
사연있는 사람들이 세상속을 헤쳐나가는 이야기!

 
모든 인연은 기묘한 데가 있다. (10)
작성일 : 19-10-04 16:29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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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우리 가족을 죽인 원수라고?”

  멜리는 하늘이 뒤집히는 충격을 받아 두 눈을 부릅뜨고 분노의 기색을 아낌없이 내뿜었다. 라쿠가 옆에서 말리지만 않았어도 단박에 칼을 뽑아 두개골을 부숴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다리의 통증이 올라오자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진정해요, 잘못하면 후유증이 남아요.”

 “알아!”

  멜리가 신경질적으로 바닥을 발로 차며 뒤돌았다. 상처가 아플 법했으나 머릿속이 격렬히 소용돌이 쳐서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해골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잊었던 분노가 용솟음쳤다.

 “샤리안 변경백……. 명예는 있었으나 힘은 보잘 것 없었지, 난 그들의 보물 시린날을 원했다. 때마침 변경백의 꽉 막힌 성격이 비원의 눈 밖에 난 모양이었고, 난 겸사겸사 보물도 챙길 겸 정리했지… 하지만 시린날은 없었다.”

  일행은 싸늘한 눈으로 그의 말을 들었다. 해골은 경쾌한 어조로 말을 계속했다.

 “결국 아이거놈의 배만 불리운 꼴이지, 집안을 모두 불태웠지만 결국 시린날은 찾을 수 없더군, 그 뒤로도 미련이 남아서 이곳을 지키고 있었지, 세상의 보물이 드나드는 통로이니.”

 “저 잡동사니들……. 여기에 똬리를 틀고 보물을 수집했군, 개 버릇 남 못주는 법이지.”

 “너희가 상상도 못할 보물들을 모았지. 저 어린 아이가 들고 다니는 시린날이 내 마지막 염원이었는데, 이루지 못하는 게 아쉽구나.”

  해골은 기분 나쁘게 딱딱 웃었다. 멜리는 타오르는 분노 속에서도 섬뜩함을 느꼈다. 저자는 자신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이들을, 고작 수집욕을 채우기 위해 희생시켜 왔을까. 멜리는 도저히 분을 삭이기 힘들었다. 타리하고 그런 그녀의 심정을 짐작했는지 서둘러 질문을 정리했다.

 “그렇다면 네놈은 아는 게 전혀 없다는 말이군, 애석하게 되었다. 일가를 이룬 네놈이지만, 끝은 이렇게 사로잡힌 꼴이니.”

  “살아있을 동안 뭔가 의미를 남기고 싶었는데……. 결국 덧없었지, 하지만 사로잡힐 생각은 없다. 더 이상의 불명예는 나도 사절이거든.”

  그는 일방적으로 말하더니 흰 가루로 바스라져 흘러내렸다. 그 허무한 최후에 멜리는 분통을 터뜨렸다.

 “어딜 멋대로 사라져! 제 멋대로 다른 사람들을 해쳐놓고는, 지 맘대로!”

  그녀는 흰 가루가 수북이 쌓인 바닥에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칼바람이 일어나 뼛가루가 사방으로 날렸다. 타리하는 그녀의 광기를 뒤로하고 주변으로 눈을 돌리자 한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보물들이 사라졌다.”

  처음에 히브리스가 앉아있었던, 수많은 장비들의 언덕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고 그 자리엔 낮은 높이의 무쇠 솥 하나만 굴러다니고 있었다. 라쿠는 ‘잘도 그런데 신경 쓰시네요.’ 라고 한차례 핀잔을 주더니 멜리를 다독여주었다. 한참이 지나고 멜리는 그에게 기대어

 “옛날 일은 잊은 줄 알았는데. 어려서 기억도 잘 안나고.”

  라쿠는 말없이 그저 듣기만 했다. 멜리도 딱히 반응을 기대한 말은 아니어서 계속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별다른 말없이 그의 품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평소의 쾌활한 태도로 타리하에게 다가갔다. 라쿠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부대장 거기 뭐에요?”

 “글쎄, 여기 있는 물건이니 어떤 비전도구가 아닐까 싶은데, 다른 건 다 사라졌으면서 왜 이거 하나만 남아있는지 모르겠군.”

  타리하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태도로 대답했다. 멜리 역시 태연하게 말했다.

 “일단 챙겨요! 수레에 여유 있잖아요?”

 “그것보다 나가는 길을 먼저 찾아야죠.”

  아직 그들은 이곳이 어딘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라쿠의 핀잔은 타당했다. 하지만 타리하는 이미 해답을 찾아 놓았다.

 “저쪽 벽에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틈새가 있다. 거기서 바람이 불고 있어, 물소리도 들리는걸 보니 저쪽으로 나가면 원래 있던 대공동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 시체들은 어떡해?”

  멜리가 사방에 산재한 시체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타리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하나하나 수습해 줄 수는 없다. 묻거나 태우려면 가지고 나가야 하고, 그냥 떠나야 해. 라쿠는 이 솥이랑 소년을 실어라.”

  라쿠는 아직까지 쓰러져있는 사이를 들어올리다 그의 오른팔이 이상한 각도로 꺾이는 걸 느꼈다.

 “이 친구 팔뚝이 부러졌는데요?”

 “아까 거인하고 싸울 때 충격으로 부러진 모양이군, 이걸로 부목을 대줘라.”

  타리하가 화살대 몇개와 옷가지를 던져주었다. 라쿠는 그걸 받아 조심스럽게 사이의 팔에 대어 감아 묶었다.

  타리하의 예상대로 틈새를 빠져 나오자마자 익숙한 동굴 풍경이 그들을 반겨주었다. 좀 전까지 걸어오던 대공동이었다. 하지만 일행에게는 여전히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거죠?”

  일행은 동굴의 벽면에서 나왔고, 통로는 까마득하게 길어 그 끝을 알 수 없었다. 좌측 혹은 우측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일행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거기 여행자 분들? 혹시 드멀지움을 찾아오신 건가요?”

  한 줄기 목소리가 일행을 구원했다. 여태 눈치채지 못했지만 일행이 빠져나온 틈새 바로 옆에 작은 체구의 사람이 서있었다. 앳된 얼굴이었지만 일반적인 아이보다 훨씬 작은 걸 보니 드멀지임이 틀림없었다.

 “그렇다만.”

  타리하는 멜리가 실례되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대답했다. 멜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작고 귀여운 꼬마를 낱낱이 살펴보고 있었다. 타리하가 생각하기에 그녀는 아마 실례되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벽에서 불쑥 튀어나오셔서 놀랐습니다. 드멀지움은 여기서부터 제가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행이 빠져나온 틈새는 거짓말처럼 닫혀있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드멀지 소년은 놀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소년은 키가 작아 고개를 높이 쳐들고 말해야 했는데 타리하는 그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숙이고 앉아 눈높이를 맞춰주었다.

 “전에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크게 있었는데, 그런 건 안보여서 말이지.”

 “얼마전에 입구를 새로 달았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드멀지 소년은 그렇게만 말하더니 품속에서 둥근 물체를 꺼냈다. 붉은 빛이 영롱한 보석 겉에 금문양을 수놓은 공예품이었다. 소년은 그걸 땅바닥에 대어 굴렸다. 그러자 그 보석 공은 직선으로 굴러가다 어딘가 이끌리듯 꺾여 맹렬히 나아갔다. 공은 어느 지점에 정확히 멈추더니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붉은빛을 사방에 흩뿌렸다.

 “여전히 드멀지의 공학은 신기하기 그지없군.”

  타리하가 짤막한 감상평을 남겼다. 사방으로 흩뿌려진 붉은 빛은 동굴 벽면에 신비한 문양을 남겼고, 이어 바닥이 차례로 꺼지며 계단이 되었다.

 “이쪽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용무는 저 앞에 문지기에게 말해주시면 됩니다.”

  소년은 그 말만 남기고 입구에 서서 기다렸다. 일행은 진귀한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느라 그 말을 듣지 못했지만, 타리하가 일행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따라 얼마 내려가지 않아, 거대한 석문을 마주할 수 있었다. 석문 역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고풍스러운 그림이 조각 되어있었고, 완전 무장한 기사 조각품이 양립해있었다.

 “용무는?”

  그때 갑자기 조각품중 하나가 진동하며 음성을 내었다. 라쿠는 조각품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아무래도 이게 문지기인거 같네요, 저희는 도시에 체류중인 데몰레니스를 만나러 왔습니다.”

 “기다려라.”

  조각품은 그렇게 대답하고 다시 침묵했다. 멜리가 반짝이는 눈으로 이걸 만져봐도 될까 고민했다. 그녀가 실행하려 마음먹었을 때쯤, 석문이 천천히 열렸다.

 “지금쯤 휴가를 즐겨야 할 분들이 여기까진 무슨 일입니까.”

  그 안에서 나온 사람은 푸른 장발이 허리춤까지 흘러내리는 미청년이었다. 커다란 가방을 허리춤에 매달고 있었고, 굉장히 가벼운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화사한 매력이 느껴졌다. 그의 뒤로는 꽤 연로한 드멀지 한 명이 서있었는데 굉장히 깐깐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아 데몰레니스 자네가 직접 나올 줄은 몰랐군, 급히 조언을 구하고 싶은 일이 있어 실례했다네.”

 “실례라 할 것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긴 그러니 들어가시죠.”

  그는 일행을 문 안으로 안내했다. 일행이 모두 들어오고 석문이 닫히자 그는 나이먹은 드멀지를 소개했다.

 “이분은 여기 드멀지 상인회 대표를 맡고 계시는 아크’데헥타(Akh’ Dehekkta)님이십니다.”

 “악크데헤…?”

  데몰레니스는 편하게 말했지만 그 발음이 일행에겐 굉장히 생소했다. 멜리는 애써 따라하려 했지만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 소개받은 본인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됬네, 이놈 말고 드멀지어를 제대로 말하는 인간은 본적이 없으니, 편하게 아크-하(Ak-ha)로 부르게 어린 인간.”

 “멜리라고 해요, 반가워요 아크하 어르신.”

 “이게 정말 지하의 풍경이 맞는 건가요?”

 “흥, 드멀지의 공학을 우습게 보는게냐? 이정도는 대충 만든 거다.”

  멜리와 아크하가 통성명을 할 때, 라쿠는 석문 너머를 살펴보며 감탄했다. 지하도시라고 하기에 개미굴을 연상했던 그였지만, 정작 문 뒤로 펼쳐진 세상은 드넓은 암석 대지와 까마득히 위로 보이는 천장, 그리고 그 아래 수많은 마법등으로 밝혀진 문명도시였다. 그리고 멜리역시 뒤늦게 놀라 감탄사를 내뱉으며 정신없이 경치를 살피었다. 그들이 풍경에 정신을 빼앗긴 무렵, 타리하가 데몰레니스에게 넌지시 말했다.

 “대공동에 들어선 이후 히브리스와 마주쳤었다.”

 “히브리스? 갈드 공작가문 말이시겠죠? 생존자가 있던가요?”

 “히브리스 공작 본인을 말하는걸세.”

 “설마, 그는 비원의 손에 암살당했을 터인데?”

 “자넨 사건의 내막을 아는 모양이군, 여하튼 그는 불사자로 죽지 않고 여기 대공동 아래에 터를 잡고 있었다.”

 “더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멜리양이 무사한걸 봐선 처치하신 모양이군요.”

 “그래, 여전히 시린날에 눈독을 들이고 있더군, 나는 자네처럼 영민하지 못해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가 칼 아이거에 대해 언급했었다.”

 “심문하셨겠군요.”

 “죽이기 전에 한차례 심문했었다. 칼 아이거는 아직 생존해 있을거라 확신하더군”

 “비원이 멸망했지만 그 수장이 아직 살아있다라……. 비원이란 조직이 그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했던걸 생각하면 굉장히 위험한 사실이군요, 그는 저희 후원자인 제롬 왕실과 적대적이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히브리스는 확실히 죽은겁니까?”

 “죽은 건지는 모르겠네, 불사자에 대해선 잘 모르기도 하고, 그저 뼈가 가루처럼 바스라져 사라졌을 뿐이야.”

 “주술의 유지를 포기한게 확실하군요. 그렇다면 됐습니다. 아마 그의 은신처엔 그가 평생 수집한 보물들도 잔뜩 있었겠죠.”

 “어떻게 그리 잘 아나?”

 “그정도의 인물이면 일단 파악해 두니까요, 개중엔 ‘햇빛 복사기’나 ‘시선 가리개’ 같은 보물도 있을 테니 은신처를 은폐하기 쉬웠을 겁니다. 그리고 ‘사냥 호루라기(Hunting Caller)’같은 걸로 여러분을 납치했을 테고, 정작 본인이 위험해지자……. 뭐 다른 도구를 이용해 보물들을 다른 곳으로 숨겼겠죠.”

 “혹시 자네 그 자리에 있었나?”

 “설마요, 히브리스 공작은 동부 해안지역에선 제일가는 비전연구가 입니다. 비전도구에 대한 이해도나 그 활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도 있었고요. 그정도 유명인이면 어느정도 예상이 가죠.”

  일행은 대화를 나누며 한 석조 건물에 도달했다. 문 위에 가게 이름이 은세공으로 적혀 있었지만 멜리를 비롯한 세명은 읽지 못했다.

 “화로의 전당, 이름은 그렇지만 식당입니다. 안으로 드시죠.”

  데몰레니스가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었다. 바닥과 붙어있는 석재 탁자와 의자가 질서 정연하게 놓여있었고, 마찬가지인 석재 바(Bar)에 바텐더가 서서 컵을 닦고 있었다. 한가지 더 특이한 점으로 모든 집기의 높이가 드멀지 기준으로 매우 낮았다.

 “이거 우리가 앉아 마실 수 있는건가?”

 “저기 이종족들을 위한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 앉으시죠.”

  이미 많은 유사인종들이 다녀간 장소인만큼 그들을 위한 탁자와 의자가 높이별로 마련되어 있었다. 일행이 거기 가 앉자 데몰레니스가 이어 말했다.

 “제가 매년 드멀지움에 올 때마다 꼭 먹는게 있죠, 식사는 제 추천대로 괜찮으십니까?”

 “상관 없네.”

  데몰레니스가 주문을 하러 떠나자 라쿠가 뒤늦게 가게로 들어왔다. 그는 사이를 부축하고 있었는데 간신히 정신을 차린 모양이었다.

 “여긴……?”

 “드멀지움, 드멀지들의 지하도시에요. 오른팔은 부러졌으니 조심하고, 자 자리에 앉아요.”

  거의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 같은 모습이었다. 사이는 그의 도움으로 멀찍이 떨어진 테이블 자리에 앉더니 건물 내부를 계속 구경했다. 일행은 이제 익숙해졌지만 역시 외지인에겐 신기한 도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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