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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4. 준비된 의식-5
작성일 : 19-10-03 14:48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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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준비된 의식-5

 

 

 

 유진은 한쪽 입 꼬리를 위로 치켜 올렸다. 유진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어퍼컷이 되어 시후의 가슴을 울렸다. 시후는 일어설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

 

 시후는 그 생각이 언제부터 머리 한 귀퉁이에 들러붙어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며 생각하지 않으려고 도리질을 쳤었다.

 

 시후는 슬픔과 증오가 세삼 가슴속을 휘감았다. 무의식중에 얼굴이 딱딱하게 굳고 표정이 뒤틀렸다. 몸은 불처럼 뜨거워졌지만 마음은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

 

 

 일화당이 진동을 일으킬 정도로 문이 쾅, 하고 부서질 듯이 닫혔다.

 

 

 “무슨 일입니까?”

 

 

 어머니는 깜짝 놀라 수를 놓던 손을 멈추었다. 어머니는 시후의 직지 의식에 쓰일 비단 천을 만들고 있었다. 푸른 비단 천에 카리스마 넘치는 해태를 수놓은 기품 있는 작품이었다.

 

 시후는 쓰고 있던 갓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쉽사리 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갓은 찌그러져 바닥에 나뒹굴었다.

 

 

 “무슨 일이세요? 왜 이리 떨고 있으세요?”

 

 

 어머니는 벌떡 일어나 시후에게 다가갔다. 시후는 떨리는 양손을 주먹으로 꽉 쥐었다. 분한 마음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시후가 주먹을 쥔 순간부터는 그 떨림이 팔을 타고 어깨에까지 올라왔다. 순간 몸서리가 쳐졌다.

 

 

 ‘젠장.’

 ‘감히.’

 ‘감히.’

 ‘나에게.’

 ‘나...?’

 ‘나는 누구지?’

 

 

 시후는 꽉 쥔 주먹으로 벽을 내리쳤다.

 

 

 “왜요? 무슨 일이세요? 이 애미에게 말씀해 보세요.”

 

 

 어머니는 시후의 양 어깨를 살짝 잡았다. 시후의 어깨는 잘게 떨렸다. 그 불안이 어머니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후는 참지 못하고 탁자 옆에 무릎을 대고 엎드렸다.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그의 귀에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어린아이 마냥 어머니의 품안에 달려들 만도 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과거를 돌아보면 언제부턴가 마음이 어둡고 막막했다. 시후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늘 그의 마음은 메마른 사막이었다.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습기라고는 전혀 없는.

 

 

 모두들 그를 직지라 확신했다. 인간을 틀 몇 개로 재단하면서 평생을 살아가는 바보들이 있다.

 

 시후도 그랬었다.

 그에게 직지가 전부였던 시절이었을 때.

 

 

 그가 추생관에서 숨바꼭질을 하기 전까지.

 

 

 그때가 그의 나이 고작 10살 이었다.

 그 당시 직지 수련으로 시후는 매일매일 사범들에 둘러싸여 시달렸다. 오전 6시 일어나 정신 수양을 했고, 정신 수양에 이어 새벽 대련은 그의 새벽을 가득 채웠다.

 

 이 일과를 마쳐야만 이른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 후, 잠시도 쉼 틈 없이 글공부를 시작했다.

 

 가장 머리가 총명할 시간에 많은 선현들의 글을 배웠다. 그러면 어느 덧 오전 시간이 흘렀다. 점심 식사까지 쉴 새 없이 시간이 휘몰아쳤다.

 

 그의 유일한 낙은 바로 점심시간 후, 주어지는 아주 짧은 시간의 휴식 시간이었다.

 

 그때, 그는 늘 추생관에 가곤 했다. 그곳의 구조 덕분에 아무도 그곳에 있던 그를 쉽사리 찾지 못했다.

 

 그곳에서는 그는 모든 사람들과 숨바꼭질을 했다. 그를 찾을 수 없게 홀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숨었었다.

 

 추생관 서재 구석에서 누워 숨어 있을 라면, 안개가 걷히듯 시후의 마음 속 시야가 활짝 열렸다. 그는 숨을 쉬었다. 공허한 눈빛이 생기를 담고 되살아났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그는 점심 식사 후에 몰래 일화당을 빠져나와 추생관으로 숨어들었다. 그 날은 이리 저리 휘젓고 다녔다.

 

 가장 은밀하고 구석 자리를 걷고 있으려니 뒤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시후와 상관없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발자국 소리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면서 느려졌다. 그는 누군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어른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후는 깜짝 놀라 다른 책장 안으로 그의 작은 몸을 쑤셔 넣었다.

 

 잠시 후, 양복을 입은 나이가 지긋한 남자와 좀 더 젊어 보이는 남자가 이씨 아범의 안내를 받으며 왔다.

 

 

 ‘양복?’

 

 

 이씨 아범이 책장 앞으로 갈 찰나였다. 시후는 몸을 움츠렸다. 도포 자락이 슬쩍 책장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시후는 얼른 도포 자락을 휘감았다.

 

 도포자락은 훅, 하고 책장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행히 이씨 아범의 시선이 시후가 숨은 책장으로 떨어졌을 때에는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무슨 일입니까?”

 

 

 낯선 늙은 남성의 목소리였다. 서울 말투였다.

 

 

 “아무 것도 아닙네다. 쇤네가 쓰잘떼기 없이 귀떼기가 예민해서리... 신경 쓰지 마시디요.”

 

 

 이씨 아범은 고개를 한 번 갸우뚱 했다. 그는 다시 책장을 바라봤다. 이리 저리 책 몇 권을 찾는 듯 했다.

 

 그는 주문처럼 책의 몇 권을 탁탁 거리며 건드리자, 책장이 마법처럼 열렸다. 시후는 눈썰미 좋게 이씨 아범이 건드리던 책들을 일일이 기억했다 .

 

 잠시 후, 문이 닫히고 이씨 아범의 모습도 사라졌다. 시후는 책장 안에서 슬금슬금 빠져나왔다.

 

 시후의 시선이 책장을 마주했다. 그는 솜방망이 같은 작은 손을 요리조리 옮겨 이씨 아범이 건드린 책장을 톡톡 건드렸다.

 

 그는 보물 덮개를 열듯이 기대에 찬 표정이었다. 자동문처럼 열리듯 스르르 거리며 문이 열렸다.

 

 칠흑같이 어두운 터널이 나왔다. 빛이라고는 없었다. 시후는 수런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미지의 세계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날 시후는 거기를 가지 말았어야 했다. 턱이 뾰족하고 윤곽이 짙은 그 얼굴을 따라 기억이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봉인 되었던 기억이 급속히 되살아났다.

 

 아버지 성은택에게서 듣던 모든 이야기가 다 사실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때부터였다.

 

 꿈은 산산조각이 나자, 모든 훈련이 버겁게 느껴졌다. 그는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했다.

 

 

 “직지님?”

 

 

 어머니가 시후의 두 팔을 잡았다. 시후는 초조한 눈빛으로 잠시 어머니를 바라봤다. 그는 와락 어머니 품 안에 안겼다. 그러나 어머니는 시후를 억지로 떼어내었다.

 

 시후는 어머니 품 안에서 몇 초도 채 안겨있지 못했다.

 

 

 “직지님은 어린 아이가 더 이상 아닙니다. 이런 행동은 삼가셔야 해요. 그래야 아버님께 혼이 나지 않으시지요.”

 

 ‘아버지’

 

 

 시후는 썩은 미소를 지었다. 그의 가슴이 뭔가에 짓눌리며 답답함을 느꼈다.

 

 

 “직지... 직지... 직지!!!”

 

 

 시후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직지... 님.”

 

 

 어머니는 당황했다.

 

 

 “지겹지도 않습니까? 그 말... 18년 내내 직지... 직지... 직지!!! 내가 직지요? 내가 정말 직지이긴 한 겁니까? 그럼 왜 나에게 아무 증거도 나타나지 않습니까? 네? 어머니 말씀해 보시지요? 아무 증거도 없는 내가 직지여야 하는 이유 말입니다.”

 

 

 시후는 분노에 찬 두 눈으로 어머니를 쏘아보았다. 유진과 나누었던 대화들이 그의 뒷머리 끝에서 툴툴거리며 극명하게 떠올랐다.

 

 

 ‘그러게요.’

 ‘왜 해태는 도련님 앞에서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왜 계속 환영의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젠장.”

 

 

 유진의 말은 날카롭고 그의 폐부를 찔렀다. 그러나 그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왜,’

 ‘해태는...’

 ‘직지의 수호 동물이 내게 반응하지 않는 걸까.’

 

 

 그때, 유진의 묘한 표정이 시후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그것은 그의 가슴속에 깊이 잠겨들었다.

 

 

 ‘그 눈빛이 그 표정이 싫다.’

 ‘나를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그 눈빛이.’

 

 

 시후는 유진의 말보다 그의 눈빛이 그동안 애써 붙잡았던 마음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바짝 들어갔던 힘이 스르르 누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마음에는 도끼로 찍힌 듯한 상처가 생기고 거기서 쉴 새 없이 피가 흘러내렸다.

 

 그랬다.

 해태는 단 한 번도 시후 앞에서 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수차례 모습을 드러냈지만 해태는 늘 환영의 모습이었다. 아무도 해태의 본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다.

 

 해태는 오직 직지가 되실 분 앞에서만 그의 본 모습을 드러낸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수호자와 함께 성장하며 성태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는다고 전해졌다.

 

 시후는 창백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는 직지인가.’

 ‘정말?’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직지님은 이렇게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견뎌내셔야 지요. 자... 직지님이 그냥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죠?”

 

 

 어머니는 시후의 감정을 살필 마음이 없었다.

 

 

 “이것 보셔요.”

 

 

 어머니는 수놓던 비단 천을 그의 앞에 펼쳤다.

 

 

 “의식에 어깨에 두른 비단 천이랍니다. 고급스럽지요? 이걸 걸치실 분이 바로 직지님이셔요. 2달 남았습니다. 그러니 굳건하고 담대하셔야 합니다...”

 “누가 직지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까?”

 

 

 시후는 울분으로 목이 잠겼다. 그는 슬픔으로 얼굴이 뒤틀리는 것을 감추기 위해 어머니의 시선을 피했다.

 

 

 “나는 누구입니까? 어머니? 나는... 왜...”

 

 

 이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합니까, 라는 말이 차마 시후의 목구멍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면 정말 비참해질 것만 같았다.

 

 시후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스르르 주저앉았다. 그는 아까부터 느껴지던 가슴의 통증을 부여잡았다. 시후는 10살 때의 기억이 전혀 옅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시후는 다시 그때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갑작스레 이 생각이 몸속을 끓어 올렸다.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눈물샘을 뜨겁게 자극했다. 눈물이 번지려고 했다.

 

 

 “사실 직지가 정말 되고 싶습니다. 어머니... 정말요... 나는 직지가 되고 싶습니다.”

 

 

 추하게 문드러졌던 마음의 상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차련,

 그녀를 위해서라도.

 

 

 그는 직지가 되고 싶었다.

 그녀에게 멋진 직지가 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이 없었다.

 

 어머니는 뭔가 생각이 난 듯, 커다란 나전 칠기장으로 가서 서랍 하나를 열었다.

 

 거기에는 얇고 길쭉한 비단함이 들어있었다.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비단함을 꺼내었다.

 

 

 “이것 보셔요? 직지님.”

 

 

 어머니는 비단함을 시후 앞에 내밀었다. 눈물 흘린 것을 들킬세라 소맷자락으로 눈물을 훔치고는 손으로 뺨을 비볐다. 시후는 축축하게 젖은 손으로 비단함을 받아들었다.

 

 

 “열어보셔요. 이 애미의 선물입니다.”

 

 

 어머니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볼에 한가득 찍어 발랐다.

 

 시후는 함 따위 열어볼 기분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억지로 시후의 손을 잡고 함의 뚜껑을 열었다.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그는 상자를 열었다. 거기에는 민자 유척이 들어있었다.

 

 

 “민자... 유척? 어머니 이건...?”

 

 

 시후의 붉은 눈이 놀라 어머니를 응시했다.

 

 

 “네. 제 선물입니다. 진짜는 아니지만... 물론 2달 후면 진짜를 받으시겠지만 그 전까지 장식품처럼 갖고 다니세요. 그리고 스스로가 누구인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요.”

 

 

 어머니는 상자에서 민자 유척을 꺼내 시후의 손에 들려주었다.

 

 마치 진짜 같은 민자 유척이었다.

 

 영 점 몇 초쯤 시후의 머리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생각이 뒤엉킬까봐 그는 애써 도리질을 쳤다. 그 다음은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가짜 민자 유척은 새로운 세계로 시후를 빨아들이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물결이 빠지듯이 불안이 그의 마음에서 쓸려나갔다. 시후의 눈에서 축축했던 눈물이 금세 건조하게 말랐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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