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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겨우살이왕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8.12.23

30년전,

각지의 점쟁이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모든 신들의 죽음이 예언되었다.

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예언의 집행자는 과연 누구인가!

살신(殺神)의 운명을 거머쥐고 태어난 아이들 앞에서 지금,

세계의 운명이 들끓기 시작한다!

#동양판타지

 
5. 신기(神技) (1)
작성일 : 19-10-04 01:52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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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최초의 거인이 물푸레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

  부서진 그의 광대뼈 한 조각이 저 홀로 뛰쳐나가 몰래 자리 잡았다는

  수수께끼로 가득 찬 장소가 하나 있지

  대륙의 동쪽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미지의 세계, 신비의 땅

  그 이름하야 도깨비소굴이라네

 

  *

 

  도깨비소굴에 사는 다섯 남매 도깨비들 중

  장난꾸러기 첫째는 바위산 까마귀들에게서 현명함을 훔쳐 숨겨놓길 좋아했고,

  거짓말쟁이 둘째는 미혹한 인간들을 이간질하여 싸움 붙이길 즐겼지

  변덕쟁이 셋째는 사사건건 용과의 맹약(盟約)을 깨뜨리기 일쑤였고,

  허풍선이 넷째는 수백 거인들의 발굽이질이 자기 입김만 못하다고 호언장담하곤 했지

  그리고 막내인 훼방꾼은 어디든 졸졸 따라다니며 벌이는 일마다 족족 깽판을 놓으니,

  에잇! 어떻게 된 집구석, 제대로 된 놈이 하나 없구나!

 

  *

 

  그러니 길 떠나는 나그네여 부디 조심하시길……

  훔쳐간 지혜를 내놓으라며 노발대발하는 바위산의 저 멍청한 까마귀들을,

  속아 넘어간 제 무지는 모른 채 무작정 남 탓만 하는 저 아둔한 살색 원숭이들을,

  약속이 어떻고, 도리가 어떻고 허구한 날 지루한 소리만 해대는 저 날개 달린 도마뱀들을,

  어쩌다 눈만 마주치면 힘을 겨뤄보자며 달려드는 저 덩치 큰 얼간이들을,

  그리고…… 언제 어디서 갑작스레 들이닥칠지 모를 우리의 귀염둥이 막내를.

 

 

 

  도요새의 노래가 모두 끝이 나자, 장내는 언제 그렇게 떠들썩했냐는 듯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흐음…….”

 

  고개를 갸웃거리며 노형(老兄)의 산채 쪽을 연신 힐끔거리는 이는 어마어마한 거구와 험상궂은 얼굴을 지닌 한 털북숭이 도깨비였다. 그의 이름은 황개초비. 도깨비소굴 제일 끝에 위치한 훼방꾼 터의 출입을 관장하는 문지기로, ‘감히 말붙이기도 겁날 정도로 무시무시한’이란 별칭을 가진 이였다.

 

  “이상하네…….”

 

  어째선지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전령의 발자국 소리도, 도깨비소굴의 우두머리인 노형(老兄)의 전갈을 입에 문 종달새의 날갯짓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연신 이상하다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황개초비는 곧이어 눈앞에 있는 쪼그마한 도깨비를 힐끔힐끔 훑어보기 시작했다. 이마에 난 작은 혹 같은 뿔은 그가 아직 성년이 되기도 까마득히 먼 어린아이라는 걸 나타내주고 있었다.

 

  “……치누아비라고?”

 

  나그네 행(行)을 허가 받으려 온 자 치고는 지나치게 어렸다. 사실 문지기를 맡아온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저와 같은 나이의 아이가 찾아온 적은 없었다. 그것이 그의 흥미를 자극했다.

 

  “예, 어르신.”

 

  황개초비의 말에 아이가 고개 숙여 공손히 대답했다.

 

  ‘심지어 점잖기까지!’

 

  황개초비는 첫 만남 때 점잖은 녀석치고 해괴하지 않은 놈 없다는 옛 도깨비의 격언을 떠올렸다. 도깨비 격언은 대부분 맞아 떨어질 때가 많았고, 그렇다는 건 저 꼬마 녀석 역시도 괴상한 놈이 분명하다는 얘기였다.

 

  이어 황개초비의 얼굴에 만족스런 웃음기가 떠올랐다. 꼬마가 마음에 들기 시작한 것이다.

 

  “보아하니 허풍선이 터 쪽에서 온 것 같던데?”

 

  “예.”

 

  “거길 지나왔냐?”

 

  “그곳은 물론이고 장난꾸러기 터, 거짓말쟁이 터, 변덕쟁이 터 모두 다 지나왔습니다.”

 

  “어? 정말?”

 

  황개초비가 자기도 모르게 놀라 소리쳐 되물었다.

 

  그렇다는 건 저 꼬마 녀석이 이미 네 차례나 되는 문지기와의 대담(對談)을 끝내고 마침내 자기에게까지 이르렀다는 소리였다. 그제야 황개초비는 어째서 작성된 나그네 목록에 아이의 이름이 없는지를 알 수 있었다.

 

  ‘놀라운 꼬맹이네…….’

 

  문지기가 터의 문을 개방하는 데까진 기본적으로 몇 가지의 절차가 존재한다.

 

  우선 출행(出行)일로부터 보름 전, 대상과 그 목적, 기간 등이 상세히 명시되어 있는 목록이 문지기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출행일이 되면 문지기는 그 목록에 따라 해당되는 도깨비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차례로 이름을 호명한다. 그럼 그 즉시 도요새들의 ‘길 떠나는 이들을 위한 노래’가 시작된다. 매번 다른 가락과 다른 가사가 흘러나오지만 대략의 내용은 엇비슷하다. 선대의 도깨비들이 저지른 악행(?)이 있으니 소굴 밖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을 조심하라는 것(물론 이를 주의 깊게 생각하는 도깨비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어 노형(老兄)의 인장이 찍힌 패를 각 도깨비들에게 하나씩 쥐어준 뒤, 문을 열고 한 마디 축사(祝辭)만 덧붙여주면 이제 문지기의 소임이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꼬마 도깨비의 경우, 기이하게도 이와 같은 절차를 죄다 무시한 채 그의 눈앞에 서있었다. 목록에도 없고, 우두머리에게서 격려차 지급받는 여비와 수행록(修行籙)도 없다. 심지어 행장(行裝)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도요새들이 노래를 시작했고, 그 노래가 끝날 때까지도 누락된 목록을 든 전령이라거나 우두머리의 전갈을 문 종달새가 오지 않았다?

 

  이에 따른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정말로 다른 터의 문지기들이 모두 네게 내기를 졌단 말이냐?”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역시나.

 

  황개초비는 가만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성년식을 치르지 않은 어린 도깨비가 누구에게도 제재 받지 않은 채 이렇듯 버젓이 홀로 터 안을 돌아다닌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것은 대부분의 어린 도깨비들이 한데 모여 공동생활을 한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도깨비들이 터의 정식 거주민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주민으로 등록되지 않은 도깨비나 다른 외부 방문객들은 터 어디에서도 노형(老兄)의 눈을 피할 수 없다. 그것이 이 도깨비소굴의 법칙이었다.

 

  하지만 이 치누아비라는 꼬마는 장난꾸러기 터에서부터 이 훼방꾼의 터까지 어떠한 방해나 간섭 없이 이동해왔고, 심지어 우두머리의 감시조차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곧, 네 터의 문지기들이 상부에 아무런 보고도 없이 녀석을 자기네 터의 정식 통행자로 인정했다는 뜻이었다.

 

  “내기에서 네 녀석이 승리했을 시 비밀리에 너를 터의 통행자로 지정해달라고 말했겠지. 그렇다면 네가 졌을 땐 저들에게 무엇을 해주겠다고 했지?”

 

  “……그런 일은 없을 테니 뭐든 상관없다고들 하셨습니다.”

 

  꼬마의 말에 황개초비는 순간 헛바람을 집어삼켰다.

 

  ‘끙…… 하여간에 채신머리없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마냥 욕할 수도 없는 것이, 실상 도깨비들의 대다수가 그저 내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위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자신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애초에 승리보상 따위를 확인하고 뛰어드는 족속들이 아니었다. 내기꺼리와 상대만 있다면 하루 온종일 판을 벌이고도 아쉬워할 게 바로 그들, 도깨비들이었다.

 

  “어쨌거나 여긴 절대로 열어줄 수 없다.”

 

  황개초비는 그러고 선언하듯 단호히 말했다.

 

  “훼방꾼 터 이후엔 바로 바깥세상이다. 천지분간도 안 되는 꼬맹이 놈에게 길을 터줄 순 없는 법이지. 암, 그렇고말고.”

 

  이어 그는 재고의 여지도 없다는 듯 팔짱을 딱 낀 채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스스로도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매정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꼬마 도깨비의 반응은 그가 기대한 것과는 사뭇 달랐다. 녀석은 놀라지도, 또한 전전긍긍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놀라울 만치 점잖은 태도로 재차 말을 걸어올 뿐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가만히 계시는 것인지요. 제가 여기 왔다는 걸 우두머리께 알리지 않으셔도 되나요?”

 

  그리고 이에 뜨끔한 건 도리어 황개초비 쪽이었다.

 

  “그, 그건 네 녀석이 상관할 것 없다!”

 

  물론 훼방꾼 터의 출입을 관장하는 문지기로서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터를 활보하고 다니는 존재를 가만 놔둘 순 없는 법이다. 꼬마의 말마따나 노형(老兄)께 최우선적으로 보고를 해야 하고, 이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하는 게 맞다. 하지만…….

 

  ‘제기랄…… 그, 그렇지만 궁금하다고!’

 

  뭇 도깨비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내기라면 사족을 쓰지 못하는 진성(眞性) 도깨비였다. 게다가 저 꼬맹이 녀석이 무려 네 개 터의 문지기들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뒀다질 않는가. 도깨비란 놈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보다 더 지독한 꾼으로 거듭나는 족속들이다. 더욱이 터의 문지기 정도나 되는 연륜이면 그동안 수없이 많은 노름과 내기 판을 거쳐 왔다는 소리에 다름없었다. 그런 그들이 저 애송이 하나를 감당해내지 못했다고? 자연히 호승심이 끓어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 황개초비의 마음을 짐작이라도 했다는 듯, 꼬마 도깨비가 씩 웃으며 다시금 말을 건넸다.

 

  “내기를 하시렵니까?”

 

  “네가 이기면…… 문을 열어달라는 조건이냐?”

 

  “예.”

 

  “정말이지 당돌하기 짝이 없는 꼬맹이로구먼. 이 밖에 뭐가 있는 줄 알고?”

 

  “알지 못하기에 더욱 재밌는 거 아닌가요?”

 

  정말이지 도깨비다운 대답이군. 황개초비는 고개를 두어 번 크게 끄덕거리다, 이내 자기의 실수를 깨닫곤 황급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 한 가지만 더 물어보자. 대체 왜 나가려는 건데?”

 

  이때 처음으로 점잖은 꼬마 도깨비의 얼굴에 자그마한 변화가 생겼다. 그의 볼이 살며시 붉어졌던 것이다.

 

  “그, 그야…… 견문을 넓히기 위해…….”

 

  그러나 그 순간 번뜩인 황개초비의 예리한 직감에 의해 꼬마의 수상쩍은 핑계는 금방 들통이 났다.

 

  “아하,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옷 지어 입을 시기지?”

 

  몸에 열이 많은 도깨비들은 추운 겨울에만 옷을 지어 입었는데, 그 과정이 몹시도 고되고 지루하여 질색하는 이들이 태반이었다. 특히나 어린 도깨비들 같은 경우, 어릴 때 잘 배워둬야 한다는 이유로 다섯 개의 터를 모두 돌며 견학을 다녀야 했기에, 이 시기만 되면 아이들의 얼굴이 죄다 똥 씹은 것 마냥 검고 푸르죽죽해지곤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도망이라니…… 거참, 대범한 녀석일세.”

 

  “저, 황개초비 어르신…… 그래도 도망이라는 표현은 조금…….”

 

  “그럼 뭔데?”

 

  “아무래도 출가(出家)란 표현이 좀 더 맞지 않나…….”

 

  말이 길어지는 걸 보니 슬슬 본색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그에 따라 험상궂은 황개초비의 얼굴에도 조금씩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무렴 내가 훼방꾼의 문지긴데…… 꼬맹이의 도주에 도움이 되어선 안 될 노릇 아닌가.”

 

  “어르신, 자꾸만 말이 다른 곳으로 새는 것 같습니다만…… 내기를 하시렵니까?”

 

  “흐음, 글쎄…….”

 

  그러나 말과는 달리, 어느새 입가 전체로 번져있는 설렘 가득한 미소는 그의 마음이 어디로 쏠려있는지를 대번에 나타내주고 있었다.

 

  “그래! 제까짓 놈이 뭔 수가 있다고!

 

  “내기를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그래, 알겠다고! 어디보자, 무슨 내기를 해볼까나…….”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고민에 잠긴 황개초비는 그즈음 꼬마 도깨비의 입가를 스쳐지나간 자그마한 미소를 알아채지 못했다.

 

  이윽고,

 

  “이전 문지기들이랑 수수께끼는 많이 풀었을 것 아냐?”

 

  황개초비는 하고픈 내기꺼리가 있었는지 꼬마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 곧장 말을 이어갔다.

 

  “너, 신은 받았겠지?”

 

  “예.”

 

  “좋아, 간단하게 가자. 내가 네 신을 맞히는 걸로.”

 

  “제 신을요?”

 

  “그래. 내가 맞히면 넌 못나가는 거야. 반대로 내가 못 맞히면 문을 열어주마. 불만 있으면 지금 말해.”

 

  사실 황개초비로선 짧은 시간 내에 꽤나 머리를 쓴 것이었다. 겪어보진 않았으나 다른 터의 문지기들이 진 것으로 보아 저 꼬맹이의 능력은 필시 만만찮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하여 자기가 확실히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쪽으로 내기꺼리를 정했던 것이다.

 

  “좋습니다, 하시죠.”

 

  놀랍게도 꼬마 도깨비는 별 망설이는 기색 없이 흔쾌히 승낙했다.

 

  “자신만만하구나, 꼬맹이 녀석! 내가 맞히면 어쩌려고?”

 

  “그럼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물론 그렇게 말하는 꼬마의 얼굴엔 조금의 불안함도 깃들어있지 않았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황개초비는 더 끌지 않고 곧장 생각해두었던 답을 내뱉었다.

 

  “바로 간다. 장난꾸러기 대형(大兄)이랑 거짓말쟁이 둘째! 맞지?

 

  그러고 황개초비는 답의 근거를 천천히 되뇌어보았다.

 

  기본적으로 셋째 변덕쟁이를 받은 이들은 꾸준함이 없는 놈들이다. 저 꼬마 녀석처럼 밖으로 나가겠다는 일념 하에 문지기들과의 연이은 내기를 할 만한 기질이 아니라는 소리였다.

 

  넷째 허풍선이를 받은 이들은 특유의 허풍가득한 말본새가 있다. 꼬마의 공손한 말투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막내 훼방꾼을 받은 이들은 애초에 이곳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이들과는 정상적인 내기가 성립된 적이 없었다. 뭐든 제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일단 뒤엎고 보는 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건 둘, 대형(大兄)인 장난꾸러기와 둘째인 거짓말쟁이뿐. 도깨비들은 대개 두 명의 신을 받았으므로, 꼬마는 이 둘을 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틀림없어!’

 

  황개초비는 자신만만해 했다. 문지기라는 직책의 특성상, 그보다 많은 도깨비들을 보고 관찰해온 도깨비도 별로 없었다. 그는 스스로 도깨비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자신의 답을 확신했다.

 

  그러나 그 순간…….

 

  씨-익.

 

  꼬마 도깨비의 입 주위로 작달만한 웃음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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